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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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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에서 출판한 신필 김용 작가님의 대하무협소설 천룡팔부 9권 리뷰입니다. 김용 작가님의 의천도룡기로 본격적으로 무협 입문한지 20여년 가까이 되는데요. 실제 역사와 실제 인물, 김용 작가님이 창작한 캐릭터들 시조와 문화 등등이 어울어지는게 참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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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에서 출판한 신필 김용 작가님의 대하무협소설 천룡팔부 9권 리뷰입니다. 김용 작가님의 의천도룡기로 본격적으로 무협 입문한지 20여년 가까이 되는데요. 실제 역사와 실제 인물, 김용 작가님이 창작한 캐릭터들 시조와 문화 등등이 어울어지는게 참 재미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n*****a 2025.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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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힌 인연의 매듭도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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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 9[지은이 김용, 옮긴 이 이정원, 펴낸 곳 김영사, 424쪽]을 읽고 덜그럭, 챙.무기들이 앞다투어 달려 나오는 어수선한 소리다.소실산엔 소림승, 성수파 제자들이 대치하고 있다.그 소란스러운 풍경 속에서도 단예는 오직 왕어언이다.동에 번쩍, 서에 번쩍 사람 숲을 뚫고 왕어언 옆으로 다가가 말했다.”왕 낭자, 상황이 흉흉해지면 내가 낭자를 업고 나가겠소.“왕어언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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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 9[지은이 김용, 옮긴 이 이정원, 펴낸 곳 김영사, 424쪽]을 읽고

덜그럭, 챙.

무기들이 앞다투어 달려 나오는 어수선한 소리다.

소실산엔 소림승, 성수파 제자들이 대치하고 있다.

그 소란스러운 풍경 속에서도 단예는 오직 왕어언이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사람 숲을 뚫고 왕어언 옆으로 다가가 말했다.

”왕 낭자, 상황이 흉흉해지면 내가 낭자를 업고 나가겠소.“

왕어언이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모용복을 힐끗 바라보며 말이다.

”전...혼자 걸어갈 수 있어요.“

아자도 등장한다, 개방방주 장취현이라는 사람과 함께 떡하니 말이다.

취현장 유씨 형제는 이미 교봉 손에 목숨을 잃었고 그 후 취현장마저 불에

타 폐허가 됐기 때문에 그 누구도 개방의 신임 방주가 과거 취현장의

소장주인 유탄지일 것이라는 생각은 도저히 할 수 없었다.

전관청은 유탄지가 쓰고 있던 철가면을 제거할 방법을 강구하다 뜨거운

철가면에 데어 문드러진 유탄지의 얼굴에 인피면구를 씌워 가리도록 했고,

그와 함께 동정호의 군산에서 열린 개방 대회에 참석하게 된 것이다.

유탄지는 심후한 공력과 괴이한 무공 덕분에 개방 내에서 그와 대적할

사람이 없어 아주 손쉽게 방주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춘추는 아자를 인질로 잡아 개방방주를 협박하게 되고.

유탄지는 잠시의 지체도 없이 당장 무릎을 꿇고 바닥에 엎드렸다.

”하늘 같은 사부님께 제자... 장취현이 절을 올리겠습니다.“

그가 무릎을 꿇자, 군웅이 웅성대기 시작했다.

개방의 여러 장로를 비롯한 수많은 제자는 분노에 휩싸인다.

더군다나 유탄지가 펼치는 무공을 보더니,

”저건 성수파의 사파 무공이잖아?“

”저건 항룡이십팔장이 아니야!“

”개방의 무공이 아니다!“

유탄지는 사람들의 호통 소리가 난무하는 것을 듣고 자기도 모르게

머뭇거리느라 두 번째 초식을 펼쳐내지 못한다.

”성수파 무공이 개방의 항룡이십팔장을 능가한다는 게 누구 말이더냐?“

외침의 소리는 다름 아닌 소봉이었다.

개방 제자가 숲속에서 뛰어와 지금 막 달려온 소봉을 향해 인사를 했다.

소봉은 답례를 하며 말했다.

”거란인 소봉은 이미 개방에서 축출당해 아무 연고도 없건만 여러분께선

어찌 옛 칭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오? 형제들, 그간 별고 없으셨소?“

옛정이 간절하게 담겨 있어 감정을 억제할 수 없었다.

인사를 나눈 후 옆을 힐끗 보니 자줏빛 옷을 입은 소녀가 정춘추한테

잡혀있는데 가냘픈 몸에 계란형 얼굴이 아자였다.

그러나 빛이 없는 그녀의 두 눈을 보니 눈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소봉은 정춘추로부터 아자를 빼내 혈도를 풀어주었다.

”아자, 그간 고생이 많았구나. 이게 다 형부 탓이다.“

아자 스스로 자초한 일이란 것은 전혀 짐작하지 못하면서.

아자의 손을 잡고 단정순 앞으로 걸어가 그녀를 가볍게 밀었다.

단예는 의아함을 감출 수 없다.

’대형이 어찌 저 눈먼 소녀를 우리 아버지께 영애라고 말하는 거지?”

하지만 그는 평소 도처에 정을 남기고 다니는 부친의 행태를 알고 있었기에,

그 안에 얽힌 사연을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노승 하나가 몸을 돌려 군웅을 바라보고 큰 소리로 외쳤다.

“우리 소림사 방장이신 현자대사께서 소봉 소대협을 청해 긴히 논의할 일이

있으니 얘기가 끝나고 나오면 그대 인사를 나누도록 하시오.”

단예와 소봉은 노승 네 명을 따라 내전으로 들어갔다.

현자 대사가 말했다.

“어느 날 절동의 천태산 길 정자 안에서 소 군과 마주하게 됐을 때 우리는

소 군이 전력을 다해 장기를 펼쳐내도록 유도해 냈고 소 군이 뻗어낸

오장과 일일이 맞대결을 펼친 결과 우리 사형제는 서로를 쳐다보며

마음속으로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됐소. ‘교봉이 죽인 것이 아니로구나.’”

소봉이 몸을 굽혀 말했다.

“제 억울한 누명을 벗겨주신 방장 대사께 감사드립니다.”

현자는, 시주가 줄곧 찾아 헤매던 선봉장 대형은 바로 자신이라면서,

“우리같이 무예를 배운 사람들은 가슴속에 죄업을 줄이겠다는 일념이 늘

존재하면 그게 바로 공덕인 것이오.”라고 말한다.

단예는 허죽의 손을 끌어당기고 몸을 돌려 소봉에게 말했다.

“형님, 이 분은 저와 결의형제를 맺은 형님입니다. 형님도 포함해서 결의를

맺었습니다.”

단예는 모용복이 부친 혈도를 찍었을 때 갈채를 보내는 왕어언의 목소리를

듣고 부친의 안위에 대한 염려와 함께 왕어언의 무정함에 화가 치밀었다.

이런 다급한 상황에서 가슴까지 쓰려 오자 내력이 끊임없이 용솟음쳤다.

소상, 상양, 중충, 관충, 소충, 소택 육맥검법을 종횡으로 춤추듯 휘날리며

신이 돕는 듯 마음먹은 대로 펼쳐낼 수 있게 되었다.

“단 공자, 부디 인정을 베풀어주세요.”

단예는 속으로 흠칫 놀라 이어지는 두 번째 검을 뻗어내지 않았다.

이젠 인연의 매듭을 푸는 장면이 연속된다.

허죽은 어머니를 만난다.

섭이랑이 소리쳤다.

“아들아, 널 낳고 얼마 있지 않아 내가 네 등과 두 엉덩이에 각각 아홉 개의

향파를 새겼다.”

허죽은 깜짝 놀랐다.

소봉은 아버지를 만난다.

흑의인이 껄껄대고 큰 소리로 웃었다.

“그래, 아들아! 내가 바로 네 아비다. 우리 부자 두 사람은 비슷한 체격과

외모만으로도 내가 네 아비라는 걸 누구든 알 수 있을 게다.”

소원산이 손을 뻗어 가슴팍의 옷섶을 열어젖혔다.

가슴팍에는 놀랍게도 이리 머리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소원산이 내 사랑하는 아내를 죽이고 내 아들을 뺏어간 대원수 중엔

개방방주와 소림파 고수들도 있어, 교 씨 부부와 현고를 죽였다고 말한다.

어렵사리 찾아낸 대악인이 내 아버지였다는 사실이 소봉에겐 엄청 충격이다.

허죽은 아버지를 만난다.

현자 방장은 허죽을 한참 동안 살펴보다가 그의 머리를 어루만졌다.

“네가 소림사에서 24년을 머물렀지만 시종 내 아들이란 걸 몰랐구나.”

사람들은 각자 의아해하면서도 경악을 금치 못했고, 얼굴에 멸시와 분노,

두려움, 연민 등의 빛이 혼재해 실로 형용할 수 없는 표정들이었다.

현자는 돌연 소리를 높여 외쳤다.

“모용박 모용 노시주. 그날 거란 무사들이 소림사에 와서 무학 전적을

강탈해 갈 것이라는 당신의 거짓 전갈로 인해 숱한 과오가 야기된 것이오.

그에 대해 당신은 양심의 가책이 추호도 없단 말이오?”

소원산과 소봉은 이 순간이 돼서야 거짓 전갈을 전해 크나큰 재앙을 만들어

낸 사람이 바로 회의승, 모용박이란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현자가 천천히 말했다.

“모용 노시주, 오늘 당신이 영랑에게 타이르면서 하는 말을 듣고 그제야

당신네 고소모용씨가 제왕의 후예로서 대업을 도모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소.

당신이 거짓 전갈을 전하게 된 의도 역시 명백하게 알게 됐고 말이오.”

그리고 현자는 섭이랑과 허죽의 손을 잡고 게를 읊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욕망과 애정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번뇌는

더욱 고통스러우니 해탈만이 즐거움이니라.”

그러곤 죽는다, 섭이랑도 따라 죽는다.

단예는, 구마지의 암수에 당했다는 것만 기억날 뿐 어쩌다 침상에서 자게

됐는지는 아무래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종영이 큰 소리로 말했다.

“왕 낭자가 누구죠? 왕 낭자가 누구예요? 왜 오라버니가 혼미한 상태에서 그

여자 이름을 부르는 거죠?”

단예는 순간 마음이 더 쓰라리다.

부친의 서찰 한 통을 받는다.

당장 서하에 가서 서하 공주를 처로 맞이할 방법을 강구하라는 명이었다.

왕 어언으로부터 모용복도 서하의 부마가 되러 갔다는 얘기를 듣는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5 2024.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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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 09
"천룡팔부 09" 내용보기
현통과 현난 두 고승을 죽인 소림파의 대원수인 정춘추.그가 소실산에 올라왔다는 소리를 듣고 소림군승은 복수를 외침.그러나 현자가 멀리서 온 객이니 예로 대하고 상대하자고 함.현, 혜, 허, 공 4대에 걸친 소림승들은 무기를 손에 들고 절문을 나서 산문 입구로 향함.성수파의 1천 명이 넘는 사람들의 칭송 소리가 울려퍼지고, 그것을 즐기는 정춘추.현생은 단전에 진기를 돋우고 나
"천룡팔부 09" 내용보기
현통과 현난 두 고승을 죽인 소림파의 대원수인 정춘추.
그가 소실산에 올라왔다는 소리를 듣고 소림군승은 복수를 외침.
그러나 현자가 멀리서 온 객이니 예로 대하고 상대하자고 함.
현, 혜, 허, 공 4대에 걸친 소림승들은 무기를 손에 들고 절문을 나서 산문 입구로 향함.
성수파의 1천 명이 넘는 사람들의 칭송 소리가 울려퍼지고, 그것을 즐기는 정춘추.
현생은 단전에 진기를 돋우고 나한대진을 펼치라고 하고 500명의 승려들이 진을 만듦.
YES마니아 : 골드 j*****3 2024.04.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