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남짓 근무했던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 학습하는 시간을 늘려 생활하느라 에너지 소비가 많았다. 별다른 준비 없이 시간이 흘러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절제력 없는 과잉 행동으로 치달았다. 교사의 한 소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엉뚱한 말들은 소음으로 이어졌고 급기야는 훈계 위주의 수업을 초래하였다. 달라진 교육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이해하려 해도 인내는 바닥을 드러내고 교사의 볼멘소리는 이어지고 수업 스트레스는 늘어났다.
이성적 사고를 토대로 행동하지 않았던 행동들은 쌓여 습관을 이뤘고 단기간에 그 습관은 고쳐지지 않았다. 아이들과 만나는 수업 시간, 아이들을 다잡으려는 교사들의 경직된 언행은 가속화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별 통제를 받지 않고 거침없이 행하며 지냈던 아이 서너 명은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르렀고, 교사는 품위 있게 행동하지 못할 때도 있었다.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뱉기를 반복하며 자기 최면을 걸어보지만 일은 감정적으로 흘러갈 때가 있어 자괴감이 들곤 하였다.
영적 지도자인 틱낫한 스님은 수행 공동체 플럼빌리지에 머무르며 마음다함이 호흡을 통해 우리 마음을 몸과 하나가 되도록 해 개인과 사회가 평화로지는 가르침을 나누고 있다. 교육공동체 구성원은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애정을 담아 말하는 법을 학생들과 함께 연습하며 학교에서 즐겁게 생활하여 행복해지는 길을 찾는다. 마음다함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가운데 진정한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행이다. 어디에 있든 현재에 닿을 수 있도록 이끄는 올바른 마음 다함은 구성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행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바탕을 이룬다.
지난밤 창문을 흔들던 바람은 자고 어느새 말간 햇살이 창을 두드리는 기척에 일어나니 새벽 5시가 조금 안 된 시간이다. 자리에서 일어나 탱화 속 부처님을 향해 깨어나 움직일 수 있다는 데에 고마움의 삼배를 드리고 오늘 하루를 선물로 여기며 몸과 마음을 다듬는다. 아침 운동하는 남편을 배웅한 뒤 쌀을 씻어 밥솥에 안친 뒤 제철 먹거리를 다듬어 반찬을 준비한다.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고 묵묵히 행하며 10대들과 만나는 일이 기다려지는 시간으로 채워지길 바란다. 살아가며 맞닥뜨리는 역경들을 고요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혜로운 통찰력을 길러 마음 근육이 실팍해지길 바란다.
‘서두를 것 없다.’ 라는 플럼 빌리지 정신에 따라 마음다함 명상의 이점을 과장하지 않고 지금까지 여러 단체의 수행을 통해 찾아낸 바를 함께 나누며 전인 교육을 추구한다. 마음다함의 줄기에 해당하는 들숨과 날숨을 즐기는 호흡으로 깨어 있음을 알아차리고, 몸과 마음을 고요히 해 순간순간 일어나는 일을 너그러이 받아들여 집중력을 기른다. 평화와 행복을 위한 마음다함의 종소리를 초대하여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앉기와 걷기, 먹기, 감정 다스리기 등의 핵심 수행으로 더불어 존재하는 마음다함 훈련을 거친다.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한 채 돌아다니는 학생의 행동을 그르다고 판단하는 이원론적 시각에서 벗어나 학생의 행동을 바라보면서 접근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 교사 스스로 안정된 상태에서 아이의 행동에 숨어 있는 의미를 찾고, 학생에게 무엇이 필요한지에 집중해 대안을 모색한다. 마음다함 수행의 의미는 학생들이 가치 있게 행동하며 건전한 사회정서기술을 함양하는 데 있다. 스스로의 생각과 감정을 잘 인식하고, 감각적 인식을 예민하게 가다듬어 귀 기울여 들으며 다정하게 말하는 능력을 기르는 명상 수행은 가치 있는 관계를 증진하는 데에도 도움 될 것이다.
열네 살 소년들의 언행에 상처를 주고받으며 가중된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지친 마음을 다스리는 자가 치유의 시간을 늘려갔다. 마음 회복 교육을 통해 들추고 싶지 않은 상처를 직시하며 자신을 다독이고, 타인의 아픈 마음을 이해하며 나와 타인에게 사랑과 자비를 더하는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랐다. 말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의 소소한 행동을 칭찬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시간 속에 진전은 있었다. 눈살 찌푸리며 설익은 과일을 맛보던 결핍의 시간을 떠올리며 아이의 행동 변화를 여유 있게 기다리는 시간도 늘어났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해결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해결하기 쉬운 것부터 하나씩 해나가자고 마음먹으니 출근길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졌다.
오랫동안 길들여진 습관을 고치기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긍정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일에는 부단한 노력이 따라야 한다. 스스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가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분노하는 마음을 알아차리고 화가 났음을 인지해 특정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으려 는 마음을 모은다. 나와 타인의 고통에 대한 몰이해로 분노가 일어남을 알고 서로를 잘 이해하기 위해 우리 내면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서로 다정하게 말한다. 소중한 생명체를 살생하지 않고 존중하며, 사회적 불평등과 억압에서 고통이 생겨나는 것을 알아 이해와 자비로 이 순간에 행복할 길을 찾는다. 욕망에 사로잡혀 소비에 몰두하며 괴로움을 벗어나려는 태도를 탈피해 지금 이 순간 집중력 있는 통찰로 평화와 기쁨을 보존할 수 있는 마음다함 훈련을 반복한다.
서두를 필요 없다 행복은 지금 여기 있다 나는 걱정을 내려놓았다 갈 곳도, 할 일도 없다 더 이상 서두르지 않는다
행복은 지금 여기 있다 나는 걱정을 내려놓았다 어디론가 가고, 무언가 한다 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 [행복은 지금 여기 있다], 플럼 빌리지 노래책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틱낫한은 명상에 관해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 중의 하나이다. 이전에 이 분이 쓰신 명상 관련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무척 긍정적이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글이라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있다. 그 분이 이번에는 교사들을 위한 책을 냈다.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명상 안내서인데, 교사 뿐만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함께 명상을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비교적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사실 나는 이미 학교를 졸업한지 오래되었고, 교육과는 크게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지만 오랜만에 학교를 떠올리는 책을 읽으니 무척 흥미진진했다. 사실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기는 하지만 일반인들이 읽고 따라하기에도 괜찮은 내용들이 상당히 많이 실려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물론 이 책의 직접적인 대상이 되는 교사가 읽는다면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현실적인 안내서가 되긴 하겠지만 말이다. 명상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는 호흡을 바로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호흡을 어떻게 가다듬어야 하는지부터 매우 차근차근 알려준다. 이 단계가 왜 중요한지 그 중요성을 설명한 후에 핵심 수행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흐름이 매우 자연스럽다. 워낙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무엇이든 할 것이 많다고 조급해하는 경향이 현대인들에게 보이는데, 그것은 지식을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떻게 보면 무한 경쟁인 상황에서 대학입시라는 막막한 목표를 가지고 계속 공부를 하는 상황에서는 마음 다스리기가 더욱 중요할 수도 있다. 이 때 가장 쉽게 마음 다스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호흡을 가다듬는 것이다. ![]() 호흡법을 배운 후에는 긴장을 푸는 방법 또한 중요하다. 어떻게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 틱낫한은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놓는다. 사실 과연 실제 교육 현장에서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꼭 학교가 아니라도 집에서 각자 이런 방법을 통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때문에 반드시 교사와 학생이 아닌 일반인도 충분히 읽어봄직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학교에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 시간도 중요하지만, 입시에 지친 학생들에게는 명상 시간을 따로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과정에서 종소리 듣기나 조약돌 명상과 같은 시간을 함께 갖는다면 보다 편안한 정신상태를 유지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나 같은 경우에도 지나치게 초조하거나 집중이 안 될 때면 일단 깊은 숨을 들이쉬곤 한다. 그러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 저자는 어떻게 하면 마음다함을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지 이 책에서 무척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덕분에 이 책의 분량은 상당히 늘어났지만, 시간을 들여 한 번 읽어볼만한 가치는 있다. 무엇보다 학교 현장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하면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으로 마음의 평화 얻는 법을 배울 수 있길 바란다. ![]()
|
|
『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 』
틱낫한 (Thich Nhat Hanh). 캐서린 위어 지음
“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고 텍스트를 정한 까닭은 아무래도 우리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교사라고 생각해서 인 것 같다. 하지만 교사가 아니고 누구라도 이 책을 읽으면 조금이나마 ‘행복’이라는 단어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요즈음 현대인들은 너무 바쁘다. 그래서 제대로 숨을 쉴 틈도 없다. 우리가 하루하루 숨을 잘 쉬면서 보내고 있기 때문에 숨에 대해서도 당연히 누려야 하는 것쯤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숨을 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이 책을 지은 틱낫한은 선불교의 가장 위대한 스승 중 한 명이며 세계적인 교육자로 70년 가까이 ‘마음다함(mindfulness)’을 전 세계에 소개하신 분이시다. 또 현재까지 명상 공동체(플럼 빌리지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또 웨이크업 학교를 설립하여 플럼 빌리지의 깨달음과 가르침에 뿌리를 둔 비종교적이고 비종파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틱낫한의 주된 가르침은 누구나 마음다함을 통해 지금 이 순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며, 마음 다함이야말로 우리의 내면과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서 진정으로 평화와 행복을 증진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틱낫한은 젊은 교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첫째, 우리의 몸과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둘째는 마음다함의 수행을 통하여 생기는 에너지를 통하여 삶의 지혜를 터득해 간다는 것이다 . “내가 누리는 행복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건강한 눈을 가진 것이다”. 행복을 많이 찾으면 찾을수록 다른 사람에게도 행복과 즐거움의 등불을 밝힐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진정한 행복 찾기이다. 우리가 누리는 행복의 대상은 무궁무진 하다는 것이다.
넷째, 심도 깊은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꼭 나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를 알아야만 내가 언제 화가 나는지? 내가 무슨 일로 우울해 지는지를 알면 학생들과 소통하기가 쉽고 결국은 타인의 고통까지도 쉽게 이해해 줄 수 있어서 학생들과 더불어 행복해지는 길이 열린 다는 것이다.
다섯째는 학생들에게 행복과 고통을 다루는 기술을 알려 주어 진정한 행복의 주춧돌인 자비와 이해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주의 모든 것은 결코 홀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어울려 존재함(Interbeing)'을 받아들이고 사물을 이원론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버려야 한단다. 그래서 플럼 빌리지 공동체에서는 옥수수 기르기를 통해 ’어울려 존재함‘의 의미를 가르치고, 구름의 이야기를 통해 무상(無常), 죽음, 이어짐을 가르치며 두 손과 망치의 이야기로 포용과 비차별을 가르치기도 한단다.
이 책의 구성은 1장 호흡. 2장 종소리에 귀 기울이기. 3장 앉기. 4장 걷기. 5장 몸 알아차리기. 6장 먹기. 7장 감정 다스리기. 8장 더불어 존재하기. 9장 교사부터 일상에서 마음다함 실천하기. 10장 학생을 위한 교실 속 마음다함 환경 만들기. 11장 학교와 대학 공동체에서 마음다함 기르기로 되어 있다. 그리고 각각 친절하게 명상할 수 있는 방법과 설명이 잘 기록되어 있다.
틱낫한이 교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처럼 모든 것에 마음을 다하여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가령 호흡을 할 때도 들숨과 날숨을 구분하여 호흡하면서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가장 정성껏 호흡을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앉을 때도, 걸을 때도, 또 음식을 먹을 때도 그 음식이 마련되어 지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하고 감사하면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바쁘다는 이유로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산다.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이 책은 단숨에 읽어 나가기에는 무리가 따랐다. 왜냐하면 실제로 호흡도 해보고, 명상도 해봐야만 했다. 기회가 된다면 공동으로 모여서 마음다함 수행법을 꼭 해보고 싶다. 그 전까지 나는 책을 좀 더 꼼꼼히 읽고 지침에 따라서 성실하게 실천에 옮기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마음다함=마음챙김’ 정말 편안한 말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틱닉한이 전하는 교실 속 명상 안내서라는 소개보다 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읽고 싶었다.
무언가를 이루지 못하면 남들 보다 뒤떨어진 것처럼 취급 받는 세상에서 나를 스스로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
직상 생활을하면서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급하게 일을 처리해야하고 스스로를 돌볼 시간이 없어서 나를 사랑하고, 내가 하는 일을 소중하게 즐기면서 살기 보다는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된다.
무언가 빠르게 처리해야 될 것 같고 순간을 제대로 느끼고 즐기기 보다는 처리해야 할 것들이 부담으로 다가오게 되니까.
요즘 학교는 동료교사, 학생, 학부모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간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교사는 학생에게 행동과 말을 포함한 모든 것을 통해서 가르침을 주기 때문에 교사가 행복하지 않을 상태로 수업을 진행하면 그 부정적인 마음 마저도 전해질 수 있다.
그래서 교사 뿐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행복한 마음을 가지려고 더욱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책의 중간중간 들어있는 상황예시들을 적극 활용해서 일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1.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사람. 2. 오늘 보다 내일 좀 더 멋진 삶을 추구하는 사람. 3.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미래를 살아가고 싶은 사람. |
|
모든 연령대의 학생들이 학습 도구를 연마하도록 도와주는 수행법인 마음다함은 집중에 관한 것이다. 우리가 사물를 깨닫고 경험하는 존재 방식이자 관계 속에서의 존재 방식이며 관계성 자체를 깊이 탐색하는 일이다. 최근 들어 마음다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책에서 접할 수 있었는데, 틱낫한과 캐서린 위어가 함께 쓴 [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는 교실 속 명상 안내서로 교실과 일상에서 마음다함을 제대로 실천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마음다함의 호흡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몸과 하나가 되도록 하고 먼저 내 몸부터 잘 돌봐야 합니다. 나 스스로를 돌보지 않은 채로 다른 사람이 변화하고 덜 고통받도록 돕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마음다함은 바로 지금 여기에 우리가 온전히 존재하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에너지와도 같습니다' 책에서는 수행 프로그램과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교수법과 학습법을 제시하고 있다. 팃낙한의 말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은 '최고의 재능은 행복해질 줄 아는 재능'이며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하는 습관이 행복이라고 말한 것이다. 무언가 주어지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행복을 습관으로 규정지어 내 삶의 바로 옆에 안치해놓을 수 있게 해준 의미다. 학교의 위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공교육이 무너지고 사교육이 주도권을 잡은지 오래된 상황 속에서 그 어느 나라보다 우리나라의 교육개혁은 절실하고 시급하다. 청소년들의 정신적 위기는 특정국가를 막론하지 않고 전 세계적 문제로 대두된다. 다양한 해법들이 각 국가별로 제시되고 있지만 실효가 있는지는 미지수다. 그 해법 중에서 이 책은 명상을 다루고 있으니 우리의 현실에서 생소한 분야라 할 수 있겠다. 종교적 성향이 강한 명상이기에 말이다. 세계인의 영적 스승으로 잘 알려진 틱낫한 스님과 캐서린 위어 교수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교사와 학생들의 마인드풀니스, 마음다함을 명상 교육법으로 알려주고 있다. 명상을 잘 모르거나 접해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자세한 설명을 따라가볼 수 있다. 인성 교육의 중요성은 많이 언급되지만 실제적으로 교육 현장에서 이뤄지기란 쉽지 않기에 이러한 명상 훈련에 대한 이야기는 솔깃하다. 그동안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훈련되었던 내용이라 검증되었다는 점에서도 신뢰를 준다. 스트레스를 최소하하며 행복하게 학교를 다니는 모습을 꿈꾸는 것은 욕심이 아니다. 호흡법과 걷기, 먹기, 눕기, 휴식하기 , 감정 다스리기 등 종교적인 느낌도 느껴지는 내용들이 많았지만 실제로 이런 훈련들이 학교에서 선생님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대로 전달된다면 어떤 효과가 있을지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다. 고등학교 선생님인 아는 지인은 '오랜 세월 교단에 섰지만 갈수록 힘이 든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지금의 학교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마음다함이 적용된다면 어떨까? 아침조회나 종례시간처럼 명상의 시간이 고정적으로, 매일 마련된다면 달라지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며 그런 희망을 품어본다.
|
|
해마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인구가 느는 것에 비례해 이를 타파하는 방법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법도 다양하게 소개되고 더러는 유명해진 것들도 있습니다 지쳐가는 정신을 치유하며 사는 것도 그렇지만 앞으로 세상을 살아갈 우리의 미래, 아이들에게 올바른 명상으로 정신 수양의 길을 이끌어가는 것도 먼저 배운 사람으로서,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 해야 할 의무이자 목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가 기존에 나온 명상법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명상의 방법에 대해서 나열해 놓은 정보적인 측면, 명상 수련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면에 국한해 다룬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명상을 지도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전(수행) 그리고 교육의 가치까지 광범위하게 짚어주는 지침서로서 마음교육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마음다함 이 있습니다 '마음다함' 낯설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국기에 대한 다짐에 나오는 문구 중에 '마음을 다하여..'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물론 나는 국기에 대한 맹세 시대이고 충성을 다하여 살아온 세대이기도 하다) 다른 의미일까요?! 글쎄요 '마음을 다해 호흡하고, 종소리에 귀 기울이고, 제대로 앉아서, 바르게 걷기,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걸 알아차리며, 먹는 것에도 우주가 담겨 있으며 감정을 다스릴 줄 알고 진정 더불어 존재함으로써 삶의 본질을 찾을 수 있다'라고 목차를 빌어 정리해봅니다 읽으면서 조금은 놀라기도 하고, 감동받기도 했으며 읽는 것만으로도 호흡을 가다듬고 자세를 바르게 때론 아주 편안하게 누워 눈을 감는 순간도 있었지만 책을 읽고 나서 사물을 바라볼 때나 나의 어린 자녀들을 볼 때에도 조금은 변화가 생기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깊이가 생기고 마음이 맑아지는 책,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부분들에 대해 살펴볼게요 이 책의 저자를 보셨나요? 오늘날 선불교의 가장 위대한 스승으로, 세계적인 교육자로 '마음다함'을 세계에 소개하고 있는 탁닛한입니다 70년 가까이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수행법 정립으로 비종교적ㆍ비종파적 교육 프로그램을 널리 전파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영국의 대학 교육학과 교수로 마음다함과 자비명상에 관한 다양한 연구와 논문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캐서린 위어의 교육학적 전문성을 담고 있습니다 제가 눈여겨 본 내용들은 어떤 걸까요? 6장 먹기, 당근 속의 우주 입니나 몸이 우주의 근원이며,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걸 겨우 알듯 말듯 한데 당근 속에서 우주를 찾는다니 이건 또 뭐?? 배가 고파서, 때론 먹을 때가 되어서 무조건 반사처럼 맛을 느끼고 배를 채우는 것에 급급했지 사실 당근이 있기까지의 햇살이나 비, 농부와 트럭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거든요 당근을 먹을 때도 첫 번째는 당근이라는 음식 자체, 두 번째는 주변에서 함께 수행을 하는 사람들에 마음을 다해야 한다고 합니다 강의노트를 통해 마음다함 먹기 수행의 필요성과 의미 등을 알고 나니 꼭 실천하고 싶은 의지가 불끈! (알게 모르게 밥을 먹기 전에 외치던 '잘 먹겠습니다'도 마음다함의 한 표현이었구나, 감사 기도가 이런 의미로구나 하는 생각도 새삼 해보게 되더라고요) 핵심 수행에는 구체적이고 상세한 설명으로 머릿속으로 상황을 그려나가는 게 가능한데요 가정에서도 아이들과 충분히 해볼 만합니다 질문이 아닌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마음다함 식사를 통해 어울려 존재감 배우기가 가능하다는 건 '식구'의 의미를 찾고 소중함을 배우는 우리의 밥상머리 교육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7장 - 감정 다스리기 진흙이 없으면 연꽃도 없다 이미 널리 알려진 말이고 잘 아는 것이지만 보고자 하는 것만 보고 듣고자 하는 말만 듣기를 원하니 항상 행복은 내 가까이엔 없고 연못에 떠있는 연꽃만 보이는 거겠지요 마음다함은 감정 다스리기에서 시작해서 끝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합니다 인지-인정-포용-숙고-통찰의 단계를 거친다는데 사실 저도 제일 힘이 듭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호흡' 그중에서도 '긴 복식호흡'을 추천하는데 말이죠 내보내면 다시 들어온다는, 버리면 채워짐의 원리가 여기에도 적용되는 걸까요?! 일단 저도 호흡부터 시작합니다! (한숨과 호흡은 다른 거 아시죠^^) 어느 곳, 어느 사람에게나 교육 현장이 아닌 곳이 없고 특히나 배움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라는 곳은 더욱더 절실한 마음다함 늘 반복적인 생활패턴 속에서 학업에 내몰리는 학생들에게도 육아와 보육 그리고 교육에 이르기까지 만능이 되어야 하는 엄마라는 이름에도 마음다함은 몸과 마음으로 익히는 최고의 선물이자 희망이 될 수 있을듯합니다 명상에 관련된 책들을 읽었지만 막연하고 뜻대로 되질 않는다고 고민하셨던 분들, 영적인 스승과 세계적인 교육학자가 전하는 최고의 명상 매뉴얼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
|
해냄 / 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 / 틱낫한. 캐서린 위어 지음 나의 학창시절엔 숙제를 안해가거나 교칙을 위반하는 일, 때론 선생님의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가해지는 체벌을 묵묵히 받아들였던 시대였다. 그것이 말그대로 학생의 잘못이었을 땐 체벌을 앞세워 선생님의 또 다른 관심으로도 비춰지곤하였는데 아이를 키우며 나의 학창시절과 많이 다른 살풍경한 학교 풍경 앞에서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곤 한다. 학생에게 체벌이 가해질 수 없는 교실, 교권의 위신은 땅에 떨어진지 오래되었고 교사와 학생간의 끈끈함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학부모와 선생이란 입장은 어른의 자존심 싸움으로 대두되곤해 똘망똘망한 눈을 바라보며 사명감을 불태웠던 초심은 기억조차 가물거리는 먼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고 학습에 대한 열정은 제출해야하는 서류들에 파묻혀버려 하루를 겨우 버텨내기 일쑤인 대한민국의 교육 현장. <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란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당장 마음에 와닿지 않아 제목을 다시 한번 읽었었는데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을 생각하며 읽다보니 교실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런거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학창 시절에도 그랬지만 아이가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고 오는 교실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선생님도 사람이기에 아이들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라기보다 뜻대로 감정조절이 안되어 아이들에게 짜증을 낸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곤하는데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과 행정적인 절차를 따지며 어쩔 수 없다라고 체념하며 자신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괴로워하기보다는 책 속에서 소개되는 틱낫한의 명상법이 많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바꿀 수 없는 시스템을 탓하며 울분에 가득차 교단 앞에 서기보다 나의 마음을 명상으로 다스리며 화를 가라앉히고 자신이 겪은 명상법을 아이들과 함께 실천해봄으로써 공부에 치이는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 바로 팃낫한이 프랑스 플럼 빌리지에서 '마음가짐'으로 교사와 학생들에게 전파했던 내용들이다.
그렇다면 초반부터 줄기차게 말하고 있는 '마음다함'이란 무엇일까? 의문이 드는데 행복한 교사가 행복한 학생을 만든다는 믿음 아래 교사와 학생이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고 몸과 마음을 알아차리며 긴장을 줄이고 자신감, 확신, 자비심, 편안함, 즐거움을 기르는 방법으로 틱낫한의 명상법에 기초하고 있다. 그리고 명상법을 십년, 이십년을 해도 또 다른 놀라운 면을 맞닥뜨리게 되므로 습관화할 것을 강조하는데 그렇다면 선생님만 마음다함을 해야하느냐하면 그렇지 않다. 선생님이 먼저 실천하고 아이들에게 전파해줌으로써 발산되지 못한 불필요한 감정들을 걸러내고 그럼에서 오는 마음의 편안함을 유지하여 서로간의 월활한 의사소통과 서로간의 이해를 통해 만연하게 퍼져있는 감정들을 정리하자는 이야기인데 사실 초반에 읽다보면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수업 진도 빼기도 빠듯한게 교육현실인데 수업시간에 명상을 한다면 학부모가 가만두지 않겠지' 싶은 노파심이 자연스럽게 든다. 하지만 역시 교실에서 중요한 것은 지식 욱여넣기가 아닌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 배우는게 우선순위가 아닐까 싶은 생각에 틱낫한의 마음다함은 교실에서만 이뤄질 것이 아닌 학부모도 함께 할 수 있는 명상이 되어야한다는데 생각이 미친다
<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는 틱낫한의 마음다함 명상법을 교실에 적용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처음 이것을 실천하는 선생님의 말에 아이들은 그저 멍한 표정으로 선생님을 바라보지 않을까 싶다. 이것 하나만으로 불러올 파장은 굳이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너무 빨리, 더 많이 앞서가기 위해 교단에 만연해있는 교육 현실에서 이보다 더 절실한 것이 있을까 싶은 생각도 함께 드는 것을 보면 현재 처해있는 교육 상황이 너무 안타깝기 때문일 것이다. 머리속에 지식을 넣기만하느라 정작 나에 대해서 돌볼 틈 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내 마음, 내 자신을 생각해보게 되는 즐거운 시간이 되어줄 마음다함, 내 아이가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가장 본질적인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
|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개학을 하고도 학교에 나가지 못하는 날이 계속되다가, 얼마 전부터 탄력적으로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를 하게 되었다. 그동안 온라인 교육을 하기도 하고, 홈스쿨링으로 집에서 자체적인 교육을 도맡아 오기도 했지만, 학교라는 공간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고 배움의 공간으로만 존재하는 건 아닌 듯싶다. 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 도서는 베트남 출신 선불교 승려인 틱낫한 스님이 전하는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 교육법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더하고 있고,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하나의 수업으로 교실 속 명상법 실천 가이드북이다. 앞으로의 교육 환경이 온라인으로 이동을 하고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터넷 정보도 넘쳐나면서, 예전과 같은 한 교실에 친구들이 함께 모여서 공부도 하고 놀이도 하는 문화가 점점 사라지는 듯하다. 학교는 단순히 지적인 학습을 배우는 장소 이전에 사회성과 인격 수양을 한다는 전통적인 교육장의 목적이 퇴색하는 게 아쉽기만 하다. 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에서는, 현대 명상계의 최고 스승이라 할 수 있는 틱낫한 스님의 다음다함 명상 교육법에 대해 여러 사례들과 함께 교육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상세한 설명을 더하고 있다. 실제 세계 곳곳의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전 세계의 교육 전문가들과 선생님들이 마음다함 실전 명상법을 진행하면서, 전과는 달리 변모하는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의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1926년 베트남 출신의 승려였던 틱낫한은 16세의 나이로 수행 승려가 되었다고 한다.
1950년대에 프랑스와의 전시 상황에서 그간의 수행과 깨달음을 정치, 교육, 인도주의 활동 중에 탐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후에 미국과 유럽 곳곳을 누비면서 전쟁 피해자들을 보조하고 난민들을 후원하는 등, 세상을 위하는 실질적인 활동을 더하면서 사회 참여 활동을 이어왔다. 그리고, 1982년에는 프랑스 보르도 근교에 명상 공동체인 '플럼 빌리지'를 창설하면서, 마음의 평화에 이르기 위한 수행을 본격적으로 전파해왔다. 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 본문에서는, 틱낫한 승려의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마음 다스리는 수행법들을 소개하고, 그 후에 플럼 빌리지를 비롯한 여러 공동체와 교육계에서 그의 명상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소개를 하고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흔히 명상이라고 하면, 무언가 심오한 정신세계를 탐구하는 듯~! 대단한 목적의식을 지녀야 하는 수행의 보편적인 단계로만 생각을 해왔었다. 하지만, 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에서 강조하는 명상 교육법은 오히려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저 내가 숨 쉬고 움직이고 음식을 먹는 일상의 평범한 행위를 중심으로 그 흐름에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을 맡기는 편안한 마음가짐에 집중을 하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명상 법인 마음다함은, 무언가 깊은 생각을 하고 집중을 하는 단계가 아니라, 그저 나의 행위를 인식하는 첫 단계인 '알아차림'의 수준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흘러가길 바라고 있다. 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의 가장 큰 명상 수행은, 현대인들의 대부분이 빠르고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긴장되고 고통으로 가득 차 있는 일상을 누리고 있는데, 마음다함은 단 5분의 수행을 하더라도, 내 몸과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면서 우리의 처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편안한 명상을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마음다함의 수행은 즐거움의 수행과도 같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왜 교육계에 이 명상법을 접목시켰는지는 명상법을 진행했던 여러 나라의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확신할 수 있었다. 본문의 구성도 틱낫한의 마음가짐을 다스리는 명상 교육법과 설교 내용들을 들어 볼 수 있고, 그 뒤에는 실제 책을 읽는 독자들도 따라 해 볼 수 있도록 강의 노트와, 핵심 수행법을 제시하고 있다. 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에서 소개하고 있는 마음다함 수행법은, 호흡을 하기, 앉기, 걷기 등 전통적인 가부좌 상태로 참선하는 명상법 외에 다양한 우리의 삶과 움직임 모두에 적용을 하고 있다. 하물며 먹는 동작에서도 오로지 음식에만 집중하면서 먹는 과정에서 진심을 다하고, 그리고 나의 감정을 다스리기도 하거나 그룹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과정 중에서도 명상 교육법의 한 과정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사실 어른이 되기 이전에 우리의 기본적인 인격 형성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위한 기초적인 대부분의 학습을 학교에서 배우고 있다. 물론 예전과는 달리, 스승에 대한 의미가 많이 퇴색화되었고 학교의 역할도 다른 사교육에 밀려서 그 입지가 상당 부분 위축되어 있는 현실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교육계 담당자들과 선생님들이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는데, 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에서 소개하고 있는 마음다함 수행법은, 실제 교육계에서 올바른 정신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변모하면서 상당히 좋은 효과를 받았다는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가뜩이나 힘겨운 최근 전 세계 팬데믹과 바쁜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틱낫한이 주창하고 전 세계에 알려온 명상교육법을 통해서 조금은 나의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알아채면서 크게 정서적인 안정을 주는 듯하다. |
|
사회가 발전할수록 사람들의 마음이 병들어간다는 글을 종종 접하게 된다. 더구나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자질은 그만큼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매스컴 에서는 자질 이하의 교사들을 마주하는 일도 종종 생긴다.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건강하고 올바른 성장이 가능하고, 학교에서 만나는 교사도 그만큼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다. 현대사회에서 종종 등장하는 마음교육은 복잡한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제는 필수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선불교의 선승인 틱낫한이 종교적인 색채를 배제하고 70년 가까이 수행하고 전파했던 마음교육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실제로 실행해 볼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이다. 마음교육이 왜 필요한지, 어떤 방식으로 실천해야 할지 상세한 커리큘럼이 실렸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고,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교육자는 역경이 닥쳐도 좌절하지 않고, 타인 에게 자비를 베푼다. 그러한 교사는 학생 또한 그와 같은 능력을 발휘하도록 도울 수 있다. 마음 다함은 도구가 아닌 하나의 과정으로 우리가 무언가에 집중하고 주의 깊게 관심을 기울일 때 나타나는 알아차림, 질문, 통찰, 지혜의 기반이다. 틱낫한은 마음 다함을 통해 학생과, 교사 모두 배움의 기술을 향상시키고, 행복하고 건강하고, 창의적인 균형을 통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구체적인 플랜을 책 속에 담았다. 실제로 "플럼빌리지"의 공동체를 통해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이 이 방법을 거쳤음을 알 수 있다.
16세의 나이로 수행 승려가 되어 평생을 세계적인 연대를 통해 인도주의 활동에 적용했던 다양한 그의 활약들은 교육과 사회 속에서 지혜와 자비에 대한 공동체 구축을 실행했고, 그 과정에서 노벨 평화상의 후보에 오르기도 했을 만큼 사회참여 활동의 최전선에서 빛을 발하고 변화를 불러왔다. 시인의 상상력과 선승의 지혜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와 교사에게 전할 수 있는 창의적 교육법 을 개발하고 전파하기 위한 노력과 실천의 산물인 책 속 수련법은 심신의 고른 수양에 대해 다룬다. 호흡법을 시작으로 명상과 자세, 가벼운 동작부터 식사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 속에 수행이 담긴다. 실행 과정에서 마음을 다스리고 감정을 다스리는 모든 과정은 교사의 일상에서부터 시작되고, 아이들 에게 전달된다. 그 과정에서 교실은 자연스럽게 마음 다함의 환경이 만들어지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학교와 공동체에서 마음 다함을 이어가고, 그 과정에서 가정으로까지 전달이 되는 선순환의 과정이다. 진정한 행복이란 더 이상 신체 건강에만 국한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우리 모두는 뭔가 더 나은 것을 찾기 위해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일종의 습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책 속 문구에 공감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아이러니하게도 현재의 행복을 미뤄두고 있지는 않은지. 일생의 가장 소중하고 성장의 기반이 되는 학창시절의 대부분을 보내게 되는 장소인 학교, 그 안에서 가족 다음으로 가장 오랜 시간 마주하는 학생과 교사의 가르침과 배움의 과정에 꼭 필요한 마음교육의 필요성과 효과를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음다함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존중이자 배려이다. |
|
"학생들에게는 즐거운 배움을 교사에게는 평화로운 가르침을!" 호흡, 앉기, 걷기, 먹기, 감정 다스리기 등.. #팃닉한 스님의 핵심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마음다함(mindfulness) 명상으로 교실에서, 일상에서 행복한 습관을 배우게 하기 위한 책 #행복한교사가세상을바꾼다 가 나왔다. 마음다함의 수행을 듣기와 말하기에 적용하면 나 자신의 고통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자신과의 의사소통을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더는 스스로에게서 도망치려 할 필요가 없고, 마음속의 불쾌함을 애써 숨기려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지요. 나 자신을 위해 존재하며 스스로를 이해하려고 애쓰면 비로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됩니다.(p.25) <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만 보면 교사들을 위한 책인가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느낀 점은 '누구나' 다 읽어야 하는 책이다. 현대인들은 많이 지쳐있다. 일상이 바쁘고 항상 쫓기듯이 살며 '나의 존재'를 잊은 채 타인의 생각과 시선에 맞춰서 살아오다 보니 나를 돌볼 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교사가 먼저 마음다함을 실천하길 권하고 그 방법을 아이들에게 자신만의 방법을 적용하여 '활용'하길 바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읽고 실천을 적극 권장하는 책이다 보니 전반적인 책의 구성을 설명하지 않을 수 없다. 팃닉한이 전하는 교실 속 명상안내서 <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는 총 11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호흡 종소리에 귀 기울이기 걷기 몸 알아차리기 먹기 감정 다스리기 더불어 존재하기 교사부터 일상에서 마음다함 실천하기 학생을 위한 교실 속 마음다음 환경 만들기 학교와 대학 공동체에서 마음다함 기르기 부록에서는 다섯 가지 훈련방법, 다섯 가지 명상, 수행과 가르침을 위한 참고 자료까지 직접 아이들과 함께 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자료까지 있어서 실행서로 유용할 듯하다. 마음다함은 바로 지금 여기 우리가 온전히 존재하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에너지와도 같습니다.(p.21) 숨을 내쉬고 종소리를 기울이는 동안 우리는 과거와 미래, 온갖 과제로부터 벗어나 지금 이 순간 속에서 우리 스스로 확고히 하고 우리 안팎에서 살아 숨 쉬는 삶의 기적과 맞닿을 수 있습니다.(p.84) 앉기 명상의 목표는 흘러가는 생각, 감정, 신체감각, 주변에서 나는 소리 등 모든 요소를 평등하게 만드는 것이다(p.112) 자기 조절 능력은 스스로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을 뜻하며, 통제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충동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그로 인해 학습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 어울리거나 자신의 삶을 이끌어나갈 때 문제를 겪는다.(p.149)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 자신에게로 돌아오는 것이에요. 그러고 나서 평화, 즐거움, 자비가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고 스스로 고통이 줄어든다면, 파트너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로 가서 그 사람도 당신처럼 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p.417) < 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 >에서 기억네 남는 문구들이다. '나' 자신에 대해 귀 기울이라는 내용이 많기에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그것을 찾을 수 있을 거 같은 생각을 했다. 물론 '나와의 만남'을 계속 도전하는 나에게도 필요한 이야기다. 원래 기억에 남는 문구 위주로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는 좀 다르게 이야기하고 싶었다. 한 챕터의 이야기를 마치고 난 후 '핵심 수행' 부분이 들어있어 준비물과 실행 방법까지 차근히 소개되어 있다. 팃닉한의 명상을 실천해보기 위한 호흡, 생각, 문구들까지 세세하게 나와있고 혹시 종교적 느낌이 들 수 있는 종 같은 것은 각 나라별, 기호별로 대체도 가능하다고 한다. 마음다함의 기본만 잘 지킨다면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금씩 각색해서 실천해도 된다. 팃닉한의 이야기 후 준비된 강의노트, 핵심 수행이 준비되어 있고 수행을 마친 뒤 스스로 생각해 보거나 학생들과 함께 대화하기 좋은 질문을 담은 더 깊이 살펴보기 삶과 교육에서 적용하고 성공을 하고 있는 이들이 직접 겪은 이야기가 소개되어서 공감을 많이 했다. 특히 우리 집 아이들 또래에게 적용한 이야기가 관심이 많이 갔는데 아이들의 수준과 눈높이에 맞춰서 적용해서 성공한 것을 보니 명상을 시작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결국 행복이란 연꽃과 같은 것입니다. 고통이라는 요소 없이는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마음다함의 가장 심오한 가르침 중 하나가 바로 진흙이 있기에 아름다운 연꽃이 존재할 수 있다는 이치입니다.(p.225) 이 명상법은 가족과 다른 공동체들까지 나아가게 돕는다. 가족, 동료, 학생, 학생의 가족, 학교 전체에게 다가가 마음다함의 힘을 전파할 수 있다. 종교적 색채가 강한 것은 아닐까 우려하며 책을 읽어 나갔다. 보다가 책을 덮지는 않을까도 걱정했다. 하지만 읽어나갈수록 마음과 몸에 '쉼'이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세상을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마음수련 방법이 아닐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