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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레시피 - 이동영 신학에 관한 책은 어렵다는 선입관이 있다. 그런 신학에 관심을 갖고 이런저런 신학책들을 조금씩 살펴보기도 하지만 신학생이 아닌 평신도들은 보통 허들을 넘지 못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신학을 위한 개론이나 입문서보다 더 쉬운 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번에 그런 책이 나온 것 같다. 이동영 교수님이 쓰신 신학 레시피가 바로 그런 책인것 같다. 일단 책의 제목이 가볍게 느껴진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처음에는 책의 제목이 끌리지 않아서 구입해놓고 선뜻 집어들지 않았다. 신학과 레시피라는 단어가 잘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백우인 목사님이 추천하셔서 조금 살펴봐야지 하고 들었는데, 꽤 좋았다. 그래서 결국 다 읽게 되었다. 저자는 보수적인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에 두고 있다. 책의 여러부분에서 저자의 개혁주의적인 모습이 드러난다. 저자는 그런 자신의 신학을 감추려 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자신있게 드러낸다. 바빙크의 개혁교의학을 계속 인용하고 뒷부분에서는 아브라함 카이퍼의 신학을 소개한다. 그러면서 루터의 신학이나 자유주의 신학, 그리고 20세기 신학들에 대해 좋은점과 한계를 지적한다. 솔직히 내 생각엔 좀 보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좋았던 점은 인정할 것은 인정한다는 점이었다. 우리나라의 보수적인 신학을 하신 분들중 많은 분들이 자유주의라면 상종하지 못할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그렇지 않다. 자유주의가 나온 배경도 살펴보고 그로 인해 신학이 발전했다는 것도 인정한다. 이정도의 모습을 보이는 보수라면 충분히 대화할 수 있고 진보와 함께 서로 배워가면서 발전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신학에 대해 정말 눈높이에서 친절하게 설명한다. 신학이 무엇이며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원리는 무엇인지 어렵지 않은 언어로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그래서 신학에 대해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신학이 무엇인지 알고자 할때 신학에 대해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학이 무엇인지 설명한다는 책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내가 본 책들은 모두 좀 학술적이고 너무 거대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에 비해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책의 부제가 "스토리텔링으로 배우는 신학의 방법과 원리"라고 달려있는데, 스토리텔링이어서 그런지 학술적이거나 거대한 느낌이 거의 들지 않았다. 위에서 신학과 레시피라는 단어가 잘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책의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학으로 안내하는 레시피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책의 뒷부분은 조직신학의 맛을 살짝 보여줌으로써 본격적인 조직신학의 세계로 독자들을 꼬드긴다. 좀 어려운것 같긴 한데 흥미로운 부분들을 발견하게끔 유도하고, 또한 그 필요성도 충분히 설명하면서 독자들이 조직신학에 관심을 갖도록 한다. 실제로 조직신학 책을 바로 보지는 않더라도 그런 관심을 유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책을 읽고 바로 조직신학 책을 읽는다면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솔직히 나도 조직신학 책을 제대로 읽어본 것이... (조직신학 책은 두꺼워서 손이 잘 안간다고 변명을 해본다.) 한편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좀 보수적인 스탠스다 보니 처음에 보수적인 신학으로 시작해서 거기에서 끝나버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좀 있다. 보수적인 신학에서 시작해서 그 지경을 넓혀가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지경을 넓히지 못하고 보수적인 신학에 천착하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다. 그래서 보수적인 신학적 스탠스가 너무 아쉽다. 조금 더 중립적인 입장에서 씌여졌다면 신학을 전혀 접해보지 못한 이들에게 최고의 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지금까지 내가 본 책중에서는 신학을 소개하는데 가장 좋은 책인것 같다. #2020년 #기독교 #독서 #독서감상 #이동영 #새물결플러스 #신학 #조직신학 #입문 #소개 #개혁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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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을 처음 대할때 추상명사와 형이상학적인 내용이 많다보니까 정말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조직신학 입문서로 신학에 대해서 위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쉽게 배우는 신학의 방법과 원리를 소개하고 있다 처음 신학을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큰 도움을 얻으리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