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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향 자기를 찾기 전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87)을 구매해서 보았습니다. 자기 집이란 다 쓰러져 가는 집에 안방 주인인 철도 직공의 식구가 들어 있고 건너방에는 째깜장사 식구가 들어 있고, 수님이의 어머니와 수님이가 난 지 몇달 안되는 사내 갓난 아이와 세 식구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집에 사는지 요즘과 다른 집안 사람들의 구성에 정겨우면서도 옛 시대의 문화를 느낄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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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보여준 나도향의 작품은 낭만적이다 그리고 꿈을 꾸는 듯한 작품들이 많았다 그러다 후기에 들어와서 이 작품 자기를 찾기 전도 나도향의 후기 작품에 속하는 작품이다 자연주의적으로 작품이 변화하고 있다 한 작가가 낭만주의에서 자연주의로 변해가는 것을 보는 것이 많은 공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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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님이는 우는 중에도 어린애 위에 떨어진 눈물을 씻어주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았다. 부드러운 살 위에 떨어진 눈물을 씻으면 또 떨어지고 씻으면 또 떨어져 어머니의 따뜻한 눈물은 애기의 얼굴을 곱게 씻어놓았다. 그리고 가슴에서 뭉클한 감정이 울음에 씻겨 녹아 눈물이 되어 어린애 얼굴에 떨어질수록 귀여운 애기는 수님이를 울린다. 부드러운 손, 귀여운 얼굴, 조그마한 몸뚱이가 눈물어린 그것을 통하여 희미하게 보이다가 눈물이 그 애기 뺨 위에 떨어지고 다시 똑똑하게 까만 머리, 까만 눈썹이 보이고 입과 코와 두 눈이 보일 때 수님이는 다시 어린애를 자기 가슴에 꼭 끼어안아 가슴 복판에 어리고 서린 만단정회를 다만 어린애로 눌러서 짜내고 녹여내는 것 외에는 그에게 아무 위로가 없었다. 모습이 아버지와 같은 그 어린애를 자기 가슴에 안을 때 눈물의 하소연이 그 아이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에 여기 없는 그의 아버지에게 하는 것 같고 눈물 고인 흐릿한 눈으로 윤곽이 비슷한 그 애를 볼 때 그는 그 애 아버지가 그 사내다운 얼굴에 애정이 넘치는 웃음을 띠우고 자기를 어루만져 위로하는 듯하였다. 그는 그 애의 이름을 부르려 할 적마다 그 애 아버지를 부르고 싶었고 그 아이를 자기 가슴에 안을 때 그 애가 안겨 울 곳 없는 것이 얼마나 자기에게 외로움을 주는지 알지 못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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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처녀가 아들 낳고 자기 자신을 찾은 이야기를 그려 보여주고 있는 나도향의 단편 소설이다. 열아홉 수님이는 어느 날 갑자기 땋았던 머리를 올렸다. 그리고 얼마 후 아들을 낳았다. 방앗간에서 일하면서 만난 남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모세’라는 이름의 아들. 그러나 그 남자는 갑자기 사라지고...수님은 어머니의 구박과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을 견뎌야 했다. 모세가 열이 나고 많이 아픈데... 하루 벌어서 먹고 살기 힘든 살림에 수님이는 시름이 커져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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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향 자기를 찾기 전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87)을 구매해서 읽어보았스빈다. 노파의 성미가 조금 풀어진 모양인지 말소리에 부드러운 맛과 웃음 냄새가 난다니 사람이 갑자기 선해보이는 것 같아요. 애비도 없는 자식을 낳아가지고 그나마 성하게 자랐으면 좋겠지마는 저렇게 앓기만 하니 참 형세나 넉넉했으면 좋았을 텐데 혼자서 애 키우기 힘듦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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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향 자기를 찾기 전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87)의 책은 자기를 찾는 철학이 잘 담겨져있어서 좋았습니다.애비도 없는 자식을 낳아가지고는 그나마 성하게 자랐으면 좋겠지마는 저렇게 앓기만 했으니.. 살림도 넉넉한 편이 아니였다니 구차하기란 더 말할 수 없는 집에서 그모양을 하고 사는게 좋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오늘 죽을지 내일죽을지 모르니... 가난은 세습된다는 말을 절실히 느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