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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과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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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일제를 상대로 치열하게 항전했던 대한의병들의 모습을 기록한 남아있는 몇 안되는 사진입니다.영국인임에도 일제 침략이 부당하다고 한국인들에게 동정적이었던 어니스트 베델은 대한매일신보를 만들었습니다.그 대한매일신보의 통신 FA 매켄지는 1907년 충청도와 강원도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의병을 취재했습니다.그는 자신이 만났던 이 의병들에 대해서 사진 한장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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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일제를 상대로 치열하게 항전했던 대한의병들의 모습을 

기록한 남아있는 몇 안되는 사진입니다.
영국인임에도 일제 침략이 부당하다고 한국인들에게 동정적이었던 어니스트 베델은 

대한매일신보를 만들었습니다.

그 대한매일신보의 통신 FA 매켄지는

 1907년 충청도와 강원도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의병을 취재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만났던 이 의병들에 대해서 사진 한장을 남겼습니다.

힘들고 지쳤으며 빈약한 무장을 했지만 의기만은 넘쳐 흘렀던
이 사진속의 의병들은 훨씬 더 비참한 상황이었습니다.

승산은 없었고 싸우다 죽을 운명임을 이미 알았지만
일제의 노예로 사느니 자유민으로 죽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매켄지에게 부탁했습니다.

무기를 구해달라고... 이미 그들은 무기가 모자랄 뿐만 아니라 탄약마져 떨어졌습니다.
어떻게든 지불하겠으니 신분이 자유로운 맥켄지에게 무기 구입을 부탁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운명은 광복까지 이어진 독립군들의 비참한 현실이었습니다.

동가식 서가숙.. 

당장 내일 끼니 먹을 돈도 없지만 주머니 안 저녁 먹을 돈으로
남들이 쓰다 버린 무기를 사들이고 강대한 일제에 맞서야 했습니다.

무장독립투쟁사에는 이러한 무기들에 얽힌 피어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물병 폭탄은 중국군의 병공창에서 김홍일 장군(중국이름 왕정으로 복무) 구해다 주었습니다.
의열단의 폭탄이 조금만 더 정교했더라면 일본군 다나카 기이치 대장은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봉오동, 청산리의 빛나는 승리의 배경에는
1차 대전과 적백내전에 휘말려 블라디보스톡까지 자력으로 뚫고 온 체코군단이 귀국하기 이전 매각한 무기를
금가락지부터 요강까지 돈 되는 모든 걸 닥치는대로 끍어모아 사들인 한인들의 피와 땀이 있었습니다.
이 무기를 몰래 간도지역으로 반입하여 일제와의 처절한 항전에 사용하였습니다.

사료부족과 전투 위주의 연구로 인해서 이러한 무기들에 대한 연구는 별로 없습니다만
이번에는 이 책이 나와서 당시 독립군들의 사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중국 뿐만 아니라 러시아 내부의 혼란은 많은 무기들이 독립군에게 흘러들어간 계기였습니다.
그런데 일본군 무기가 단순히 전투 중 노획등의 방법이 아닌 빼돌려져서 팔렸다는 부분은 흥미롭습니다.

심지어 미국에서 생산된 모신나강까지 사용을 했습니다.

 

이런 내용을 읽다보면 우리의 독립투쟁사는 한국사만의 범주를 넘어서
중국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역사까지 포괄해야 훨씬 이해가 깊어진다고 생각이 드네요.

1차 대전과 적백내전, 미국, 일본등이 러시아 출병으로 인한 침략등..
당시 동아시아와 시베리아까지 요동을 치던 상황이었고
그 역사적 혼돈기를 한국 독립군들은 온 몸을 던져서 헤쳐 나간 상황이었습니다.

이 분야는 아직 조금 더 연구가 되고 많은 내용이 발굴되어야 될것 같습니다.
봉오동과 청산리 전투 당시 시대를 집중하고 있었서 좀 아쉽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2020.06.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