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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삶의 의미를 잃었는가? 이 책을 만나라!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삶의 의미를 잃었는가? 이 책을 만나라!" 내용보기
2년 전에 수감자들의 생활이 여실히 담긴 소설책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을 읽었기 때문에 마음을 단단히 먹고 책을 펼쳤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담담한 어조로 차분하게 강제 수용소의 생활을 전하는 저자의 문체에 적지 않게 놀랐다. 현장에 있던 그의 목소리에는 분명 깊은 슬픔과 뜨거운 분노가 담겨 있을 거라고 짐작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저자의 통찰과 혜안이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삶의 의미를 잃었는가? 이 책을 만나라!" 내용보기

2년 전에 수감자들의 생활이 여실히 담긴 소설책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을 읽었기 때문에 마음을 단단히 먹고 책을 펼쳤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담담한 어조로 차분하게 강제 수용소의 생활을 전하는 저자의 문체에 적지 않게 놀랐다. 현장에 있던 그의 목소리에는 분명 깊은 슬픔과 뜨거운 분노가 담겨 있을 거라고 짐작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저자의 통찰과 혜안이 묻어나는, 보고서 형식의 깔끔한 문장들에 매료되기 시작했다. 저자의 관점과 가치관이 녹아있는 문장들, 인용된 문구들에서 그의 겸손하고 따뜻한 인간적인 매력도 느낄 수 있어서 되도록 천천히 읽었다.

 

내가 원했던 것은 독자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심지어는 가장 비참한 상황에서도 삶이 잠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구체적인 예를 통해 전달하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만약 강제 수용소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이것이 입증된다면 사람들이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내가 겪은 일을 기록해 놓을 책임을 느꼈다. 왜냐하면 그것이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1984년판에 부친 서문

 

1부 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 <2부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 <3부 비극 속에서의 낙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2부는 저자가 주장하는 정신 치료법(로고테라피) 이론을 보다 충분히, 보다 직접적인 설명을 곁들여 얘기해 달라는 독자들의 요청을 받고, 모두 20권에 이르는 독일어판에 들어있는 방대한 자료들을 저자가 작은 분량의 지면에 압축해서 정리한 것이다. 3부는 19836, 서독 레겐스부르크 대학에서 열린 제3회 로고테라피 세계 대회에서 저자가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것으로, <2부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과 겹치는 내용이 많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때로는 가슴 찡한 감동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내게 주어진 삶에 의미를 찾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기로 다짐하게 된다. 삶의 의미를 잃었는가? 이 책을 만나면, 달라진 자신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1부 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

이 책은 저자가 강제 수용소에서의 일상평범한 수감자들의 마음에 어떻게 반영됐을까 하는 질문에 답하려고 쓴 것이다.

 

수많은 수감자가 직접 목격하고 경험한 것을 기록해 놓은 방대한 자료를 조사해 보면, 수용소 생활에 대한 수감자의 심리 반응이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수용소에 들어온 직후이며, 두 번째 단계는 틀에 박힌 수용소 일과에 적응했을 무렵, 세 번째 단계는 석방돼 자유를 얻은 후이다.

 

첫 번째 단계의 특징적인 징후는 충격이다. 아우슈비츠 수감자들은 첫 번째 단계에서 충격을 받은 나머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인간이 더는 어느 것에도 관심을 갖지 않는 정서와 감정의 둔화를 의미하는 무감각은 수용자들이 보이는 정서적 반응의 두 번째 단계에서 나타나는 징후이다. 수감자들은 마침내 매일같이 반복되는 구타에 대해서도 무감각해진다. 이런 무감각을 수단으로 삼아 사람들은 곧 주위에 꼭 필요한 보호막을 쌓기에 이른다.

 

무감각은 자기를 방어하기 위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현실이 불확실하면 오로지 한 가지 과제에 모든 노력과 감정이 모아진다. 내 생명과 친구의 생명을 보존하겠다는 과제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원시적인 생활을 하면서 목숨을 부지하는 일에 정신을 집중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그 목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무관심한 태도를 취했다. 수감자들의 정서가 완전히 메마르게 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수용소에서는 즉석에서 카바레 비슷한 것이 만들어질 때가 종종 있었다. 노래를 부르고, 시를 낭송하고, 촌극을 하는데 그중에는 수용소 현실을 풍자한 것도 있었다. 그 모든 것은 현실을 잊게 하려고 만들어진 것이었으며, 실제로 현실을 잊는 데 도움이 됐다.

 

강제 수용소에는 이러한 예술뿐만 아니라 유머도 있었다. 비록 그 흔적이 아주 희미하고 몇 초 혹은 몇 분 동안만 지속되지만, 유머는 자기 보존을 위한 투쟁에 필요한 또 다른 무기였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유머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것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능력초연함을 가져다준다.

 

수용소 체험으로 저자는 수용소에서도 사람이 자기 행동의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즉 무감각 증세를 극복하고 불안감을 제압한 경우는 얼마든지 많이 있다. 가혹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서도 인간은 정신적인 독립영적인 자취간직할 수있다는 것이다.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 갈 수 없다.

 

수용소에서 수감자가 입은 정신 병리적 상처를 정신 요법이나 정신 위생학적 방법을 이용해 치료하려면, 그가 기대할 수 있는 미래의 목표를 정해 줌으로써 내면의 힘을 강화시켜 주어야 한다. 수감자 중에 몇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 스스로 그런 목표를 찾아내기도 한다.

 

사람은 미래에 대한 기대가 있어야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 기대를 갖기 위해 때때로 자기 마음을 밀어붙여야 할 때가 있음에도, 인간 존재가 가장 어려운 순간에 있을 때 그를 구원해 주는 것은 바로 미래에 대한 기대이다.

 

수감자를 치료할 기회가 있을 때, 그들이 처한 끔찍한 현실을 어떻게든 견딜 수 있는 힘을 주려면 그들에게 살아야 할 이유, 즉 목표를 얘기해 주어야 한다. 모든 충고와 격려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하는 전형적인 대답은 이런 것이었다.

나는 내 인생에게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어요.”

 

이런 사람에게 어떤 대답을 해 주어야 할까?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에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 시간마다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말이나 명상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과 올바른 태도에서 찾아야 했다. 인생이란 궁극적으로 이런 질문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고, 개개인의 앞에 놓인 과제를 수행해나가기 위한 책임을 떠맡는 것을 의미한다.

 

각각의 개인을 구별하고, 존재의 의미를 부여하는 독자성과 유일성은 인간에 대한 사랑처럼 창조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일단 깨닫게 되면, 생존에 대한 책임과 그것을 계속 지켜야 한다는 책임이 아주 중요한 의미로 부각된다. 살아야 하는지를 알고 있고, 그래서 그 '어떤' 어려움도 견뎌낼 수 있다.

 

수감자들이 보인 심리적 반응의 세 번째 단계, 수용소에서 풀려난 후에 대해 설명할 차례가 됐다. 자유. 지난 몇 년간 그토록 자유를 갈망하면서 얼마나 자주 이 단어를 입에 올렸는지 이제는 그것이 의미를 잃고 말았다. 현실이 우리 의식 속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우리는 자유가 우리의 것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없었다. 우리는 글자 그대로 기쁨을 느끼는 능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앞으로 천천히 그것을 다시 배워야만 했다.

 

수용소에서의 마지막 며칠 동안 견뎌야 했던 극도의 정신적 긴장으로부터 빠져나오는 길이 아무런 장애 없이 순탄했던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깊은 물 속에서 일하던 잠수부가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다가 갑자기 밖으로 나올 때 가장 위험한 것처럼, 엄청난 정신적 억압을 받다가 갑자기 풀려난 사람도덕적, 정신적 건강에 손상을 입을 위험이 크다.

 

이들에게 정신적으로 용기를 주려면 그가 미래에 기대할 수 있는 그 무엇을 보여주어야 한다. 저자는 삶이 여전히 그를 기다리고 있고, ’사람이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살아 돌아온 사람이 시련을 통해 얻은 가장 값진 체험은 모든 시련을 겪고 난 후 이 세상에서 신() 이외에 아무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경이로운 느낌을 갖게 된다.

 

2부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

 

로고테라피환자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다. 말하자면 미래에 환자가 이루어야 할 과제가 갖고 있는 의미에 초점을 맞춘다는 말이다. 동시에 로고테라피는 정신 질환을 일으키는 데 아주 커다란 역할을 하는 악순환의 고리와 피드백 기제(feedback mechanism)를 약화시킨다. 그렇게 해서 정신 질환 환자에게 전형적인 자기 집중 증상이 발생하고 심화되는 것을 막는다.

 

로고테라피에서는 환자가 삶의 의미와 직접 대면하고, 그것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이렇게 환자 스스로 삶의 의미를 깨우치게 도와주는 것이 정신병을 극복할 수 있도록 환자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

 

로고스(Logos)의미를 뜻하는 그리스어이다. 로고테라피 혹은 다른 학자들이 빈 제3정신 의학파로 부르는 이 이론은 인간 존재의 의미는 물론, 의미를 찾아 나가는 인간 의지에 초점을 맞춘 이론이다. 로고테라피 이론에서는 인간이 자신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고자 하는 노력을 인간의 원초적 동력으로 본다.

 

인간이 의미를 찾고자 하는 마음그 사람의 삶에서 근본적으로 우러나오는 것이지 본능적인 욕구를 2차적으로 합리화시키려고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이 의미는 유일하고 개별적인 것으로 반드시 그 사람이 실현시켜야 하고, 또 그 사람만이 실현시킬 수 있다. 그렇게 해야만 의미를 찾고자 하는 그 자신의 의지를 충족시킨다는 의의를 갖게 된다.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는 사회 과학자들이 48개 대학 794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계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이 예비 보고서는 국립정신건강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2년 동안 진행된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성된 것이다. 설문에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학생 16퍼센트가 돈을 많이 버는 것이라고 대답한 반면, 78퍼센트는 첫 번째 목표가 자기 삶의 목표와 의미를 찾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의미를 찾으려는 인간 의지도 좌절당할 수 있다. 이것을 로고테라피에서는 실존적 좌절이라고 한다. 실존적 좌절 역시 정신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정신 의학에서는 그동안 심인성 노이로제(psychogenic neurosis)라고 했지만, 로고테라피에서는 이것을 누제닉 노이로제(noogenic neurosis. 그리스어로 noos마음을 뜻한다.)라고 부른다. 누제닉 노이로제는 병의 원인을 심리적인 것에 두지 않고 인간 실존의 정신론적 차원에 둔다.

 

누제닉 노이로제는 욕구와 본능의 갈등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실존적인 문제 때문에 생긴다. 그 원인 중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의 좌절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인간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은 긴장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가치 있는 목표, 자유 의지로 선택한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투쟁하는 것이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긴장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성취해야 할 삶의 잠재적인 의미를 밖으로 불러내는 것이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항상성(긴장이 없는 상태)이 아니라 정신적인 역동성이다. 말하자면 한쪽 극에는 실현돼야 할 의미가, 다른 극에는 의미를 실현시킬 인간이 있는 자기장 안의 실존적 역동성이다.

 

낡은 아치를 튼튼하게 할 때, 건축가는 오히려 아치에 얹히는 하중을 늘린다. 그래야만 아치를 구성하고 있는 각 부분이 서로 잘 밀착되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환자의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려는 심리 요법가는 삶의 의미를 갖도록 지도하는 과정에서 환자 마음에 어느 정도 긴장을 유도하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

 

삶에서 마주치는 각각의 상황이 한 인간에게는 도전이며, 그것이 그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제시한다. 인간은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으며, 그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짐으로써만 삶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 오로지 책임감을 갖는 것을 통해서만 삶에 응답할 수 있다. 따라서 로고테라피에서는 책임감을 인간 존재의 본질로 본다.

 

인간은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잠재되어 있는 삶의 의미를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을 통해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진정한 사람의 의미는 인간 내면이나 정신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삶의 의미란 끊임없이 변하지만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다. 로고테라피에 의하면 우리는 삶의 의미를 세 가지 방식으로 찾을 수 있다.

 

1.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2.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3.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삶이 일회적이라고 해서 그것이 의미 없는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삶의 일회성이 우리 책임 아래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왜냐하면 본질적으로 일회적인 잠재 가능성을 우리가 어떻게 실현시키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어떤 것을 무위로 돌리고, 어떤 것을 실현시킬까 

 

로고테라피에서 활용되는 역설 의도(paradoxical intention)’ 기법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실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것이다. 마음속 두려움이 정말로 두려워하는 일을 생기게 하고, 지나친 주의 집중이 오히려 원하는 일을 불가능하게 한다는 사실이다.

 

신경 질환은 그것이 신체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상관없이 예기 불안피드백 기제근본적인 발병 원인인 것 같다. 어떤 증세가 공포를 낳고, 공포가 다시 증세를 유발하고, 이번에는 반대로 그 증세가 공포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다.

 

예기 불안은 역설 의도로 좌절시켜야 하고, 과잉 의도와 과잉 투사는 역투사의 방식으로 좌절시켜야 한다. 하지만 역투사는 환자가 자신의 삶에 주어진 특정한 과업과 사명을 바라보지 않으면 실현될 수 없다. 자기 연민이든 멸시든 간에 환자가 자기 자신에게 관심을 집중시킴으로써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는 것은 아니다. 치료의 핵심은 환자가 자기 자신을 초월하는 데 있다.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해 라고 대답하는 것, 이 말은 독일어로 쓴 저자의 책 제목이기도 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심지어는 가장 비참한 상황에서도 삶에 의미가 있다는 것을 전제하는 말이다.

 

인생의 4분의 1을 종합 병원 신경 정신과에서 근무했으며, ‘수용소 네 곳을 전전하면서도 끝까지 삶의 품위를 잃지 않고 성자처럼 버티어 나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하게 생환해 온 산증인인 저자가 들려주는, 다음의 이야기는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떠한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준다.

 

 

인간 존재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인간에게는 생물적, 심리적, 사회적 조건을 극복하고 초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가능하다면 세계를 더 나은 쪽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필요하다면 자기 자신을 더 좋게 변화시킬 수 있다.

 

 

문학적인 가치는 물론, 철학적인 가치까지 지닌 이 책은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한 정신 의학의 동향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는 고든 W. 올포트(하버드 대학 심리학과 교수를 역임.)의 추천의 글에 깊이 공감하면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추천한다.

 

s********0 2020.10.30. 신고 공감 32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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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내용보기
“오래전에 우리는 삶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묻는 단계를 통과했다. 그 순수한 물음은 가치 있는 어떤 것을 창조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어떤 목표를 성취하는 것으로 삶을 이해한다. 우리에게 있어서 삶의 의미는 삶과 고통, 고통받는 것과 죽어가는 것까지 폭넓게 감싸 안는 포괄적인 것이었다.” - 본문 p.125~126   인간이 죽음을 향한 열망을 드러내는 경우는 보통 삶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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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우리는 삶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묻는 단계를 통과했다. 그 순수한 물음은 가치 있는 어떤 것을 창조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어떤 목표를 성취하는 것으로 삶을 이해한다. 우리에게 있어서 삶의 의미는 삶과 고통, 고통받는 것과 죽어가는 것까지 폭넓게 감싸 안는 포괄적인 것이었다.” - 본문 p.125~126

 

인간이 죽음을 향한 열망을 드러내는 경우는 보통 삶의 의미를 상실했을 때이다. 삶의 권태만으로는 부족하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간에 유한한 인생 속에서 저마다 삶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며 일상생활을 영위해 간다. 하지만 야스퍼스가 명명한 한계상황, 즉 전쟁, 질병, 재해 등 예고 없이 급작스럽게 찾아오는 피할 수 없는 위기에 직면하게 되면 자신이 지닌 삶의 의미라는 것이 얼마나 취약한지 알게 된다. 자신의 의지로는 극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는 삶 자체뿐만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마저 포기할 수 있다. 그 어떤 극단적인 처지에서도 놓치지 않을 삶의 의미라는 게 과연 있을까? 있다면 찾을 수 있을까? 찾는다면 가질 수 있을까? 나와 비슷한 의문을 가진 이들에게 그 구체적인 사례가 여기 있다며 당당하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을 드디어 만났다. 바로 이 책이다.

 

신경의학자이자 심리학자인 빅터 프랭클2차 세계 대전 중 홀로코스트의 생존자로서 지옥 같은 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을 이 책의 1부에 생생하게 기록했다. 다수의 현대인들과 마찬가지로 이와 비슷한 경험이 전무한 나로서는 상상력이 조금 요구되었지만 그나마 여건이 유사한 20여 년 전 군대 복무 - 저자의 고통에 비하면 아마 10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겠지만 - 시절을 떠올리며 저자가 처한 입장과 시련을 최대한 저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인간이 처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서 솟아나는 상실감, 좌절, 충격, 냉담, 혐오감, 모멸감, 무감각 등 온갖 부정적인 정서의 집합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위대함의 한 측면을 드러내는 수용소 안에서의 예술과 유머, 상대적인 행복, 세상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구원을 향한 희망에 이르기까지 삶과 죽음의 간격만큼이나 벌어진 극단을 간접적으로 맛볼 수 있었다. 한편으로 즉각적인 기록이 불가한 강제 수용소에서 경험 자체를 넘어선 감정과 사색까지 기억해 내고, 이를 타인을 위한 교훈으로 남기고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저자의 초월적인 인내에 경이로운 존경심을 느꼈다. 인간의 정신을 지배하는 크고 작은 고통들은 사람마다 상대적이겠지만, 저자의 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만큼 극도의 한계에 미치는 경험을 해본 이가 문명의 혜택을 누리는 이들 중에서 과연 몇이나 될까 

이전의 인생 전부를 박탈당하고 벌거벗은 실존 외에는 남은 것이 전혀 없는 비참함 속에서 삶에 궁극적인 목적이 있는가?’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변한 저자는 삶에 대한 의지와 인간성을 잃지 않고 살아남았다. 그리고 모든 육체적 자유를 박탈당했어도 마지막 남은 내면의 자유, 즉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는 빼앗아 갈 수 없다는 진리를 증언했다. 나아가 자신의 고통을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고자 정신치료 요법으로 로고테라피를 창시했다. 그렇게 그의 시련은 시련으로 끝나지 않고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심리학적, 의학적으로 난해할 수 있는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을 이 책의 2부에서 다루고 있는데, 많은 현대인들이 겪는 좌절, 노이로제, 우울증, 공허, 신경증, 자살 유혹 등의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로고테라피의 핵심 단어를 여기 독후감에 몇 소개하자면 미래, 존재의 의미, 인간 의지, 이상과 사명, 그리고 책임감과 잠재력이다. 이를 삶에 적용함에 있어 명심하거나 유의해야 할 점을 진술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저자의 인격 수준과 지적 탁월함에 또다시 감탄하게 된다.

 

명문이 너무 많아서 거칠게 요약하는 것조차 어려우니 우연으로라도 이 책을 만난 독자가 주변에 있다면 자기 삶의 의미와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을 주제로 깊은 대화를 나눠볼 것을 권한다. 그 이유로는 첫째, 우리는 (어쩌면 앞으로 경험할지도 모를 다양한 형태의) 죽음의 수용소에 아직 가본 적이 없으며, 둘째,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언제든 경험할 수 있는 절망스런 상황과 피할 수 없는 운명과 제한된 조건 안에서 어떤 종류의 인간이 될 것인가 하는 결정에 대한 통찰과 교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을 리 없기 때문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1 2023.01.25. 신고 공감 25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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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내용보기
심리학도서 '빅터프랭클의 죽음의수용소에서' 이 책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정신 의학자인 저자의 자전적인 에세이입니다. 수용소 네 곳을 전전하면서도 끝까지 삶의 품위를 잃지 않고 성자처럼 버티어 나가 육체적으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생환해 온 산증인인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이 책은 총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내용보기
심리학도서 '빅터프랭클의 죽음의수용소에서' 이 책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정신 의학자인 저자의 자전적인 에세이입니다. 수용소 네 곳을 전전하면서도 끝까지 삶의 품위를 잃지 않고 성자처럼 버티어 나가 육체적으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생환해 온 산증인인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총 세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부 '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에서는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고통스럽고 참혹한 경험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직접 겪은 일이지만 따뜻하고 객관적인 담담한 필치로 이야기를 풀어낸 점이 인상적입니다. 2부 '로고테라피의 기본개념'에서는 이 경험을 토대로 정립한 로고테라피를 소개하고 저자가 정신과 의사로 일하면서 겪은 여러 예시를 통해 실생활에 어떤 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제 3부 '비극속에서의 낙관'에서는 로고테라피 이론의 핵심을 보충 설명하며 인간의 의지와 삶의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빅터 프랭클은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정신치료 기법인 로고테라피를 창안한 20세기 대표적인 사상가입니다. 유대인이었던 그는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부모, 형제, 아내를 모두 나치 강제 수용소에 잃었고 그 자신도 강제 수용소에 끌려가게 되는데요.
추위와 굶주림, 폭행, 그리고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극심한 공포에 시달렸지만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마침내 살아남게 됩니다. 온갖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낙관적으로 대처하고 희망을 찾아낸 저자는 어떤 존재에도 살아가는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경험을 이성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신 치료법 이론인 로고테라피를 창시하게 됩니다.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기울이는 노력이야말로 인간이 살아가는 동력이라고 생각하는 저자의 유연함은 프로이트, 아들러 등이 주장한 기존 정신의학의 여러 기법을 거부하지 않고 그 위에 로고테라피를 더하며 정신과 의사로서 여러 환자를 만난 경험과 수용소를 직접 겪어 낸 자신의 체험과 맞닿아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인간의 생명과 인간의 존엄성이 지닌 가치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수용소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가치를 위협하고 또 그것을 의혹속으로 내던져 버린 정신적 혼란에 시달리고 있었는데요. 인간의 의지를 박탈하고 그들을 단지 처형 대상으로 전락시킨 이러한 세계에서 개인의 자아는 끝내 그 가치를 상실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의 존재가 짐승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 생각이나 의지가 없는 양 떼처럼 무리 지어 때로는 여기에 있다가 그 다음에는 저기로, 때로는 함께 몰려다니다가 때로는 서로 떨어져 다니는 짐승들과 같아짐을 느낄 때 자신이 하나의 인간이라는 생각을 할 수나 있었을까요. 고문을 하는 것과 남을 괴롭히는 방법에 능통한, 끊임없이 고함치고 발길질과 주먹질을 해대며 무리를 뒤에서 앞으로 몰아간 그들 역시 인간이었습니다. 피하고 싶은 개들과 같은 존재들. 어떻게 하면 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양과 같은 이들도 피하고 싶은 개 같은 저들도 끝내 모두 그가치를 상실해 버린 인간이였다는 현실이 참혹하게 다가왔습니다. 삶을 의미있고 목적있게 사는것은 어떻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은 삶을 의미있고 목적 있게 살고 계신가요? 저자는 수용소에서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을 보며 도스토옙스키의 말을 자주 떠올렸습니다. 그 구절이 인상적인데요.
'내가 세상에서 한 가지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 고통이 가치 없게 되는 것이다.' 라는 구절을 통해 척박한 환경에 있는 사람도 자기 자신이 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삶과 죽음의 경계가 희미한 수용소안에서 그들이 겪었던 시련속에 마지막 남은 내면의 자유를 결코 빼앗을 수 없다는 사실을 증언해 줍니다. 저자의 말처럼 삶을 의미 있고 목적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빼앗기지 않는 영혼의 자유가 아닐까요. 선물하기좋은책 '빅터프랭클의 죽음의수용소에서' 이 책은 이름없는 모든 이들이 겪어야 했던 희생과 시련,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을 때, 너무 힘들어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때, 사는게 너무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고 느껴질 때, 세상에서 내가 가장 불행한 것 같다고 생각이 들 때 이 책을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직접 겪은 일이지만 객관적이고 따뜻하게 그리고 담담한 필치로 풀어낸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엿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https://m.blog.naver.com/doong2mom2_/223647931230
YES마니아 : 플래티넘 j********6 2024.12.28. 신고 공감 16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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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삶을 다시 일으키는 극한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인간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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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삶을 다시 일으켜세워주는 극한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인간 찬가.내가 이 책을 읽고 떠오른 느낌이었다. 몹시 비극적인 내용들을 담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상적이거나 망상적이지 않은 실재적인, 실존적인 인간 찬가다.이 책을 읽다보면  내내 인간의 의지가, 인간의 생명력이 얼마나 끈질기면서 경이로운지 깨닫게 된다.본디 내 성격 탓인진 몰라도  삶의 문제를 공상적, 형이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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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삶을 다시 일으켜세워주는 극한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인간 찬가.
내가 이 책을 읽고 떠오른 느낌이었다. 몹시 비극적인 내용들을 담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상적이거나 망상적이지 않은 실재적인, 실존적인 인간 찬가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내내 인간의 의지가, 인간의 생명력이 얼마나 끈질기면서 경이로운지 깨닫게 된다.

본디 내 성격 탓인진 몰라도  삶의 문제를 공상적, 형이상학적인 말들로, 그저 상상에 기반한 공감의 말들로 위로하려는 사람이나 책들을 보면 부아가 치밀었다. 대면한 사람에게 "조용히 해주시겠어요?" 라곤 차마 말을 할 수 없으니, 특히 책에 더더욱 까다롭게 굴고 그런 류의 책들은 피한 편이었다.

그럼에도 어쩌다 이 책을 읽게 되었는가? 그저, 죽음조차도 뛰어넘을 만큼 강한 처방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내겐 언제나 삶의 해답을 책에서 찾으려는 습관이 있고, 그러고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산더미인 것이 삶인게 또 아이러니지만, 그런 습관 덕에 접하게 된 이 책은 적어도 내게 당면한 문제들을 다소나마 완화해주고 해결 해줄 수 있는 책이었다. 몹시 감사함을 느낀다.

나치 수용소만큼 인간이 처할 수 있는 극한 상황이 있을까? 육체와 정신 모두에게 가해지는 그 고통. 강제 노역,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죽음, 언제 끌려가 죽을 지 모른다는 두려움, 폭행, 괴롭힘, 질병 등등 그 모든 것들이 몰려드는 극한의 상황. 이는 공상도 상상도 아니다. 현실이고 사실이다. 그렇기에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았고, 또 함께 살아남은 사람들 또는 죽더라도 인간의 존엄을 드높이며 죽어간 사람들을 지켜본 빅터 프랭클 박사의 말은 굉장히 높은 설득력을 지닌 채 내 심금을 울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중요성을 되새긴 것은 '유머'다. 인생에 '유머'가 있어야한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상황과 나를 분리하고 유머로 승화시켜내는 힘이 필요하다. '유머 감각'이 아니다. 나를 겉으로도 안으로도 웃게 하고, 내 주변을 웃게하는, 그렇게 하고자하는 '유머 의식'이다. 다시 한 번 유머의 힘을 실감했다.

p.77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유머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것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능력과 초연함을 가져다준다.
또한,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한 점이 인상 깊었다. 삶에서 '왜?'를 찾는 순간 답이 없어진다. 답이 없는 문제를 자꾸 고민하기에 삶이 힘들어진다. 적어도 난 계속 이렇게 생각했다. 그렇다면 '어떻게?'는 답이 있을까? 여전히 답이 없다. '어떻게?'도 누가 답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라는 질문도 마찬가지이지 아닐까?
삶의 의미에 대해서, 왜 살아야되는지에 대해서 공통적인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별적인 답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빅터 프랭클 박사의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이라 파악했다. 의사는 그 답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이고.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고, 이 답을 만들었을 때 비로소 그 어떤 고통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삶의 의지를 밀고 나갈 수 있는 것이다.

p.151 ... 인간이 의미를 찾고자 하는 마음은 그 사람의 삶에서 근본적으로 우러나오는 것 ...... 이 의미는 유일하고 개별적인 것으로 반드시 그 사람이 실현시켜야 하고, 또 그 사람만이 실현시킬 수 있다.

그동안 내 삶의 의미라는 질문을 얼마나 회피해왔나 되돌아보게 되었다.

아울러, 꽤나 신선하고 충격적인 말도 있었는데 너무나도 설득력있게 들린 구절을 소개하고 싶다.

p.166 ...  소위 자아실현이라는 목표는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자아실현을 갈구하면 할수록 더욱더 그 목표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자아실현은 자아 초월의 부수적인 결과로서만 얻어진다는 말이다.

놀랍지 않은가? 자아실현에 집중할수록 자아실현이 더 어려워진다니. 프랭클 박사가 설명한 '과잉 의도'도 떠오른다. 여기서 자아 초월은 나를 벗어나, 나를 넘어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아닌 타인을 사랑하고 타인에게 봉사하고 남을 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마음과 행동을 할 때 부수적으로 자아실현이 이뤄진다는 의미다. '자아실현'을 삶의 지상 과제, 삶의 기치로 내걸고 사는 사람들, 그렇게 해야한다고 떠들어대는 사람들, 작가, 언론 등 얼마나 흔한가? 이런 점에서 참 놀라운 주장이면서 깊은 통찰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프로이트로 대표되는 정신분석학의 '범결정론'에 대한 비판도 눈에 띈다. 인간을 공식처럼, 기계처럼 구조적인 조건하에 조립되고 구성되는 존재로 바라보길 거부한다.

p.191 ... 인간은 조건 지어지고 결정지어진 것이 아니라 상황에 굴복하든지 아니면 그것에 맞서 싸우든지 양단간에 스스로 어떤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존재이다.

어떤 경우에든, 어떠한 외부 조건이든 우리에겐 우리의 태도를 결정할 자유가 있다. 아무리 강압적인 힘이 우리에게 가해지고, 영악한 방법들로 우리의 행동을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한다 할지라도, 여전히 우리의 선택은 우리의 몫이고 우리의 자유이다. 조건지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유롭게 판단하고 선택해나가는 존재다. 그렇기에 인간은 놀랍고 위대한 생명이다. 따라서, 이 책은 극단적으로 비극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음에도 실존적인, 너무나도 실존적인 인간 찬가다. 

짧은 분량의 이 책에는 위에 설명한 내용들을 한참 넘어선 내용과 가치들이 담겨있지만, 아주 단순하고 명쾌한 하나의 가치만 남겨도 무척이나 뿌듯하고 행복한, 의미깊은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우리가 그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나치 수용소에 끌려갔던 사람들만큼일까?' 란 생각을 갖는 순간 우리에게 당면한 문제들이 가소롭게 여겨질 거란 점이다.
l*****1 2024.10.07. 신고 공감 16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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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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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하지 마라. 종종 열쇠 꾸러미의 마지막 열쇠가 자물쇠를 연다._필립 체스터 필드이 말은 나의 금언으로 여기는 문장 중 하나다. 종종 절망하려던 순간에 나 스스로에게 해준다. 절망하기에는 아직 나에겐 최후의 최후의 최후의 마지막 열쇠가 있음을 생각한다. 인생은 자신이 가진 마지막 열쇠를 찾아 자물쇠를 여는 과정이라고 다독이면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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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하지 마라. 

종종 열쇠 꾸러미의 마지막 열쇠가 자물쇠를 연다.

_필립 체스터 필드


이 말은 나의 금언으로 여기는 문장 중 하나다. 종종 절망하려던 순간에 나 스스로에게 해준다. 절망하기에는 아직 나에겐 최후의 최후의 최후의 마지막 열쇠가 있음을 생각한다. 인생은 자신이 가진 마지막 열쇠를 찾아 자물쇠를 여는 과정이라고 다독이면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절망의 순간에 그 마지막 열쇠를 손에 쥐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냈던 한 인간의 처절하고 의미 있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하여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깊은 사유에로 이끈다. 


"우리 세대는 실체를 경험한 세대이다. 왜냐하면 인간이 정말로 어떤 존재인지 알게 됐기 때문이다. 인간은 아우슈비츠 가스실을 만든 존재이자 또한 의연하게 가스실로 들어가면서 입으로 주기도문이나 <셰마 이스라엘>을 외울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한 것이다."

_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본문 195쪽


아우슈비츠 수용소 하면 죽음의 수용소라는 말이 자연스레 떠오를 것이다. 그곳에서 자행된 끔찍한 유대인 학살을 모르지 않는다. 언젠가 독가스실을 만든 이유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유대인들이 죽어갈 때 내는 고통스러운 소리를 없애기 위해서라고. 독가스실에서는 한 번에 2000여 명의 수용자가 학살당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강제 노역에 동원할 수 없는 노인이나 여성, 그리고 어린아이들이었는데 수용소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가스실 선별되어 보내졌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나치가 자행한 유대인 학살이 너무나 잔인한 나머지 유럽 전체가 유대인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닐 것이다. 


정신과 의사이기도 했던 프랭클 박사는 자신이 겪은 수용소 생활을 통해 누군가는 절망 속에서 삶을 포기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삶의 희망을 찾는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 자신 또한 자신이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극한의 시련 속에서도 끝끝내 살아야 할 삶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강제 수용소라는 특별한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자기 행동을 선택할 자유가 있음에 주목한다.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서도 정신적인 독립과 영적인 자유를 간직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강제 노역에 시달리면서도 다른 사람을 위로하려고 했던 사람 또한 없지 않았다. 스스로 삶에 대한 태도를 정함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끝까지 지켜낸 사람들이다. 


삶에 대한 결정권은 오롯이 자신이 부여한 것이고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어도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뺏기지 않았던 것이다. 환경과 권력에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존엄함을 지키는 일이다. 그는 말한다. 수감자가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은 개인의 내적인 선택의 결과이지 수용소라는 환경의 영향이 아니라고. 그들이 고통을 참고 견뎌낸 것은 순수한 내적 성취의 결과이다. 삶을 의미 있고 목적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빼앗기지 않는 영혼의 자유이다.



내가 세상에서 한 가지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 고통이 가치 없는 게 되는 것이다

_도스토옙스키


이러한 고찰을 토대로 프로이트의 정신 분석과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에 이은 정신 요법 제3학파라 불리는 로고테라피 학파를 창시했다. 로고스(의미)라는 뜻의 그리스어를 붙여 탄생한 로고테라피는 인간 존재의 의미는 물론, 그 의미를 찾아 나가는 인간 의지에 초점을 맞춘 이론이다. 로고테라피는 환자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도록 도와주는 것을 과제로 삼는다. 그러기 위해 삶의 의미를 스스로 찾고 깨달아야 한다. 살면서 내면에 잠재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전장을 던지는 일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긴장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가치 있는 목표, 자유 의지로 선택한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투쟁하는 것이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긴장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성취해야 할 삶의 잠재적인 의미를 밖으로 불러내는 것이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항상성이 아니라 정신적인 역동성이다. 말하자면 한쪽 극에는 실현돼야 할 의미가, 다른 극에는 의미를 실현시킬 인간이 있는 자기장 안의 실존적 역동성이다."

_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본문 159쪽


설거지는 식기세척기가 해주고, 빨래는 세탁기가 건조까지 해주고, 로봇 청소기가 청소를 담당하고, 덕분에 퇴근 후 저녁 시간은 꽤나 여유롭다. 퇴근 후의 삶이 꽤 길고 윤택해졌다고 해야 할까. 적어도 밀린 집안일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현대인들이 느끼는 불안이나 공허와 우울은 어디서 기인한 걸까. 현대인들이 느끼는 실존적 공허는 어떻게 보면 삶의 윤택함이나 여유로움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해낸 역동성으로 직접 메꿔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프랭클 박사는 자동화 과정으로 생겨난 한가한 시간을 현대인들은 어떻게 보내야 할지 정작 모르고 있다고 애석해 한다. 


"현대 사회에 만연해 있는 우울증과 공격성, 중독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려면 그 저변에 깔려 있는 실존적 공허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연금생활자나 나이 든 노인들이 느끼는 위기감 역시 이와 같은 종류의 것이다."

_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본문 161쪽


프랭클 박사는 사람에게는 누구나 구체적인 수행 과제와 사명이 있다고 강조한다. 삶에서 마주치는 도전과 시련에 맞서야 한다. 그 안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인간은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으며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짐으로써만 삶의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로고테라피에서 책임감은 인간 존재의 본질이다. 또한 그 실현은 내면이나 정신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다. 괴테 또한 말하지 않았던가. 꿈이 있다면 작은 일이라도 시작하라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 용기 속에 능력과 기적이 모두 들어 있다고.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으로 세 가지 방식을 제안한다.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누군가를 사랑함으로써, 그리고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찾을 수 있다. 그가 죽음의 수용소라는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던 이유이다. 상황을 극복해 나가도록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내적인 자유를 이 책이 선물해 주었다. 시련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을 작은 힘이 생기는 것 같았다. 적어도 우리에겐 그가 경험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함도 잊지 말아야지.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참고 견딘다

_프리드리히 니체


#죽음의수용소에서 #빅터프랭클 #추천
YES마니아 : 로얄 i*****j 2026.01.13. 신고 공감 12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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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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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자주 접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 몇 가지를 손에 꼽아보자면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마우트하우센의 사진사', '피아노' 등등 우리 주위에 참 많다. 이 영화들은 보는 내내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채 볼수 밖에 없다. 같은 인간이 인간에게 행해지는 악행과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담한 상황들 속에서 또 그 나름대로 삶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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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자주 접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 몇 가지를 손에 꼽아보자면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마우트하우센의 사진사', '피아노' 등등 우리 주위에 참 많다. 이 영화들은 보는 내내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채 볼수 밖에 없다. 같은 인간이 인간에게 행해지는 악행과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담한 상황들 속에서 또 그 나름대로 삶의 의미를 지닌채 버티고 살아가는 모습에 숙연해질 뿐이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라는 책의 명성은 익히 들었었다. 내가 앞서 소개했던 영화들을 보지 않고 이 책을 읽었었다면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를 여러 차례 접했었기에  영화에서 본 수많은 악행들은 실제 사례였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미 익숙해진 듯 자연스레 담담하게 읽어 내려갔다. 하지만 실제 그 일을 겪은 저자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영화보다는 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바라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심지어 비참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삶이 잠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라 말한다. 

성공을 목표로 삼지 말라. 성공을 목표로 삼고, 그것을 표적으로 하면 할수록 그것으로부터 더욱더 멀어질 뿐이다. 성공은 행복과 마찬가지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찾아오는 것이다. 행복은 반드시 찾아오게 되어 있으며, 성공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무관심함으로써 저절로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 

이 한권의 책을 통해 인간은 그 어떤 극한의 상황이라 할지라도 적응하고 삶을 이어 나아갈수 있다는 경이로움과 인간으로써 가장 견뎌낼수 없는 그것은 바로 인간으로써의 존엄성을 짓밟는 모멸감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가장 놀라웠던 것은 수용소 안 수감자들의 사망률에 영향을 끼친 요인중 가장 큰 것은 가혹한 노동 조건이나 식량 사정의 악화도 아니고 극심한 추위도 아니고 전염병의 출몰도 아니었다. 바로 그것은 희망의 상실이었다. 

우리 인간은 아무리 힘든 상황을 겪으면서도 앞으로 다가올 밝은 미래, 곧 지나갈 거라 생각하는 희망, 좋은 일이 생길거라는 바램을 품은채 극복해 나아가는 존재인 것 같다. 물론 나도 살아가며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다 지나가리라 여기며 곧 다가올 좋은 일들을 상상하며 이겨내곤 했다. 그렇기에 저자의 말 뜻을 헤어릴 수 있었다.  

'왜'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YES마니아 : 로얄 t*****d 2024.04.11.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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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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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를 경험했던 유대인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이 책이 아니었다면 학교에서 대략적으로 배운 아우슈비츠에 대한 얕은 지식으로 나와는 상관없는 일, 깊이 알고 싶지 않은 일로 치부한 채 살아갔을 것입니다.그러나 이 책과 만날 운명이었는지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상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나는 이렇게 살다가 죽는 것인가 하는 생각에 빠져 나보다 앞서 이런 고민을 했던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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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를 경험했던 유대인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


이 책이 아니었다면 학교에서 대략적으로 배운 아우슈비츠에 대한 얕은 지식으로 


나와는 상관없는 일, 깊이 알고 싶지 않은 일로 치부한 채 살아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과 만날 운명이었는지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상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나는 이렇게 살다가 죽는 것인가 하는 생각에 빠져 나보다 앞서 이런 고민을 했던


지식인들의 생각을 알고자 책을 찾게 되었고,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에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있었던 처절했던 경험들에 집중하기보다는


그들이 무엇때문에 삶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고 살아가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우슈비츠에서 실재로 어떤 일들이 있었는가 궁금증이 커져


많은 자료들을 찾아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의 제 삶은 아우슈비츠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는 유대인들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에 제 고민은 배부른 소리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들은 고통스러운 현재를 잊기 위해 과거의 평화로웠던 일상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생각을 끊임 없이 하거나


시낭송과 노래, 기도나 종교모임을 하는 등 현재보다 다른 무언가에 집중을 하는 것을 택하는 것 같았습니다.


고통은 피할 수 없었기에 그들은 다른 곳으로 회피를 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나치의 편에 서서 카포가 되어 유대인들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이 되기도 했습니다.


카포들은 아우슈비츠에 수감되어 있는 다른 유대인들보다는 좀 더 나은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앞서 고통은 피할 수 없었기에 과거회상이나 종교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과는 또 다른 선택을 한 것이지요.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면 극히 일부이지만


자신이 배고픔에도 자신보다 처지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 빵을 기꺼이 나눠주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을 통해 빅터 프랭클 박사는 고통 즉, 외부상황을 내가 변화시킬 수 없을 때에도 


그 고통에 맞서 자신의 태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권이 우리에게 남아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나는 살아있는 인간 실험실이었떤 강제수용소에서 어떤 사람들이 성자처럼 행동할 때, 


또 다른 사람들은 돼지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았다.


사람은 내면에 두 개의 잠재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중 어떤 것을 취하느냐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그 사람의 의지에 달려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지금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현명한 답은 찾지 못했지만 이러한 일상을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것부터가 출발이지 않을까 합니다.

s****4 2020.10.14.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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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가치의 삶을 꿈꾸는 이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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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우울해지고 삶이 무의미해 지는 지금 한권의 책을 통해 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활동뿐만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조차 소원해 지는 지금내 눈에 한권의 책이 들어 왔습니다. 죽음의 공포와 삶의 갈림길에서 빅터 프랭클이 직접 경험한 수용소 생활을 통해 누구보다 값지지만 다시는 경험해 보고 싶지 않은 수용소에서의 죽음의 경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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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우울해지고 삶이 무의미해 지는 지금 한권의 책을 통해 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활동뿐만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조차 소원해 지는 지금
내 눈에 한권의 책이 들어 왔습니다. 죽음의 공포와 삶의 갈림길에서 빅터 프랭클이 직접 경험한 수용소 생활을 통해 누구보다 값지지만 다시는 경험해 보고 싶지 않은 수용소에서의 죽음의 경험과 고통들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가족 친구들의 죽음에서 느끼게 되는 나의 이면의 모습과 김정들 ...
삶 속의 고통이 가득하지만 그것도 인간이 극복하고 이겨내야 하는 시련 임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삶을 일시적인 것로 여겨 미래를 대비할수도 목표도 세울수 없지만 그 삶속의 수많은 시련과 고통을 이겨 내면서 참다운 살의 의미를 찾고 이를 나자신의 도덕적 가치로 키워 나가야 하는 중요한 의미를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코로나로 우울해지고 괴로워진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와 가치를 돌아 블 수 있게 해 줄거라 생각됩니다
j********6 2020.09.1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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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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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빅터 프랭클은 유대인으로 심리학의 정신 요법 로고테라피의 창시자이다. 이 책은 유대인으로서 작가가 과거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겪었던 가혹하고 끔찍한 수용소 생활에서 얻게 된 인간의 정신적 위대함을 글로 승화시켜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도움의 메시지를 주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쓴 책이다.   책은 크게 3부분으로, 1부는 작가의 자전적인 내용으로 작가가 경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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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빅터 프랭클은 유대인으로 심리학의 정신 요법 로고테라피의 창시자이다. 이 책은 유대인으로서 작가가 과거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겪었던 가혹하고 끔찍한 수용소 생활에서 얻게 된 인간의 정신적 위대함을 글로 승화시켜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도움의 메시지를 주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쓴 책이다.

 

책은 크게 3부분으로, 1부는 작가의 자전적인 내용으로 작가가 경험한 강제수용소 생활과 그때 가졌었던 내면의 심리와 정신들을 자세하게 써놓았다. 2부는 경험했었던 수용소 생활로 얻어낸 독창적인 심리 치료기법인 로고테라피의 개념을 설명하며, 어떠한 극한의 고통, 고난 속에서도 인간은 그에 의미와 책임을 얻고 초월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주고 있다.

 

산다는 것은 곧 시련을 감내하는 것이며,

살아남으려면 그 시련 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야 한다.

 

책에서 유독 많이 나오는 단어는 '시련' 과 '의미'라는 단어다. 경험해보지 못했고 절대 경험해보고 싶지 않은 끔찍한 강제수용소 생활을 한 권의 잘 쓰인 책으로 읽는다고 해서 내가 작가의 감정과 정신들을 전부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수용소 생활의 고통과 수용소 해방까지의 경험의 문장들을 읽어보며 '시련'의 단 1%라도 느껴보려 하고, 작가가 느끼고 깨달아가는 섬세한 감정과 정신적 상황들을 읽어가면서 내 인생에서 있었던 작은 시련들과 그것이 줄 수 있었던 인생의 의미들을 놓치고 있음을 알았다. 긴 인생을 살아남으려면 앞으로 주어질 '소중한 시련'들에 함몰되지 않고 멀리서 바라보아 긍정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도 얻게 되었다.

 


그곳에서도 기회가 있고 도전이 있었다.

삶의 지침을 돌려놓았던 그런 경험의 승리를 정신적인 승리로 만들 수도 있었고,

그와는 반대로 도전을 무시하고 다른 대부분의 수감자처럼 무의미하게 보낼 수도 있었다.

 

수감자 중 최종 생존해서 해방되는 사람의 수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 본래 타고난 체력과 육체적인 능력일까? 작가는 오히려 육체보다는 내면세계가 강한 인간이 강제수용소처럼 극한의 고통 속에서 더 강하게 생존할 수 있었다고 한다.

 

변해버린 극한의 환경, 추위, 굶주림 등의 고통 속에서 오는 충격과 모멸감, 목숨을 부지하는 데에만 집중해서 오게 되는 정서적 무감각에 끝에서 결국 좌절하고 자포자기하며 죽어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신적으로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현실에서 빠져나와 내적인 풍요로움과 영적인 자유가 넘치는 세계로 토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그 속에서 예술, 유머, 사랑, 아름다움을 느끼는 초월적인 정신을 유지하며 결국 해방의 꽃을 피우게 된다.

 

수용소에서도 사람이 자기 행동의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가혹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서도 인간은 정신적인

독립과 영적인 자유의 자취를 '간직할 수' 있다.

 

모든 것에 억압받고 있어도 인간은 내면 고유의 정신만큼은 자유다. 아주 극소수이긴 하지만, 상황에 매몰되지 않고 자기 자유의 의지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는 사례들을 보면서 어떤 사람이 되는가에 대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환경이 아닌 개인의 선택과 의지다.

 

그들이 선택한 결정과 의지는 자유이며, 결국 수용소에서의 시련은 가치가 있는 경험으로 변하게 된다. 시련마저 객관화시켜 자신과 분리하여 성취의 재료로 만들어 버리는 위대한 능력은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며 그런 능력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을 때만이 발휘된다.

 

로고테라피는,

이미 성취해 놓은 것과 앞으로 성취해야 할 것 사이의 긴장, 현재의 나와 앞으로 돼야 할 나 사이의 간극 사이의 긴장을 유지하고

환자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도록 도와주는 것을 과제로 삼는다.

 

나는 평일엔 업무에 치여서 살면서 누구도 간섭하지 않았던 주말을 이따금 그리워한다. 하지만 막상 계획 없는 주말을 맞이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오면 절대로 행복한 감정이 들지 않는다. 극도의 정신적 긴장상태가 확 풀려버린 나태한 권태의 주말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밀려들어오는 감정은 후회와 허망함과 같은 부정적 감정에 매몰되어 버린다.

 

이런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삶의 행복이란 것은 무한히 주어진 시간과 자유가 아니라 적당한 정신적 긴장상태의 정신적 역동성을 유지하고 자유 의지로 본인이 선택한 가치 있는 목표를 향해 갈 때만이 행복감이라는 충만한 감정을 느낀다.

 

나라는 이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고유한 존재와 나를 둘러싼 배경과 상황이 주는 반복될 수 없는 개별성을 받아들이고, 나에게 부과된 의무와 책임, 사명감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하고 기회를 잡는 것이 내가 삶을 의미를 찾고 살아가는 방법인 것 같다.

 

심리치료사를 만난 것처럼 책을 다 읽고 나서 평소에 느낄 수 있는 무력감, 권태를 느끼는 원인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큰 기업의 한 부속품으로 자신을 폄하하고 남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며 내 주체성을 이따금 잃게 되는 것이 그 원인이었다. 하루를 살아도 마주치게 되는 크고 작은 시련들을 수십년 동안 어떻게 극복해 갈까? 굉장히 어려운 일이겠지만, 시련에 매몰되지 않고 모든 것들에 의미를 찾아 행복할 이유를 아는 것이 내 과제이다.

 

g*******h 2021.02.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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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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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살아내야만 하는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아주 소중한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또한 이런 저런 경로로 소개를 받은 책을 읽게 되었다. 그동안 장바구니에만 넣어두었지, 이제야 구매하게 된 것을 후회했을 정도로 빨리 읽고 삶의 의미를 좀 더 되새겨보면 좋았을 정도로 책이 좋다. 일단 저자가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쓰여진 책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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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살아내야만 하는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아주 소중한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또한 이런 저런 경로로 소개를 받은 책을 읽게 되었다. 그동안 장바구니에만 넣어두었지, 이제야 구매하게 된 것을 후회했을 정도로 빨리 읽고 삶의 의미를 좀 더 되새겨보면 좋았을 정도로 책이 좋다. 


일단 저자가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쓰여진 책이라는 데에서 사실적이다. 저자의 표현이 하나하나 살아 있다는 점에도 번역가가 공들여서 작업한 흔적이 느껴지기도 하다. 아우슈비츠에서의 삶은 세계인이 알 정도로 유명하다. 그러나 그 안에서의 실상을 직접 경험한 사람의 글로 접하게 되는 것은 또 다른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벌어진 인간의 존엄의 실종을 보면서 무엇이 인간이 인간으로 하여금 소외시키게 하는 지 알게 해준다. 같은 포로임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계급이 나뉘고, 그 계급을 구분짓는 기준이 매우 비루하고 원시적인 것에서 참담함을 느끼게 한다. 누가 누구를 혐오하고, 누가 누구를 배척하며, 누가 누구를 차별하는가, 유대인과 독일인이라는 국적과 인종의 차이가 왜 인간이 인간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정당화 되는지... 인간 깊숙히 자리잡은 폭력성과 악을 직면하게 된다.


그러나 그 안에서 살아야 하는 삶의 가치의 위대함을 이 책에서는 발견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과 재회는 삶의 동력이 된다. 비록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 그 달콤한 장면은 한 낱 꿈으로 그칠 때가 빈번하지만 그 짤막한 추억과 소망은 비극적인 삶을 견디게 하고 또한 해방을 꿈꾸게 한다. 


왜 살아가는가? 살아가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질문하는 이에게 이 책은 삶 그 자체가 의미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지금 내가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호흡을 갈망하며 스러진다는 사실을 자각할 때, 우리는 비로소 인생의 가치를 되새기게 될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4 2020.06.25.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