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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한 자 한 자 읽어내려가다가, 나중에 이 많은 걸 배운 사람이 할머니였다는 걸 아는 순간 다들 깜짝 놀랐답니다. 이 많은 걸 아이가 아닌 사람이 배운다는 것이 신기했나 봐요. 저도 이것저것 배우는 걸 좋아하는데, 책 속 주인공처럼 끊임없이 배울 거리를 찾고 또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백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즈음이니, 어른이 되어서도,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서도 세상에는 배울 것들이 무궁무진하니까요. 아이와 함께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이야기해보면서 관심사를 확인해볼 수 있는 것도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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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원색적인 색깔을 쓰면서 단순하게 그려진 그림책이 간혹 눈에 뛴다. '나는 [ ] 배웁니다'가 나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유는 뭘까? 나는 올해도 여전히 배웠고 지금도 배우고 있다. 이 책을 집어들고 나는 빈칸에 무엇을 채워 넣을까를 한 참을 고민했다. .
. 작은 화분을 들고 있던 표지의 그림에서부터 배움에 대해 나에게 질물을 던지며 책장을 펼쳐들었다. .
나는 꽃 기른 법을 배웁니다. 씨앗을 심고 가꾸었더니 꽃 한 송이가 피었어요 다른 꽃들도 얼른 자라서 아름다운 정원이 되기를 바라요.
젓가락으로 먹는 법을 배우고, 꽃 기른 법을 배우고, 무술을 배우고, 춤을 배우고, 수영을 배웁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 우리는 누구한테나 배울수 있지요. 물고기 한테도 말이지요 .
누구한테나 배운다는 말 정말 그랬는데 어느 순간 그것을 잊고 자기가 제일 잘났다고 했던 저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 책 속 주인공은 여전히 배웁니다. 자전거 타는 것을 배우고 외국어를 배우고 뜨개질을 배우고 . 배우면서 느낍니다. 자전거 폐달을 밟을 때 앞으로 나아갈 때 기분 도무지 모르는 외국어르 귀에 담으려는 마음 멈추지 않고 한코씩 떠서 완성해 가는 마음 . "일흔네 살은 전혀 늙은 게 아니야!" . 배우는 데 있어 나이는 중요한 게 아닙니다. 배운다는 것은 내가 모르는 세계에 대해 알아가는 즐거움을 줍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고 그래서 평생을 배워도 여전히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 나는 아직 배울 게 많아 행복하고 이 책으로 말미암아 지금 내 나이가 결코 늦었지 않았다는 것을 또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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