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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만의 저작을 읽을때 강의나 설교를 듣는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친근한 동네 할아버지가 말년에 인생을 회고하며 진지한 조언을 손자뻘 학생에게 전해주는 느낌이다. 그의 저술은 대화 그 자체이다. 여기에서 문제가 있다. 그의 대화를 따라가려면 상당한 수준의 인문학적 지식 기반이 필요하다. 박학다식한 글의 내용을 모두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좋은 질문과 명쾌한 대답을 따라가는 것 만으로도 많은 에너지가 소요된다. 얇다고 무시하다가 큰 코 다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