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도서관, 서점 같은 책 품 안에 있을 때, 읽고 싶은 책 속을 걸을 때 마음이 가장 편한 사람이다. 하지만 욕심부려 산 많은 책들의 서평은 거의 쓴 적이 없다. 아직은 내공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잘 쓰고 싶은 마음이 커서 시작을 못했다. 그래서 반강제적으로라도 쓰는 습관을 만들고자 글쓰기의 납기가 정해진 서평단과 서포터즈 활동을 했다. 3년쯤 하고 나니 '쓰기의 힘'을 어느 정도 알게 되었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쓰면 쓸수록 내 글이 만족스럽지 않았고, '서평'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러운 독후감 수준을 벗어나질 못해서 답답했다. 그러던 중 최근에 용기 내어 들어간 서평 쓰기 모임에서 이 책을 알게 되었다. 프롤로그에서는 작가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읽고 끝내는 '휘발성 독서'가 아닌 삶이 변화되는 '남는 독서'를 지향한다. '쓰기'를 통해 인간은 생각과 성찰을 하게 되고 생각과 행동이 변화되며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안목을 갖추게 되므로 궁극적으로 '더 나은 인간'이 된다는 주장이다. 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읽고 주기적으로 서평을 쓰는 동안 책과 삶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더 나은 인간'이 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안다. 그렇기에 더욱 '쓰는 인간'으로 살고 싶다. 내 아이에게도 '쓰는 독서'를 통한 충만한 삶을 알려주고 싶다. [1부 왜 서평쓰기인가] 독서의 3단계(인지-사고-표현)를 모두 거쳐야 '남는 독서'가 가능하다는 것과 독후감, 서평, 비평의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내용이 도움되었다. 책의 내용과 함께 책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글이 서평이라는 것을 정확히 알게 되었다. "우리 생각 안에 들어 있던 빈틈과 비논리성이 쓰는 동안에 확실해지고, 그러면 우리는 빈틈을 메우고 논리를 짜는 방법을 구할 수 있다." (페리 노들먼, 어린이 문학 평론가) / 29p) 서평을 쓰면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알 수 있고 생각이 정교해지며 인문학적 사유와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니 왜 독서의 궁극이 서평 쓰기인지 납득이 간다. "글을 잘 쓰게 되는 경지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채워야하는 글의 총량이 있다는 말이다."(31p) 그렇다. 무엇이든 꾸준히 끝까지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나은 법이다. '글쓰기 총량 법칙'도 마찬가지니 그저 묵묵히, 꾸준히 쓰라는 말로 이해했다. [2부 서평쓰기 1단계: "기본 다지기"] 기본기를 다지는 5가지 글쓰기 훈련법 중 5줄 서평 쓰기는 짧은 글을 선호하는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올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새 계정에 '5줄 서평 쓰기'만 모으면 기본기를 차곡차곡 쌓을 수 있겠다. [3부 서평쓰기 2단계: "읽기"] 서평 쓰기를 위한 읽기는 목적성 읽기다. 제아무리 뛰어난 글재주를 가진 사람이라고 해도 많이 읽고 분석하고 생각한 사람의 글을 당해낼 수가 없다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해석력을 키워서 서평에 나만의 독창적인 해석을 담는 것이 핵심이다. [4부 서평쓰기 3단계: "쓰기"] '잘 쓰고 싶다'라는 마음부터 내려놓고 배우는 자세로 내 글에서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고 계속해서 고치는 것이 서평 쓰는 사람의 바른 자세임을 알겠다.?? [5부 서평쓰기 4단계: "퇴고하기"] 말하고자 하는 바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글 즉, '정확한' 단어와 문장의 의미 전달하기 위해서는 퇴고의 퇴고를 거듭해야 한다고 작가는 강조한다.?? [6부 서평쓰기 5단계: "분석하기"] 좋은 서평을 알아보는 안목을 키우기 위한 분석법을 읽고 나면 과감하게 밑줄 긋고 낙서하면서 서평을 읽을 자신감이 생긴다. ?? "읽고 쓴다는 것은 책에서 얻은 앎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행위입니다." (독서의 궁극 서평 잘 쓰는 법) 얇은 책이지만 핵심만 담겨있어서 이대로 따라 한다면 상당히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든다. 서평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쓰는 것인지 확실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서평 쓰기 막막한 사람, 좀 더 나은 서평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
【 읽었으면 써야 합니다. 일 년에 100권을 읽어도, 그저 읽기만 했다면 무용합니다. 백날 읽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쓰기가 가진 효과 때문입니다. ‘쓰기’는 책의 내용을 되새기게 하고, 이해하고, 생각하게 합니다. 또 나아가 자신의 삶을 성찰하게 하죠. 읽는 인간에서 생각하는 인간으로 변환시키는 것입니다. 】 (p. 7)
저자는 책을 한 권 다 읽고도 그 책에 대해 설명할 수 없다면 읽었다고 말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독서는 인지, 사고, 표현의 과정을 거쳐야 읽는 이에게 가치 있는 독서가 된다고 말한다. 읽고, 생각하고, 말로써 표현하는 것. 이것이 독서의 3단계이며, 이 책은 이 3가지에 대해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해 마지막에는 ‘독서의 궁극’인 ‘서평’을 잘 쓸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저자는 도입부에서 독후감과 서평, 비평을 구분 짓고 그 차이를 쉽게 설명해 주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독후감과 서평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관적인가 / 객관적인가 였다. 비평은 거기에서 더 나아가 ‘시대적 역사적 배경과 맥락을 짚어주고 그 의미를 탐색하는’(p.22) 역할까지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 어떤 책을 재미있다고 느끼고 재미있다고 쓰면 그것은 독후감이다. 그러나 재미있다고 느낀 부분이 왜 재미있는지를 세세히 따져보고, 분석해보는 것이 서평의 출발이라 할 수 있다. 】 (p. 19)
【 글을 써 본 사람은 알겠지만, 글은 생각이 있어서 쓰는 게 아니라 쓰면서 생각을 만드는 훈련이다. 쓰면서 생각이 만들어지고, 쓰면서 그 생각을 발전시키고, 쓰다보면 새로운 생각이 창출된다. 우리는 글을 쓰면서 생각의 지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고치면서 생각을 전환시키고, 그것을 가다듬으면서 사고를 더 넓고 깊게 할 수 있다. 】 (p. 27)
저자는 독서의 궁극이 바로 서평 쓰기라고 말한다. 독서 활동은 읽는 이로 하여금 세상에 대한 이해도를 넓혀주고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도록 만들어주는데, 서평을 쓰는 행위가 그러한 능력을 발달시켜 준다는 것이다.
【 좋은 서평이란 서평자의 독창적인 해석이 담긴 서평이라 할 수 있다. 독창적인 해석이란 책의 내용을 요약해서 전달하는 것에 그치는 서평이 아니라 책이 담고 있는 내용들을 현실에 적용하여 사유하고 그 결과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또 나아갈 방향은 어때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글이라 할 수 있다. 책의 내용이 우리 삶과 결코 동떨어진 것이 아닌, 책을 통해 지금 현재를 사유하게 하는 서평이 좋은 서평으로서의 자격에 부합한다. 】 (p. 113)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의 나의 쓰기에 대해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동안 나는 서평이라기보다는 독후감에 가까운 글을 써왔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는 저자가 제시한 팁에 따라, 매일 조금씩이라도 필사를 규칙적으로 해나가야겠다. 또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으며 나만의 생각, 해석을 만들어 내야겠다. 저자가 생각하는 좋은 서평은 책의 내용을 쉽게 알아듣도록 전달해야 하고, 책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의미를 따져봐야 하며, 독창적인 해석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앞으로 글을 쓸 때 이 세 가지를 꼭 염두에 두고 체크해보아야겠다.
서평쓰기를 주제로 한 책의 리뷰를 쓰는 일은 좀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이전과는 달라진 글을 써야 할 것만 같고, 서평이라 부를 수 있을 만한 글을 써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란 말처럼 당장은 부족하지만 한 걸음씩 걸어가 보려 한다. 저자가 소개한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해 글을 쓸 때마다 하나씩 시도해보며 어제보다 한걸음 나아간 글을 쓰고 싶다.
읽고 쓰는 독서에 관심이 있는 사람, 자신의 서평을 점검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 <독서의 궁극>을 추천한다. |
|
지금까지 나는 책을 읽기만 했다. 정해진 시간에 최대한 많은 양의 책을 읽으려고 했다. 1년에 1000권, 10000권은 읽지 못해도 최소 100권 이상은 읽으려고 노력해왔다. 그래서 지난 몇 년 간 많은 책을 읽으려는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어느 날 충격에 휩싸였다. 분명 내가 예전에 읽었던 책인데, 그 내용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 책의 내용이 뭐였지, 분명 이 책을 읽었는데' 그러나 그 내용을 말로 설명할 수 없었다. 내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 다시 읽어야 하나, 분명 읽었으면 그 내용이 기억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고민에서 서평 쓰기가 시작되었다. 이전까지 나에게 글쓰기는 도전할 수 없는 영역이었다. 책을 읽으며 어떻게 이런 내용을 썼지, 작가는 정말 대단하구나. 나는 이렇게 할 수 없을 텐데 하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서평쓰기는 너무나 어려웠다. 어떻게 써야 하지, 너무나 초보적인 감상문을 적은 수준의 리뷰를 보고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다른 사람들이 쓴 우수 리뷰를 보며 난 언제쯤 우수 리뷰에 뽑힐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서평을 잘 쓰고 싶었다. 서평을 잘 써서 다른 사람들이 내 글을 읽어줬으면 좋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그때 나에게 힘이 되어 준 책이 바로 『독서의 궁극』서평 잘 쓰는 법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이 책은 나와 같은 고민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서평쓰기에 대한 노하우가 아닌 글쓴이가 서평쓰기에 대해 한 말이었다. 읽었으면 써야 합니다. 일 년에 100권을 읽어도, 그저 읽기만 했다면 무용합니다. 백날 읽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쓰기가 가진 효과 때문입니다. '쓰기'는 책의 내용을 되새기게 하고, 이해하고, 생각하게 합니다. 또 나아가 자신의 삶을 성찰하게 하죠. 읽는 인간에서 생각하는 인간으로 변환시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난 읽는 독서만 해왔고, 그렇게 백날 읽기만 했고 아무 소용이 없었던 것이다. 너무나 가슴 아픈 질책이었고, 이 말을 듣고 번쩍 정신이 들었다. 그리고 서평쓰기를 통해 책의 내용을 되새기는 것에서 더 나아가 나 자신의 삶을 성찰할 수 있다니. 예전에는 몰랐는데 이제 서평을 쓰게 된 지금은 안다. 이 말이 사실이었고, 지금까지 서평쓰기를 통해 나의 생각도 발전하고 내 삶도 성찰할 수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독서의 최고 단계 즉 '독서의 궁극' 에 어떻게 하면 도달할 수 있을까? '독서의 궁극'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써야만 합니다. '독서의 궁극'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는 어제보다 '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책을 읽었다면 조금이라도 유익함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좋은 책을 읽었는데, 어제의 나와 별반 다르지 않다면 도대체 책을 읽는 이유를 어디에서 찾아야 합니까? 내 생각과 행동이 변화되는 독서,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안목을 갖추게 하는 독서, 그리하여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인간'이 되게 하는 독서는 '쓰기'로 가능해집니다.
우리는 책을 왜 읽을까? 어떤 사람들은 성공을 위한 수단으로 책을 읽는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책을 읽는다. 또는 자신의 지식을 뽐내고 다른 사람을 무시하기 위한 도구로써 책을 읽는 경우도 있다. 그들에게는 독서는 자신의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작가는 말한다. 독서를 통해 우리는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인간이 될 수가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저 읽기만 통해서는 충분하지 않고 '쓰기'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글을 쓰다 보면 어제보다 아주 조금은 달라진 나를 발견하게 된다. 글을 쓰면 어제보다 조금 더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는 내가 될 수 있고, 아주 조금 더 타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보게 된다. 조금 더 현명해지고, 아주 조금 더 자신을 성찰하며, 아주 미미하게 삶에 대한 지혜를 길어 올릴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이 글쓰기의 힘이다. 이것이 서평쓰기를 통해 가능한 것이다. 그러니 서평쓰기를 열심히 하자. 그러면 어떻게 하면 서평쓰기를 잘할 수 있을까? 서평을 잘 쓰기 위해서는 5단계를 충실히 따라해야 한다.지금부터 각각의 단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한다. 그에 앞서 서평을 쓰면 무엇이 좋은지 생각해 보자. 첫째,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알 수 있다. 서평을 쓰면 자신의 지적 수준을 냉정하게 파악하게 된다. 글로 나온 것만이 나의 생각이고, 지식이며, 내 실력이기 때문이다. 둘째, 서평을 쓰면 생각이 정교해진다. 서평은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들어야 하며 설득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식과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서평쓰기는 최고의 창조적 행위이다. 책이라는 기본 재료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살을 더하고 빼면서 만들어진 글은 자신이 새롭게 만들어낸 창조물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서평쓰기는 새롭고 다르게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 가장 정밀한 훈련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
|
"글쓰기만큼 정직한 건 없다"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왜냐하면 글쓰기에서는 요행이나 운이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글은 무조건 많이 써봐야 는다. 금수저로 태어나지 않아도, 부자인가 가난한가라는 것도 전혀 상관없다. 가난한 자로 살다가는 것보다는 글 잘 쓰는 사람으로 살다 가는 것이 낫다. 오롯이 자신이 얼마만큼 쓰고, 공을 들였는지에 비례하여 글쓰기 실력이 느는 것이다. 이 얼마나 공정한가.
전주에 가면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 아리랑 문학관'이 있다. 거기에는 작가 육필원고부터 사용한 볼펜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우리의 이목을 끄는 것은 기다랗게 쌓아올린 원고지 탑이다. 그것은 "자신의 키 높이 정도의 양을 채울 만큼의 글쓰기를 하면서 그제서야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떨쳐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한다. 다시 말해 "글쓰기의 총량"을 채워야 비로소 작가로서 발돋움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읽힌다.
책 『무소유』를 쓰신 법정스님이 지독한 책벌레였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 법정 스님의 글쓰기 일화는 이제 막 서평을 쓰려는 우리에게 도움을 준다. 스님은 책을 읽을 때마다 좋은 글과 문장, 중요한 문장, 감동적인 문장을 만나면 대학노트에 옮겨 적었다고 한다.
이렇게 일정 기간 동안 쌓여간 대학노트의 양이 허리춤까지 왔을 때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 알다시피 그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옮겨 적으면서 책의 내용이 하나의 궤로 엮이듯 정리가 되고, 생각의 토양이 단단해지며, 그 결과물은 훌륭한 책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글쓰기를 잘 하려면 다음 10가지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1. 하루 한 페이지의 필사로 글쓰기 첫걸음을 시작하라.
2. 읽고, 생각하고, 쓰기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잊지 말라.
3. 조금 쓰고 잘 쓰기를 기대하지 마라.
4. 글은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다. 진솔한 글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5. 글이 써지지 않는다면 충분히 생각했는지 돌아보라.
6. 내가 가진 것 그 이상을 쓸 수 없다. 내 안을 먼저 채워라.
7. 늘 보던 것도, 새롭게 보도록 시야를 넓혀라.
8. 질문을 던져라. 그리고 답하라. 그 답을 글로 써라.
9. 글쓰기는 지름길이 없다. 내가 쓴 만큼 실력이 는다.
10. 글쓰기에서 쓰기는 10%이고 고치기가 90%를 차지한다.
서평은 크게 다음 4가지 범주의 내용으로 채워진다. 서평에는 먼저 책이 어떤 책인지 말해주는 전체적인 소개가 필요하고, 책의 내용도 설명해야하며, 또 책을 통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해당 책을 최종적으로 평가하는 서평가의 글이 담겨야 한다. 인터넷에는 그저 책의 요약정리에 머무는 서평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서평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서평가의 해석이 빠진 서평은 전자제품의 사용설명서를 읽는 것과 다를바 없기 때문이다.
서평을 쓰는 사람은 위와 같은 내용이 담긴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의식적으로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까? 간단하게 말해, 먼저 책을 소개할 수 있도록 읽어야 한다. 읽으면서 책을 소개하는데 적합한 문장을 표시하고 메모해두었다가 서평을 쓸 때 인용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그 의미를 완전히 이해해야 서평에서 자신의 언어로 풀어서 글을 쓸 수 있다. 물론 여기에 자신의 생각과 해석을 덧붙이면 좋다.
원로 문학평론가 김윤식 선생님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글쓰기를 놓지 않으셨다고 한다. 생전에 어느 인터뷰에서 하신 말씀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선생님은 서평을 쓸 때, 서평을 다 쓰고, 퇴고 정도를 하면 끝이지만, 선생님은 이미 끝난 서평인데도 책을 한 번 더 읽는다는 것이다. 왜 그렇게 할까? 그것은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엄격함이 아니었을까. 자신이 쓴 글에서 마지막까지 무엇이 부족한지, 잘못 읽고 글을 쓰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검열인 것이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글은 쓰는 만큼 늘게 되어있다. 이건 세상이 뒤집혀도 바뀔 수 없는 진리와도 같다. 글쓰기만큼 정직한 분야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면서 꾸준히 쓰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거나, 읽었는데 정리가 안 된다거나,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거나 등등. 그러나 명백한 사실은 이 모든 어려움을 딛고 써야한 한다는 것이다. 자꾸 써보면 진짜 쓸 수 있게 된다. 행복해도 쓰고, 슬퍼도 쓰고, 귀찮아도 쓰고, 열정이 넘칠 때도 쓰고 또 써라! 그리하여, 쓰는 자만이 맛볼 수 있는 자유의 세계로 넘어오라.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이니.
|
|
늘 많은 책을 읽고, 읽으려 하지만 막상 시간이 지나면 그 책을 읽은 것도 같은데,,, 하는 이 머뭇거림은 무엇일가. 결국 남은게 없은 이 무의 미한 행위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역시 기록으로 남겨 두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비단 남기기 뿐만 아니라 읽은 독서의 내용을 지식으로 나에게 남기는 방법도 역시 쓰기가 가장 확실할 것이다. 서평쓰기, 그 서평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의 또 다른 책의 하나이다. 그러나 그간 읽은 서평쓰기 책들과는 다르게 약간의 '희망'이 있다고 해야 할까. 가장 최근에 읽은 것이기에 가장 많은 감각이 남아 있다. 서평을 쓰는 이유는 각자마다 다르겠지만 그 책에 대한 기록을 내 기억 한켠에 남겨두기 위함일 것이다. 쓰기가 함께 하지않으면 저자의 말처럼 기억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 읽기만 하면 책으로부터 받은 모든 감동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글쓰기를 하면 그것은 정신에 지문을 남기고 이윽고 내 삶의 재산이 됩니다." 책은 서평을 쓰는 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왕이면 잘 쓰는 법을 이야기한다. 보통 우리는 독후감상문과 서평과 비평을 혼동한다. 책은 그러한 점을 지적해주며 확실한 서평을 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서평은 책을 읽고 책을 소개하고, 책을 요약해보고, 책에 대한 감상과 독자만의 해석을 함께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좋은지 나쁜지를, 그리고 권할만 한지를 쓰는 것이 서평이라한다. 책은 서평쓰기에 모든 글쓰기의 기본적 순서를 적용하고 읽고, 쓰고, 퇴고하고 분석하기를 제시한다.나만의 서평쓰기를 통해 개성있는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권하고 있으며, 서평쓰기는 최고의 지성 작업으로 어려운 작업이라 말한다. 그러나 기본적 구조를 알면 쉬울 수도 있다며 틀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쓰기를 반복하다보면 나름의 습관과 자신만의 규칙을 세울 수 있겠다. 서평을 잘쓰기 위해, 책의 내용을 알기 쉽게 잘 전달했는가. 책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밝혔는가. 서평가의 독창적인 해석이 있는가. 이렇게 서평을 바라본다면 좀 더 나은 서평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쓸 수 있는 글쓰기이고 서평이겠지만, 저자도 책 속에 언급했듯 잘못된 서평은 독자와 책 모두를 망치는 길이다. 그러나 세가지의 원칙을 지킨다면 몹쓸 서평은 벗어나지 않을까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글 쓰기를 통해 나를 알아가는 것이고 나를 알면 무지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저자의 핵심적인 메시지일 것이다. 내가 나를 잘 모르면 삶은 늘 갈팔질팡하게될 것이다. 모두가 처음 사는데 그 길을 알고 가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마는 나를 알고 세상을 대한다면 그래도 조금은 판단적인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한가지 소설을 세 사람의 눈으로 바라본 서평이 실려 있다. 아마도 비교분석하며 자신만의 서평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끌을 쓰는 것과 같이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의 오류도 정정해 나갈 수 있기를 그래서 자유를 누리며 살아보기를 권해본다. |
|
『독서의 궁극 서평 잘 쓰는 법』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읽기에만 그치지 말고 쓰기의 놀라운 효과를 경험해보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아울러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쓰는 독서가 독서의 궁극이라고까지 한 이 책은 6부로 나누어지고, 총 23가지의 작은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책의 중심 테마는 쓰기다. 쓰기위해 책을 읽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해석한다. 그리고 평가까지. 책을 읽고 평가하는 서평은 전문가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초보자를 위한 서평의 틀을 활용하면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서평의 틀은 쓰기뿐만 아니라 읽기에도 도움이된다. 초보자를 위한 서평쓰기의 틀은 다음과 같다.
첫 문단 : 책 소개 누군가 ‘어떤 책이야’묻는다면 그에 대한 소개하는 글이다. 책을 소개할 수 있도록 읽어야 한다. 읽으면서 책을 소개하는 적합한 문장을 표시하고 메모해두었다가 서평을 쓸 때 인용으로 활용한다.
두 번째 문단 : 내용 요약 책의 전체 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글이다. 문학이라면 서사를 중심으로 한 줄거리 정리, 비문학이라면 목차의 내용을 중심으로 요약정리를 하면 된다.
세 번째 문단 : 발췌 독서를 하면서 해 두었던 발췌노트를 살펴보면서 서평에서 인용하기에 알맞은 적당한 발췌를 고르고 자신의 서평에 배치한다. 발췌노트를 보면서 느낌이나 생각, 질문등을 해본다.
네 번째 문단 : 해석 발췌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발전시켜 자신만의 해석의 글을 써본다. 책을 통해 얻게 된 새로운 생각이나 인간과 세계에 대한 다른 시선의 사유를 구체적으로 써본다.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궁금증을 질문으로 만들어 쓰고 그에 대한 자신의 답을 써보는 글쓰기도 좋은 해석의 사례가 된다.
다섯 번째 문단 : 책 평가(추천·비추천 이유) 마지막으로 책의 전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책을 추천하는 이유를 쓴다.
이제 책을 읽고 방법을 알았으니 부지런히 쓰는 일만 남았다. 시작은 욕심 내지 말고 책을 소개할 수 있도록 읽고 쓰기부터 해야겠다. |
|
미국 빅테크 기업의 수장 빌게이츠,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은 평소독서광으로 휴가철에도 읽을 책을 가득 챙겨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책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매개체로서 관련분야의 지식을 폭넓게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학 소설 속 등장인물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 공감능력을 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자신의 삶을 투영함으로써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알게 된다. 철학과 종교서적은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의 의미와 본질을 고민하게 함으로써 내면의 성숙을 도모한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책읽기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자신을 성찰하고 통찰하게 하는 정신적 성장의 여정(p26)이다.
이렇듯 독서를 통해 우리는 지식과 교양을 바탕으로 생각의 뿌리를 견고하게 하여 나를 돌아보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고 나아가 논리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를 겸비한 지성인의 면모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독서를 통해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알게 되었다 하더라도 말할 수 없다면 제대로 읽었다고 할 수 없다. 사람의 기억에는 한계가 있기에 일정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증발되어 남아있는게 없게 된다. 저자는 윌리엄 진서가 쓴 ‘글쓰기 생각 쓰기’에서 “쓰는 일은 우리가 배우려고 애쓰는 것에 대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깨닫게 해준다”를 인용하며 읽는 독서에서 쓰는 독서가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서평은 줄거리와 개인의 주관적인 느낌을 담은 독서 감상문과는 다르다. 읽은 내용과 더불어 책에 대한 나의 분석과 판단의 요소가 들어간 글이다. 분석과 판단을 위해서는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사고의 과정을 필연적으로 거쳐야 하는데 저자는 이런 과정을 서평쓰기에서 해석을 담는다라고 설명한다. 나의 눈과 관점으로 책을 바라보고 이해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돈하여 나만의 언어로 새롭게 재창조하여 쓴 글이기에 해석은 서평쓰기의 핵심이며생각을 만들고 해석력을 키우는 최고의 훈련이며 창조적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은 이해하는 만큼 존재하며 해석하는 그 모습대로 존재하게 된다. 이해하고 해석하므로 나는 그렇게 존재한다. 내가 가진 것, 소유한 것, 누리는 것이 나의 존재가 아니라 이해하고 해석한 그 세계가 나 자신이며 나의 존재인 것이다. ” -신승환 ‘철학, 인간을 답하다’
내가 이해하고 해석한 만큼의 내가 존재하고 내 삶이 결정된다고 볼 때 삶의 주인으로써 살아가기 위해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주체적인 삶을 위해서 독서의 최종 종착지는 서평쓰기라 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