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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은 시집이다. 빨간책방에서 소개한 책이기도 하고 황인찬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시집이 읽고 싶어서 사게 되었다. 언어는 담백하고 시는 구조적인 느낌이다. 첫 시 '건조과'와 '백자가 있는 방'이라는 시가 좋았고 기억에 많이 남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순차적으로 읽었는데 하나의 시만 읽었을 때는 안 보이던 작가의 작풍이 그려져서 좋았던 것 같다. 뒤에 있는 해설을 읽고 또 새로운 점을 발견해서 다시 읽어 보았는데 몇 번 볼수록 이해가 깊어지는 것 같다. 일상의 이면을 통해 엿보게 되는 종교적이고 초월적인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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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편씩 읽으려고 했는데 허기진 사람처럼 순식간에 허겁지겁 읽었다. 정신 차려보니 뒷표지. 이 체험 뭐지? 시집 읽으면서 무서웠다. 서늘하다 못해 무서운 시가 엄청 많았다. 무서움을 주는 시어로 <물/개/죽음>이 반복됐다. 개는 '구원'이라는 시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확인했고, 나머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마지막 시를 읽고 다 괜찮아졌다. 시집 한 권이 마지막 시를 향해 달려가는 여정 같았다. 모든 시의 팽팽한 에너지를 가뿐히 수렴한 '무화과 숲'으로 시집 닫은 게 신의 한 수. 어딘가에 뭘 두고 온 사람처럼, 존재를 허락받지 못한 사람처럼, 아니, 스스로를 허용하지 못하는 것처럼, 그래서 미래에 맡겨둔 걸 영원히 찾지 못할 걸 아는 사람처럼 얘기하는데... 마음에 이런 구멍을 품고 사람이 어떻게 살아? 싶었다. 구멍은 시인의 것일 텐데, 개인과 시인이 또 완벽히 떨어질 순 없는 노릇이므로. |
|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를 읽고 나서 황인찬 시인의 매력에 흠뻑 빠져 구매하게 된 책이다. 특히 그 유명한 <무화과 숲>이 실려있는 시집이기도 하다. 담백하고 고요하며 덤덤하지만 마음에 긴 여운을 남기고, 어떠한 성스러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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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찬 시인의 시집 <구관조 씻기기>를 읽고 적는 리뷰임을 사전에 밝혀둡니다. 감상에 스포일러가 될만한 구절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황인찬 시인의 시를 언제부터 좋아했느냐고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아마도 이 시집을 읽고나서부터이지 않을까 싶다. 좋아하는 작가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시집이었는데 정말 모든 구절이 마음에 드는 시집이 이 작품이 처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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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숲 만큼이나 빛이 나는 작품들이 다수 실려 있어서 읽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단 하나의 백자가 있는 방’을 읽을 때는 마치 시의 내용에 묘사된 공간을 직접 바라보고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시집의 표지만 보아도 이제는 매끈하게 반짝이며 둥글고 하얀 백자가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직접 본 적도 없고 활자로만 접한 것이 시각적 이미지로 느껴진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지요. 새로운 경험을 주는 시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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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찬 시인님의 글을 좋아합니다. 최근에 작가님의 <사랑을 위한 되풀이>를 읽고 작가님의 팬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제목이 특이해서 더 애착이 갑니다. 작가님의 글들은 여러번 곱씹게 되고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민음사에서 출간하는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들은 그냥 믿고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 구관조 씻기기 “이 책은 새를 사랑하는 사람이 어떻게 새를 다뤄야 하는가에 대해 다루고 있다.” |
| 유독, 무화과 숲같은 몇몇 시들을 인터넷으로 접해 문장이 참 좋다고 생각했었다. 사야지 사야지 하고 사지 않았었는데 얼마 전 다른 책들과 함께 구매했다. 받아보고 쭉 읽어보니 황인찬 시인만의 감성을 느낄수 있었다. 많이 나오는 단어라던가 글쓰기 방식 같은 부분이 나와 잘 맞았고, 대다수의 감성을 저격했으리라고 장담할 수있다. 감성적인 문장이 아름다워서 돈이 아깝지 않았다. 시인의 다음 작품인 희지의 세계도 구매할 마음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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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시인만이 가진 눈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종종 하곤 합니다. 말 그대로 평범하지 않게 사물을 바라보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며 그 속에서 이야기를 끌어낸다는 것이 시인이 가진 눈이 아닐까 생각하며 각자 시인들이 바라보는 것에 따라 개성이 발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만큼 발상의 독특함은 시인이 만든 시 세계관과 연결되며 각자의 색채를 보이는 개성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읽은 황인찬 시인의 구관조 씻기기는 시인의 개성이 무척 잘 드러난 시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워낙 시인의 시작이 개성적이다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나 이번 구관조 씻기기 시집은 그런 부분을 더욱 잘 강조하여 보여주는 한 권의 시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독자로서 매우 당황스러운 생각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시어들과 문장들이 한 권 전반에 포진하고 있어 신선한 인상을 주면서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한 작품, 한 작품을 읽게 된 권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각 작품이 주는 감동과 긴장감은 매우 흥미를 불러일으켜 오랜만에 재미있게 시집 한 권을 읽게 만들었고 이런 좋은 느낌의 시집이 있었다는 점이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황인찬 시인의 이름을 선명하게 기억하게 만든 시집 구관조 씻기기였고 이런 특이한 발상의 시들이 많이 보여 우리 문단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매우 좋은 한 권의 독서였다 말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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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무엇인지, 누구의 시인지도 모르고 무화과 숲을 읽었을 때가 있었는데 너무 좋아서 한 눈에 전문을 다 외워버렸어요. 무화과 숲이 수록되어있는 시집이라길래 구매했는데 다른 시들도 너무 좋네요. 단 하나의 백자가 있는 방, 히스테리아도 너무 좋았어요. 그렇지만 첫 눈에 반한 시라서 그런지 무화과 숲의 마지막 행이 두고두고 떠오르네요.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 얼마나 좋은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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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출판사에서 나온 황인찬시인의 구관조 씻기기 시집 리뷰입니다. 시집은 몇번 사봤지만, 만족도가 높은 시집은 처음 인 것 같아요. 해석을 읽고 읽으면 당연히 이해가 잘 되니 좋지만, 그것보다 처음에 나온 분위기를 가지고 며칠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이 시집이 특히 그런 것 같아요! 제일 유명한 구절인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이 부분을 따로 볼때와 시집을 전체적으로 읽으면서 함께 보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것도 같아요. 사랑에 대한 내용같은데, 그게 엄청 풋풋하고 설레고 아름다운 그런 사랑과는 조금 다른 사랑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종종 다시 펼쳐볼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