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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백부터. 내 나이 마흔 셋 먹을동안 페미니즘에 대해 진지하게 궁금해하거나 고민해본적이 없더라. 평생을 여자의 몸으로 여자의 맘으로 살았고 심지어 지금 딸아이를 둘이나 낳아 이 시대를 함께 살아내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그 다음은 반성. 무언가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언성을 높이고 비판하고 어설프게 동조하며 살았더라. 그래서 이제라도 공부하는 심정으로 각잡고 앉아 읽기 시작. 자, 이젠 사유의 시간. 내 안에서 먼저 충분히 익히고 곰삭혀 필요할때 꺼내어 사용할수 있도록 내것으로 만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