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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이 우울증의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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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즘관절염에 걸리면 우울증이 온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의사를 포함해서) 당연하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몸이 아픈데 마음이 어떻게 그대로일 수 있겠는가, 하는 식이다. 그래서 류머티즘관절염 환자에 대해서는 류머티즘관절염에 대한 치료를 하지 우울증에 대해선 거의 무시하고, 그에 대한 치료는 하지 않는다. 신체는 신체고, 정신은 정신이라는 생각이 굳게 박혀 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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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즘관절염에 걸리면 우울증이 온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의사를 포함해서) 당연하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몸이 아픈데 마음이 어떻게 그대로일 수 있겠는가, 하는 식이다. 그래서 류머티즘관절염 환자에 대해서는 류머티즘관절염에 대한 치료를 하지 우울증에 대해선 거의 무시하고, 그에 대한 치료는 하지 않는다. 신체는 신체고, 정신은 정신이라는 생각이 굳게 박혀 있는 셈이다. 신체와 정신이 연결되어 있더라도 그냥 몸이 아프니 그에 대해 그렇게 느낀다고 여길 뿐이다.

 

하지만 에드워드 볼모어를 비롯한 일군의 면역정신의학 또는 신경면역학자들은 생각이 다르다.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이 염증 때문에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그건 단순한 관련성이 아니라, 신체에서 일어난 화학적 변화가 정신적인 변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항염증치료를 통해서 정신질환도 완화, 혹은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다. 염증에 걸린 마음은 바로 그런 우울증에 대한 참신하고 혁명적인 접근을 다룬 책이다.

 

이런 관점은 우선 관찰에서 비롯된다. 염증에서 비롯된 신체 질환에 걸린 사람들이 상당수 정신적인 문제를 호소한다는 것이다. 앞에서 얘기한 대로 지금까지 많은 의사들이 이를 당연한 것으로 무시해버린다. 이는 (에드워드 볼모어는) 데카르트까지 소환하여 그로부터 이어지는 이원론에 사로잡힌 결과라 본다. 그러나 이는 당연하므로 무시해서는 안되는 것이란 게 에드워드 볼모어를 비롯한 신경면역학자들의 생각이다.

 

우울증에 대한 치료약은 나와 있다. 프로작이라고 하는 대단히 성공한 약이다. 세로토닌 재흡수 저해제다. 우울증이 세로토닌의 부족에 따른 것이란 진단 아래, 세로토닌이 신경계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하는 약이다. 약을 개발하는 데 있어 타겟을 정하고, 그것에 맞는 약을 개발한 대단히 현대적인 개발 과정을 거친 약이다. 그러나 문제는 뇌 속의 세로토닌의 양을 정확히 측정할 방법이 없고, 정말 세로토닌이 진짜, 모든 것의 원인인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프로작을 비롯한 우울증 약이 오히려 자살율을 높인다는 얘기도 적잖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박성규의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

 

또한 염증에 관한 수치(대표적으로 C-반응성 단백질 농도)를 측정하는 연구를 통해 이 수치와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 사이의 연관성이 밝혀지고 있다. 아직은 이게 인과 관계인지, 단순한 연관 관계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여러 연구들이 명확한 인과성을 밝혀내고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 우울증을 비롯하여 조현병, 알츠하이머와 같은 병들은 단순하게 마음이나 뇌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염증에 대한 반응이며 이 염증에 대한 치료가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의 미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이 분야는 가야할 길이 멀다. 왜 염증이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과 연계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도 그리 정교하지 못하고, 그렇다면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아직 속시원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이게 이 책의 가장 아쉬운 점이다. 새로운 관점은 제시하지만 해결책은 뚜렷이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설익은 상태란 얘기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은 정신질환에 대해 새로운 접근법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오랫동안 우리의 정신 세계를 규정하고 가두었던 데카르트의 이원론에서 벗어나 인간의 질환에 대해 폭넓게 생각하게 할 것이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 새로운 관점은 새로운 돌파구일 가능성이 높은 법이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n*****m 2020.08.23. 신고 공감 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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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에 걸린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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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염증에 걸린 마음을 읽어보면서 우리가 생각하고 있었던 우울증에 대해 좀더 자세히, 깊숙히 생각해보는 계기여서 좋았다. 사실 우울증은 세로토닌이 부족에 의해 생긴다는 것으로 배워온 나이기에 염증에 의해서 우울증이 유발하면서 뇌의 안으로 염증이 들어가서 우울증까지 발생하게 만든다는 지식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새로운 지식을 섭렵할 수 있게 해주어서 좋았다.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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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염증에 걸린 마음을 읽어보면서 우리가 생각하고 있었던 우울증에 대해 좀더 자세히, 깊숙히 생각해보는 계기여서 좋았다. 사실 우울증은 세로토닌이 부족에 의해 생긴다는 것으로 배워온 나이기에 염증에 의해서 우울증이 유발하면서 뇌의 안으로 염증이 들어가서 우울증까지 발생하게 만든다는 지식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새로운 지식을 섭렵할 수 있게 해주어서 좋았다.

좀더 나은 나 자신이 되기 위해서 계속 책을 읽어야 함을 깨달았다.

g********l 2020.06.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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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염증에 걸린 마음_에드워드 불모어 "몸을 돌봄으로, 마음을 치유합니다"
"[서평]염증에 걸린 마음_에드워드 불모어 "몸을 돌봄으로, 마음을 치유합니다"" 내용보기
깊은 우울에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반복되는 실패와 자책속에 무력감은 절정에 달했고, 저는 세상으로부터 도피해 골방에 숨어들었습니다. '우울'과 '무력감'과 '불안'은 일상을 지배하는 감정이 되었죠. 그 무엇보다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혼란스러움이었습니다. 머릿속에 자욱한 안개가 낀 것만 같은 불쾌한 느낌이 늘 상존했습니다. 스스로를 자각하고 일상을 통제할 수 없다는 느낌
"[서평]염증에 걸린 마음_에드워드 불모어 "몸을 돌봄으로, 마음을 치유합니다"" 내용보기

깊은 우울에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반복되는 실패와 자책속에 무력감은 절정에 달했고, 저는 세상으로부터 도피해 골방에 숨어들었습니다. '우울'과 '무력감'과 '불안'은 일상을 지배하는 감정이 되었죠. 그 무엇보다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혼란스러움이었습니다. 머릿속에 자욱한 안개가 낀 것만 같은 불쾌한 느낌이 늘 상존했습니다. 스스로를 자각하고 일상을 통제할 수 없다는 느낌은, 사회적 존재로서의 실패가 주는 무력감과는 질적으로 다른. 처절한 무력감을 선사했습니다. 도대체 왜 그랬던 걸까요?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짚이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수험실패도 있었고 인간관계의 문제도 있었죠. 그런데 오늘 반가운 독서 덕분에, 그 동안 전혀 고려하지 못했던 요소를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염증'입니다. 당시 저는 몸 여기저기에 다발적인 염증을 경험했습니다. 몸무게도 대폭 줄었고 컨디션도 엉망이었죠. 마음이 회복된 것은 몸이 회복된 이후의 일입니다. 그럴 수 있죠. 스트레스와 불규칙적 생활이 몸과 마음을 망가뜨리고, 진득한 노력 끝에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과정의 사이에서, '염증'을 주목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우울'의 주요 원인으로 '염증'을 꼽을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돌이켜보면 어린시절부터 저는 염증과 아주 친했습니다. 심각한 비염을 달고 살았습니다. 호흡기의 잔병치례도 빈번했죠. 그런데,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실천했던 지난한 노력의 과정끝에 돌이켜보니, 비염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학창시절 쉬는시간마다 코를 풀러 가던 기억은 까마득해졌죠. 안개가 자욱했던 머릿속은 한결 맑아졌고,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스스로 분명하게 알고 있습니다. 저의 몸과 마음은, 생각보다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13 오래전 내가 처음으로 정신의학에 매력을 느꼈던 이유는 이것이 인간의 가장 개인적인 고통을 해결하려는 노력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자아에 일어난 병적인 혼란, 감정의 균형과 불균형, 정신과 기억의 상태, 세계에 대한 생각이나 세계와 우리의 관계에 대한 생각 같은 것들 말이다.

27 과거 우울증 및 기타 정신질환을 둘러싸고 있던 먹먹할 정도의 압도적 침묵은 이제 많이 옅어졌고, 우리는 정신질환에 관해 좀 더 편하게 말하게 됐다. 그건 좋은 일이다.

책 <염증에 걸린 마음>은 모처럼 빠릿하고 짜릿하게 읽어내린 책입니다. 별 다섯개를 줄 수 있다면 열두개를 줄겁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개인적인 의미가 되었던 이유도 큽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아도 이 책은 참 훌륭합니다. 유익하고 재밌습니다. 무엇보다 저자의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앞서 인용한 정신의학 및 우울증을 향한 섬세한 표현은, 학문과 환자를 향한 저자의 진정성을 의심치 않게 만듭니다. 인간의 가장 개인적인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니, 이런 주치의라면 기꺼이 마음의 치유를 맡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인 '에드워드 불모어'는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이자 케임브리지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 면역정신의학자입니다. fMRI 연구의 선구자로 인간의 뇌 지도를 그리는 데 공헌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정신의학 연구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과학자 중 한명이라고 합니다. 세계적인 석학이죠. 극도로 보수적인 학문관을 갖고 있더라도 어색하지 않을겁니다. 그런데, 그런 저자가 아주 도발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우울증 치료에 흔하게 사용되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를 향한 의문입니다. 절대로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틀렸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 너머의 문제를 향한 근본적 질문입니다. SSRI의 처방이 우울증 환자에게 효과를 발휘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모른다'입니다. 단지 세로토닌의 결핍을 해소해주는 것이 우울증을 완화해줄 것이라는 가설이 있었고, 그것이 실제로 효과를 발휘했기에 지금처럼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죠. 맞습니다. 세로토닌 결핍을 해소해주는 것은 우울증에 효과가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곧, "세로토닌 결핍이 우울증의 원인이다."라는 문장을 증명해 주는것은 아니죠. 멀쩡했던 세로토닌 시스템은 왜 갑자기 균형을 잃게된 것일까요? 그 너머의 원인을 추적한다면, 우리의 몸과 마음은, 보다 근본적인 단계에서부터 건강을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감기 환자에게 있어서 당장의 콧물을 막는것보다 몸 안의 감기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것이 중요하듯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 너머의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미 짐작하셨겠지요? 바로 '염증'입니다.

정말 뜬금없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저자의 커리어가 지지하는 권위와, 책에 실려있는 충분하고 친절한 설명이 아니었더라면 저도 쉽사리 믿지 못했을겁니다. 무엇보다 '염증'은 몸의 문제고, '우울'은 마음의 문제니까요. 그러나 많은 실험이 이를 지지합니다. 동물 실험에서 염증성 세균을 주사했더니 쥐들은 마치 우울증에 걸린 사람처럼 우울에 빠져 고립되고 무기력한 상태를 보였습니다. '세균'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사이토카인'만 주입해도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이토카인은 염증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체내에서 분비되는 물질입니다. 변역반응과 염증을 일으키는 '신호' 같은 물질이죠. 즉, 염증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험인 것입니다. 사람과 쥐는 다르지 않냐고요? 사람의 경우는 실험이 매우 어렵습니다. 쥐와 같이 위험한 세균을 주입할 수도 없고 사람의 뇌에 직접 사이토카인을 주입할수도 없죠. 하지만 우리에게는 '기술'이 있습니다. fMRI입니다. 자기공명영상을 통해 뇌의 특정부위의 활성화 정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 장티푸스 백신을 주사하자 그들의 면역계는 세균을 주입한 쥐의 면역계와 비슷하게 반응하였고, 혈중 사이토카인 수치도 치솟았다고 합니다. 접종자들은 약간 우울한 상태가 되었고 감정 표현을 담당하는 뇌 영역들이 상당히 활성화되었다고 합니다. 사람의 경우도 역시, 면역반응에 기인한 염증에 의해 우울증에 빠질 수 있음을 지지하는 실험 결과입니다.

처음 이 내용을 읽고는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면역 반응은, 전적으로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한 신체의 활동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 몸의 가장 부정적 반응으로 알려진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니요. 몸을 지키기 위해서 마음을 고통스럽게 한다니요, 몸을 돌본다면서 마음을 무너뜨린다니요, 이런 엉터리같은 시스템이 우리 몸안에 상존한다는 것을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진화심리학의 빠트릴 수 없는 영웅을 등장시키며 이 난제를 풀어갑니다. 바로 '찰스다윈'이죠. '진화론'으로 유명한 학자입니다. 우리 몸 안에 존재하는 시스템은, 우리의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에 채택되고 살아남은 것이라는 '자연선택'이론으로 유명합니다. 그렇다면 진화론의 관점에서, '염증'은 왜 '우울'을 유발하는 것일까요? 이는 고대 인류의 생활 환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수렵채집 생활을 하던 야생의 인류에게 '감염'이 발생했다는 것은 생존을 위한 싸움의 과정에서 외상이 발생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각한 전염병에 감염되었을수도 있죠. 이 때 상처를 입은 개인이 회복하기 위해서는 휴식과 안정이 필요합니다. 신체의 모든 자원을 감염과 싸워 이기는데 투입해야만 그나마 생존의 가능성이 있을겁니다. 한편 감염된 환자가 사회적 접촉을 빈번하게 이어간다면 자신의 바이러스를 다른 부족원에게 퍼뜨릴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이를테면 이태원 클럽에 놀러가 밤새도록 춤을 추듯이 말입니다. 스스로를 고립시킴으로써 동료들을 보호할 수 있죠. 신체적 활동을 줄이고 사회적 고립을 선택하는 것이, '자신'과 '집단'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가격리'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감염'만 생각하기에는 현대사회의 우울증이 너무 만연한 것은 아닐까요? 면역반응과 염증은 오로지 '감염'에 의해서만 활성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네, 그거 맞습니다.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 반응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볼 때 생존에서 있어서 아주 중요한 순간에 유발됩니다. 매우 의미있고 중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날리 만무하죠. 야생인류에게 있어서 생존을 가르는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스트레스가 발생했다면, 그 이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을까요? 네, '외상'과 '감염'입니다. 즉, 중요한 일을 앞두고 일어나는 스트레스는, 곧 일어날 감염에 대비하라는 반박자 빠른 '사전통보'와 같은 소중한 '신호'입니다. 지혜로운 우리의 몸이 이를 놓칠리 없죠. 즉각 면역반응을 준비합니다. 염증이 나타나게 되죠. 정리하면, 면역반응과 염증은 높은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경로는 '감염'과 '스트레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죠. 저자는 이를 '스트레스, 염증, 우울증의 악순환'으로 규정하며 주요 경로에 개입함으로써 우울증을 완화할 수 있음을 주장합니다. 이미 책의 많은 내용을 인용하였기에 여기까지 다루지는 않겠지만 매우 직관적으로 효율적인 대응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울과 무력감에 빠진 당사자와 가족들의 절박한 마음을 이해하기에, 단정지어 말하기는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우울증의 원인이, 100% 염증 때문이라는것은 아닙니다. 저자의 연구와 따르면 전체 우울증 환자의 1/3 가량이 '염증'에 기인했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우울증 뿐 아니라 알츠하이머와 조현병에 대해서도 짧막하게 언급하며, 개인의 '생체지표'에 따라 개별적으로 최적화된 치료법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자신에게 걸맞는 치료방법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전문의의 진료와 처방에 따른 '약물처방'을 포함해서 말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SSRI의 효능을 저자가 부정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몸과 마음의 긴밀한 연결'에 대한 이해와 믿음을 바탕으로, 마음을 돌보기 위한 강력한 경로인 몸을 돌봐주기 시작한다면, 더욱 빠르고 경쾌하게 치유의 길로 달려가실 수 있을겁니다.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한 자연스러운 치유의 여정을 걷고있는 여러분들께 작지만 분명한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불교는 왜 진실인가 / 로버트 라이트>
제목만 봐서는 스님이 쓴 책 같지만 <도덕적 동물>이라는 전작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진화심리학자, '로버트 라이트'의 저서입니다. 종교서적은 아닙니다. 불교의 핵심철학이 '과학적으로' 진실임을 주장하며, 불교의 지혜를 바탕으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깨달은 인간'이, 치열한 성찰끝에 정립한 지혜로운 '삶의 철학'입니다. 따라서 불교신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거부감 없이 만나보실 수 있을겁니다. 마음의 작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스트레스를 비롯한 마음의 문제를 다스리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겁니다. 이 책 역시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준 책입니다. 6월말-7월초에 리뷰 할 예정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n 2020.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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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에 걸린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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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우울증 증상들도 고대인이 말한 염증 증상들처럼 일치한다. 하지만 염증의 기본 특징을 면역학이라는 새로운 과학이 심층적으로 규명한것과는 달랐다. 우울증의 임상적 증상들은 메커니즘 측면에서 그만큼 상세한 수준으로 해명되지 않았다. 미국 정신의학협회가 공식적으로 정의한 대로 주요 우울장애를 진단할때 점검하는 우울증 증상 목록에는 쾌감상실과 식욕상실 등 갈레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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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우울증 증상들도 고대인이 말한 염증 증상들처럼 일치한다. 하지만 염증의 기본 특징을 면역학이라는 새로운 과학이 심층적으로 규명한것과는 달랐다. 우울증의 임상적 증상들은 메커니즘 측면에서 그만큼 상세한 수준으로 해명되지 않았다. 미국 정신의학협회가 공식적으로 정의한 대로 주요 우울장애를 진단할때 점검하는 우울증 증상 목록에는 쾌감상실과 식욕상실 등 갈레노스도 알아보았을 증상들이 있었다...

y***4 2021.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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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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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불모어 저/ 정지인 역 <염증에 걸린 마음>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방대한 내용의 책을 좋은 기회가 닿아서 대여로 읽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체에 생긴 염증이 마음의 병인 우울증과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보통 신체적인 병과 정신적인 병은 따로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게 아니라 몸속 염증이 우울증을 유발한다는..다 읽고 소화하기는 힘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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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불모어 저/ 정지인 역 <염증에 걸린 마음>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방대한 내용의 책을 좋은 기회가 닿아서 대여로 읽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체에 생긴 염증이 마음의 병인 우울증과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보통 신체적인 병과 정신적인 병은 따로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게 아니라 몸속 염증이 우울증을 유발한다는..다 읽고 소화하기는 힘들었지만 흥미로운 내용 잘 읽었습니다! 관심있는분들께 추천합니다..
c*****i 2021.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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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에 걸린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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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생긴 사람은 염증도 발생한다. 적대적인 세계에서 살아남도록 우리를 도와주는게 목적인 면역계의 염증반응이 어째서 우리를 우울한 상태로 몰아가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일까.. 몸에 생긴 염증의 원인들 가운데 우울증과 연관있는 후보 하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류머티즘성 관절염이나 당뇨병 죽상동맥경화증 같은 여러가지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환자에게서 우울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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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생긴 사람은 염증도 발생한다. 적대적인 세계에서 살아남도록 우리를 도와주는게 목적인 면역계의 염증반응이 어째서 우리를 우울한 상태로 몰아가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일까.. 몸에 생긴 염증의 원인들 가운데 우울증과 연관있는 후보 하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류머티즘성 관절염이나 당뇨병 죽상동맥경화증 같은 여러가지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환자에게서 우울증이 아주 흔하다 하지만 신체 질병만으로는 우울장애를 설명하기란 어렵다..

d***3 2021.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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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에 걸린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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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손길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면역 정의학은 몸과 마음의 관계뿐 아니라 정신의학과 나머지 다른 의학 분야들 사이에 전통적으로 존재해온 차이점들에 관하여 아주 기본적인 몇가지 관념을 건드린다. 단순히 새로운 항우울제 몇가지를 만들어 내는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을 따로 다루지 않고 함께 아우르는 근본적으로 재구성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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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손길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면역 정의학은 몸과 마음의 관계뿐 아니라 정신의학과 나머지 다른 의학 분야들 사이에 전통적으로 존재해온 차이점들에 관하여 아주 기본적인 몇가지 관념을 건드린다. 단순히 새로운 항우울제 몇가지를 만들어 내는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을 따로 다루지 않고 함께 아우르는 근본적으로 재구성 되어야한다.

n***2 2021.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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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에 걸린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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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우울증을 정신적인 아픔 마음의 병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이 책은 좀 더 독특하게 파고들어 심리적인 이유에서 나아가 우울증의 원인이 염증에 걸린 마음, 신체에 생긴 염증 등과 밀접에하게 연관이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염증이란 것도 결국 병에 일종이기에 초반에는 무슨 차이가 있나 싶었는데 형태가 없는 마음의 아픔을 염증으로 비유한게 아니라 실제 진단할 수 있는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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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우울증을 정신적인 아픔 마음의 병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이 책은 좀 더 독특하게 파고들어 심리적인 이유에서 나아가 우울증의 원인이 염증에 걸린 마음, 신체에 생긴 염증 등과 밀접에하게 연관이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염증이란 것도 결국 병에 일종이기에 초반에는 무슨 차이가 있나 싶었는데 형태가 없는 마음의 아픔을 염증으로 비유한게 아니라 실제 진단할 수 있는 염증이 원인이 된다는 걸 구체적인 자료들을 통해 보여주는 책이었어요 전문적인 분야로 파고드는 책이라 어렵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흥미로운 이야기였어요 나중에 다시 제대로 읽어봐야겠어요  

p*****2 2020.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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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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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보통 공황장애나 우울증을 세로토닌의 이상반응으로 보고 약을 처방하거나 극복 방법을 알려주는데, 이 책의 저자는 어릴적을 바롯해 성인이 되서 어느 순간 염증에 일으켜 치료하거나 그 이후에 우울증으로 발전한다고 설명한다. 저자늠 치과 치료 후 우울증을 경험한 바탕으로 얘기하는데 글 편집이 너무 빽빽하게 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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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보통 공황장애나 우울증을 세로토닌의 이상반응으로 보고 약을 처방하거나 극복 방법을 알려주는데, 이 책의 저자는 어릴적을 바롯해 성인이 되서 어느 순간 염증에 일으켜 치료하거나 그 이후에 우울증으로 발전한다고 설명한다. 저자늠 치과 치료 후 우울증을 경험한 바탕으로 얘기하는데 글 편집이 너무 빽빽하게 되어 있어 끝까지 읽기가 힘들었다.

s*******k 2021.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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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에 걸린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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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약한 우울 상태가 기본이라고 하는 세상이 현실이다. 하지만 실제 우울증 환자들은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고찰하기 쉽지 않고 어느정도가 약한 우울 상태인지 짐작하기 어려워한다. 항상 우울하면서도 부분적으로 조금 나은 우울이 되는 것이 우울증인지, 객관적으로 이런 상황에선 우울하다는 감정이 생기는 게 맞는 거 같은데 그게 떨쳐낼 수 없이 따라오는 게 모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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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약한 우울 상태가 기본이라고 하는 세상이 현실이다. 하지만 실제 우울증 환자들은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고찰하기 쉽지 않고 어느정도가 약한 우울 상태인지 짐작하기 어려워한다. 항상 우울하면서도 부분적으로 조금 나은 우울이 되는 것이 우울증인지, 객관적으로 이런 상황에선 우울하다는 감정이 생기는 게 맞는 거 같은데 그게 떨쳐낼 수 없이 따라오는 게 모두 그런 것인지. 아이러니하게도 우울증 환자의 가장 큰 착각은 자신이 아주 현실적으로 객관적이라는 착각에 있다. 일반인들은 그렇게 깊이 생각하며 살지 않는다는 점을 모르고 있다. 이 염증에 걸린 마음은 그런 주관적인 지표에서 한발짝 뒤로 물러나 우울증을 바라보고 있다.
l*****6 2020.08.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