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천 처를 때리고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88)를 구매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제목부터가 조금 화가 나려고 하더라고요. 왜 처를 때리려고 하는지.. 제목을 잘못 지은건지 궁금해하면서 읽어보았습니다. 정숙은 준호와 저녁을 먹고 산보한 것이 감출만한 것도 안되는 건 저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근데 어째서 자기가 난생 처음 거짓말을 하였는지 하고 후회하면 뭐해요. 이미 거짓말을 한것을... |
|
처를 때리고라는 단순한 제목이 주는 큰 이야기 이 당시 시대상과 어우러져 전향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다 1930년대 문학은 전향에 대한 작품이 많다 그 중 대표적인 이 작품은 사상운동후 수감 그리고 전향 고향으로 돌아와서 겪는 갈등 지금이랑 다를 것이 없는 사람들의 갈등과 그리고 나라이야기 |
|
내 아내에게서 그것을 느낀 놈이 비단 허창훈이 하나뿐이랴. 준호도 그걸 느꼈으리라. 아니 준호에게 내 아내가 느꼈는지도 모르나 이건 마찬가지다. 아니 그전 옛날 청년회관에 출입하던 모든 남자, 그 중에서도 정숙이를 먹으려고 하던 몇 사람의 남자. 그들은 밤마다 생각하고 틈 있을 때마다 그것을 느꼈으리라. 내가 없는 동안 남자들이 정숙이에게 어떻게 굴었고 또 정숙이가 사나이들에게서 무엇을 느꼈으며 이것을 누르기에 얼마나 힘을 썼는지는 이 자리의 누가 감히 보증할 수 있을 것이냐. |
|
왜 그랬으면 어떠우, 속였으면 어떠우. 밥 먹고 산보한 건 좋으나 속인 게 불쾌하다구. 밥 먹구 산보만 한 줄 안다면 속였다고 불쾌할 게 뭐유. 그 이상 딴짓을 했으리라는 더러운 생각이 없다면 불쾌할 게 뭐유. 내가 그날 밤 속인 건 털어놓구 말하믄 오둑하니 양복을 입은 채 맹초같이 앉아 있는 게 불쌍해서 속인 거우. 그래 어린애가 돼서 옷을 벗기구 자리를 깔아주어야 되우 언제 온다는 통지두 없는 걸 허구헌날 당신만 기다리구 있어야 옳소. 사흘 밤이나 기대렸수. 이날일까 저날일까 기다리다 지쳐서 저녁 전에 거리나 한바퀴 돌려구 나갔댔수. 돌아오다 길에서 만나서 준호씨와 저녁 먹은게 그리 큰 잘못이구려. |
|
김남천 처를 때리고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88)을 구매해서 읽었는데 물런 자신도 의처증에 걸린걸 안다니... 의처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분명 자산의 현재 상태를 모르는게 맞을텐데.. 아내가 자신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건 벌써부터 자신이 잘 알고 있다니.. 오늘 밤 정숙이가 한 말로 증명할 수 있다고 하는거 보니 주변사람들 대부분이 알고있었나 싶더라고요.. 요즘 의처증 참으로 무서운데 이 당시에도 무서웠네요. |
|
김남천 처를 때리고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88)은 제목부터가 참... 옛스럽네요. 요즘 시대에는 이런 제목은 사용할 수 없었을건데.. 뉴스에서만 보는 내용이 책에 담겨있어서 조금은 가슴이 아프면서도 근현대 시대에 여성의 지위가 이렇게 낮았나 싶은 생각도 들게해주는 책이였습니다. 세상에서 뭐라고 하는지 알고 있냐며 하변호사가 영리한 놈인 차남수를 벌주기를 저 역시 기도하게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