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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부동산, 건축에 관련된 미스테리 호러, 즉 manor house mystery, 특이한 건축물, 밀실상황, 문제물건 등에 관련된 작품을 좋아하는데, 이 작품은 호러미스테리 작가들이 모여 문제물건 (그러니까 사고나 사건이 일어난 부동산)에 관한 호러 단편선을 모은 것으로 밤에 읽다가 소름이 끼쳐서 잠이 다 꺠고...
제목은 집이 부른다 - 부동산 물건 호러 걸작선. 11편의 단편이 실렸다.
와케타케 나나미, 그림자 학창시절 친했으나 다른 현으로 대학을 간 친구K와 소원해진 나는 친구의 결혼식에서 만난 계기로 여름여행을 같이가기로 하고 그녀의 집을 방문한다. 그녀의 앞집엔 커다른 저택지가 있고 벽에 금이 가있었다. 여행계획을 상의하다가 무서운 이야기로 진화하였는데.. 나는 회사보다 좀 더 일찍내려 공원을 통과하 아침해를 보면서 걸어서 출근을 한다. 언제부턴가 특정위치에 가게되면 머리가 아픈데 고개를 들어보니 묘지가..그리고 아침해가 눈부셔 발아래만 보고 걷는데 내 앞엔 그림자가... K는 앞집사람이 빋져 부동산여사장이 땅을 차지하고 그 땅의 지장보살을 골동품점에 판뒤 2층집을 지었다고 한다. 혼자 살고 맨날 밤늦게 다니는데 언제부턴가 그집의 마주보는 창문에 그림자가 느껴지고. 혼자사는게 아닌가...했지만... 불이난 뒤에 그 존재가 무엇인지 밝혀지는데. 그리고 그 벽에 이유없이 나타난 금은 또 어떤 형상을 보여주는데....
미쓰다 신조, 룸셰어의 괴이 일본인들은 집이 아니라 방을 빌린다고 말하니 이건 요츠바란 이름의 셰어하우스이다. 2층의 단독주택에 결혼한 선배의 방을 빌리게된 마유미는, 2층의 노노무라란 같은 연령대의 OL과 친해지려고 하는데. 언제부턴가 나머지 2명이 너무 바뻐 집에 혼자 있는 마유미는 2층 노노무라의 방 밑인 주방과 거실에서 그녀의 발자욱 소리를 듣고 올라가 식사를 권유하지만 답이 없고... 그 와중에 저쪽편에서 이쪽을 숨죽여 살피는 느낌에.. 점점 기분이 나빠진다.
와우, 미쓰다 신조. 정말 왜이렇게 무섭게 이야기를 하는지. 되게 평범한 쉐어하우스였는데, 밤잠을 앗아가는 조용하고 은밀한 공포를 가져왔다. 그러게, 가지말라는 데 좀 가지말라고!
고이케 다케미츠, (거기) 살면 안돼! 괴기부동산, 심령 전문의 르뽀라이터 작가이다. 아주 짧은 사건사고물건이야기를 하는데, 이야기는 큰 임팩트는 없지만 작가가 르뽀라이터라면 에피소드들은 죄다 실화일거라고 생각하니..... 괴기 신비아파트 같은 이야기와 종이인형이 살아움직였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카지마 라모, 하나비에 (꽃샘추위)
조향사인 에리코는 눈이 나쁜 대신에 청각과 후각이 엄청나게 발달되었다. 심지어 남친의 몸에서 나는 다른 여자의 냄새로 바람핀 것을 알아낼 정도. 일단 부동산회사 사장아들인 이 전남친에게 의뢰해 그래도 양심에 따라 좋은 맨션으로 이사를 갔는데. 거기서 매일밤 나는 샤워소리와 돈코츠스프냄새. 아, 일본의 욕조는 전기로 설정된 온도까지 데워주고 지속시켜주는 기능이 있다. 마치 스프우려내는 주방기구 비슷하게.. 으으, 당분간 먹고싶지않을거 같아. 냄새도 싫어.
타카하시 카츠히코, 유령저택 유령이 나온다는 집을 찾아간 나는 거기에 출몰하는 것이 가여운 딸의 혼령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결혼을 하고 대출을 얻었으나 남편은 부담감을 느껴 바람을 피워 나가고 딸이 혼자 피아노레슨을 하면서 어렵게 대출금을 갚고 있다가 차에 치어 죽었는데, 죽음을 자각하지 못한채 계속 나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리운 딸의 혼령을 마주하려는데 또 다른 귀신이 나타나고...
딸이 그 집을 떠나지 못한 연유가 있었다. 흥미로웠음.
코마치 사쿄, 쿠단의 엄마 하필이면 2차세계대전 막바지의 중학생의 공장징용의 이야기였는데, 일본인이니까 그렇지 한국인의 징용은 더 힘든 상태였을듯. 여하간 집이 타서 예전에 도우미로 오던 사쿠상의 현재 일하는 저택에 머물게 된 소년. 이 저택에는 고상하게 생긴 여주인과 그 자식만이 산다고 하는데, 그 자식은.. 오랜세월동안 소작인들로부터 원망을 받아 가문에 내려오게 된 저주.
미노타우르스는 소와 인간의 관계에서 태어난 것인데, 여기에서는 그냥 그렇게 태어난다. 일본은 정말 별별 요괴가 많네.
히라야마 유메아키, 아들분해 정말 힘들게 낳은 아들이 히키코모리가 되서 폭력을 휘두르고 돈만 써댄다면 나이를 계속 먹고있는 부모의 노후에 대한 엄청난 위협이 될터. 그래서 나이가 들어 아들에게 망치를 맞는 등 결국 커리어에서 멀어진 아버지는 자동기계를 사서 아들을 죽이고 사체를 절단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들어간 방에서는....
그러게 심연을 들여다보면 그 심연이 나를 들여다보게 된다고 했지. 아버지가 그동안 자신의 고통만 생각했지 아내의 고통에는 무관심했던게 결국 비극의 원인인데..그 끌려온 처자는 도대체 뭐야 그럼.
미나가와 히로코, 우부메 태아가 돌아다니가 출산한지 얼마안된 엄마의 배속으로 파고든다든가... 집을 사서 멀리간 이가 편지를 보내오는데, 그녀의 과거의 집은 산부인과 의사였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합작의 산파소였다. 아직 어린 나이일텐데, 밤이면 밤마다 산통을 느끼면서 아이를 낳는 비명소리를 잊지못한다. 트라우마가 엄청났을듯.
히카게 조우키치, 움 지나가다본 이상한 집. 그 집은 가스회사의 사무실로 이용되며 직원의 가족이 살고 있었는데, 그 집에서 일어나는 연속적인 상해사고. 그 집은 마치 사람의 정기를 빨아들이는 것 같은데..
코이케 마리코, 밤의 얼굴 묘지를 내려다 보이는 집 (묘지를 내려다보는 집)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녀의 작품집을 더 샀는데, 그것도 꽤나 흥미진진하다.
쿄고쿠 나츠히코, 귀신이 깃드는 곳
원래 단편집은 읽다가 자기 스타일을 만나는건데 중간에 몇몇을 뺴면 나머지는 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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