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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 같다고 모든 게 같은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보자. 같은 신문이라고 다 같은 신문이 아니다. 각 신문마다 짙은 정치색이 반영되어 있으며, 같은 사건을 보고 전혀 다른 이야기를 늘여놓는 것이 신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신문 하나만을 읽고, 마치 그것이 유일한 해석인양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신문과 동일한 부류에 속하는 것이 바로 자기 개발서이다. 같은 자기 개발서라고 다 같은 자기 개발서가 아니다. 우리의 삶에 진한 여운을 남기면서, 본인 스스로 한 단계 성장한 것과 같은 감동을 주는 책이 있는 반면, 도움은커녕 불쾌감만 유발하는 책도 존재한다.
간략히 예를 들자면 이렇다. 본인은 어렸을 때부터 공부와 담을 쌓고 살면서, 술과 담배, 폭력조직과 가까이 지내며 방탕한 생활을 보냈다. 그러던 몸에 이상(대부분 암)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고,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버킷리스트를 작성하였고, 하나하나씩 이루어나간다. 그리하여 외국대학 박사학위 취득, 아마존 여행,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패러글라이딩, 베스트셀러 작가, 유명한 강연자로 살아가고 있다. 결론은 이런 나도 했으니, 너도 할 수 있다.
대부분 이런 식이다. 이런 내용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아!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다!?” 정말 저렇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저와 같은 이야기로 구성된 자기 개발서에서 남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지친 우리를 위로해주지도 못하며,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주지도 못한다. 그저 그 사람이 살아온 이야기일 뿐이다. “나도 했으니, 당신도 나처럼 해서, 나처럼 성공해라!”는 무책임한 명령밖에 되지 않는다.
우린 이젠 지쳤다. 이런 자기 개발서는 원치 않는다. 우린 정답을 원한다. 그러나 이 역시 우린 이미 알고 있다. 세상에 정답은 없다. A와 B 중에 골라서 정할 수 있는 인생은 없다. A가 옳다고 볼 수 없고, B가 그르다고 볼 수도 없다. 명확한 정답을 갈망하고 있으나,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이 정도는 가능하다. 멍한 상태로 다리 밑에서 떨어지려고 하는 사람의 뒷덜미를 덥썩 잡아서 땅바닥에 내동댕이칠 수 있다. 시험시간에 졸고 있는 학생의 이마에 딱밤을 매길 수 있다. 친구가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몰아 집에 가려고 할 때, 차의 바퀴를 펑크 낼 수도 있다. 간접적으로 돌려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말하고 행동함으로써 타인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걸 우린 속칭 “돌직구”라고 한다.
돌직구적 발언은 명쾌한 정답은 아닐지라도, 사람의 정신만큼은 번쩍 차릴 수 있게 해준다. 잠깐 다른 곳에 두고 온 정신이 제 자리에 찾아 올 수 있게 된다면, 본인 스스로도 정답을 찾아 갈 수 있는 능력이 부여된다. 돌직구는 그런 능력을 타인에게 부여한다. 돌직구를 맞은 이들은, 번쩍 정신이 되돌아오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러면서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정찬우의 [기꺼이 파란만장하시라]는 우리에게 돌직구를 연달아 날리는 책이다. 책에는 총 57개의 고민들이 담겨져 있다. 무엇하나 무시할 수 없고,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하는 고민들이다. 물론 약간의 차이는 있다. 나와 동일한 고민일 수도 있고, 나에게 해당하지 않는 고민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말하자면, 이 책을 처음부터 끝가지 모두 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갖고 있는 고민에 대한 정찬우의 돌직구적 생각을 들으면 된다.
책을 통해서 만단 정찬우는 역시 시원시원했다. 그는 가장 현실적이면서 진심어린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나이를 꽤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진정으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는 고민이었다. 이에 대한 정찬우의 생각은 다음과 같았다. 무조건 일부터 시작하라는 것이다.
만약 다른 자기 개발서였더라면 자기성찰을 통해서 자기를 되돌아보라느니, 살다보면 저절로 알게 되어 있다느니, 혹은 하고 싶은 게 없다는 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주절주절 해답 아닌 해답을 늘어놓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의 이야기는 닥치는 대로 일을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꿈과 재능을 발견하길 권했다. 그저 고민만하다가 흘려버리는 시간이야말로 최악의 시간인 것이다. 그렇다. 단순히 고민만 하고, 다른 이가 나에게 정답을 내려주길 무조건 바라는 것이야 말로 참으로 불행한 인생일 것이다. 무엇이든 해야 한다. 그렇다면 내 주변에 다양한 일들이 벌여질 것이고, 보이지 않던 길들이 보이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파란만장한 삶이 펼쳐지는 것이다. 정찬우는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말한다. 기꺼이 파란만장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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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 떨어진 줄 알았는 데, 추가 합격했다고 연락이 왔어요. 축하해 주세요. 소리 지르고 싶어요." "추가 합격이면 꼴찌로 합격하신 거죠. 꼴찌인데 뭘… 합격했어도 꼴찌잖아." -<두시 탈출 컬투 쇼>중에서-
컬투 정찬우의 팬이라면 <두시 탈출 컬투 쇼>를 듣고 있는 것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고민의 경중에 관계없이 간단명료한 직설적인 멘트…그래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무거운 고민조차 가벼워질 수 있는 웃음을 배우게 된다. 정말 정찬우를 좋아하는 이유는 웃겨서이다. 뚱하게 내뱉는 불친절한 말 한마디 한 마디가 대본에 있는 개그가 아닌 삶에 있는 개그 같아서 매번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고 웃게 된다.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할 줄 알았다. 얼핏 얼핏 들었던 그의 시련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듣고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그만의 삶의 비결과 용기, 성공담, 인생철학 등등 지극히 그만의 이야기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꺼이 파란만장하시라]를 들었다.
그런데, "나는 내 인생을 책에 담을 만큼 거창한 인물도 아니고 사업을 떠들 만큼 대단한 사업가도 아니다. 그래서 내가 책을 쓰는 거, 그건 과한 일이다 싶다. 그 생각은 여전히 변함없다." 사는 게 뭐냐는 질문의 자신의 어머니가 "그건 사람마다 입장이 다 다르니 내가 말해줄 수가 없다."라는 말씀을 옳게 생각하는 정찬우가 서두에 밝힌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은 라디오에 보낸 고민 사연에 대해 늘 하듯이 정찬우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형식의 책이다. 비슷한 고민이 있다면 직접적인 충고가 될 수도 있을 테고 그렇지 않다면 나른한 오후에 라디오를 듣다가 피식피식 웃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자신의 말을 꼭 따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은 이렇게 생각한다는 식이다. 역시 정찬우답다. 또 팬의 기대를 아예 저버리지는 않았다. 중간 중간에 '정찬우의 혼잣말'에서 조금은 그의 인생의 뒷담, 속내를 볼 수 있다. 언젠가는 그 스스로 자격이 갖추어졌다고 생각할 때 책으로 쓸 수 있는 이야기들의 일부일 것 같다.
읽다보니 나랑 생각이 다른 부분들도 있었다. 그런데 뭐, 나는 팬이지 않은가? 다를 수 있지 뭐. 모든 고민이 내 고민 같지는 않았지만 내게 도움이 되었던 부분들은 이렇다. '아! 내가 이런 일을 잘 할 수 있구나.' 이런 확신은 고민이 아니라 경험에서 나온다. -P31 근데 이 사람이 63세에 감옥에서 나와 뭘 했냐. 조그만 인쇄소 공장에 취직을 한 거다. 4년 만에 사장이 됐고, 그러고 나서 73세에 프리미어리그 최고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가 된 거다. 이게 소설이 아니라 실화다, 실화.- P34 '120살까지 살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 환갑에도 남은 인생 활기차게 살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그 나이에 120살까지 산다. 그럼 아직 인생을 반밖에 안 살았으니까 할 게 너무 많을 거 아니겠냐고, 해야 할 일도 많고.-P41 당시에는 죽을 만큼 힘들어도 그런 것들을 잘 이겨내고 나면 맑게 갠 날도 펼쳐진다.…내 어머니가 배 아파 낳아준 삶, 잘 살아야 않겠나.-P50 상처 난 자리에 흉이 남고 흉이 남은 자리가 더 딱딱하고 단단해지잖아. 이런 걸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고통만큼 강해진다고 그러나.-P86 그게 연쇄살인과 다른 게 뭔가요.-P164 조금만 더 살아 계셨어도 난 굉장히 힘이 됐을 거 같은데, 인생이 다 그렇다. 타이밍이 맞아야 사랑도 되고 효도도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부모에게 효도란 가장 좋은 타이밍은 바로 지금이다.-P247 보험사에서 보험 처리하듯 다각적으로 진단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정확하게 문제가 나온다. 세상에 어느 한쪽에서만 백 퍼센트 일방적으로 잘못하는 일은 없다. 확실히 해결 못 했다간 한 아이 인생이 일찌감치 작살날 수도 있으니까. 무서운 일이라고.-P271 '그래, 사람은 부모가 만들어주는 게 많구나',싶어진다.-P274
기꺼이 파란만장하는 것이 인생에는 도움이 된다고 말해 주는 정찬우 같은 개그맨이 있어서 좋다. 어느 정도의 파란만장함을 겪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사람마다 날마다의 삶이 파란만장이겠지. 그러다 자신보다 더 파란만장한 사람에게 위로를 얻기도 하고 덜 한 사람을 위로해 주기도 하고……
"너에게도 시련은 올 거다." 겪어 보니 시련은 나보다 더 괜찮은 나를 만드는 과정이더라. 지금 당신이 시련의 시간을 겪는 중이라면 그건 분명 당신보다 더 괜찮은 당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일 거다. 그러니까 당신, 기꺼이 파란만장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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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꺼이 파란만장하시라~의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감개무량한지 모른다. '정찬우'님이 쓴 책이라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될만한 책이다. 예전에 KBS '안녕하세요' 프로그램에서 정찬우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덤덤하게 이야기를 꺼내어, 고민을 얘기한 분에게 용기를 주는 것을 보고, '정찬우'님은 저렇게 아픔을 가지고도 남에게 희망을 주려하는구나..하며 다시보게 되었다. 워낙 2시탈출 컬투쇼가 라디오에서 유명해서 그가 쓴 책이 어찌나 궁금하고 재밌을까? 해서 책을 배송받자마자 술술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아마? 이 책을 구입한 사람들은 다 그러지않았을까??ㅎㅎㅎ 한편으로 김태균님도 같이 책을 내면 또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ㅎㅎㅎ
그동안의 '정찬우'님은 그저 처음에 말투가 재밌다. 라디오를 재미있게 진행해서, 매일듣고싶다. 활기차다. 생동감이 있다. 등등. 개그맨보다 진행솜씨가 너무좋고, 학교에서 꼭 한명씩 재밌는 학급친구가 있지않나? 그런 친구가 생각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정찬우'님의 생각과 지금까지 어떤 마인드로 살아왔는지, 인생관이 다른사람의 고민을 풀어주면서 글속에 잘 묻어나있는게 보였다.
맨주먹으로 일어서기-세상을 향한도전 갑들에게 날리는 한 방 -상하관계처세법 당신 능력 사용설명서 - 자기능력계발하기 우리가 한통속이 되려면 - 남들과 같이 사는 법 그 여자 그 남자의 속사정-연예계 능통해지기 패밀리를 위한 응원가 - 가족문제 풀어내기
이렇게 책은 chpter 1~ 6까지 다른사람의 고민을 쓴 것과 그것에 대한 '정찬우'님의 고민해결법이 풀어져있다. 중간중간,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덧붙여 그가 왜 이렇게 생각하며 살아가는지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돕기도했다.
사람들은 살다보면, 직장, 가족, 연예등 갖가지 남들에게 말하지못할 고민을 가지게된다. 가진것이 아무것도 없이 맨주먹으로 사업을 시작하는사람, 하고싶은것을 못하고 망설이는 백수, 늦은나이에 다시찾아 다시 도전하고 싶어하는 30대중반의 남자. 모두가 '정찬우'님에게는 망설이말고 도전하라는 것이다. 고민하지말고 뛰어들어라. 그도 그럴것이 정찬우님은 첫 사업을 동대문에서 옷을 떼어서 옷장사를 하셨다고 한다. 처음 시작할때, 2시간을 아무말없이 멀뚱멀뚱 자리를 지켜만 서있다보니, 옷은 전혀팔지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마음을 내가 오늘 여자 원피스20벌은 팔고가야지, 하고 간절한 마음을 가지니, 못할게 없더란다. 그리고, 원피스 한개를 팔고나니 샘솟는 용기로 그날 27벌을 원피스를 파셨다고한다. 내 인생도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방향을 잡아주는 예인듯하다. 가끔 나도 실적을 달성해야하는데, 목표실적까지만 달려보자.라고 마음먹으면 정말 딱 그만큼만 해낼때가 있다. 목표가 채워지기전까진 간절하기때문에, 방문한 고객한명한명께 최선을 다해 이것이 어떻게 당신에게 좋은지 열과 성의를 다해 전달한다. 그런데, 목표를 채우고 난 후부터 나는 달라지기 시작한다. 더이상 안해도되다는 생각이 들면, 더 이상 할 수 가 없게되고, 편해지려고 마음을 먹게된다. 뭐든, 마음먹기에 달린법! 살면서 가장 중요한듯하다.
'정찬우'님에게 아버지란 큰 존재인듯하다. 커다란 바다와 같은 존재라 해야할까? 워낙 박학다식하시고, 쿨하시고, 말을 잘하시는 분이, 안타깝게 교통사고로 인해 6살지능을 가진 어린아이로 변했다. 그로인해 가족은 힘들었고, '정찬우'님이 뜻하지않게 수색대에 군입대해서 군시절복무중에 돌아가셨다고한다. 아버지와 너무나 닮은 아들이기에,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 글속에서도 느껴진다. 고등학교때 가출한 여자친구를 여자친구 부모님과 만나서 얘기하고 가정사를 잘 풀어서 해결하시어 돌려보내시는 so cool~하신 아버지이셨다고... 그 아픔으로 인해 지금의 '정찬우'님의 삶의 원동력과 큰일을 해내는데 힘의 원천이되어 살아가는게 아닌가 싶다. 좋은일도 많이 하고, 쏠때는 티나게 잘쏘고, 힘든 친구들을 잘 도와주는 그가 통큰사람인듯하다.
훌룡한 스펙도, 부자도 아닌 그가 선택한것은 사업이다. 아이들에게도 사업하라고 가르친다고한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같은 정찬우님의 생활척학은 어찌보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명한 방법이다. 20대엔 많은 경험을 하고, 직장을 가져보고 그 안에서 내가 하고싶은일을 찾으라 한다. 군시절 우연히 올라간 무대에서 '내가 갈곳은 이것이다. 개그맨' 이라고 생각하지않았던가.. 나 역시 가끔 내가 가끔 하고싶은것과 해야할것에서 갈등이 있을때가 있다. 번듯한 스펙도 없고기, 잘나갔던 인생도 아니지만, 다시한번 기꺼이 파란만장한 삶에 남은인생을 도전해봐야겠다. 좋은책~~ 추천1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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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나누는 마음의 원형은 자기 위로일 것이다. 내가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보이고 싶은 마음, 힘들어도 잘 이겨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이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 세상에 힘든 사람은 나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라는 것, 각자의 처한 위치가 다르고 주어진 상황이 달라 다른 사람 눈에는 더하고 덜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느끼는 무게감은 누구에게나 똑같을 것임을 확인하는 것.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자신의 문제를 남들에게 물어 보는 일이 잦아졌을 리가 없다. 묻는 사람도 대답하는 사람도 정답이 아닌 줄 알면서 비슷한 공감까지만이라도 기대하고 위로받고 격려하는 것.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요즘만큼 연대감이 활성화된 시기도 일찍이 없었던 게 아닌가 싶다.
작가는 유명한 개그맨이고, 성공한 듯 보이고, 지금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이다. 그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Q&A 형식으로 삶을 나누어 주고 있다. 어떤 대답은 확실하고 시원하게, 어떤 대답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문제지만 답이 없어 안타깝다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조근조근 들려 준다. 대답할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 대답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 준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고민을 들었을 때 무슨 말을 해 줄 수 있을까. 상담의 원리에 따르면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는 하던데, 몇 차례의 내 경험에 의하면 다른 사람의 고민을 들어 주는 게 여간 어렵고 힘든 정신 활동이 아니었다고 기억한다. 내 일도 아닌데, 내가 해결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뭔가를 해 주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마치 빚과 같은 부담감. 그래서 이제는 내 고민조차 섣불리 말할 수가 없다. 듣는 사람이 나만큼 힘들어 할까 봐.(최근에는 그나마 이런 정도의 고민을 한 적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해야겠지만.)
질문자들이 대부분 젊은이들로 보인다. 작가가 라디오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하면서 젊은 사람들의 이런저런 고민들을 두루 접했던 것이겠지. 그리고 들으면서 느꼈던 안타까움을 조금이라도 해결해 보자는 의도로 이 책을 냈을 것 같다. 괜찮다. 연예인들이 보통 제 잘난 맛에 쓰는 책과는 거리감이 있다고 말해 줄 수 있겠다. 국어교육 입장에서는 이런 형태로 자신의 삶과 글을 써서 내 보이는 작가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글쓰기 지도를 해야 한다고 하니, 학생들에게도 충분히 권할 만하다.
Q&A 형식, 괜찮겠다. 자료집을 만들 때 취하면 괜찮을 구성이 될 것 같다. 고마운 책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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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보니 시련은 나보다 더 괜찮은 나를 만드는 과정이더라. 지금 당신이 시련의 시간을 겪는 중이라면 그건 분명 당신보다 더 괜찮은 당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일 거다. 그러니까 당신, 기꺼이 파란 만장하시라.' 이 책 프롤로그 말미에 언급한 컬투 정찬우의 '시련'에 대한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책의 타이틀이기도 한 '파란만장'이란 말의 의미가 이토록 새롭게 다가와 읽히는 것은 이 책에서 접하게 되는 정찬우란 최고의 개그맨에게서 느낄 수 있는 위트와 유머, 삶에 대한 마인드 등이 너무도 흥미롭고 진솔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컬투 정찬우의 삶을 바라보는 자세와 그가 구체적인 삶의 디테일한 문제에 대해 어떤 해법을 제시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정찬우식 인생 문답법에 다름아니다. 편집자가 덧붙이는 말에서 보면 정찬우는 궂이 이 책은 자신이 쓴게 아니라 떠든 거라며 책에 꼭 대필작가의 이름을 넣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한다. 물론 이 책은 밝힌 바와 같이 정찬우의 인터뷰로 진행되어 작가와 편집자의 손을 거쳐 나온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여타의 연예인 서적 출판물과 달리 '정찬우'가 바라보는 삶과 그에 대한 마인드, 그리고 컬투 정찬우만의 독특한 유머와 위트 등이 흥미롭고도 진솔하게 읽히는 것을 새삼 알아 챌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찬우의 인터뷰, 그러니까 구술로 저작된 온전한 '정찬우의 작품'으로 읽어야 타당할 것이다. 그가 바라보는 삶의 제문제에 대한 답변을 읽다보면 무언가 가슴 답답하게 풀리지 않아 막혔던 것들이 일시에 뻥뚫리는 듯한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는 청춘독자들이 적지 않으리라 짐작해 본다. 또 때로는 개그처럼 키득거리다가도 이면에 숨어있는 의미심장한 해법들에 쿨한 스타일의 멋까지 읽어 낼 수가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삶에 대한 몇가지 문답들을 간단히 살펴보자. 끼는 없지만 죽어라 열심히 하면 연예인이 될 수 있을까요? 이루지 못할 꿈, 일찍 접으시라. 스물일곱 살이 되도록 하고 싶은 걸 못 찾아서 고민입니다.= 닥치는 대로 일하면서 고민하라. 30대 중반인데, 늦은 나이에 새로운도전 가능할까요? 세상 바뀌었다. 당신 나이에서 1,20년 빼고 살아라. 뭘해도 안 풀려요, 운명이란게 있는 걸까요? 뭐라도 하는 거, 그게 운명을 바꾸는 거더라. 첫 사업 쫄딱 망했지만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 망해본 놈이 성공도 할 수 있는 거다.
인생에 쏟아지는 생계형 고민들을 후련하게 풀어주는 컬투 정찬우의 돌직구 인생법은 그의 독특한 개그화법에 킬킬 거리며 웃다가 은연중 힐링의 해법을 찾게되는 통쾌한 독서 경험을 가득 안겨 줄 것이다. 청춘들에 강추!
*도서협찬=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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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꼬이고 꿈을 깨지고 사람에겐 까이고...
이는 비단 컬투 정찬우만 겪은 일이 아닐 것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살이 동안 내게도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니까. 얼마전 [무릎팍 도사]를 통해 알게 된 배우 성동일의 어린시절은 눈물겨웠다. 태어난지 10년만에 보게 된 아버지라는 존재는 그 다음날부터 매타작을 시작했고 가장으로서의 의무도 내팽개쳐 가족을 오랜시간 가난 속에 살게 만들었다. 그 결과 그는 결혼한 이후에도 아버지의 임종조차 가보지 않았으며 가슴에 멍이 든 채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세 아이의 아빠로 살고 있는 것이다. 명품 조연에 늘 웃음을 주던 그가 사실은 그 누구보다 외롭고 쓸쓸하고 아픈 과거를 가지고 살아가는 이임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성동일 외에 비슷한 과거를 살았으나 타인에게 웃음을 나누어 주고 있는 이가 또 한사람 더 있다. 컬투의 정찬우. 올해 마흔 여섯이라는 그는 승승장구하는 개그맨이자 진행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과거 역시 아픔과 가난으로 얼룩져 있었다. 아버지는 뇌를 다쳐 대여섯살의 지능으로 살게 되고 군에서 운전병 하던 형은 사람을 치고, 자신은 남의 싸움에 휩쓸려 폭행사건 당사자가 되어 경찰에 쫓기는 도망자인 삶을 살던 때가 있었노라고 고백한다. 그의 나이 불과 20대 초반. 그 시절 군에 갔으니 폭언과 구타에 시달리던 군 생활을 마치고 나온 그에게 삶이 180도 바뀌어 로또가 되어 있을리 만무했다.
그런 그였기에 [기꺼이 파란만장하시라]를 통해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던지는 질문에도 적시적답을 던져줄 수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 그들의 질문에 대한 정답이라기 보다는 여러 답 중 하나일 테지만 충고가 아닌 멘토링으로 다가오는 까닭은 그가 수없이 성공해온 사람이 아니라 실패해온 당사자라는 거다. 시련을 겪어본 사람이 전하는 진솔한 답. 그 답 앞에서 인생상담은 힐링이 되고, 진담이 된다.
중학교 2학년인 아들에게 소주 다섯잔을 권하는 남자.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릴까봐 싸이처럼 되고 싶지 않다는 남자, 정찬우. 미친소로 웃음을 전하고 안녕하세요에서 멋진 진행솜씨를 보여주던 정찬우의 돌직구는 묘하게 화이팅이 되고!!!등두드림이 된다!!!! 그 어떤 고민에도 그만의 해답을 유쾌하게 던져줄 것 같은 남자. 컬투가 전국을 다니며 중고등학생, 대학생들에게 멘토링을 전하는 콘서트 형식의 강연을 열면 어떨까. 이 시대의 고민을 가장 유쾌하게 풀어줄 것 같은 남자의 인생상담법이 이 책 한 권에 가득 들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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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의 정찬우가 이번에 새로이 책을 펴냈다. 제목만 들어도 정찬우의 모습이 그려질것만 같은 바로 [기꺼이 파란만장 하시라] 고생좀 해보셨다는 분들이 자기의 무용담을 털어 놓을때 한결같이 하는 말 " 내 인생이 얼마나 파란만장했는지 알아" 말이 무용담이지 변화무쌍한 인생들을 살아내느라 고생했다는 이야기일테니 고생담이 뻔할텐제 정찬우는 그 뻔한 고생좀 해보면 어떠냐고 기꺼이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보라고 이야기한다. 넘어져서 상처가 나면 새살이 돋는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인생에게 상처만 남는법은 없다고..처음에는 상처일지라도 나중에는 경험이 되어 힘든 시간들을 견딜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한다. 내게 정찬우의 이미지는 개그프로에서 꽃달고 나온 아저씨.. 일년에 한두번쯤 듣게되는 라디오프로그램의 진행자에서 지금은 시월드라는 프로그램에서 말많은 아줌마들의 등쌀에도 주눅들지않고 버럭 호통을 치기도했다가 수위를 넘는 아슬한 발언에 얼굴이 벌겋게 변하기도 하는 비슷한 동년배의 아저씨.. [기꺼이 파란만장 하시라]는 사람들의 고민에 정찬우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돌아봐가며 해주는 조언들로 가득하다. 조언을 하기에 앞서 입장이 다르다는 말을 먼저하는데 사람마다 주어진 환경이 다르고 처한 입장이 다르기때문에 자기의 말이 다 맞는것은 아니라는것이다. 어떤 말을 듣던지간에 그 말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전혀다른 해석이 될 수 도 있다는것,그래도 누군가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사람이 있다면 조금의 도움이라도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것.게다가 자신을 떠드는 사람이지 쓸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꼭 대필작가의 이름을 넣어달라고 했다는 말은 그의 성격을 보여주는것 같다. 청춘들과 직장인의 고민을 모아 정찬우와 인터부하며 그가 한 말들을 엮은 책.
이책은 일단 여섯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첫번째 맨주먹으로 일어서기~ 세상을 향한 도전 두번째 갑들에게 날리는 한 방 ~ 상하관계 처세법 세번째 당신능력사용설명서~자기능력 계발하기 네번째 우리가 한통속이 되려면~ 남들과 같이 사는 법 다섯번째 그여자 그남자의 속사정~ 연애에 능통해지기 여섯번째 패밀리를 위한 응원가 ~ 가족문제 풀어내기.
스물일곱살이 되도록 하고 싶은걸 못찾아서 고민이라는 고민남에게 정찬우는 이렇게 말한다. 그나이에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게 문제가 아니라 고민만 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무엇이든 일단 덤벼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라는거다. 정찬우 본인이 그랬듯이 고민만 하면서 시간을 보낼것이 아니라 일도 하면서 고민을 해결해보는편이 더 낫지않겠느냐고..거기에 보태 취업준비생인데 계속해서 취업에 실패한다며 원인을 모르겠다는 고민남에게 대놓고 눈높이를 낮추라고 말을 해준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본인만 모르는 있는것, 본인의 스펙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눈높이 때문에 계속 떨어진다는것이다. 그러면서 발상을 거꾸로 해보라고 조언한다. 스펙을 쌓아서 취직할 생각대신 눈높이를 낮춰 일단 취직해서 스펙을 쌓으라는 현실적인 조언이다. 도서관에 가면 열람실에 공부하는 사람들이 한가득이다. 물론 그중에는 미래를 위해 정말로 열심히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공부가 핑계가 된 사람들도 있을것같다. 지금보다 밑바닥을 보면서 한계단씩 올라가는 방법도 있을텐데 쓸데없이 높은 눈높이 때문에 허송세월을 하고 있다는것..
그리고 생존에 관한 정말 뜻있는 조언..20대 초반 취업전선에 뛰어들게되었지만 수줍음이 장난아니게 많아 고민이라는 의뢰인에게 그는 바로 직구를 날린다. 장사를 하는 이유가 성격을 고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라면 그런 성격을 이겨내는 방법말고는 없다고 말이다.그러면서 한심한 사람들의 유형을 늘어놓는데 바로 딱 나다. 무슨 일을 하기전에 미리 나는 그런거 못해 하고 선을 그어버리는 사람들. 못한다고 생각하면 못하는거고 해야하면 하는거란다. 세상에 창피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수 있나. 다들 창피를 알지만 먹고 살아야하니까 그 창피를 이겨내려고 애를 쓰고 살아가는것이다. 정찬우가 처음 제대하고나서 길거리에서 옷장사를 시작했을때 창피함에 입이 안떨어졌지만 나중에는 창피할수록 더 소리를 지르니 장사가 잘 되었단다. 그때 정찬우를 놀려먹던 친구들보다 훨씬 잘 살고 있다며 망설이는 생각이 들기전에 행동하라고 한다.
"엄마 사는 게 뭐에요?' "그건 사람마다 입장이 다 다르니 내가 말해줄 수가 없다" 어느날 정찬우가 엄마에게 물으니 그 물음에 엄마가 답해주신것이라고 한다. 정찬우가 하는 말들이 대부분은 의미있게 다가왔지만 그렇지않은 부분들도 분명히 있기는 했었다, 그가 살아온 인생과 내가 살아온 인생 그리고 살아가는 날들이 다를텐데 그가 하는 말들 전부가 공감을 이끌어내기란 어려운 일일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가 하는 현실적인 조언들이 고민의뢰인들과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방향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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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이 쌓인다. 더위에 지쳐 집중하기도 쉽지 않은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 컬투의 정찬우. 무릎팍도사에 나온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분명 컬투 삼총사인데 왜 갑자기 그 숫자가 투가 되었는지 너무 궁금했지만 푸른네이버에서도 알길이 없었다. 무릎팍에서는 알려주었는지 다시 검색해 보아야겠다. 내가 기억하는 정찬우는 그랬다. 아,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음주방송 정도겠다. 하지만 정찬우가 진행하는 '두시탈출 컬투쇼'는 동시간대의 청취률이 단연 으뜸이다. 가끔 들어보아도 대박이다. 진행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시원하다. 언젠가 들은 이야기는 아이가 나와서 울어도 그냥 냅둡단다. 그것조차도 그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상이라는 뜻이 아닐까. 기가막히다. 어디서 저러 배짱과 자신감이 나오는 것일까. 그런 그네들의 방송이기에 더 사랑받는 것이라 여겨진다. 책의 첫 이야기가 리어카다. 챕터 1로 '맨주먹으로 일어서기'인데 사업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겠냐는 질문에 정찬우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첫 장사로 현재 매제가 된 친구에게 옷을 떼어다가 리어카로 팔았다는 것이다. 옷을 티코에 싣고 다니며 팔다보니 노하우가 생기고 목이 좋은 곳을 파악하는 안목도 생기더란다. 사업이 쉽지는 않지만 머리속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움직이고 경험을 쌓다보면 그게 밑천이 된다고 했다. 이 이야기가 내게 들려주는 말만 같아 가슴이 뛰었다. 막연히 하고 싶다가 아닌 몸으로 체득하라는 말이 내게 하는 소리로 들렸다.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들려주고 있다. 꼭 맞는 정답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경험이 바탕이 된 것이고 또 해 주고 싶은 말들이니 맞고 틀리고는 이미 중요한 것이 아니다. 책을 쇼파에 두었더니 책에 관심 없는 신랑도 책을 펼쳤다. 아마도 정찬우였기에 무엇인가 하는 호기심이 컸다고 본다. 이내 돌아오는 답은 재미없다였지만 그 호기심으로 책을 펼치기엔 충분했다. 맞다 재미는 없다. 하지만 한 사람 정찬우의 인생을 들여다보고 그의 철학이 뿜어져 있다. 꼭 읽어보시라고는 강조할 수 없지만 함께 공감하고 생각할 꺼리가 있다고는 말할 수 있겠다. 끝으로 이 책은 정찬우가 쓴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가 말하고 작가가 쓴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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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에 걸쳐 이책을 읽었다. 그와 편집자와 작가의 8번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여러명의 작가가 만들어낸 책이라고 한다. 그런데 방송에서 정찬우 씨가 말하는 것처럼 옆에서 그가 이야기 해주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나는 <컬투의 베란다 쇼>를 챙겨서 보고 있다. 각종 전문가? 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재미있다. 사실은 램프마을의 마태우스 님 서재에 놀러 갔다가 그가 출연한다고 해서 보기시작했는데 한번 보고 재미있어 전회를 거의 다 본것 같다. 그러면서 컬투의 멤버인 정찬우 씨가 쓴 이책도 보고 싶어진 거다.
회사일로 이래저래 지친 내마음을 조금 위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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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니 자주 컬투를 보면서 늘 유쾌함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팬이지만, 그렇다고 앞에 나서서 열혈팬이라고 할 수도 없는...... 좋아는 하지만, "저 팬이예요." 이런건 아닌거다. 그래도, 그들이 주고받는 말들은 사람을 웃기기에 충분했고, 그들의 노래 역시도 좋아서 나는 컬투를 분명 좋아하긴 한다. 예능프로의 "안녕하세요."를 볼때마다 그들의 티격태격이 보기도 좋고, 가끔 듣는 컬투 라嘲윱� 늘 사람을 웃게 만든다. 컬투 두사람은 분명 색깔이 틀리지만, 그들이 이루어내는 앙상블은 꽤 훌륭해서 진심 그들의 개그나, 노래, 입담까지 전부 다 괜찮게 보는 사람중 하나다. 특히, 정찬우씨가 던지는 그 돌직구. 그게 진짜 밉지가 않고, 가슴에 와 닿는다. 라디오나 티비에서 던지는 독하게 한번씩 던지는 돌직구가 가슴을 울리게 만든다. 그래서, 그의 돌직구를 이번엔 제대로 맞아보기로 했다. 책까지 냈다니, 그의 생각이 오롯이 드러나지 않겠는가.
분명 정찬우씨는 밝혔지만, 이 책은 자신이 집필한건 아니라고 했다. 내용도 누군가 질문을 하면 본인은 인터뷰식으로 작가와 편집자들에게 말하고 그걸 그들이 정찬우식으로 낸거다. 분명 쓴건 아니나, 말을 그대로 전달하긴 했단 거다. 신기한 사실은, 그 글들이 작가와 편집자가 크게 손을 보지 않은 듯 정말 정찬우씨가 옆에서 말하는 것처럼 음성지원이 된다는 사실이다. 딱 읽어보면, 이건 정찬우식 대화법이네. 이게 느껴진다. 읽으면서 정말 정찬우씨가 옆에서 막 툭툭 던지는 거 같은 말때문에 심각한 고민 상담이고 이야기인데도 나는 절로 웃음이 났다. 사실, 연예인이 책을 내는 것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데, 그래도 내가 호감가는 연예인에 대한건 역시 다르다. 이 책이 간절히 보고 싶었으니.......
여러챕터가 있고, 젊은이들의 인생상담부터, 연애상담,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 대한 상담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질문을 한다. 특히나 젊은세대들. 아직은 앞길이 창창한 사람들이 징징대는 질문을 하고, 답답한 질문을 한다. 심지어 답하기 어려운 질문들도 꽤 보이는데 정찬우씨는 거침이 없다. 불륜을 저지르는 친구의 사랑을 말려야 하느냐 마느냐. 그런걸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그들의 사랑에 끼어들지 말라고 한다. 상식선에서 보자면 분명 불륜이니 뜯어말려야 한다고, 무슨일이 있어도 일어나선 안될일이라고...... 그렇게 우리는 생각하고 그렇게 대답하는 걸 정석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정찬우는 그런게 없다. 사실을 말하고 그 안에서 길을 열어준다. 속 시원~해지는 느낌이랄까. 사실 따지고 보면 나는 불륜도 아닌데 내 친구 연애사에 끼여서 내가 그 사람은 술버릇이 이래서 안되니 어쩌니 해서는 결혼을 반대한적이 있었다. 하지만, 진짜 둘만의 사랑? 그거 모르는거더만...... 그들은 결혼해서 아이 둘 낳고 지금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내가 진짜 적극적으로 반대했고, 친구가 그런 내 말을 따랐다면 이거 완전 한 친구 인생 쫑" 낼뻔 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니, 남의 연애사 관여할 바가 아니긴 하다. 내가 그들의 감정을 모르는 거니까. 그렇다고 정찬우씨가 그 불륜 무조건 놔두라.. 그건 또 아니다. 나름의 방법 제시가 있다. 읽으면서 어찌나 고개가 끄덕이던지....... 살빼기를 고민하는 여성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기도 하고, 연예인 지망을 원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진심 대놓고 꿈깨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정말 읽는내내 속이 시원해서 그동안의 책들과는 다른차원의 답변을 해 준 정찬우씨께 고맙기까지 했다. 완전한 돌직구에 공감했고, 에둘러 말하는 사람들의 표현법에 질렸었는데 이런 돌직구 표현법에 갈증난 나에게 시원한 물을 선사한 기분? 진짜 어째 아는 지인이면 만나서 욕을 듣더라도 도란도란 인생상담 찐하게 해보고 싶다. 그게 아니더래도 이런저런 얘기를 한번쯤 나눠보고 싶은 사람이 아닌가 싶다. 연예인이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은 곳곳에 또 전해진다. 효도, 그거 늦추지 마시라고 하는거...... 그거 정말 진심 와닿는다. 나 역시도 그러지 못해서 아픈 사람이기에. 그래도 딱 한번 제주도 여행 비록 내가 주도한건 아니었지만 함께 할 수 있었던 그 사실에 고나마 나는 위로를 한다. 좀 더 자주 여행 갈껄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고.......
여튼, 젊은 그대들이여. 뭔가 고민하고 있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그도 아니면, 시원한 돌직구가 듣고 싶다면 읽어보시길....... 참고로 음성지원까지 되는 책임. 크크크크크 나도 도움을 받았으니, 자~ 이제 정찬우씨가 던진 돌직구대로 실천 한번 해 보실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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