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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슬프고 안타까우면서도 먹먹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뒷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는 문학소설. 처음 읽었을 때에은 이야기의 소재가 그저 무겁게만 느껴져서 다시 읽기 망설여졌는데 지금은 여러 번 읽는 편이다. 살면서 중간중간 불쑥 생각나고는 하는 책이라고 느꼈다.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ㅡㅡ내용 채움선ㅡㅡ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아야어여오요우유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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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며 우선 표지 그림을 두고 자랑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느낌 충만한 그림으로 호객을 했다.
친구들은 바로 넘어왔다.
만화는 아니지만 만화처럼 흥미 있을 것 같단 예감이 들었는지 바로 잡아든 중2 언니에 이어 초6 동생까지 금세 읽어내려갔다. 카카오톡 프로필에 걸어두니 이 사람, 저 사람 잘 물었다. 그래서 선물까지 하게 된 책.
읽으며 팡팡 펑펑 울었댄다.
왕따를 당했던 스이카는 결국 죽었다. 다른 친구들도 팡팡 펑펑 울었다고 한다. 하지만, 난 울지 않았다. 아니 울지 못했다.
툭하면 눈물 쏟는 게 일인데, 울지 않았다고? 어떻게 그럴 수 있지요? 그러게, 나는 내가 왜 이 책을 읽고 울지 못했는지 설명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친구들은 이 책을 읽으며 몇 가지 질문을 갖게 되었다. 거의 모든 책의 공통질문인 "이거 실화에요?"라는 넘어가고 - 실제 경험을 바탕을 쓴 글이니까, 실화에 가깝다 해두자- "이거 작가 이야기에요?"라고 좀 더 세밀하게 물어오면 - 맞다. 작가가 실제 겪었던 이야기랜다. 뒤에 작가의 말에 자세히 적혀있다 - "누가 죽어요?" 이런 질문은 이 책 조금 슬프다라고만 하면 무조건 누가 죽냐고 물어오는 친구들이다. - 그래 죽는다. 죽어. 그런데 어떤 책은 안 죽어도 슬픈 것 많다 - 조금 더 어깨뽕 들어간 독자인 언니는 "글을 잘 쓰진 못하네요" 정도로 이야기해 주었다. 그렇다 이 글은 이 작가가 열네 살의 어느 계절에 흐느끼며 쓴 글이기 때문이다. 열네 살의 영글지 않음이 풋내를 풍기는 이야기다. 하지만 열네 살의 이야기가 오래되어 눅진해지지 않았고 다른 것 재고 따질 여지없이 녹아 있기에 더 생생한 이야기기도 하다.
문장만 보면 엄청 매끄럽진 않다. 어린 친구가 쓴 글이다 생각하면 또 엄청 잘 쓴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2008년 초판으로 찍혀있는데 그간 어디 처박혀있었던가 보다. 시의적절하게 다시 나왔나 보다. 개정판으로 올해 1쇄를 찍었다. 뻔한 이야기다. 살짝 뻔하지 않은 것으로 치자면 피해 학생이 죽는다는 설정? 우린 죽음 앞에서 매우 연약하므로 "꼭 살려주세요" , "주인공 죽이기만 해" 이런 말들을 하곤 하는데, 두려움에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허나, 죽는다. 스이카는.
따돌림의 피해 학생이 어느 순간 가해자가 되어 대체 원죄를 어찌 물어야 하나 누가 잘못한 것인가 따지려니 불편해지기도 하고, 나는 따돌림이나 하는 친구들하고는 달라요, 전 아무것도 안 했는걸요.라고 눈을 말똥하게 뜨는 착해 보이는 아이들조차 알고 보니 따돌림의 가해자와 비슷한 방관자였다고 하는 이야기들은 우리를 진짜 불편하게 한다. 그런 불편함을 응시하려는 노력, 그것은 섬세함이 필요하고 또 강한 용기가 수반돼야 한다고 한다. 우린 우리도 모르게 "선량한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갑자기 딴 이야기로 새 버렸는데, 다시 돌아오자마자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끝내기로 한다.ㅋ 따돌림 이야기,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방법 따위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듣고 자라는 친구들이라 어지간한 대처 방법 및 원인 분석은 다 잘 한다. 다 잘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 섬세하지는 않다. 주위에 그런 기류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 반엔 그런 일 없어요, 잘난 척하는 얘가 하나 있긴 한데 걔 빼면 다 착해요, 이렇게 심한 이야기는 주위에 없어요, 누가 죽거나 때리거나 어후~ 그런 무서운 일은 없어요 한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가 약하다 여기는 시대는 갔다. 그건 감수성이 아니라 진짜 마음이 약한 것이다. 감수성이라는 건 주위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을 보이고 또 상황을 잘 파악하고 해결에 의지까지 갖추는 매우 능동적인 감정이다. 감수성을 키우는 일이 급하다. 친구들에게 그런 촉촉한 데서 피어나는 싹의 강인함을 일깨워주는 이야기가 되길 바라며, 나는 울지 않았다.
울 새 없이 반성하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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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었습니다. 화려한 전개보다는 일상의 작은 변화와 여운을 즐기는 독자에게 잘 어울립니다. 읽고 난 뒤에도 여러 장면이 오래 기억에 남았고, 천천히 곱씹을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
일본 작가를 좋아하는 편이여서.. 읽게 된 책입니다. 학교 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쓴 책이라서 그런지 마음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난 순간 눈물이 멈출수 없었습니다. 너무 감동적이였습니다. 옆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힘을 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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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표지보고 궁금해서 구매해보았는데 재밌다고해야하는게 맞나싶은데 내용이 흥미로워요 앞부분은 왕따를 도와줬다가 자기가 왕따당하는 내용인거같은데 더 와닿는거 같아요 최근에도 학교폭력이 심하고 제가 재학중인 학교에서도 엄청 심각한문제로 꼽히고 있어서 읽는네네 제가 다니는학교가 생각났어요 슬프다고 들어서 슬퍼봤자지 하고샀는데 앞부분만 읽어도 슬픈거같아요 빠른시일내에 모든나라에 학교폭력이 사라졌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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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소녀 스이카의 상처와 외로움,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용기 평범했던 열네 살 소녀 스이카의 일상은 반에서 잘나가는 요코 패밀리 때문에 악몽으로 변하고 만다. 시끌벅적 소란스럽고 평화롭던 2학년 3반은 한순간 다른 세상이 되었다. 요코 패밀리가 심심하다는 핑계로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는 반 아이 ‘치카’를 따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장난으로 시작한 놀이에 반 아이들이 모두 합류하면서 따돌림은 점점 더 지독한 폭력으로 변해간다. 결국 지켜보기 힘들었던 스이카는 치카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하지만 다음 날, 따돌림은 없어진 것이 아니었다. 아이들은 이제 치카가 아니라 스이카를 따돌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스이카가 도와주었던 치카마저 자신을 외면하는 모습을 보고 스이카는 절망한다. 마침내 괴롭힘을 참지 못한 스이카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 그 순간 스이카의 몸과 영혼이 분리되어버린다. 이제 영혼만 남은 스이카가 친구들 주변을 떠돌기 시작했다. 과연 2학년 3반은 이제 어떻게 될까? 잘못을 저지른 아이들은 결국 반성하게 될까? 스이카는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