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만 보고 소비 습관 개선을 위한 실용서로 오해할 수 있는데 사실 사회과학 서적에 더 가까운 책으로, 현대사회에서 '소비'란 무엇인지 소비의 역사부터 차근차근 다룬 흥미로운 책. 크레마클럽에서 별 생각없이 실용서라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기대하지 못한 깊은 내용들이 가득한 알찬 교양강의을 들은 느낌이라 소장용/주변 추천용 종이책도 구입했다. |
| 윤태영 작가님의 소비 수업 리뷰입니다. 소비 수업이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재미가 있을 거 같았어요 그리고 도움이 될 거 같았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나의 소비습관을 반추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했거든요. 짐작대로였습니다. 좋아요. |
| 문예출판사에서 나온 윤태영작가님의 소비 수업을 읽고 나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대 자본 주의 사회에서 소비는 빠질 수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소인데 이 책에서는 소비란 무엇이며 설명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소비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
| 우리는 왜 소비하고, 어떻게 소비하며 무엇을 소비하는가? 소비 수업이라는 제목만 봤을 때는 돈을 사용하는 방식이나 미니멀같은 부분이 강조된 내용이 아닐까 했는데 훨씬 전문적인 내용이었네요. 소비의 역사 같은 제목도 어울렸을 것 같습니다. 소비의 시작점이나 소비하게 만드는 방법 등 소비에 관해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합니다. |
|
사실 이 책이 인문학 추천 서적 타래에 있지 않았다면 읽을 일도 없었을 것 같다. 제목에서 그저그런 제테크 서적일것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기 때문에 ( 그저그런 제테크 서적이라고 할만큼 제테크 서적을 많이 읽어보지 않은 내가 이런 말을하긴 뭐하지만 나는 "제테크"라는 말에는 신물이 난다. 경영학과를 다녀놓고 이런말을 해도 되나 모르겠지만 암튼 경제관련 서적은 잘 보지도 않고...특히나 투자/ 제테크/이런 단어 보면 알레르기부터 올라 옴. )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아 , 이래서 인문학 카테고리에서 소개되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사실 제목만 보면 요즘 사람들은 ~~~이런이런데 소비나하고 말이야 떼잉 통장을 몇개로 나누고 어떤어떤 소비를 줄이고 증권에 투자하고 어쩌고 저쩌고..이런 헛소리를 적어놨을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소비문화가 어떻게 생겨났고, 이런 소비문화가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읽다 보면 어떤 부분은 새로 알게된 부분이 있어서 정말 수업을 듣는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설명을 더 해줬으면 좋겠는데...(된장녀 부분은 너무 간단하게 쓱 훑고간 기분이라 좀 아쉬웠다. 좀더 길게 얘기해줬으면 하는 느낌?) 싶은 부분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고 흥미로웠지만 아무래도 쉽게 읽히지 않았다. 배운다는 느낌으로 읽어서 그랬던걸까. 아무튼 현대인과 소비는 뗄레야 뗄수 없는 사이이므로 책을 읽던 도중에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영양가도 없는 얘기고 궁금할 사람도 없을것같으므로 생략. 만족스러운 독서였음 끝 |
|
문예출판사에서 출판한 윤태영 저자의 소비수업을 읽어보았습니다. 현대시대는 소비의 시대라고 합니다. 그런 소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들여다 볼 수있는 책이였습니다. 더이상 필요에 의해 소비하는 시대가 아닌 상황에서 소비와 인간이 어떻게 어우러져 있는지 소비가 인간에게 인간이 소비에게 미치는 영향 소비하는 인간의 시대에서의 소비수업에 대한 책 필독서가 되어야 할것같습니다. |
|
초반에는 재밌었는데 뒤로갈수록 너무 깊은이야기와 학자들의 어려운 인용문들이 많아서 읽기 어려웠습니다..실질적인 일상에서의 소비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그건 아니고 아주 원초적인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욕망의 근원, 원시부족들이야기, 르네상스, 여성과 남성의 육체와 관련된 이야기 등등 현실에서의 소비와 관련된 내용이 있었다면 더 좋았응 것같아요. |
|
초반에는 재밌었는데 뒤로갈수록 너무 깊은이야기와 학자들의 어려운 인용문들이 많아서 읽기 어려웠습니다..실질적인 일상에서의 소비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그건 아니고 아주 원초적인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욕망의 근원, 원시부족들이야기, 르네상스, 여성과 남성의 육체와 관련된 이야기 등등 현실에서의 소비와 관련된 내용이 있었다면 더 좋았응 것같아요. |
|
의식했든 의식하지 않았든 우리는 매일 많은 것들을 소비하며 지낸다. 얼마 전에 SNS에서는 현대인이 하루에 접하는 정보량이 이백 년 전의 일 년어치쯤 된다는 말이 돌아다녔는데. 신뢰 가능한 출처에서 나온 말인지 검색을 해 보았더니 이런 글이 나왔다. '실시간 통계사이트 ‘Worldometers’에 따르면, 현대인은 하루에 2,100억 개 이상의 e-mail을 주고받는다고 한다. 이러한 하루 정보량은 20세기 초로 따지면 전 세계인의 평생 정보량과 맞먹을 정도(출처)' 해당 문장은 16년도 기사에서도 쓰였고 16년도에 비해 23년도는 더 빨라졌으니 과거와의 차이는 더 커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 또한 소비되는 것이고, 정보는 소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이러한 통계를 살펴보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갖고 얼마나 많은 것들을 소비하고 있을지 알 수 있다.
책의 초반부는 흥미진진했다. 현대인의 삶에서 소비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왜 여기에 주목해야하는지. 소비라는 주제와 긴밀하게 엮인 요소들을 살펴보며 알았던 내용은 한 번 더 짚고 모르는 내용은 새롭게 채워넣고... 그러나 어느 순간인가 책에서는 나왔던 내용이 반복되고 있고, 모든 계층의 소비가 아닌 상류층의 소비에 내용이 집중되며 나를 다소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그래서 결국 후반부에 다다르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대체 왜 만들어진건가.
북클러버 모임까지는 하루정도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책의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읽기 시작했다. 지난 몇 년간 대학에서 가르친 강의 자료를 책으로 엮었다는 말이 눈에 들어왔다.
앞 부분의 내용을 읽고 이 내용을 좀 더 주의깊게 보고 저자의 의도를 생각하며 독서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과 그래서 내가 방금 읽은 그 뒷부분이 이런 의도를 갖고 쓰인게 맞아?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이후로 책장을 몇 번 더 넘겼지만 위에서 언급한 '과시적이고 중독적인 소비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하고 깨어있는 소비로 한 걸음 더 나아가보자'는 주장을 대체 이 책 어디에서 느껴야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초반의 흥미진진함을 유지한 채 다른 방향으로 끌고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인류와 소비가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본문에 언급된 분류 외의 더 기발한 카테고리를 찾을 수도 있었을 것이고, 서로 가까운 주제는 하나로 몰아도 괜찮았을거라 생각한다(다시 말하지만 책을 읽으며 반복이 심하다고 느껴졌는데 아마 비슷한 분야를 얘기하다보니 같은 내용을 언급하게 된 것 같다).
또한 오랫동안 소비의 주축이 상류층에 있었기 때문에 그쪽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된 것 같은데, 그렇다고 그 외의 계급은 그동안 소비라는 게 없지는 않았을 테니 그런 내용을 더 담아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일례로 <역사는 디자인된다> 에서는 디자인이라는 장르가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얘기를 시작하는데, 디자인이 아직 디자인으로 불리기 이전에는 어떤 형태로 우리의 역사속에 존재하고 있었는지를 알려준다. 소비수업 또한 대량생산 이전, 대중의 소비가 지금처럼 적극적이지 않았을 시절엔 어떤 형태로 존재했는지 조금 더 보여줬더라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다.
책에서는 분야를 여러가지로 나눈 뒤 해당 분야에서 소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설명한다. 소비라는 단어에서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유행, 패션, 사치 분야 부터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육체, 젠더, 취향까지. 각각의 분야에서 소비는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변해가는지. 서문에서부터 우리 사회에 소비라는 행위가 어떤 위상을 지니고 있는지, 어떤 것에 대해 생각을 해야하는 지에 대해 밝히며 유행이라는 익숙한 주제로 시작하기 때문에 독자들은 책에 쉽게 긍정하고 몰입할 수 있다.
그러나 내용이 전개되며 후반부의 사치-패션-취향을 읽다보면 상류층의 어렸을 때 부터 체득한 고귀한 취향에 대한 찬가 같은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그러나 다시 읽어보니 오히려 반대의 말을 하고 싶으신 것 같다). 왜 책의 시작에서 '읽는 독자에 따라 이 책의 내용이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다'고 말했는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 모임에서 의견을 나누고, 책을 다시 읽는 과정에서 이 부분은 내가 부정적인 시선으로 읽었기 때문에 그렇게만 보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의 시작은 분명 긍정적이었고, 읽으면서 쌓여간 부정적인 감정이 영향을 미친 것이기 때문에…
제 11장의 소제목은 각각 '보드리야르의 소환, 기호와 의미에 대하여', '소비, 형식적 평등과 은밀한 차별', '소비에는 한계가 없다, 사회적 차이의 논리', '개성화에 담긴 진실' 이고 서문에서 분명히 '과시적이고 중독적인 소비에서 벗어나'자고 말했기 때문에 아마도, 개인의 소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캐치하고 거기에 휘둘리지 말자... 는게 이 책의 주제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게 단순히 상류층을 따라하기 위한 발버둥으로 묘사된 게 불쾌했던 것 같고…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다, 아니다, 말 하기 애매하다고 보는 편이다. 어쨌든 책에 나온 대로 오늘날 소비라는 행위에는 단순히 내게 필요함을 넘어선 욕망이 존재함은 분명하고, 나 스스로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생각해도, 원래 이런 건 본인은 눈치채지 못하기 마련이니까. 그렇다고 맞다. 영향이 분명히 있다, 라고 말하기는 또 어떤 점에서 그렇게 생각하느냐 하면 구체적으로 말할 수가 없다(나는 모르니까)
대량으로 만들어지고 대량으로 폐기되는 시대에서 어떤 방식의 소비를 해야하는가는 다들 한 번쯤 생각해본 주제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가다보면 필연적으로 인류는 무엇을 향해 가는가, 하는 질문에 이르게 되고... 그걸 사람이 어떻게 알아... 하는 대답으로 생각을 끝마친다. 개인적으로는 산업혁명 이후 기계생산-대량생산의 시대 이후로 다시 한 번 수공예-소량생산(맞춤제작)의 시대가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다. 어쩌면 두개가 합쳐져서 기계생산-그러나 맞춤제작(소량)의 시대인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 수 없다.
요즘 날이 참 좋다. 해가 길어지고 따뜻하기 때문에 출퇴근 하며 종이책 읽기 딱 알맞은 날씨다. 지구는 병들어가고 대기는 나쁘지만 해가 길고 손을 밖으로 꺼내두어도 차가워지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부디 지구가 조금 더 버텨주기를 바라며 오늘도 이상기후와 봄꽃 개화에 관련된 기사를 노려보고 있다. 그래서, 종이책을 보는 건 지구에 해로운 일일까?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나무를 베어야 하지 않나. 근데 책이 대중화 된지 얼마나 지났다고 책의 시대가 저무는 걸까?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하는 구나... 근데 또 독립서적은 유행하고 있지 않나?? 하는 온갖 잡생각을 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위 내용은 본인의 타 블로그에 작성하였던 내용을 예스24 블로그에 맞춰 재편집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