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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헹이라는싱가포르 작가의 SF소설이다. 이 소설은 몇 백년 뒤의 세계에서 일어날법한 일을 이야기한다. 사실 처음엔 SF소설이 아니라 추리소설인줄 알고 구입했던터라 도입부의 내용이 좀 아리송했었다. 그러나 다행히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아, 어쩌면 미래세계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이야기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내용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 주인공 '레아'는 체제에 순응하는 모범시민으로써 현재의 삶에 100% 만족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아버지로 인해 그동안 자신이 믿고 있던 가치관에 균열이 생기고 자신과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된다. 자신이 끝없이 갈망하던 영생불멸의 세계인 제3시대에 대한 갈망과 두려움 사이에게 방황하다가 결국 영생불멸을 포기하게 되는데?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어서 불로장생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과학을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으니? 점점 성형중독과 시술에 빠져 망가져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꼬집는 작가의 시선이 참신하고 공감할만한 부분도 엄청 많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글을 읽을 마음의 준비가 아직 되어있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소설의 내용이 조금 황당하고 더 나아가서 충격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개인의 선택과 자유를 포기한 채 프로그래밍된 삶을 살면서 오로지 영생만을 추구하는 라이퍼들과, 거기에 반항하는 수이사이드클럽의 회원들, 그리고 이탈자를 막기 위한 감시자들? 그리고 영원한 삶을 포기하기 위해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수이사이드 클럽'의 사람들. 만약 머지 않은 미래에 오직 수명연장만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포기한채 온갖 감시 속에 살아가야 한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이 소설은 불로장생의 헛된 꿈을 안고 시간과 돈과 정열을 낭비하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울리는 경종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