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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만난 모든 것들은 나도 모르게 내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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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 작가: 동시영 출판사: 이담북스 발행일: 2020년 6월 12일 브론테 패밀리에서 푸시킨까지, 문학의 산실을 찾아 가는 세계 문학 기행 제목이 거꾸로 된 것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문학에서 여행을 만난다라는게 어떤 뜻인지 알게 되었다. 각 나라의 유명한 작가들과 작품들이 있지만, 어느 나라를 가서 그나라가 낳은 작가의 생가를 찾는 다든지 하는 여행을 하지 않을 것이란 말이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나라 이효석 작가의 생가를 찾는 다든지, 박완서 작가의 생가를 찾는다든지 , 또는 조정래선생님의 태백산맥에 나온 보성과 외서댁의 배경이 된 지역을 찾는다든지처럼, 문학을 통해 그 지역을 방문하게 되는 것은 책에서 마주한 내용들을 실제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며 책에는 드러나지 않았을 주인공의 정서와 기분 등을 그 지역지리를 보며 더 깊이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태백산맥의 주 무대가 된 전남 지역을 순회해보고 싶은 생각을 태백산맥 완독후부터 지금까지 줄곧 느껴왔던 점이 이 책의 주제와 교집합이 된 것 같다. 책 속으로.. 내게 있어 문학과 여행은 나이면서 나를 바라보게 하는 어떤 대상이다. (중략) 여행의 낯선 곳에서 바라보던 수많은 날들의 태양과 달과 별빛은 지금 이 순간에도 나의 삶, 한 장면 한 장면들을 새롭게 비추어 주고 있다.(중략) 여행에서 만난 모든 것들은 나도 모르게 내가 된다. (중략)오고 가는 길 그곳의 오늘에서 가끔 생각이 나는 즉흥연주, 나의 시를 만나게 된다. 책은 영구 하워스에서 문학의 금자탑을 이룬 브론테 패밀리의 흔적들을 만난 후 옥스퍼드로 가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판타지 예술의 흔적을 만난다. 그리고 괴테의 유명한 기행문 [이탈리아 여행기]와 함께 저자의 여정들이 모여 있다. 그 외에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루마니아의 [드라큘라],러시아의 [푸시킨],차이콥스키, 타히티의 [달과 6펜스], 노벨문학상 수상자 엘리아스 카네티의 [모로코의 낙타와 성자]라는 기행문, 중국 대표적 시인 곽말약과 일본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발자취를 남겨놓았다. 이 책은 기행문이다. 대문호들이 살아숨쉬던 생가들과 그 지역들을 방문하며 저자가 한 사람으로서 느끼는 모든 자연과 지리에서 얻어지는 즐거움과 설레임, 행복함과 깨달음 같은 것들이 가미가 되어 독자는 그의 발자취를 따라 저자의 숨결을 공감하고 세계적인 대문호들의 자취를 새로이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책에 실린 사진이 있었기에 단순히 글로서 읽기에 모자란 나의 여행중 상상이 사진과 함께 더 생생하게 살아날 수 있었다. 그 중 러시아의 아침이라 불리는 푸시킨 편을 발췌하고자 한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은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언제나 우울한 것 모든 건 한없이 지나가고 지나가 버린건 그리움이 되리니...“ 푸시킨의 짧고 강렬했던 삶. 많은 러시아인들이 선택한 문학가는 톨스토이도, 도스토옙스키도,체호프도 아니었다. 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자 소설가는 푸시킨이었다.1799년 5월26일에 태어난 그는 귀족출신이지만, 청년혁명단체에 참여하여 혁명적 시들로 인해 남부러시아로 추방된다. 감옥에 처해있으면서도 유명한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1장을 완성하고 이후 무도회에서 아름다운 곤차로바를 만나 3년뒤 결혼을 하고 4년뒤 1832년에 [예브게니 오네긴]을 완성한다. 아름다운 곤차로바는 외모만큼이나 사치가 심했고, 사교계에서 추문도 나돌았다. 추문이 나돈 단테스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세 번의 결투 끝에 결국 죽고 만다. [예브게니 오네긴]의 이야기는 푸시킨의 결투와 생의 마감이 예언적 그림자로 짙게 드리워져 있다. 그리고 이를 차이콥스키는 3막 오페라로 만들었다. 푸시킨의 삶은 짧았지만, 그가 남긴 예술은 영원하여 지금까지도 그의 작품과 푸시킨 그를 보고 영감을 얻은 차이콥스키조차도 그를 오페라로 추모하고 있다. 문학을 따라 여행하는, 문학속에서 ‘내가 되는 것’을 발견하는 값진 여행 이상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였습니다. 본 서평은 이담북스 서포터즈로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개인적 주관과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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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화나 미술작품, 음악, 드라마 등 다양한 예술 작품 속에서 배경이 되었던 장소들을 직접 찾아가, 새로운 감성을 느끼고 싶은 나같은 분들을 위한 ‘세계 기행문’이다.
사심을 가득 담아 예를 들어 보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처럼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되었던 ‘대만 지우펀’이라든지, '일본 마쓰야마 도고온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배경지 '프랑스 콜마르',
<원령공주>의 배경 장소인 '일본 야쿠시마 시라타니운수이쿄 숲', <천공의 성 라퓨타> 배경 '영국 웨일스 카디프 성', <붉은 돼지>의 배경 '크로아티아 스티니바코브', <마녀 배달부 키키>의 배경 '스웨덴 비스뷔’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좀더 고전 작품들에 초점이 맞춰져있고, 문학, 철학, 정신분석학, 소설 등 인문학 작품의 배경 장소가 되는 여행지를 위주로 소개하는 책이라는 점이다.
얼마 전 <모네의 정원>이라는 그림을 접하고, 실제로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여행지인 ‘프랑스 파리 지베르니’에서 사람들이 쌓아올린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둘러 보았는데,
같은 장소지만 다른 시간 속에서 전혀 다른 사람들이 담아낸 풍경들을 보고 창조의 영역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흔히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때로는 마음을 비우고 풍경을 그저 감상하는 일도 즐겁지만, 배경지식을 알고 여행지를 관광하다 보면, 편견을 깰 수 있다거나, 더 많은 영감을 부여 받을 수 있어서 확실히 여행지에서의 즐거움과 감동이 배가 되는 것 같다.
한편으로, 이렇게 낭만적이고 아기자기하고 동화적인 느낌이 드는 도시가, 유명 작품 속에서는 서늘하고 다채로운 느낌이 드는 풍경으로 변모하는 케이스 스터디를 해나가면서,
인위적인 노력을 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세계적인 작가나 감독의 예측 불허한 상상력과 표현력을 배울 수 있고, 영감을 받을 수 있어서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를 전공하면서 ‘영화는 사기다’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는데, 바로 예술가의 창조력을 드높이 칭송하는 말이기도 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던 것 같다.
<폭풍의 언덕>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달과 6펜스> 등 다양한 작품을 여행을 통해 만나 볼 수 있고, 프로이트, 괴테, 라캉, 푸코 등 존경하는 위인들을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실제로 만나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들의 시간을 체험할 수 있어서 소중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틀에 박힌 교양서를 찾는 게 아니라, 좀더 유연한 방식으로 교양을 쌓고 싶거나,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견문을 넓히고 싶다면, 이 책은 정말 만족스러운 선물이 되어 줄 것이다. 내게 그러했듯이 말이다.
실제로 다채롭고 풍부한 상상력을 담은 작품을 그리고 싶은 미술가나, 곱씹어 볼 가치가 있는 장면을 연출하고 스토리텔링하길 꿈꾸는 영화감독, 소설가, 심지어 아이패드로 하나의 그림을 그리더라도 남을 흉내낸 그림이 아니라,
나만의 감성과 이야기를 하고 싶은 일반인들에게조차 많은 영감을 부여해 줄 책이라, 창의력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도움될 만한 책이다.
자세한 글과 사진은 제 블로그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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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테 패밀리에서 푸시킨까지, 문학의 산실을 찾아 가는 세계 문학 기행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반긴 책이 아니었나 싶다. 문학 좋아하고 여행 사랑하는데... 심지어 지금이 어느 때인가. 전례 없던 코로나 역병으로 당분간 해외로 여행 가기는 힘들 시기에 세계 문학 여행이라니. 나도 모르게 눈에 하트가 뿅뿅해서 읽어 내려갔다. 이 책을 쓰신 동시영 작가는 시인이면서 미디어 관광학부 교수인 교수이기도 해서, 여행에 대한 지식과 여행지에서의 감상을 고루 풍성하게 기술해 놓았다. 특히 작가가 여행 중에 쓴 시들은 가보지 못한 나라와 도시에 대한 상상과 기대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영국. [제인 에어]의 샬럿과 [폭풍의 언덕]의 에밀리 자매로 유명한 브론테 가족의 하워스. 책 안에서 떠난 첫 여행지이기도 했고, 문학적 재능을 타고났던 형제들이 모두 짧은 생을 마감한 가운데... '워더링 하이츠'를 뒤에 두고 살았던 브론테 패밀리의 집과 무덤과 교회가 나란한 그곳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푸시킨의 나라 러시아! 러시아는 내가 이십대에 유일하게 가 본 외국이며, 모스크바에 머무는 한달간 운 좋게도 상트 페테르부르크와 소치까지 가볼 수 있었던 알찬 여행을 했던 나라다. 아쉬운 것은 당시 내 문학적 소양이 푸시킨까지 미치지 못해 아르바트 거리에 여러번 가면서도 푸시킨의 흔적을 유심히 찾아 보지 않았다는 것. 그나마 다행인 것은 2박 3일 페테르부르크 여행 중에 들렀던 푸시킨스까야(지하철 푸시킨역)와 푸시킨 동상은 기억 난다는 것. 지금 생각하면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를 달아주었거나 낫 놓고 기역 자도 몰랐던 꼴 같아 얼굴이 홧홧해진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가기 전부터 러시아 문학 지도를 그려가지고는 허투루 쓰는 시간 없이 꽉꽉 채워 러시아 대문호들을 쭉 만나고 올 텐데 말이다. 작가의 문장처럼 "여행은 먼 곳을 가깝게 한다". 또한 "관광은 공간, 시간, 이동이 주는 현실의 결핍 채우기"이므로 어쩌면 우리 삶에 있어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여행이든 관광이든 체류든, 내 공간을 잠시 떠나 새로운 곳에서 낯설어지는 것. 낯섦이 주는 충만한 에너지를 잘 모아 두었다가 돌아와서 유용하게 쓰는 것. 이것이 바로 여행의 쓸모 아닐까. 시절 좋아지고 집단 면역도 생기고 샤샤도 크고 그러면, 예전보다 더 자주 더 멋진 여행 가방을 꾸리리라 다짐하며 책을 덮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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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도착지는 문학 작품의 배경지들이다. 처음에는 여느 책처럼 그저 여행기를 담은 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국어와 인문학을 전공한 저자답게 여행담을 문학적으로 풀어냈다.
서문의 첫 문단부터 시적으로 표현되어 있다는 점이 시선을 끌었다. 이런 점이 다른 여행 서적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고자 했던 저자의 마음이 책의 한 구절 한 구절마다 잘 드러나있다.
또한 각 여행지와 관련하여 작가 본인이 쓴 시가 삽입되어 있는데 이러한 구절에서도 문학에 대한 작가의 진심이 느껴진다.
막연히 문학을 주제로 여행을 한 것이 아니라 정말 작가의 관심과 정성이 담긴 여행이고, 그러한 점이 책에서 잘 드러난다. 유럽부터 아시아까지 다양한 문학 작품 속의 배경지를 소개해 주고 있으니, 요즘 같은 시기에 이 책을 읽으며 잠시라도 여행 온 듯한 기분을 느껴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문학작품 속 인물들의 삶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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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책으로 모든 여행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도 그 이유로 선택했어요. 한국관광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저자가 아홉 나라를 다니며 문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관광지 중심의 일반 여행 책과는 많이 달라요. 새로운 시각으로 여행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 다시 해외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이 책의 작가처럼 여행해 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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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의 저자 동시영님은 문학박사이다.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 인문학부에서 수학했고, 한국관광대학교 교수와 중국 길림재경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분이다. 동시영 작가님은 설송문학상, 박화목문학상을 수상했고, 미래사냥, 낯선 신을 만나다, 십일월의 눈동자, 여행에서 문화를 만나다 등 시집과 저서를 출간하신 분이다.
코로나19 이후 일상들마저 송두리째 바뀐 삶을 살고 있는 지금 여행은 엄두도 못 낼 일이 되었다.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으니 너무 답답했다. 그러던 중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라는 이색적인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문학과 여행이 만난 책이다. 세계적인 예술작품이 만들어진 실제장소와 이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직접 만나는 즐거움과 감동을 담고 있는 책이라서 지금 같은 시국에 더욱 읽기 좋은 책이었다.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에서는 영국,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러시아, 타히티, 모로코, 중국, 일본 이렇게 9개국의 문학 속의 장소가 실려 있다.
‘2부 이탈리아’에서 괴테가 등장한다. 그리고 동시영 작가님의 글과 함께 베네치아와 리알토 다리 사진이 나오는데 보자마자 너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실제로 곤돌라를 타며 이 풍경을 본다면 얼마나 멋질까?’하는 생각도 했다.
‘4부 루마니아’ 루마니아 하면 떠오르는 것은 ‘드라큘라’이다. 얼마 전 읽은 소설의 영향을 받아 더욱 그렇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루마니아 브란성하면 무섭고 으스스할 것 같다는 느낌이 컸는데 사진으로 만난 브란성의 모습은 드라큘라는 생각도 나지 않을 너무나도 예쁘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내부로 들어가면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은 드라큘라와 관련된 특별한 무기 등을 전시해두고 있다고 하니 반전 매력이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내부에 있는 좁은 복도를 따라 이어지는 곡선의 난간들, 그 난간에서 내다보는 경치와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고 하니 사진으로 말고 꼭 실물로 구경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 여행도 자유롭게 마음껏 다니지 못하는 코로나19와 공존하고 있는 지금.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되고, 작품이 태어나기도 한 곳들이 작가님의 서정적인 글로 표현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었고, 책을 읽으면서 간접적으로 여행을 한 기분이 들어 너무 즐거운 독서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인데 문학까지도 좋아하신다면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란다. 코시국으로 인해 즐기지 못하는 여행을 책을 통해 즐겨보시길..
★ 이 책은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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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면 책에 나오는 곳이 궁금해질 때가 있다. 또 어떤 곳은 묘사가 너무 아름다워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나에게 여행이란 마음먹은 대로 선뜻 갈 수 있는 쉬운 일은 아니다. 아마도 여행을 즐기지 않는 성격 탓이리라. 그래서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라는 이 책이 더 반가운지도 모르겠다. 저자 덕분에 문학 속 배경 장소 혹은 작가가 태어난 곳 또는 작가가 가보았던 곳을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에는 영국,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러시아, 타히티, 모로코, 중국, 일본이 소개된다.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속에는 많은 작가들과 많은 작품들이 소개되는데 부끄럽게도 내가 들어본 작가 혹은 작품들은 얼마 되지 않았다. 생소한 작가, 작품들이 더 많은 듯하다. 그래서인지 저자의 감성을 좇아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덕분에 잘 몰랐던 매우 유명한 작가들 혹은 작품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시간을 갖고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속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읽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책 속의 작품들을 읽어보고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를 다시 읽는다면 저자의 감성을 따라가기가 훨씬 쉬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의 동시영저자는 다수의 시집을 펴내었다. 또한 5부 러시아 편을 보면 '그대 미소 속에 달빛 녹는데'라는 가곡의 가사를 쓰기도 했다고 한다. (책을 읽다가 바로 유튜브에서 찾아 들어 보았다.) 그래서인지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의 많은 표현들이 시적이다. 또한 화려하고 미려한 수식어를 포함한 아름다운 글들이 저자의 빼어난 필력을 나타내주는 듯하였다. 다만 직설적인 글만 읽어댄 탓인지 좀 어렵게 느껴지는 나의 미천한 수준이 따라가지 못함이 아쉬울 뿐이다. 나의 문학적 수준을 좀 더 끌어올린 후 다시 읽어보면 좀 더 이해가 쉬워지려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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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영의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는 문학을 따라 함께 여행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안 그래도 코로롱 때문에 여행을 통 못 가고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문학과 여행이 함께 만나는 책이라니. 읽는 내내 문학 속의 나를 발견하는 여정의 연속이었고, 중요한 예술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현재의 나를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책은 총 9부로 나뉘어 있다. 1부: 영국 - 브론테 패밀리가 연주하는 하워스 2부: 이탈리아 - 괴테가 있는 여정 위에서 3부: 크로아티아 -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 4부: 루마니아 - 브란성과 소설 <드라큘라> 5부: 러시아 - 푸시킨과 모스크바 6부: 타이티 - 달과 6펜스와 타히티 7부: 모로코 - 새로 피어나는 꽃처럼 8부: 중국 - 북경의 매력 9부: 일본 - 설국의 해체적 미학, 그 신비의 눈은 끝없이 내리고
"눈앞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 1800년대의 옷을 입히고, 당시의 사람들 그리고 브론테 가족의 모습을 마음속에 한껏 떠올려 보는 것도 더없는 즐거움이었다." P.19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단연 "미드나잇 인 파리"다. 과거로 돌아가 과거 속에 실재했던 인물들을 만나는 건 생각만 해도 가슴 뛰는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내가 온 맘 다해 존경하는 화가들과 작가들을 만난다는 것은 일생일대의 경험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사랑한다. 예전 작가들이 살던 곳 혹은 자주 찾던 곳을 직접 여행함으로써 작가들의 모습을 상상하는 저자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 때문이다. 비록 간접경험이긴 해도, 이런 경험을 통해 영감을 얻고 평소에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경험에 대해 사유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 아닐까.
"일본을 수없이 오가면서 마음 깊이 느낀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지진, 화산 폭발 등 잦은 자연적 재해 앞에서의 약한 인간으로서의 근본적 불안이다." P.231 - 이 부분을 보면서 내가 겪었던 지진이 떠오르기도 했고, 뜬금없지만 대자연 앞에서 인간은 작은 먼지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한다. 며칠 전에 시골에 있는 펜션에 다녀왔는데, 잠깐이지만 넓은 산속 풍경에 압도당했던 기억도 나고. 이래서 "여행"이라는 시간이 누구에게나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곳저곳 새로운 곳에 가봄으로써 일상에서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떠올리게 하고 고민하게 하니 말이다. 이래서 여행 관련된 책이 좋다.
- 이 책은 문학과 함께 여행하는 것을 즐기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미드나잇 인 파리"와 같은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이 책에 푹 빠져 문학 속 주인공들과 함께 떠나는 여정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여행에서 만난 모든 것들은 나도 모르게 내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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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 #폭풍의언덕 #이상한나라의앨리스 루마니아 - #드라큘라 러시아 - #삶이그대를속일지라도 타히티 - #달과6펜스 일본 - #설국 저자는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는 제목처럼 작가나 작품을 따라 발걸음을 옮긴다. 책에서 소개한 곳들 중 인상적인 곳들과 다시 읽고 싶은 작품을 적어두었다. 어서 코로나가 지나가고 떠날 수 있길. 러시아가 사랑한 작가는 톨스토이나 도스토 예프스키를 생각했는데 가장 대중적인 국민시인은 #푸시킨 이라 한다. 그리고 너무도 유명한 저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은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언제나 우울한 것 모든 건 한없이 지나가고 지나가 버린 건 그리움이 되리니 엉엉엉. 진짜 완전 와닿는 문장들. 오늘도 견디어야겠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 #도서지원 #협찬 #문학에서여행을만나다 #동시영 #이담북스 #서포터즈 #북리뷰 #서평 #여행 #랜선여행 #문학 #책 #책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