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인 목숨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95) 제목이 목숨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의 목숨이란 사람이나 동물이 숨을 쉬며 사는 힘, 즉 생명이라고 생각해서 그 단어가 가지는 힘은 크고 고귀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목으로 숨을 쉬고 있는것으로 생각해서 목숨이라는 불렀다는 말도 있지만 제목이 목숨인 만큼 얼마나 고귀한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해서 구매해보았는데 볼만합니다.
|
|
그가 이상한 병에 걸려서 김동인의 목숨은 정말 김동인의 작품은 그가 천재라는 생각과 어떤 제목을 하고 있든지 그가 보여주는 작품속에 오롯이 빠지게 만드는 마법이 있는 작가이다 목숨이라는 작품도 그렇다 김동인의 작품을 읽으면서 새삼 그는 천재구나 이상과 다른 느낌의 천재 |
|
나는 그가 죽은 줄로만 알았다. 그가 異常한 病에 걸리기는 다섯 달 前쯤이다. 처음에는 입맛이 없어져서 飮食은 못 먹으면서도 배는 次次 불러지고, 배만 불러질 뿐 아니라, 온몸이 부으며 그의 얼굴은 바늘 끝으로 꼭 찌르면 물이라도 서너 그릇 쏟아질 것같이 누렇게 되었다. 그의 말을 들으면 배도 그 以上으로 되었다 한다. 그렇다고 몸이 어디가 아프냐 하면 그렇지 않고, 다만 어지럽고 때때로 嘔逆이 날 뿐이다. 그는 S醫院에 다니면서 藥을 먹었다. 그러나 病은 조금도 낫지 않고 漸漸 더해 갈 뿐이다. 마침내 그는 S醫院에 入院하였다. 나는 每日 그를 찾아가보았다. 그는 언제든지 安樂椅子에 걸터앉아 있다가 내가 가면 기뻐서 맞고 곧 담배를 請한다. 예수敎 病院이라 入院 患者의 담배 먹는 것을 禁하므로 그는 내가 가야 담배를 먹는다. 看護婦는 그와 서로 아는 處地이므로 다만 씩 웃고 볼 따름이다. 그의 뛰노는 性質은 病院 안에 가만히 갇혀 있는 生活이 無限 견디기 힘든 것 같았다. 그러는 동안, 나는, 무슨 일로 旅行을 좀 하게 되어 그 準備로 二三 日 동안 病院에 못 갔다가, 二三 日 뒤에 作別을 하러 가니까 그의 病이 激變하여 面會 謝?이라 한다. 院長은 마지막 그에게 죽음을 宣告하였단 말을 들었다. 나는 그만 집으로 돌아왔다. ‘그가 죽는다. 그 活氣가 목 안에 차고 남아서 그 周圍의 大氣에까지 活氣를 휘날리던 그가 죽는다. 믿을 수 없다, 사람의 목숨이란…….’ 나와 그와의 交際는, 때는 없었다. 그러나 깊었다. 나는 昆蟲學에 대하여 硏究를 하고 있을 때에, 그는 詩에 對한 天才로서, 그의 詩는 때때로 新聞이나 雜誌上에서 볼 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그와 나 사이에는 共通點이 있었다. 自然을 끝까지 開拓하여 우리 人生을 精力뿐으로 된 世界를 만들어보겠다는 科學者인 나와, 참 自己의 模樣을 表現하고야 말겠다는 藝術家인 그 와는, 참 自己를 表現한다하는 데 共通點이 있었다. 나와 그의 交際의 때는 없었으되, 깊은 것은 이와 같이 서로 主旨上의 共通點을 吐情한데 말미암았으리라. 그가 죽음을 宣告받았다는 말을 들을 때에 나의 놀란 것은 ‘社會를 爲하여, 아까운 才子를 하나 잃는 것이 슬프므로’라고 하고는 싶지만, 그 實로는 이만큼 서로 通情한 벗(나에게는 그 M만큼 서로 理解하는 벗이 또다시 없다)을 잃어버리는 것이 나 自身을 爲하여 싫었다. 이튿날, 나는 마침내 되게 앓는 벗을 버려두고 오래 벼르던 旅行을 江原道 넓은 平原으로 떠났다. 나의 旅行의 目的은 昆蟲採集에 있다. 金東仁(1900年~1951年)은 小說家. 號는 琴童ㆍ春士. 1919年에 우리나라 最初의 純粹 文藝 同人誌 ≪創造≫를 發刊하였고, 事實主義的 手法과 文章의 革新을 보여 주었다. 作品에 短篇 <弱한 者의 슬픔>, <배따라기>, <감자>, 長篇 <雲峴宮의 봄> 等이 있고 親日反民族行爲者이다. |
|
나는 곧 전화로써 S의원에 M의 무덤을 물어보았다. 벗의 혼을 위로하려는 정보다도, 나의 양심에 M에 대한 반정(反情)을 시인시키기 위해서 그의 무덤 위에 한 잔의 술이라도 붓지 않을 수 없었다. 병원측의 회답은 요령을 얻을 수가 없다. M이라 하는 사람이 입원하였지만 완쾌하여 퇴원하였다 한다. 이름 같은 딴 사람인가 하여 다시 물어보았지만 자기는 아직 견습 간호원이니까 잘 모른다 하므로, 원장을 찾으니, 원장은 여행 중이요, 대진(代 診)은 병중(病中)이요, S라 하는 M의 간호부는 이제 그만두었다 한다. |
|
저명한 의사에게 죽음을 선고받은 친한 벗에게 생긴 일을 그려 보여주고 있는 김동인의 단편 소설이다. 한 벗이 다섯 달 전쯤 입맛도 없어지고 차자 배가 불러오더니 온몸이 붇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저명한 의사는 그에게 죽음을 선고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과연 이 친구를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그는 정말 귀한 재원으로 놓치고 싶지 않은 존재이다. 이 친구를 두고 일을 위해 여행을 떠난 남자는 여행에서 돌아와서 그의 무덤을 찾아가 보려고 하는데… |
|
김동인 목숨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95)을 읽어보았습니다. 오늘 원장에게 더 할 수 없다는 선고를 받았을때, 끝을 보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견디지 못할 구역을, 땀구멍마다 깨달으면서 잘때에, 슬리퍼를 끌면서 오는 몇 사람의 발소리를 들었을때 아마 저승사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듯 합니다. 저라면 체념하고 뒤에 남겨진 사람들에게 유언을 했을텐데,,, |
|
김동인 목숨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95)을 구매해서 읽어보았습니다. 밖에서 들어오는 반사 및으로 침대 자리 한편 귀를 들치고 아까 먹다가 감추어둔 담배까지 잊지않고 피우는것 보면... 담배중독인가봐요. 담배는 맛있는 것이라고 담배를 위생에 해롭다 어떻다 하는 의사들은 바보라고 하는것 보면 이 당시 담배의 헤로움과 위험성이 많은 사람들이 잘 몰랐던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