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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유림장군이 후손이 병자호란 김화전투의 공헌에 알리는 책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은 봉오동 전투에서 공헌한 최운산 장군의 후손이 선조들의 업적을 알리는 책입니다.
봉오동 전투는 홍범도 장군, 청산리 전투는 김좌진 장군의 업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장군은 전투 부대의 지휘관이었으며 전투에 참가한 부대 중 하나였습니다.
독립전쟁사의 빛나는 승리였던 이 전투 뒤에는
만주 독립군을 양성하고 지원했던 독립혁명에 몸을 바친 3명의 형제가 있었습니다.
최진동, 최운산, 최치흥 3형제입니다.
조선왕조가 연변지역을 관리하라고 보낸 도태 최우삼의 아들들로
빈손으로 연변지역에 자리잡아 거만의 재산을 일구자
그 재산을 바탕으로 독립군 양성과 독립군 기지를 건설했습니다.
봉오동이란 지명자체도 최운산 장군이 지은 이름이고
독립군의 기지가 자리한 곳도 장군의 땅이었습니다.
봉오동, 청산리 전투에서 독립군의 무장은 충실했는데
이는 체코군단이 시베리아를 돌파하고 블라디보스톡에서 귀국선을 타는데
보유하고 있던 무장들을 모조리 매각하고 떠납니다.
이때 이들이 보유했던 무기들을 구입할수 있었던 것은 최운산 장군의 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모든 것을 헌신한 최운산 장군의 행적은 알려지지 않고 역사 속에 파뭍혀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장군의 업적을 알리고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알리기 위해서
손녀인 작가가 그동안 알려진 내용과 가문에서 구술된 정보를 취합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장군의 업적과 동시에 이후 남겨진 가족과 후손들이
남북한과 중국, 미국으로 흩어지게 된 내용과 쌓였던 오해와 갈등..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된 사연과 풀리게 된 내용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 과정은 우리의 현대사이기도 했습니다.
장군의 업적을 강조했기 떄문에 봉오동 전투의 전반에 대한 역사를 잘 정리해 놓은 역사책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료가 부족하고 많은 독립투사들의 항일 운동이 뭍혀버렸는데
이렇게 후손들이 열심히 자료와 어르신들의 기억을 기록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더많은 독립투사들의 업적이 다시 빛을 보기를 바래마지 않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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