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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책은 따지지도 않고 사서 본다. 딱히 특별한 게 없다는 점, 바로 그 진한 평범함이 좋아서 계속 보고 있는 것인데. 이 책에서는 어째 살짝 거부감 혹은 지루함 같은 것이 생겼다. 정도를 넘어 섰나, 내가 너무 많이 다가갔나, 이번만큼은 이유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무엇보다 글 때문이다. 나는 이 작가의 만화를 좋아한다. 단순하고 간결하고 심심한 듯하면서도 속뜻은 깊이 품고 있는 장면들. 나른하고 따분한 일상마저 새 마음으로 되짚어 보게 하는 그림 옆의 대사들이 좋았다. 이걸 오로지 글로만 써 놓은 책이니, 이래서야 새로움이 안 보인다. 게다가 앞서 만화에서 이미 본 듯한 에피소드들도 제법 겹치는 느낌이다. 그렇겠지, 만화를 그리기 위해서는 메모를 해야 할 테고 그 메모가 다시 그림이 되고 글이 된 것일 테니. 그런데 같은 내용을 겹쳐 쓰고 있다면, 아니 꼭 그렇게 하지는 않았더라도 이미 본 듯한 느낌을 거듭 받게 된다면, 이건 독자로서 좀 서운해지는 대목이다. 계속 보고 싶어지는 이유로는 적당하지 않으니까.
한 사람의 작품을 시간을 두고 계속 보게 된다는 건 작가가 그려내는 작품 속 세상에 대한 매력도 있겠지만 작가 자체에 대해서도 짙은 호감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알아간다는 게 얼마나 신비하고 오묘한 즐거움을 주는 일인지, 한번이라도 겪어 본 이라면 알 일이다. 더구나 서로끼리는 잘 모르는, 작가와 독자 사이라면 더더욱 신기한 인연이 되는 셈.
이쯤 해서 에세이라는 장르에 대해 또 생각해 보게 된다. 요즘 들어 자신의 신변잡기에 대해 쓴 에세이 형태의 글이 아주 많이 발표되고는 있지. 책으로도 넘쳐나는 것 같고. 에세이라는 게 또는 산문이라는 게 어떤 특징의 글인지에 대해 배웠던 오래 전 시간이 떠오른다. 작가를 가장 솔직하게 드러내는 글, 그래서 일기도 이 속에 포함된다. 일기, 일기라, 그러고 보니 일기 같은 글들도 인터넷 공간에서 많이 보인다. 에세이스트라는 표현도.
여기까지 쓰고 보니 내가 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작품들에 대해 요즘 들어 특히 인색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예전에는 분명히 후하게 대접해 주었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쓸 수 있어야 한다고, 그래서 글쓰기 교육이 중요하다고 믿었던 어느 한 때에는.
뭘까, 이 피로감은. 이른바 TMI 같은 건가? 더 이상 당신의 사생활이나 개인적인 감정은 알고 싶지 않아요, 같은 마음? 너무 넘쳐 흐른다 싶기는 했지. 적당하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경계인가. 한 발 더 나가고 들어오고 차이로 작품이 되기도 하고 쓰레기가 되기도 하는 것이라.
감질나게 담겨 있는 그림만큼은 여전히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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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어떻게 올까? 멀리 있는걸까? 아니면 가까이 있는걸까? 마스다 미리 작가님은 주변에 있다고 한다. 소소한 것에서 느껴지는게 행복이라고...그래서 그녀의 글 속 사소한 것에서 난 즐거움도 감동도 느끼는걸까? 그렇다면 행복이란 단어가 제목에 딱 박혀 있는 이번 책에선 즐거움과 감동 뿐 아니라 행복도 바로바로 느낄 수 있는걸까?"솜사탕이란 웅크린 하얀 새끼고양이 같다."p17 솜사탕하면 친구네 집이 생각난다. 미니 솜사탕 기계가 있었던 그친구. 요즘이야 워낙 기계들이 특이한 것들이 많았지만 예전에 그렇지 않았으니 얼마나 신기했었는지...
아버지가 만드는걸 좋아하셔서 만드셨다는데(어머니의 핀잔에도 꿋꿋하게 맞서시면서ㅋㅋ) 생각보다 많이 해보지 않았다고... 우리가 놀러가서 특별히 시동거는 거라며 좋아하셨던 기억이 난다. 솜사탕이 하얀 고양이 같다는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글이 유난히 그때의 하얀 솜사탕을 기억나게 했다. 하얗고 몽글몽글한 솜사탕을 만들어 주시며 환하게 웃으시던 친구의 아버지가 떠오른다. 그리고 맛있다며 열심히 먹던 우리들도 생각난다. 행복은 이어달리기를 통해 추억 소환 완료되었다. 그래서 그때의 순간들을 생각하며 행복해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정도면 행복은 소소한 것에서 오는게 맞는거겠지... 이젠 달달한 것을 많이 좋아하지 않아 솜사탕을 사먹진 않는다. 하지만 그때의 나와 내 친구들을 생각하며 한번쯤은 솜사탕의 추억 속에 빠져보고 싶다. 근데 요즘 솜사탕 파는 곳 있긴 한가? 찾아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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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지치고 매일 똑같은 삶을 살다 보면 소중한 게 무엇인지, 나의 취향은 무엇인지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에 대해 잊고 살게 되더라고요. 먼 곳만 보느라 눈앞의 행복들을 놓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크고 근사하며 웅장한 것만 행복이 아니더라고요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 아침 햇살을 맞으며 창밖을 바라보는 시간 고양이와 함께 보내는 나른한 오후 등 일상 곳곳에 작은 행복들이 그득하다는 걸 깨닫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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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읽으면 마음이 훈훈해 지면서 기분이 좋아서 육퇴후 자주 읽는데 이 책도 잘 봤습니다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마스다미리 컬렉션 다 보는 중이에요) 차의시간, 패키키여행한 에세이도 재밌었고 추천합니다 갑자기 식욕이 돋고 파르페가 먹고싶어지네요 여행도 가고싶고.. 요즘같은 시기에는 대리만족 할 수 있는 책 인것 같습니다! 마스다미리의 글은 담백하면ㅅㅓ 여운이 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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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에서 베스트셀러여서 가볍게 읽어보았다가 내용이 참 마음에 들어서 종이책까지 구매하게 된 책입니다. 행복은 이어달리기라는 제목을 참 잘지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의 내용을 관통하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상생활을 하면서 별로 즐거운 일도 없고 가끔 우울하고 힘든일이 생기면 정말 견디기가 힘든 순간이 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살아갈 수 있는 건 작가님 말씀대로 작은 행복들이 이어달리기를 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도 직장생활하다가, 가족과의 관계에서 힘든 일이 있으면 맘이 넘 힘들었다가도 작은 마카롱, 재미있는 소설 하나에도 다시 행복해지더라구요. 이런게 인생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ㅋㅋ |
| 마스다미리! 신간 나올때 마다 무조건 믿고 사는 마스다미리 사실 에세이 보다는 만화책을 더 좋아하지만 에세이에서 만큼은 마스다미리의 감성을 더 잘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읽는 내내 귀여운 그런 기분이 들고 참 좋네용ㅎㅎㅎㅎㅎ마스다미리 신간 자주 나오는 편인데 앞으로도 계속 예스24에서 구매할게용 머무좋아요 같이 온 스티커ㅠㅠ 너무 이쁘고 귀엽고 따로 구매하고싶을만큼 너무 맘에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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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돌아온 마스다 미리 시리즈~ 알게 된지는 얼마안됫는데 다 평범하면서 소소한 일상이면서 힐링되고 위로가 되더라구요 ㅎㅎ 일러스트도 먼가 항상 볼때마다 귀여워요 ㅋ 부록으로 받은 맥주잔도 잘쓰겠습니다~ 저런컵들이 은근히 사용하기 편하더라구요 부담없구. 어른이든 어린이든 행복이 별거있나요 소소한 작은일상속에 작은 행복조차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그게 행복인것을 |
| 마음이 어지러울때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끌리곤 하는데, 저는 주로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책에 손이 가더라구요. 이번에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얼른 구입해 읽어보았습니다. 목차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재밌는 순간을 포착해서 글로 적은 내용이에요. 저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카페가서 한시간만에 후딱 읽고 힐링 받기에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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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의 '차의 시간', '지금 이래도 괜찮은 걸까?' 등 여러 작품을 좋아해서 이번에 신작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표지부터 너무 귀여워서 아껴 읽게 되더라구요ㅎㅎ 시험 끝나고 카페에 가서 마음 편안히 완독했습니다. 작가님 특유의 유머가 저랑 잘 맞아서 이번 작품도 재미있었고, 책이 내용도, 무게도 가벼워서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자주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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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 있는 소소한 행복 마스다미리가 얘기하는 주변의 소소한 행복,,,
<책 소개> 어른의 행복은 있다, 분명 있다 마스다 미리는 일상에서 반짝임을 발견해내는 작가이다. 마스다 미리의 에세이는 그 반짝임들의 기록이다. 그런 마스다 미리가 이번 에세이 『행복은 이어달리기』에서는 ‘어른의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작은 행복’을 발견하고 이야기한다. 그 작은 행복에 대한 이야기는 비록 읽는 순간에는 소소하게 느껴지고, 조금씩 쌓이는 적금처럼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결국 우리의 삶을 탄탄하고 윤기있게 만든다. 어느 새 어른이 되어 한숨으로 가득찬 일상을 보내는 우리. 오늘 밀린 업무를 처리하느라, 그러면서 자존감을 회복하느라 바쁘고, 불안감에 노후자금을 마련하느라 빠듯하다. 행복한 일은 하나도 생기지 않는 것만 같다. 어른에게 행복이란 뭘까? 도대체 있기는 한 걸까? 마스다 미리는 행복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정의를 내리기보다 행복을 느끼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작가다. 이 책은 행복이 뭘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닌, 행복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마스다 미리는 말한다, 어른의 행복은 있다, 분명 있다.마스다 미리는 행복에는 큰 행복만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작은 행복이 여러 개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날씨가 좋아서 행복해, 오늘 카페에서 먹은 케이크가 맛있어서 행복해...” 이렇게 몇 번이든 행복하다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 작은 행복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 그게 어른의 행복이라고 마스다 미리는 이야기한다. 마스다 미리 언니, 어른의 행복은 어떻게 찾나요 마스다 미리가 있다!라고 답한 어른의 행복을 그녀는 어떻게 찾았을까? “어떻게 찾아내는가”는 마스다 미리 작가가 가장 잘 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어떻게’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1장 어른의 사생활 편에서 마스다 미리는 봄날 밤산책, 1킬로그램 다이어트, 수영 강습, 요리 교실 등과 같은 어른의 일상 속에 숨어 있는 반짝임을 이야기한다. 2장 시절을 달려 오늘이 행복 편에서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남겨준 오늘의 반짝임을 이야기한다. 3장에는 어른이 되면 망상이라 부르는 작은 상상들을 흘려버리지 않고 채집해 그 역시 반짝임으로 기록한다. 4장에서는 내 곁에 있어도 없어도, 내 의견을 들어줘도 듣지 않아도 부모님이라는 존재 자체에 감사해하며 행복감을 느낀다. 5장은 공허한 날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날이 있어서, 슈퍼 울트라 착각을 할 수 있는 날이 있어서 좋은 삶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마스다 미리가 이번 책에 담은 ‘행복을 느끼는 다양한 방법’은 점점 커지는 선물 같다. 어른이, 어른이 된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그런 언니라면 그런 어른이라면 언제까지나 옆에 두고 싶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