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5%
  • 리뷰 총점8 25%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잘 지내나요, 내 인생】 삶에 조금만 너그러워지자
"【잘 지내나요, 내 인생】 삶에 조금만 너그러워지자" 내용보기
조금은 적당히, 조금은 대충대충.   좀 걸어보는 건 어떨까. 걸으며 손도 잡고 주위도 돌아보고 그러자.   오늘부터 하고 싶은 것들을 조금씩 하면서 갖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가져가면서 생각하고 싶은 것들을 더 많이 생각하면서.   매일이 똑같은 일상, 답답한 마음이라도 잠시 트이고 싶을 때 여행 관련 책들을 쌓아두고 뒤적이게 된다. 일상, 여행, 삶,
"【잘 지내나요, 내 인생】 삶에 조금만 너그러워지자" 내용보기


 

 

조금은 적당히,

조금은 대충대충.

 

좀 걸어보는 건 어떨까.

걸으며 손도 잡고 주위도 돌아보고 그러자.

 

오늘부터 하고 싶은 것들을 조금씩 하면서

갖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가져가면서

생각하고 싶은 것들을 더 많이 생각하면서.

 

매일이 똑같은 일상, 답답한 마음이라도 잠시 트이고 싶을 때 여행 관련 책들을 쌓아두고 뒤적이게 된다. 일상, 여행, 삶, 사진, 그리고 인생을 담은 한 권의 책은 때로 여행을 대신하는 즐거움이 되어주기도 한다. 코로나 장기화로 거리 두기 단계가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평온한 일상이라고도 말할 수 없는 몇 개월을 보내고 있는 요즘, 그저 몸도 마음도 건강만 하면 괜찮지 않겠냐며 이 모든 시간들이 지나고 다시 여행이 일상이 되는, 간절함이 아닌 그저 떠나고 싶을 때 훌쩍 떠날 수 있는 날들이 오기를 바라게 된다. 여행을 계획하던 설레임, 출발 전 공항으로 향하던 새벽 설레던 발걸음과 살짝 들뜬 마음을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 에세이. 일상으로부터 잠시 떨어져 여행하고픈 기분이 들 때, 취향의 책 한 권과 오롯한 시간을 보내시길, 추천하고 싶은 겨울이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건

'잘해 보자', '열심히 해 보자'이런 게 아니라

 

조금만 너그러워지자.

 

어제보다 하루만큼 더 살아왔으니까 말이다. _ 15p.

 

솔직하게 인정하자. 현실은 언제나 당신이 기대하는 것보다는 엉망이고, 당신이 아무리 극진하게 살아도 당신의 생은 여전히 고달프고, 게다가 나아질 기미는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떠나간 사랑이 돌아올 확률은 아파트 당첨 확률보다는 낮다는 사실. _47p.

 

생은 점점 적막해져 가고

가고 싶은 곳도 점점 줄어들고

여기는 냄비 뚜껑이 달그락거리는 낯선 별이다. _52p.

 

2월에는 스스로에게 약간은 관대해지고 싶어요. 이제 겨우 한 달이 지났을 뿐이잖아요. _ 88p.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여행했던 그 길들을

다시 지나갈 수 있을까.

 

그날의 아득했던 구름과

빗방울이 내려앉던 바다와

햇빛이 쏟아지던 어느 여름날의 창가

그리고 우리 이마 위에서 빛나던 무수한 별자리들.

 

우리가 기억하는 찬란한 그 순간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시간은 반드시 1초에 1초씩, 1시간에 1시간씩,

하루에 하루씩 앞으로 나아가지만

아, 우리가 지나왔던 음악 같은 장면들.

 

모든 기억은 행복한 쪽으로 흘러간다.

 

우리 생의 한 줌을

우리가 지나왔던 길과 시간 위에 조금씩 뿌려놓고 있는 것.

여행은 혹은 삶은. _173p.

 

붙들 수 없는 것들이 자꾸만 늘어난다.

내일도 아마 비슷한 하루가 될 것이고.

 

잘 지내나요, 내 인생. _209p.

 

남은 세월, 어떻게 먹고 사나 하는 걱정에

숨이 턱, 막힐 때가 있다.

 

 

오직 먹고사는 문제로’만’ 가슴이 답답하고

밤새 잠이 오지 않는다.

단지 살기 위해 음악을 들어야 하는 날들도 있다.

 

 

내가 아침마다 꽃기린 화분에 물을 주는 이유가

못 견디게 힘겹고 외롭고 슬퍼서라는 사실을

당신이 눈치채지 못한다면 좋겠다.

 

 

공항이 그리운 밤이다._219p.

 

우리 인생에서 먹고 마시는 일을 빼고 나면 뭐가 남을까. 인생은 허무한 것이고, 그 허무의 날들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는 사랑을 하고 여행을 떠난다. 살아가는 일은 채워가는 것이 아니라 비워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생의 본질은 낭비인데, 그 낭비의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이고, 여행은 곧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닐까. _234p.

 

 

#잘지내나요내인생 #최갑수 #에세이 #여행에세이 #보다북스 #도서협찬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d******7 2021.01.18.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잘 지내나요 내 인생
"잘 지내나요 내 인생" 내용보기
작가 최갑수는 오랫동안 신문과 잡지에서 여행 기자로 일했고, 지금은 여행 작가로 살아가고 있다. 자유롭게 거닐며 직접 찍은 사진으로 에세이를 쓸 수 있다는 것은 지금의 나에겐 가장 부러운 그리고 존경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으나, 지금이 있기까지 그가 겪었을 세월 속에는 아직 내가 겪지 못한 것들이 무수히 많을 것이라 생각하니 왠지 마음이 먹먹하다.‘삶이란 비워가는 것’이
"잘 지내나요 내 인생" 내용보기
작가 최갑수는 오랫동안 신문과 잡지에서 여행 기자로 일했고, 지금은 여행 작가로 살아가고 있다. 자유롭게 거닐며 직접 찍은 사진으로 에세이를 쓸 수 있다는 것은 지금의 나에겐 가장 부러운 그리고 존경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으나, 지금이 있기까지 그가 겪었을 세월 속에는 아직 내가 겪지 못한 것들이 무수히 많을 것이라 생각하니 왠지 마음이 먹먹하다.

‘삶이란 비워가는 것’이라는 그의 문장이 자꾸 생각나서인가 보다.

여행 작가의 에세이를 읽을 때 사진을 물끄러미 들여다보는 습관이 생겼다.딱히 그 속에 숨겨진 메시지를 찾는 것은 아니지만,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이 움직인다. 생동감 넘치는 사진 속 인물들의 모습에 괜히 에너지가 솟기도 하고, 사진과 닮은 나의 누군가를 떠올리기도 한다. 가끔은 사진도 글이 된다.


취재를 위해 사진을 찍는 것과 사진에 담고 싶어서 찍는 것은 무언가 다를 것 같다. 그동안 여행했던 사진들을 정리해 보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편안하고 평화로운 에세이다. 노을 들어오는 오후에 잘 어울리는.

성공도 없고 실패도 없으며, 우리는 각자의 삶을 살고 있을 뿐이라는 작가의 말이 왠지 편안하다. 사진 속 사람들처럼 작가도 계속 자신의 삶을 즐기며,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길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다. 덕분에 나도 편안하게 여행한 기분이다.



YES마니아 : 로얄 b*********l 2020.06.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은 오늘도 잘 살았습니다
"당신은 오늘도 잘 살았습니다" 내용보기
[잘 지내나요 내 인생]최갑수 에세이# 다짐아침에 눈을 떴을 때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건'잘해 보자', '열심히 해 보자' 이렇게 아니라조금만 너그러워지자.어제보다 하루만큼 더 살아왔으니까 말이다.(p.15)여행기자로 일하다 여행작가로 살아가는최갑수 작가가 2010년에 낸 책의 개정판이에요.책에 실린 사진들을 국내사진에서 해외사진으로바꾸었다고 해서 더 기대하는 마음으로책을 펼
"당신은 오늘도 잘 살았습니다" 내용보기
[잘 지내나요 내 인생]
최갑수 에세이

# 다짐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건
'잘해 보자', '열심히 해 보자' 이렇게 아니라
조금만 너그러워지자.
어제보다 하루만큼 더 살아왔으니까 말이다.(p.15)

여행기자로 일하다 여행작가로 살아가는
최갑수 작가가 2010년에 낸 책의 개정판이에요.
책에 실린 사진들을 국내사진에서 해외사진으로
바꾸었다고 해서 더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어요.

사진을 배운적 없다는 최갑수 작가님은
누가 뭐래도 훌륭한 사진작가님!...
글만큼이나 느낌있는 사진들이 말을 건네더라구요.
낯선 여행지의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미 제가 그 곳에 가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여행은 혹은 삶은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여행했던 그 길들을
다시 지나갈 수 있을까...(중략)
우리가 기억하는 찬란한 그 순간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중략)
모든 기억은 행복한 쪽으로 흘러간다.
우리 생의 한 줌을
우리가 지나왔던 길과 시간 위에
조금씩 뿌려놓고 있는 것.
여행은 혹은 삶은.(p.173)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을 여행하며
지나는 길마다 기억마다...
생의 한 줌을 뿌리고 있는 우리들에게
나 혼자만 힘든 게 아니라고
나 혼자만 외로운 게 아니라고
담담하게 위로를 건네는 책.

책에 노래 제목이 나오면
그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어봐요.
그러면 작가님의 마음이 더 잘 느껴지더라구요.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들으며
읽어본 '잘 지내나요, 내 인생'
......
# 붙들 수 없는 것들이 자꾸만 늘어난다.
내일도 아마 비슷한 하루가 될 것이고.

잘 지내나요, 내 인생.(p.209)

여행작가로서 여행을 일로 '하러'가서
여행을 '가고'싶다고 '떠나고'싶다고 생각한 작가님은
똑딱이카메라를 들고 한산한 새벽거리를 걸으며
잠시 여행을 떠난다고 해요.
새벽 틈 새의 자유만을 만끽해야했던 작가님의 노력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책이 나올 수 있었겠죠.

# 성공도 없고 실패도 없어요.
우리는 각자의 삶을 살고 있을 뿐이니까요.
당신은 오늘도 잘 살았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e*****1 2020.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잘 지내나요, 내 인생
"잘 지내나요, 내 인생" 내용보기
여행작가이자 시인 최갑수님의"잘 지내나요. 내 인생".제목부터 나에게 힐링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기대한 에세이.강렬한 어휘나 자극적인 소재가 없어더욱더 나에게 집중하며 읽을 수 있는 글들.읽는 내내 훌쩍 떠나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 들도록읽는 내내 나와 내 주변의 한 사람 한 사람이 떠오르도록부추기는 글과 사진들.읽는 동안 오롯이 내 시간과 나를 마주할 수 있어흐
"잘 지내나요, 내 인생" 내용보기
여행작가이자 시인 최갑수님의
"잘 지내나요. 내 인생".

제목부터 나에게 힐링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기대한 에세이.

강렬한 어휘나 자극적인 소재가 없어
더욱더 나에게 집중하며 읽을 수 있는 글들.

읽는 내내 훌쩍 떠나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 들도록
읽는 내내 나와 내 주변의 한 사람 한 사람이 떠오르도록
부추기는 글과 사진들.

읽는 동안 오롯이 내 시간과 나를 마주할 수 있어
흐뭇하면서도 아련해지는 책이다.
나도 언젠가.. 카메라 하나 들고 비행기 티켓끊어
캐리어 바퀴 소리 통통 거리며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볼 수 있겠지.
공항이 얼마나 그리운 곳인지
여행에 굶주린 나는
책 읽는 내내 상상의 여행을 다녔다..

오늘도 나는 잘 살았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다독여주는 정이 많은 글들이다..



g***s 2020.06.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