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사에서 출판한 신필 김용 작가님의 대하무협소설 천룡팔부 6권 리뷰입니다. 청나라 초기의 녹정기, 원말명초의 사조삼부곡보다 앞선 북송과 요나라 시기의 이야기입니다. 대리국 단씨는 안나오는 소설이 없는거 같네요. 여자 문제로 곤란을 겪는 것도 선조나 후손이나. 사랑에 실패한 악녀로 나오는 여자들이 많은데 매력이 있습니다. 어쨌든 재미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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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 6[지은이 김용, 옮긴 이 이정원, 펴낸 곳 김영사, 360쪽]을 읽고
호탕하다. 여전히 소봉은 호걸이고 호탕하여 마음 맞는 사람을 자주 만나게 된다. 현대 사회가 아니니까 가능했겠지만! 사냥꾼이 말했다. 여진인이라고. 소봉은 요나라 동쪽, 고려 북쪽에 여진이라는 부족이 있으며 그 사람들이 매우 용맹하고 싸움에 능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여진인 족장의 막사에서 족장인 화리포를 만나 도움을 받는다. 소봉은 아자를 치료하기 위해 사냥한 짐숭을 산삼으로 바꿔 먹인다. 매일같이 내력을 주입해 그녀의 운기를 도왔다. 뜻밖에 거란 기병들을 만나 홍포인을 붙잡게 되고, 소봉은 그를 벗으로 여겨 결의형제를 맺는다. 그 홍포인은 기백과 도량이 뛰어난 호한이었다. 소봉은 서른한 살, 홍포인 야율기는 여덟 살이 많다고 하였다. 소제는 원래 거란인이라는 말을 하고 옷을 풀어 헤쳐 가슴에 새겨진 푸른색 이리 머리 문신을 보여주었다. 소봉의 아자에 대한 정성은 극진하다. 곰 한 마리를 사냥하는데 성공하자, 웅담을 도려내 막사로 돌아와 아자에게 먹였다. 호근과 호골, 웅담과 오래 묵은 산삼은 귀하기 이를 데 없는 치료약이었다. 어느 날 거란인 십여 명이 예물을 가지고 왔다, 야율 형님이 보냈다며. 황금 5천 냥, 백은 5만 냥, 비단 1천 필, 상등품 밀 1천 석, 살진 소 1천 마리, 살진 양 5천 마리, 준마 3천 필, 이 밖에도 갖가지 의복과 집기였다. 주인공에게는 좋은 인연이 계속 된다, 될 수밖에 없다. 아자와 유람을 나갔다가 거란 기병들을 만나 함께 어울린다. (장백산의 소대협이라는 구절에서, 우리의 백두산을 중국식으로 표기하여 퍽 서운하다.) 야율기, 진짜 이름은 야율홍기인 대요국 당금의 황제를 다시 만난다. 황제 폐하를 몰라 뵙고 무례하게 행했으니 백번 죽어 마땅하다며 곧바로 무릎을 꿇는다. 남쪽으로 사흘을 행군하다 야영하려 하는데, 전령이 달려와 남원대왕이 난을 일으켜 황궁을 점거하고 황태후와 황후를 비롯한 백관의 가속들을 모조리 구금해 놓았다고 급보를 알린다. 반군 진영과 마주하게 되는데, ‘야율홍기는 황위를 찬탈하였기에 요나라의 진정한 황제는 황태숙이다. 귀순한다면 일률적으로 3계급씩 특진 시켜주겠다.‘는 황태숙이 반포한 조서를 듣게 되어 군사들이 술렁인다. 소봉이 나서야 할 때다. 적진 깊숙이 들어가 마침내 황태숙이 탄 말 앞에 이르렀다. 순식간에 왼손으로 그의 등짝을 움켜쥐고 하늘 높이 들어올리며 소리쳤다. ”모두 무기를 버려라.“ ”황제 폐하께서 아량을 베푸시어 황태숙과 모든 반군 관병을 사면하였으니 누구를 막론하고 모반을 꾀한 죄를 묻지 않으실 것이다.“ 다행히 반란을 진압하게 되니, 야율홍기는 소봉을 초왕에 봉하고 남원대왕의 관직을 부여한다. 모든 걸 벗어던지고 슬그머니 사라지기 위해 수하들을 인솔해, 아자와 함께 남경으로 떠났다. 아자는 목정을 사용하여 무공을 연마한다. 사부로부터 몰래 훔쳐본 불로장춘공과 화공대법이다. 유탄지는 호리병을 들고 빠른 걸음으로 남경으로 돌아가 아자에게 빙잠을 잡아왔다고 고한다. 아자는 유탄지를 향해 소리친다, 항아리 안에 손을 넣으라고. 한참 뒤에 유탄지의 철가면 위와 옷 위, 손발 위에는 아주 얇은 서리가 한 층 끼었다. 아자는 항아리 속으로 손을 뻗어 빙잠의 장액과 혈액을 두 손바닥에 받아 운기 행공을 통해 흡입시킨다. 유탄지가 죽은 줄로 판단한 아자는 묻어주라 명하고, 병사들은 시신을 개울 안으로 던져버린다. 유탄지는 목숨을 주지할 수 있게 되고. 주인공 단예는 부친의 명을 받들어 개방에 사죄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중원으로 나올 수밖에 없으니, 많은 등장인물과 만나야 한다. 포부동이 말했다. ”아니로소이다. 아니로소이다!“ 현통이 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됐다!“ 현난은 달리 방법이 없자 다급하게 말했다. ”노납이 보기에 설신의를 찾아가 치료를 부탁하는 방법밖에 없을 듯싶소.“ 위기에 빠진 영웅호걸들은 여전히 말을 앞세우고 있다. 풍아삼이 설모화를 향해 말했다. ”이 동굴은 300여 년 전 지어진 것 같던데 어느 장인 솜씨인지 모르겠소?“ 설모화가 말했다. ”누가 지은 것인지는 나도 잘 모르네.“ 현난이 말했다. ”동굴을 폭파 시켜 공격해 오게 하지 말고 나가서 일전을 벌입시다.“ 풍파악이 말했다. ”상처가 중할수록 싸울 때 더욱 기운을 내는 법이오.“ 순식간에 모용씨 수하와 현난이 이끌고 온 소림승들 그리고 강광릉 등 사형제들이 모두 정춘추와 유탄지 두 사람에게 쓰러져버리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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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 6번째 이야기 천하제일의 독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