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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아마 나와 비슷한 또래인 30대의 사람들에게는 가수 보아의 노래나, 아니면 애니메이션, 판타지 소설 등으로 접할 수 있는 환상속의 대륙, 가상의 대륙 이야기를 위해 만들고 가공되어진 장소를 떠올리는 것이 아마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과거의 이야기로 치부 할 수 있는 한 대륙의 이야기가 이렇게 우리의 삶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은 아마 아틀란티스라는 세계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호기심, 관심이 지대하는 뜻이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신비의 세계에 대해서 자세히 논하고 있다. 플라톤으로부터 시작된 그 세계의 기원과, 그 세계가 제공하여 온 이야기거리들을 알려주고 그 이야기들이 어떻게 사람들의 흥미 속에 남아 있었는지 이야기가 어떻게 남아 전해지고, 그 이야기는 어떻게 다른 이야기를 만나 새로운 이야기가 되었는지를 짚어주면서 아틀란티스에 대한 관한 것들을 차근차근 짚어준다. 그래서 아, 그곳이 마냥 가상의 세계는 아닐수도 있겠다. 혹은 이런 곳이 정말 실존 할 수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함께 제공해준다. 이 책은 오랜 시간 지속된 궁금증을 모두 설명하기에는 두껍지 않은 책이기 때문에 모든 이야기를 학술적으로, 혹은 모든 면을 파해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단편적이고 가십이나, 재미만을 제공한다고 하기에는 얇은 책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적 지식을 바탕으로 적어도 틀린 정보를 진실인양 재가공하는 책도 아니다. 결국 독자의 선택에 의하여 소비 될 수 있는 중립적 성격의 책이며 그런 정보들을 담고 있다. 이상을 향하는 현실을 살아갈 것인지, 현실을 살아가며 이상을 내려올 것인지 하는 선택의 여지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명료한 답변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낯선 책이 될수도 있지만, 고민, 사색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충분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가볍게 읽을수도, 무겁게 만들어가며 읽을수도 있는 책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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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속의 아틀란티스 문명. 그것은 실재인가? 그저 그럴듯한 허구인가? 수준 높은 건축기술과 도시계획, 풍부한 자원과 재산, 군사조직, 현대보다 더 발달한 과학기술. 더할 나위 없는 유토피아 국가, 아틀란티스. 우리가 알고 있는 전설의 문명이다. 아틀란티스는 신과 인간의 결합으로 생겨난 문명으로 우리의 상상을 훌쩍 뛰어넘는 초(超)고대문명 국가로 알려져 있다. 신과 인간의 결합 초기에는 신의 관용과 이해가 기반이 되어 풍부한 자원과 기술을 잘 활용하였으나, 세대를 거치며 인간의 속성이 점차 드러나 문명은 차츰 붕괴되기 시작한다. 그 즈음 대홍수와 화산폭발로 인해 모든 문명이 사라지고 지금은 전설 상으로만 남아 후대인들을 궁금하게 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아틀란티스에 대한 이야기는 가설로만 이어질 뿐 정통학설로는 통하지 않는다. 인간의 진화설에 무게를 싣고 있는 학설에 반기를 드는 가설이기도 하고 또한 증거조차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아틀란티스가 2,500년 전에 존재했다는 증거를 조목조목 내세운다. 플라톤의 가상의 대화집 중 하나인 <티마이오스(Timaeus)>에서 솔론을 출처로 밝힌 점,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지구구체설을 논증하며 내세운 구체적인 증거들을 비롯하여, 코카나무 성분이 이집트 미라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이나 고도의 석재 가공기술, 페루의 계단이 거꾸로 되어있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들어 가설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그 신빙성은 우리의 고대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고 될 것이다. 구체적이고도 사실적인 접근, 우리가 알지 못했던 증거들까지. 역사는 이미 진실을 알고 있지만 묻어두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마저 들게 할 정도이다. 아틀란티스는 고도로 발달한 과학기술을 가졌던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 힘이 과하여 에너지가 분출하면서 초고대문명이 산산히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신비한 가설들은 현대인들은 UFO가 아틀란티스 것이라는 믿음까지 자아내게 할 정도이다. 이것은 또한 외계인의 존재나 초인적인 힘을 가진 존재가 그들이라는 상상을 하게 하기도 한다. 위의 가설들 말고도 실제 다양한 증거들이 속속 발견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학계에 정설로 자리잡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간의 진화론에 역사와 문명을 만들어온 진화론자들의 입장에서는 이 내용을 완전히 뒤집어놓는 일일뿐 아니라 우리의 역사가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을만큼 강력한 문명이었기 때문이다. 아직은 가설로 머무르고 있는 아틀란티스는 그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현대인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이고 신비한 존재로 남아 ‘유토피아’를 꿈꾸게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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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년 전 플라톤이 언급한 아틀란티스에 대해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어왓다. 지금까지 학계나 대중의 주요 관심사는 그것이 순전히 플라톤이 꾸며낸 얘기냐 아니면 뭔가 다른 근거가 있느냐, 만일 근거가 있다면 그런 대륙이 실재했었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필자는 대철학자 플라톤이 이를 언급했다는 사실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과연 아틀란티스 문명은 존재했는가?
책의 저자 맹성렬은 우석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신소재공학석사,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모든 주의와 주장을 의심하는 냉철한 과학자의 시선으로 인류 문명사에서 해명되지 않은 난제들을 탐구하고 있다. 영국 유학 시절 이집트를 방문했을 때 고대 문명이 공학적으로 상상 이상의 수준에 도달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후, 역사학·지리학·고고학·신화학 분야에서 방대한 국내외 문헌을 연구하여 고대 문명에 관한 저서를 쓰고 있다.
저자는 강력한 고대 문명국가로 그려진 아틀란티스 이야기가 중남미 또는 남미와 관련이 있을 거라고 판단한다. 그 근거로 남미 안데스 일대에 거석巨石 유적에서 볼 수 있는 고도의 석재 가공 기술과 지도상 일직선으로 놓인 주요 고대 유적지들, 그리고 페루 삭사이와망에서 발견된 계단이 거꾸로 되어 있는 모양의 암석 등을 들었다.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아틀란티스를 입에 담는 것은 학계에서 금기시되었지만 고대 이집트와 남미가 교류했다고 추정할 만한 역사적 사실이 밝혀지며 고대사에서 중요한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맞아 아틀란티스에 대한 진실은 역사적 관점으로 다시 논의될 필요가 있다.
신화인가, 역사인가?
우주의 지적 설계론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티마이오스>에서 이 이론을 설명하는 장치의 하나로 초반 도입부에 아틀란티스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 대화록에서 크리티아스는 "비록 이상하긴 하지만, 이 이야기는 사실"이라고 단언한다. 출처가 고대 그리스 7대 현인 중 으뜸이었던 철학가 솔론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솔론이 전하는 아틀란티스 이야기의 출처는 이집트이다. 기원전 6세기경 아테네를 이끌던 솔론이 개혁에 실패하고 반대파에 몰려 이집트로 망명했다. 그는 저명한 이집트 신관으로부터 그리스인들은 어린아이에 불과하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 의미를 묻자 인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고 수차례에 걸쳐 물과 불에 의해 문명들이 멸망했다는 사실을 일러주었다고 한다. 아틀란티스 문명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 아틀란티스라는 섬에는 위대하고 멋진 제국이 있어 그 섬 전체와 이집트와 이탈리아 중부의 국가 티레니아 등 헤라클레스 기둥들 안쪽의 아프리카와 유럽 땅들을 지배했다. 나중에 격력한 지진과 홍수로 호전적인 정복자들이 하룻밤 사이에 땅속에 묻혔고, 아틀란티스도 마찬가지로 바다 밑에 가라앉아 사라져버렸다"
여기서 '헤라클레스의 기둥들'은 일반적으로 지중해와 대서양 사이의 길목에 있는 지브롤터 해협을 일컫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곳은 고대 그리스인들 삶의 무대였던 지중해의 바깥을 향하는 출구였다. 이 해석에 의거하면, 대서양 쪽에 거대한 대륙 아틀란티스가 존재했다는 얘기가 된다. 그렇다면 언제? <티마이오스>의 기록을 그대로 수용한다면 대략 기원전 9600년경이 된다.
아틀란티스에 대한 관심은 1873년 신화로만 존재했던 '트로이'를 하인리히 슐리만의 발굴로 재점화되었다. 당시 기술로는 불가능한 해저 발굴 작업이 요구되었기에 본격적인 진척이 되지 못했다. 이후 이 유적의 발굴에 대한 작업은 2000년대에 들어 고해상도 촬영과 해저 발굴 기술이 개발되면서 본격화되었다.
예를 들면 지브롤터 해협의 대서양 쪽 인근 스페인 연안에서 플라톤이 기술한 것과 유사한 유적이 발견되었고, 지브롤터 해협 바깥쪽 해저에서도 가라앉은 지형이 발견되었다. 또 영국에서 약 1만 년 전 가라앉은 비교적 넓은 지형이 발견되기도 했고, 인도양 연안의 해저에서도 9천5백년 전에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적지가 발견되었으며, 이스라엘에서도 역시 해저 문명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그렇다면 고대 이집트인들이 채록採錄했다는 아틀란티스 이야기는 상당 부분 역사적 사실을 반영한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집트에서 온 두 가지 정보
1만 2천년 이전에 지구 여러 곳에 문명이 있었다 지브롤터 해협 너머 서쪽 먼 곳에 대륙들과 대양들이 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대양 건너편을 알고 있었나?
고대 이집트인들은 오늘날처럼 담배를 향정신적 용도로 흡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저명한 병리학자 스베틀라나 발라바노바는 독일 뮌헨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기원전 약 1000년부터 기원후 약 400년 사이의 이집트 미라들의 머리카락, 피부, 그리고 뼈에 포함된 성분을 분석했는데 여기에서 대마 성분과 함께 니코틴의 함유를 발견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코카인 성분도 미라에서 검출되었다.
담배의 원산지는 남미南美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서남태평양제도 및 태평양의 섬들에서도 유사한 종이 서식하고는 있다. 그래서 이집트인들이 신대륙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니코틴이 함유된 식물을 구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코카인의 경우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남미 이외의 다른 곳의 유사종은 코카인 함량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여기서 이런 의문이 든다. 구대륙에 존재했던 코카인 함유식물에서 추출할 수 있지 않을까란 것인데, 이런 식물이 존재했다는 흔적이 전혀 없다. 그렇다면 고대 이집트인들은 코카인을 어디서 구했을까? 누군가 남미와 이집트 간의 마약 교역을 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당시 고대 이집트는 자체 항해 능력이 저조했기에 해상 교역은 페니키아인들에게 의존했다. 역사학자 헤로도토스는 기원전 600년경에 있었던 페니키아인들의 특별한 해양 항해를 기록으로 남겼다. 당시 고대 이집트 파라오 네커의 명령에 따라 이들의 선단이 홍해에서 출발, 아프리카 대륙을 한 바퀴 돌아 지중해로 오는 대항해를 성공했다는 것이다. 총 3년에 걸친 2만5천 킬로미터의 항해였다고 한다. 이 대목에서 우리들은 페니키아인들이라면 대서양을 건너 신대륙에 도달할 수 있다는 추론을 도출하게 한다.
한편, 아즈텍이나 마야 유적(유물) 중에 아프리카풍으로 보이는 것이 존재한다. 북아프리카 해안에서 멀지 않은 카나리아 제도에서 해류를 타면 카리브 해로 직행한다. 페니키아인들이 이미 알고 있었던 이 항로에 대한 정보를 콜럼버스가 입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를 이용, 신대륙으로 향하는 항해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주징도 있다. 다만 페니키아인들이 신대륙에 갔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에 주류학자들은 갔다고 해도 아주 간헐적이었을 것라고 주장한다. 아무튼 고대 항로에 대한 새로운 고고학적 발견이 진행되고 있어서 좀 더 지켜보면 좋겠다.
미라에서 발견된 코카인으로 인해 고대 이집트인들이 신대륙에 관한 많은 정보를 갖고 있었을것으로 보인다. 특히, 향정신성 마약류를 취급한 사람은 종교의식을 주관하던 고위급 신관들이었으므로 나름 구대륙 바깥에 대한 정보가 분명히 잇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리스 파트라스 대학 지질학과의 스타브로스 P. 파파마리노풀로스 교수는 기원전 6세기 이전부터 고대 이집트인들이 교역을 통해 남미에만 존재하는 귀중품들을 받아들였기에 아메리카 대륙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어쩌면 이보다 훨씬 더 이전부터 알고 있었기에 플라톤의 아틀란티스 이야기에 반영되었던 것은 아닐까?
아메리카 대륙의 고대 문명 미스터리
신대륙 발견 초기부터 아틀란티스가 대서양 해저에 가라앉아 있다는 이론 대신에 아메리카 대륙의 일부가 침수된 곳이 아틀란티스라는 주장도 잇었다. 이 개념을 널리 일반화시킨 사람이 프랑스의 대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이다. 그는 1627년 <새로운 아틀란티스>라는 소설에서 고대의 아틀란티스가 아메리카 대륙이며, 이곳 원주민들은 번창했던 문명이 종말을 맞은 후 퇴보된 모습으로 오늘날 존재하고 있다고 묘사하고 있다.
20009년 6월, 프랑스 고고학자 제 알렉산더가 이끄는 탐사팀이 구글 어스를 이용해 카리브 해의 해수면 아래 20미터에서 건축된 유적을 발견했다. 그것은 직교로 교차된 도로들과 다양한 건축물들을 포함한 거대한 도시였다. 해수면 상승 속도를 고려할 때 기원전 6000년까지 그 시기가 거슬러 올라가서 건설되었음을 추정하는데, 그 규모가 엄청 거대하고 구조가 매우 조직적이라고 한다. 특히 건축물 중 일부는 피라미드 형태를 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졋다.
플라톤이 아틀란티스를 언급하던 때가 기원전 5세기경인데, 당시 중남미에는 테오티우칸, 올멕, 고전기의 마야 문명 등이 있었다. 그리고 남미에는 선잉카 문명이 있었다. 이들 문명 또는 이후의 파생된 문명들에 대한 연구가 거듭될수록 어쩌면 1만 년 전에 존재했다는 아틀린티스 문명에 대한 단서에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메조아메리카나 남미 고대 문명들을 통툴어 거석 건축이 행해진 곳은 이상하게도 안데스 중앙 산지에 국한되어 있다. 거대 절석切石을 사용한 토목건축 수준은 구대륙 고대 문명보다 한 수위로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구대륙의 경우 절석들의 이동 경로가 대체로 평탄하거나 고대 이집트의 경우 처럼 수운水運이 가능했다. 하지만 안데스의 경우 해발 4,000미터나 되는 산악 지역이어서 가파른 경로로의 운반이 불가피했을 것이다. 과연 그렇게 운반했을까?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 교외 산 위에는 삭사이와망이라는 성채 유적이 존재한다. 여기엔 크고 작은 수만 개의 절석이 정교하게 쌓여 있다. 1534년, 잉카제국을 붕괴시킨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피사로의 비서였던 페드로 산초 데 라 호츠는 이 석벽石壁에 대해 아래와 같이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이 나라에서 볼 수 있는 거대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이 바로 이 성벽들이다. 사용된 바위들이 너무 커서 이걸 본 그 누구도 그것이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정말 산이나 절벽 한 모퉁이를 떼어낸 것처럼 크다. 높이가 약 7미터에 폭이 3.5미터에서 6미터 정도나 되며,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최소한 수레 셋은 동원해야 할 정도다. 이 바위들은 일정한 형태로 되어 있지 않지만 서로 잘 맞추어져 있다"
안데스에서는 고경도高硬度 석재 가공에 기계나 첨단 장비가 사용되었음에 틀림없다. 하나의 결정적인 증거가 쿠스코 코리카차에 있는 '달의 신전'에 존재한다. 거기엔 안산암 석재를 관통하는 구멍이 있는데, 그 형상이 몇 개의 나선형으로 패여 있는 드릴 자국처럼 보인다. 단단한 안산암에 이처럼 구멍을 낼 수 있는 현대식 장비인 파워 드릴은 탄소 공구강에 다이아몬드 코어 비트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사용한다. 안데스 산지의 거석 가공은 정말로 잉카인의 작업일까?
삭사이와망에는 계단이 만들어져 있는 거대 암반 덩이들이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피에르 칸사다 또는 친카나 그란테라 불리는 것이다. 인근에 계단이 거꾸로 만들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암반 덩어리가 존재한다. 처음부터 그런 모양으로 만들었을까? 사람이 제대로 딛고 다닐 수없으므로 애초의 모양이 뒤집힌 것이라고 판단된다. 왜 이렇게 뒤집힌 걸까?
이곳엔 크고 작은 지진이 잇엇지만 이 정도의 대변란을 일으킬 정도의 지진은 잉카 시대엔 없엇다. 지질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약 1만 2천년 전 기후변화로 인해 빙하가 녹으면서 이 정도의 대재앙이 안데스를 휩쓸었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때 아메리카 대륙에서 거대 포유류들이 멸종되었다. 지금껏 인간에 의한 대학살로 보았으나 이젠 다른 해석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남미 안데스 지역의 알티플라노 고원이 남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지면서 대지진 및 대규모 화산 폭발과 함께 쓰나미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기원전 11000년경까지 이 고원엔 타우카라는 원시 호수가 있었는데, 이후 호수물이 대거 이동할 정도로 급격한 지각 변동이 발생했다. 삭사이망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1970년대에 네델란드 출신의 페루 수학자 숄텐 드엡네스는 안데스의 고대도시들인 티와나쿠, 쿠스코, 올란타이팀보, 카하마르카가 일직선상에 건설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 유적지들을 잇는 선은 정확히 진북으로부터 서족으로 45도 각도를 이루었는데 알티플라노 고원지대에서 이 선은 마주보며 동과 서로 늘어선 안데스 산맥들 중앙을 관통하고 있었다. 이런 정렬은 무려 1,500킬로미터에 달했다. 그녀는 이 사실을 <바라코차의 길>이라는 책에 소개했다. 바라코차는 먼 옛날 티와나쿠에서 출발하여 북상하면서 주민들을 교화했다는 문화영웅신이다. 이렇게 도시 설계를 하는 것은 고도의 문명에서나 가능한 일 아니겠는가?
구대륙과 신대륙의 초고도문명은 교류가 있었을까?
인류의 문명은 얼마나 오래되었을까? 미국의 신석기 문화 전문가인 메리 세테가스트는 약 2만년 전 구석기 시대에 그려진 것으로 확인된 프랑스 라스코 동굴 벽화에서 발견되는 놀라운 현대적 감각을 볼 때 문화 또는 문명은 그 정도로 오래전부터 존재했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말한다. 이런 주장을 적극 지지하는 데렉 커닝햄은 천문학적 연구 결과를 <40만 년의 석기시대 과학:긴 여행>이란 책을 통해 소개했다.
고도의 천문학적 지식이 이미 3만 년 전부터 알려져 있어 고대 유적들에 기하학적으로 암호화된 문자로 표시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그는 정확히 동일한 암호 문자들이 삭사이와망에서도 발견된다고 지적한다. 구대륙의 구석기시대 유적과 삭사이와망 사이에 연관성을 감안할 때, 당시 전 세계는 구대륙과 신대륙 사이에 상당한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지 않았을까? 이런 의미에서 플라톤의 아틀라티스 이야기는 옳다고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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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학계에선 언급하는 것조차 일종의 금기로 여겨져온 고대 문명 아틀란티스. 수많은 가설과 저작물이 존재하지만 그것이 역사적 사실인지 그저 신화에 불가한지는 파악할 수 없다. 때문에 아틀란티스 대륙은 아직 어려운 문제로 남아있는데, 저자는 이 책에서 고대 철학자들의 언급과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아틀란티스 대륙에 대한 진실을 밝혀나간다. 그저 신화와 같은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라 인규가 남긴 수많은 유적 속에서 찾은 흔적들을 바탕으로 진지하고도 신중하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신념에 느껴지는 이야기였다. 이야기는 고대 철학자인 플라톤에서부터 시작한다. 소크라테스가 주재하는 가상의 대화집 <티마이오스>에서 저자는 아틀란티스에 대한 언급이 있음을 보여준다. 지구 원판설이 주류 학설이었던 그리스에서 아틀란티스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는 건 어쩌면 사실에 근거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에 저자는 초점을 맞춘다. 아틀란티스의 존재가 실재라는 가정에서 출발한 저자는 아마 이집트에서 넘어온 어느 고도의 문명의 위치나 규모에 대한 정보에 플라톤이 살을 붙이지 않았을까 하는 주장을 재기한다. 또 저자는 아틀란티스와 남미를 연관 지어 아틀란티스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였고, 그전까지 신대륙과 구대륙 간에 교류가 전혀 없었을 거라고 알고 있다. 또 이러한 주장이 학계의 공식적인 입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고대 이집트 미라에서 코카인 성분이 발견되면서 이 정설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코카인은 코카나무에 있는 성분인데, 코카나무는 오로지 남미에서만 재배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남미에서만 재배하는 코카나무 성분이 어떻게 이집트의 미라에서 발견될 수 있었는가. 여기서 저자는 남미에 있었던 초고도 문명이 플라톤이 언급한 아틀란티스의 모델이며, 아틀란티스는 아메리카 대륙과 관련이 있을거라고 추정한다. 워낙 신회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이기에 아틀란티스의 존재에 확정을 짓지는 않는다. 다만 많은 역사 자료와 추정을 통해 아마 아틀란티스의 존재가 이렇게 전해진 게 아닐까 하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을 뿐이다. 역사가 전공이 아닌 저자가 아틀란티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공부하여 정리했다는 집념이 놀라운 책이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고대 문명에 대해 이토록 다채로운 주장을 이끌어냈다는 것도 신기했고. 아틀란티스에 대해 또 역사에 대해 아는 것은 극히 일부지만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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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solomontrans/222066616434
어쩌면 이 책은 편견과 기존의 패러다임에 갇혀 헤어나오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주류 학설에 맞서 자신만의 주장을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논리적 증거들을 자신 있게 제시하며 풀어낸 저자의 역작을 읽고, 다시 한번 삶의 용기를 얻는다. 용의 꼬리가 아닌 뱀의 머리, 혹은 지렁이의 머리라도 되고픈 이들을 위로하며, 일독을 강력하게 권한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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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구체설과 대륙 간 고대 문명 교류가 아틀란티스 진실에 접근하다. 역사 교과서에는 지구가 공처럼 둥글다는 사상을 피타고라스가 최초 언급했고 아리스트텔레스가 이를 논증했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이기도 했던 플라톤이 지구가 둥글다는 학설의 등장과 전차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또 아틀란티스 이야기가 그런 세계관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별로 주목하지 않았다. 궁금해진다.
< 아틀란티스, 신화 또는 역사? >
< 지구 구체설의 관점에서 본 아틀란티스 >
< 떠 있는 섬 >
< 고대 이집트인들은 대양 건너편을 알고 있었나 >
< 아메리카 고대 문명의 미스터리 >
< 안데스의 아틀란티스 >
세계관이 바뀌던 2,500여 년 전 등장한 아틀란티스 이야기가 종래에 주로 논란이 되었던 것과는 또 다른 매우 중요한 문제점을 내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추천합니다.
※ 이 리뷰는 도서출판 "지식여행"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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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 코드_
그동안 우리에게 알려져있었던 아틀란티스 대륙에 대한 가설이 아직까지 신화로만 남아있습니다. '아틀란티스 코드'책에서는 고대학자들이 아틀란티스를 이야기했던 과거의 역사를 살펴보고 아틸란티스의 존재에 대해서 자세히 탐구해볼 수 있습니다.
'아틀란티스 코드'책에서는 그림, 사진이 첨부되어 설명을 돕습니다. 아틀란티스의 존재에 대해서는 다양한 주장들이 엇갈려있습니다. 아틀란티스가 아메리카 대륙이다, 아틀란티스가 대서양 해저에 가라앉았다 등 아틀란티스가 어디에 있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입증이 어려운 주장들이 많습니다. 저자는 아틀란티스는 중남미 또는 남미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는 남미 안데스 일대 거석 유적에서 볼 수 있는 고도의 석재 가공 기술과 지도상 일직선으로 놓인 주요 고대 유적지들, 페루 삭사이와망에서 발견한 계단이 거꾸로 되어 있는 모양의 암성 등으로 부터 근거를 찾았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역사보다 더 오래전 이곳에서는 지금 가능하지않은 기기와 기술을 갖추고 있었고 정밀한 작업이 가능했기때문에 이곳에서 이틀란티스 이야기가 탄생했을 것으로 추청해볼 수 있었습니다.
'아틀란티스 코드'책은 고대 문명 아틀란티스의 존재에 대해 알아가는 책으로 그동안 아틀란티스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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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 한참 전 고등학생 때 고대 문명과 UFO, 예언서 등 비주류 학문에 한창 호기심이 왕성했을 때 처음 접했던 단어. 그동안 까맣게 잊고 지냈던 그 단어를 우연찮게 인터넷 서핑하는 중에 신간 도서로 다시금 접하게 될 줄은 몰랐다. 아직까지 여기에 관련된 책이 나오고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누구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전기 전자공학과 교수인 저자의 배경에 확 끌려 읽어 보게 되었다.
책을 읽기에 앞서 전체의 대략 1/3을 차지하는 회색 빛깔이 궁금하여 확인을 해 보니 전체 419 페이지 중 119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미주와 참고 문헌이었다. 저자가 대충 자기 의견으로 작성한 책이 아니라 방대한 양의 논문과 서적 등을 참고한 그 기반을 토대로 썼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어서 책에 대한 신뢰가 갔다. 책은 아래와 같이 전체 6챕터로 나눠져 있고, 장으로 세면 총 2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아틀란티스 , 신화 또는 역사? - 지구 구체설의 관점에서 본 아틀란티스 - 떠 있는 섬 - 고대 이집트인들은 대양 건너편을 알고 있었나 - 아메리카 고대 문명의 미스터리 - 안데스의 아틀란티스 아틀란티스 이야기의 시초는 플라톤의 유명한 저서 <티마이오스>이다. <티마이오스>는 과학혁명 이전까지 서구 지성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책으로 세계의 창조와 생성, 천체의 움직임, 인간의 영혼, 4원소설로 보는 세계의 근본 요소와 운동, 감각적 지각, 인간의 몸과 질병 등을 다루었다. 이는 '국가'의 존재 가치를 우주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함이었는데 여기서 최조로 아틀란티스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이 이야기의 출처는 이집트로 우리가 단순히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로 알고 있는 그 이집트가 아니고 그리스 문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찬란한 문명이었다. 초기 고대 그리스 지식인들이 지구 원판설로 주장하고 있을 때 이집트는 훨씬 오래전 부터 지구 구체설을 주장했었다. 그리고 이집트 미라에서 코카인 성분이 발견 되었는데 이를 통해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 훨씬 전에 이집트는 아메리카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교류 또한 활발했었음을 알 수가 있다. 이를 토대로 저자는 아틀란티스가 중남미 또는 남미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 멕시코시티 근처의 촐룰라(Cholula)라고 하는 지역에 위치한 피라미드로 단일 피라미드로 세계 최대 규모이다.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각각 450미터이고 높이는 66미터 정도 된다. 우리가 흔히 제일 큰 피라미드로 생각했던 이집트 기자 대피라미드의 두 배정도 규모이다.
안데스 고대 유적지들을 위성사진의 형태로 살펴보면 직선으로 정렬되어 있어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다.
구대륙과 신대륙의 고대 문명에서 별견된 바퀴 달린 짐승상
구대륙과 신대륙의 고대 문명에서 발견된 서로 반대 방향을 바라보는 동물상 고대나 현재나 당시 사는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비슷한 기술이 동 시기에 나타날 수 있는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위 사진의 짐승상과 동물상처럼 구대륙과 신대륙처럼 수천Km 떨어진 지역에서 비슷한 양식과 모양을 가진 양식이 동 시대에 독립적으로 여러 군데에서 발견될 확률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가 쉽게 가늠할 수 없는 훨씬 이전부터 두 대륙 사이에는 긴밀한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겠다. 이를 통해 저자는 아틀란티스 문명은 실재하고 그 근원은 중남미나 남미 문명일 것이다라고 결론지으며 마무리하고 있다. 학창시절에 읽었던 허무맹랑함에 훨씬 가까웠던 아틀란티스 문명에 관한 책 보다는 훨씬 더 방대한 사전 조사와 과학적인 근거로 아틀란티스의 실체에 접근한 부분은 확실히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러한 초고대 문명의 근원과 그 찬란했던 고대 문명이 일순간 단절되어 후대에 전달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부분도 다뤄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생긴다. 이 부분은 다음 책에서 꼭 다뤄줬으면 좋겠다. 학창시절에 아틀란티스에 설레임과 흥미를 가졌던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픈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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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지적 유희
아프라카와 남아메리카가 붙어있었다는 가설은 해안선의 모양만이 아니라 그 근처에서 화석들이 발견되면서 입증됐다. 모두가 “카더라”라고만 생각했던 가설이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세상에는 판게아라는 한 개의 대륙이 존재했고, 그 대륙들이 쪼개어져서 현재의 대륙이 됐다는 환상적인 이야기의 한 조각에 대한 증명이 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판게아라는 가설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생각해보자. 어떻게 대관절 바다 위에 유일하게 하나의 대륙만 있었던 것일까? 굳이 대륙이 하나 있었다라고 가정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 우리가 과학 교과서를 보면 파란 지구에 오직 하나의 대륙이 존재하고 우리는 그 존재를 판게아라고 배웠다. 하지만 지구에서 육지라고 할 수 있을만한 대륙이 과연 그 시절 판게아 하나 뿐이었을까? 가설이 수상해 보이면 혹은 감정적인 선에서 가설에 대한 필연성이 없어 보이면 우리는 그것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가설에 대한 끊임없는 의심이 우리를 데려가는 것은 더욱 환상적인 생각과 이를 입증하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일들을 하는 것은 대개 연구자들이다. 그들은 영화 <네셔널 트레져>의 벤 게이츠처럼 우리가 알지 못했던 영역을 탐구한다. 오로지 그들만이 느낄 수 있는 감동이나 정동이란 것이 있다. 분야는 다르지만 똑같이 자연의 질서를 찾고자 애썼던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이를 “발견의 즐거움”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렇다고 해서 일반 대중들이 이와 같은 발견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것은 아니다. 우리들은 그들이 쓴 책 혹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 정리된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정동을 전해듣는다. 그리고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책을 읽으면서 오로지 연구자들 혹은 사상가들이 겪었던 고통과 어려움들은 성공을 전재로 한 것을 통해서만 알게 된다. 한 인간의 사상과 그들이 만들어 온 길에 대한 사람들의 노력을 불편함 없이 들으면서 관심을 갖게 된다. 이 책 <아틀란티스 코드> 또한 우리의 상상의 날개를 펼쳐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맹성렬 씨가 책 뒤에 적어놓은 여러 개의 논문들을 보면 저자가 이 책 한권 혹은 이 한 주제를 탐구하기 위해서 얼마나 맹렬하게 상상의 노력을 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은 아틸란티스라는 공간에 대한 논리적 및 고고학적 접근은 읽는 내내 상상력을 자극했고, 그 다음 내용이 무엇인지 호기심이 들게 만들었다.
사이비 과학과 합리적 가설 사이에서
“언뜻!”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 한 단어가 있다면 바로 “언뜻”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가설을 제기하는 책들을 나는 역사학 쪽에서 적지 않게 봐왔던 기억 때문이다. 이른바 ‘유사역사학’이란 것이다. 환단고기와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고, 여기에서 제기됐던 가설에 대한 결론은 거의 ‘답정너’ 스타일이다. 한민족은 대단한 민족이었으며, 따라서 중국을 비롯한 나른 민족들은 우리에 비해 열등하다는 식이다. 이문영 기자가 쓴 <유사역사학 비판>과 같은 책을 읽어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냄새가 너무 구리고 뻥도 너무 강해서 솔직히 한 번도 유사역학의 내용에 대해서 속아본적은 없는 것 같다. 사이비들은 사이비의 티가 나도 너무 난다. 하지만 이 책 <아틀란티스 코드>는 조금 다르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전혀 사이비 같지가 않다. 대개 사이비 과학 혹은 사이비 역사와 관련된 책들을 보면 그들이 결과를 도출해는 방법은 연역적이다. 물론 굳이 연역법과 같은 논릴르 도출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론을 까대고 싶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해당 사이비 과학들은 대개 자신들의 대전제를 먼저 깔아놓고 여기에 자신의 주장을 맞추는 식의 작용을 한다. 하지만 이 책 <아틀란티스 코드>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저자는 과거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가 과거에는 붙어있다고 주장하는 한 명의 과학자와 같이 해당 자신이 제기한 문제를 증명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물증들을 찾는다. 해당 과학자들이 지층을 분석하고 화석을 분석했다면 맹성렬 씨는 대서양을 중심으로 반대쪽에 있는 사람들간 문명의 유사성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 이 관점은 상당히 재미있는 게 있다. 우리가 흔히 ‘서양’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문명과 동양쪽에 가까운 인종의 분포를 갖고 있던 남아메리카 쪽 사람들간 문명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데 있다. 또한 대륙적 관점 혹은 지영적 관점에서 봤을 때, 어떻게 보면 이집트의 문명은 서구사회나 혹은 땅이 있기에 도달할 수 있는 인도나 동양쪽과 더 일치해야 하는게 맞을 텐데,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 <아틀란티스 코드>는 이런 책이다. 많은 자료가 있기에 다소 복잡하기도 하고, 이런 것 하나까지 다 맞춰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책의 내용에는 서늘할 정도로 아틸란티스의 존재(남아메리카)를 입증하는 것들이 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솔직히 인류사 미스테리가 하나 둘이 아니라고 했을 때, 저자가 이야기한 미스테리 또한 솔직히 나 또한 설득이 가는 지점이 적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발찍한 가설에 대한 생각 자체가 대단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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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다빈치코드'가 떠올랐다. 평소 소설을 잘 읽지 않지만 정말 밤새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다. 코드라는 단어가 오버랩되면서 그 때의 감동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
'아틀란티스' 이 다섯 글자를 듣기만 해도, 보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인다. 아직까지 확실하게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기에, 내 힘으론 도저히 알아낼 수 없는 것이라 더욱 궁금하고 알고 싶다!
처음 책을 훑어보다가 어마어마한 미주에 깜짝 놀랐다. 그만큼 공들여 쓴 책이라 생각되어 저자의 노고에 정말 감사드린다. 급한 성격 탓에 아틀란티스의 정체부터 밝혀보고 싶었지만, 저자의 노고를 생각하여 처음부터 차분히 정독하기로 마음먹었다.
플라톤이 아틀란티스에 대해 언급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큰 이슈를 낳을 일이라곤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플라톤이 언급한 아틀란티스가 진짜 존재했는지, 존재했다면 어디였는지 확인가능한 문헌을 통해 풀어가고 있다.
아틀란티스에 대해 이토록 다양한 견해가 있는 줄은 몰랐다. 같은 일에 종사하는 학자라도 견해가 여러가지며, 상황에 따라 진실이 비웃음거리가 되기도 하고 증거가 발견되어 전세가 역전되는 이야기가 무척 흥미롭다.
아틀란티스의 실체를 추적해가면서 이집트에 관한 이야기를 빠뜨릴 수 없다. 어쩌면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이집트 문명은 더 훌륭한 것일 수도 있겠다. 고대 문명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한 것도 큰 깨달음이다. 오래된 것은 당연히 지금보다 못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디까지나 나의 착각이고 오만이다.
책을 읽다가 문뜩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어쩌면 우리보다 한참 더 발달한 문명이 있었는데 천재지변으로 모두 사라지고 백지된 상태의 지구에 우리가 다시 처음부터 살아온 것은 아닌지.... 우리가 최초의 인류가 아니라 이런 일이 거듭 반복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정관념이 깨지니 나의 상상 능력이 무한히 발전하는 느낌이다.
아무튼 아틀란티스라고 여겨지는 지역을 추적하고 잘 몰랐던 중남미 문명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을 통해 간추려진 증거와 학설을 토대로 과연 어디가 아틀란티스일까 추측해보기도 한다. 세계사에 관심이 있고 미스터리 추적을 즐긴하면 <아틀란티스 코드> 또한 흥미롭게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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