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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기 힘들다는 젊은이들의 비명이 들린 지도 꽤 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정파가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주장했지만, 뾰족한 수는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 산업구조의 개편과 맞물려 전통적인 개념의 일자리는 줄어들기만 하는 것이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색다른 직업을 창조해내는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주목을 끌기도 합니다.
<별별 일로 잘 먹고 삽니다>는 제목 그대로 남들이 눈길을 주지 않았던 일을 먹고 사는 일로 만들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저자 역시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방송작가로 활동하다가 뷰티 관련 분야에서 색다른 직업을 만들어낸 것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경쟁이 심할 때는 남이 하지 않는 일을 하라는 금언은 고금을 막론하고 통하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뭘 해서 먹고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나름대로의 업을 찾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저자가 주변에서 만난 31명의 사람들은 큰 부자나 대기업의 회장님 같은 분은 없지만, 나름대로의 독특한 업을 가지고 활발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인데, 그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뛰어든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는지 등을 소개합니다.
먼저 만난 분들과의 짧은 대담을 싣고 그 분들의 삶에서 주목해야 할 점들, 그리고 배워야 할 점을 저자 나름대로의 관점에서 정리해냈습니다. 물론 제목처럼 ‘별별 일’이라고 보기 어려운, 배우, 개그우먼, 모델, 필라테스 강사, 간호사, 한의사 등도 포함하고 있는데, 그 점에 관해서는 저자와의 친분이 한 몫을 한 것이라고 눈감아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자의 활동 영역이 방송과 뷰티와 관련된 업이다 보니 그 분야의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읽다보니 재미있는 구절이 있어 소개합니다. 뮤직비디오를 찍는 이보영PD의 직업이 다양하다는 질문에 대하여 이런 답을 합니다. “사람들은 직업을 명사형으로 생각하는데, 그보다는 동사형으로 바라보고 꿈을 꾸다보면, 다양한 일을 하게 되고 새로운 경험들이 생겨난다.(174쪽)”는 것입니다. 저 역시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해보았습니다만, 직업을 동사형으로 바라본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대안을 만들다보니 여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김형민 한의사의 이야기 가운데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한의학을 전공한 분이 어느 날 서양의학을 살펴보니 둘 사이에 공통점이 존재하더라는 것입니다. 사실 서양의학과 한의학은 기본 철학이 다르고 원리가 다르기 때문에 공통점이 존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양의학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 근본이 다른 학문을 비교해서 공통점을 도출해낸다는 것이 언어도단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분들 가운데는 블로그 등을 활용하여 성과를 올렸다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블로그를 꽤 오래 해왔지만, 블로그를 상업적으로 발전시킬 생각보다는 제가 아는 것들을 나누는 기회로 자리매김했던 것 같습니다. 방문객이 천만을 넘던 그 블로그는 운영주체의 결정에 따라 폐쇄되는 바람에 그동아 쌓아왔던 자료가 공중 분해되고 말았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 중 일부만 남겨 블로그를 옮겼지만, 새로운 환경에서는 아무래도 타인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 일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듯한 직장에 들어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가지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선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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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란 말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이시영은 아는 사람은 알만한 드라마와 영화 속 그녀다. 난 이런 이시영의 얘기가 가장 기억에 남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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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김지민 등 유명한 배우, 개그맨,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읽으면 더 좋을 책
최근 네이버 지식인에서 내공 모으는 재미에 빠져 알고 있는 질문에는 전부 답변해 주려고 사람들의 질문을 계속 찾아보곤 했다.
나의 관심분야는 책이었기에 책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을 주로 보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중, 고등학생들이 직업에 관련된 책을 찾고 있었다
나이를 먹어도 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데 아직 10대인 학생들은 오죽하겠느냐는 생각이 들면서 학생들에게는 어떤 책을 추천하는 게 좋을까 고민이 되었다
다양한 직업만큼 책도 다양해서 어떤 책이 가장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최근에 읽게 된 이 책도 학생들이 읽어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익숙한,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라 먼저 흥미가 생기고 인터뷰식으로 (짧게) 쓰여있기도 하고 핵심 내용을 잘 간추린 책이다
또 꿈을 꾸고 있는 사람에게 (같은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메시지도 담고 있어서 동경하던 사람에겐 용기를 주고 다양한 직업을 찾던 사람에겐 이런 삶도 있구나 생각해 볼 수 있다
각자 책 한 권은 낼 수 있는 많은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일 텐데 이 한 권 속에 압축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서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해졌다면 관련 책이나 자료를 더 찾아보면 될 것 같다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어떤 삶을 살 수 있는지 큰 그림을 그려보기에 좋다
뚜렷한 목표가 없고, 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막연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책
첫 번째로 나온 배우 이시영의 이야기가 가장 와닿았다
외모도 예쁘고 어려 보여서 나이가 많은 줄도 몰랐는데 (보통의 배우들보다) 늦은 나이에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포기하지 않았다기보다는 포기할 수 없는 나이였죠."
"한 살 한 살 나이는 먹어가는데 포기하고 놓아버리기에도 너무 늦었고 그래도 뭔가를 계속하고 있다는 게 나이를 먹어갈수록 자존감으로 같이 쌓여갔어요."
나이 들어갈수록 도전하기가 쉽지 않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데 계속하는 게 맞는가 지금까지 해왔는데 그냥 포기해야 하는가 고민될 때 이시영의 말이 용기를 준다
지금 당장은 앞이 보이지 않아도 계속하고 싶다면 포기하지 않는 게 낫다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노하우가 하나쯤을 있을 거예요 즐거움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하는 일상의 무언가가 있다면 콘텐츠로 만들어 보세요 인생을 바꾸어놓는 기회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91p
하나를 선택할 때도 타당한 명분이 나올 때까지 질문을 던진다 그 명분을 찾는 과정이 곧 자료조사다 기획을 잘 하고 싶다면 잡다한 지식이라도 많이 쌓아두는 것이 좋다 그게 곧 재산이 된다 100p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완벽한 사람은 없다 막상 실전에 부딪히면 배워야 할 것들은 더 많아진다 무언가 배우는 순간은 자신의 주관을 버렸다 이미 자신보다 더 앞선 전문가에게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62-63p 63페이지를 읽을 땐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생각났다 아무리 자신만의 레시피가 자신 있어도 장사가 안 되는 건 이유가 있는 법 백종원의 솔루션을 잘 지킨 곳은 성공하고 끝까지 자신의 고집을 버리지 못했던 곳은 결국 망했다 누군가에게 배울 때 가르쳐주는 사람을 온전히 신뢰해야 한다
<직장 생활의 8할은 억울함을 견디는 일이다> 147p 직장 생활하다 억울할 때 생각해두면 좋을 문장 행복하고 즐거운 삶은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완성된다 148p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행복한 즐거운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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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터뷰를 엮어낸 글이지만, 작가의 인맥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작가의 삶에 들어와 엮인 31명의 이야기이지만, 그들을 알게 된 계기와 일을 하면서 느낀 상대에 대한 설명(감히 평가?라는 단어를 쓰는 건 아닌 것 같아서) 곁들여져 있다. 맨 처음 든 생각은 부러움. 한눈에 봐도 이미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 그들의 외관이 아닌 지난 삶과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고 배울 점을 찾아낸 점. 그리고 그들이 작가와 협업을 한 이후에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 즉 1회성 만남이 아닌 인연인 점. 무려 31명. 어떻게 보면 저자는 공개적으로 인맥자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고백한다. ' 이 책을 선택한 독자들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길 바라며 집필했어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들여다본 여러분의 삶은 저 또한 성장시켰습니다. 별처럼 반짝이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헤아리며 무탈하게 책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제 우주에서 어느 하나 모자를 것 없이 반짝이는 별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준 서른한 분의 사람의 더없이 빛나길 바랍니다.' 책의 목차를 보면 어느 분야의 인물일지, 성향이 어떨지 명확해진다.
목차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다 특별한 일을 하고 싶어 나만의 브랜드로 세상에 우뚝 서다 콘텐츠의 마법사들 꼭 전공에 맞춰 살지 않아도 현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 이상이 목차이다. 자, 다음에 덧붙이자면 어떤 문구가 어울릴까? 돌고돌아 다시 제목이다. "별별 일로 잘 먹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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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권의 재밌는 책을 읽었는데요. 제목은 <별별 일로 잘 먹고 삽니다>라는 책이예요. 저자는 치열한 방송계에 현업 방송작가이자 뷰티플랫폼 제작, 이미지 메이킹 강사까지 뷰티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다고 해요. 여러 분야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는 것, 정년퇴직의 걱정없이 오래오래 먹고 살 수 있는 생산적인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그들을 인터뷰해서 구태의연한 성공방식이 아니라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책으로 담았어요. 프롤로그 부분에서 저자가 직업 강연에 가서 가장 놀라고 아쉬웠다는 게 어린 학생들조차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더래요. 작가는 아마도 이 책을 통해서 세상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살며 평생 오래도록 일하는 사람들을 안내해주고 싶었구나 하는 마음이 느껴져요. 저자의 따뜻한 의도가 느껴져서 좋았어요. 31명의 이야기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방송인 이시영, 김지민과 러닝 전도사 안정은 자연주의 화장품 대표 이아리수의 4명의 이야기였어요.
저에게 막내 동생이나 아직 사회생활 준비중인 후배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이 책을 꼭 소개해주고 싶어요. 천편일률적인 직업이 아니라 다양한 직업 세계를 읽어보는 것만으로 나도 꿈꾸는 일을 현실로 만들어볼까 하는 동기를 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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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일로 잘 먹고 삽니다 ☆ 꿈업일치를 이뤄 낸 31명의 job톡 #이담북스 #강이슬지음 #직업탐닉서
2020 진정한 띵언 자신만의 방식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직업인들의 삶을 통해 울림을 전하고자 결심한 필자 강이슬님을 통해 우리가 찾아낸 한 가지 공통된 사실이 있었다. '지나친 욕심'을 내지 않고, 소신껏 자신이 원하는 바를 끊임없이 구체화하며 변화를 꾀한 것이 통했다는 것이다. 특히 필자가 만나 인터뷰한 사람들은 모두 평범한 개개인이 다양한 분야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다지며 지금도 성장중에 있다는 점이 내게 깊은 인상을 준다.
내가 슬럼프의 늪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던 청년시절에 무슨무슨 ~탓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나 자신을 발견하는 성찰의 시간을 가졌더라면 지금의 나는 달라져 있지 않았을까....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 그리고 필요로 하는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다만 나의 재능없고 열정이 없음에 자기비하만 늘어놓았던 내 자신이 참 부끄럽고 내 자신에게 제일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유니크한 소질 개발과 창의적인 발상에 기여하면서 끊임없이 자기자신에게 투자하는 그들이 정말 존경스럽다. 필자는 인터뷰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요즘의 안부를 토대로 그들의 구체적인 꿈의 실현방식을 기록해 주었다. 그리고 분야별로 그들이 선택하고 집중했던 굵직한 노하우를 공개해 놓고 있다. 정말 끊임없이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실패도 성공도, 모두 종착지가 되지 않는다. 적어도 그들에겐 말이다. 그 어떤 자그마한 실수라 하더라도 진보하는 삶의 방향에 쉬어가는 터닝 포인트가 되어줄 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내가 나의 단단함을 키울 부분이 바로 이 곡점인 것 같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과정을 결과라 단정짓지 말며, 변화와 퇴보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긍정에너지를 키우고, 마음 근육을 촘촘하게 단련시키는 것!!
인터뷰 말미에 필자는 나만의 HOOK! 코너를 마련했다. 이 팁이 정말 진국이다. 비슷한 선상에서 출발했지만 모두 다른 코스로 인생을 달리는 러너들의 신념이 울림으로 다가온다. 나 혼자만 고민하는 것이 아니어서 너무 다행이지 싶다. 내 나이가 더이상 고립된 섬이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싶다. 제목처럼 <별별 일로 잘 먹고 사>는 나로 자리잡을 날을 기약하며 job톡 읽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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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에겐 취업하기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직장인들에겐 즐기면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여기 꿈과 일을 일치시킨 31명의 이야기가 <별별 일로 잘 먹고삽니다>에 있습니다. 방송작가인 저자가 일하며 만난 사람들과 소개받은 사람들의 일 이야기, 한번 볼까요.
![]() 처음에 등장한 꿈업일치에 성공한 사람은 바로 배우 '이시영' 씨입니다. 연기자로 일하다, 복싱선수로 도전하는 모습을 봤는데, 지금은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지내고 있대요. 그녀가 어떻게 배우가 되었는지, 그리고 복싱은 어떻게 도전했는지의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남들보다 늦은 20대 중반에 연기자로 들어선 배우 이시영. 경제활동을 하면서 배우의 꿈을 접지 않았답니다. 다행히 29살 데뷔를 했고, 소속사도 생겼으며,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 섭외 제안도 많이 들어왔대요. 물론 꿈이 이루어졌다고 고민이 끝난 건 아니었죠. 첫 데뷔의 열기가 식고 일이 없어 슬럼프를 겪고 있을 때 들어온 복서의 역할. 이시영 씨는 이 기회를 잡아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하고 직접 복싱을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그렇게 시작한 복싱은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대요. 배우든, 다른 어떤 일이든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오지 않잖아요, 그런데 운동인 복싱은 10을 노력하면 10의 보상이 돌아왔대요. 땀을 흘린 만큼 보상이 주어졌고 소홀했던 부분도 확실히 드러났지요. 하루하루 성장하는 자신을 바라보며 굉장한 만족함을 느끼고,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갔답니다. 그녀는 꿈을 꾸고 목표를 갖는 것은 어린 나이부터 시작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복싱을 하면서 서른이 훌쩍 넘었음에도 꿈을 키우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어요. 승패와 상관없이 그 과정을 버텨내는 시간의 결과물이 자존감을 높였답니다. 이제 아내와 엄마가 되었지만 배우 이시영으로서의 성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복싱은 멈췄지만 다른 방법으로 자신을 계속해서 확인하고 있으며, 항상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항상 달리고 있답니다. 꿈업일치에 성공한 이야기가 끝나면,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나만의 HOOK!'의 조언도 읽어보세요.
![]() <별별 일로 잘 먹고삽니다>에는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다, 특별한 일을 하고 싶어, 나만의 브랜드로 세상에 우뚝 서다, 콘텐츠의 마법사들, 꼭 전공에 맞춰 살지 않아도, 현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의 주제로 31명의 꿈업일치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개그우먼, 모델, 유튜버 등 매체에서 봤던 사람들도 있고, 전직 간호사, 브랜드 매니저, 사업가, 공간기획자, 화장품 대표, 가드닝 전문가, 콘텐치 제작자, PD, 브랜드 컨설턴트, 필라테스 강사, 대기업 비서, 한의사, 핸드모델,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고, 다른 직업으로 바꾼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 마음에 와닿은 부분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길은 꿈을 갖는 것이다.'입니다. 화장실에 있던 글귀였대요. 저도 40대라는 늦은 나이에, 이제와서 내 꿈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면 좋은지, 무엇을 주로 하는지 제 자신에 대한 탐구도 하고 있어요. 그렇게 계속 좋아하는 것을 하다보면 언젠가 구체적인 꿈과 목표를 가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면 인생도 즐거울 테니깐요. 더불어 호스피스 간호사로 일하는 꿈업일치 주인공은 자신의 건강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높은 임금, 정년이 보장되어 있어도 내가 버티지 못하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되죠. 남을 케어하기 위해선 더더욱 나 스스로를 케어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도 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고 계속 할 것입니다. 31명의 꿈업일치 주인공들의 공통점은 돈, 명예, 지위 따위를 얻기 위해 일을 시작한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흥미나 호기심을 구체화하니 직업이 되었고, 그 직업 안에서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 순간 그 자리에서 자신의 존재가 돋보이기 시작했어요. 오히려 과거 실패담을 이야기할 때 그 원인은 '지나친 욕심'이었습니다. 한 사람도 아닌 31명 모두가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깨달음을 마음에 새기고 일을 찾고 시작해야겠습니다. <별별 일로 잘 먹고삽니다>를 읽고 나니 저도 저자처럼 '나는 치열하게 살고 있나',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나', '나는 잘 살고 있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통해 자신의 삶을 이끌고 직업을 완성한 이야기들을 읽게 되니 나도 늦지 않았다는 용기도 생깁니다. "한 평론가가 말하더라고요. 사람들은 직업을 명사형으로만 생각하는데, 그보다는 동사형으로 바라보고 꿈을 꾸라고. 저는 제 직업을 대할 때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다양한 일을 하게 되고 새로운 경험들이 생겨났어요."(p 1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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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실패담을 이야기 할 때 그 원인은 동일하게도 '지나친 욕심'이었다. 한 사람도 아닌 서른한 명 모두가 입을 모아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학생 때 우연히 시작한 예능 프로그램 아르바이트를 계기로 방송계에 입문한 저자 강이슬 현재 방송작가뿐만 아니라 뷰태플랫폼 운영, 뷰태프로그램 제작, 이미지메이킹 강사 등 뷰티와 관련한 전문가로서 이 책에는 31명의 꿈업일치를 이뤄 낸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직업을 찾고 있거나 직업인으로 살아가면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고 고민 속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목차를 보면 낯선 직업도 있을 것이고, TV에서 봤던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여러 종류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31명의 스토리를 읽어볼 수 있는 <별별 일로 잘 먹고 삽니다>
책을 읽으며 정말 신기했던 건 기존의 전공이나 직업과 지금 하는 일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뭐 그러고 보면 나도 내 전공과 전혀 무관한 일을 하고 있지만, 나중에 또 내가 하는 일이 지금 회사에서 하는 업무와 정 반대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세상 어떤 일이라도 경험하면 다 쓸모 있게 쓰여요. 전혀 연결고리가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어요. 생각해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자격증은 운전면허증 뿐이다. 워낙 수동적인 성격이라 직장 상사에게는 말 잘 듣는 부하직원이지만, 내 스스로는 진정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모르고, 스스로 뭘 하겠다는 다짐을 한 적도 잘 없는 것 같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정년퇴직까지 가늘고 길게 근무하는 게 목표인데, 갈수록 평균 수명도 늘어나고 있고, 언제 어떤 이유로 회사를 그만둘지 모르기 때문에 나도 지금 하는 업무와 관련이 없더라도 여러 가지를 배우며 이런저런 자격증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는 직업들도 꽤 있었고, 그중 멋있어 보이는 직업들도 여럿 있었다. 아무래도 저자가 방속 쪽에서 일을 하고 뷰티와 관련된 일을 주로 맡다 보니, 이 책에 소개된 서른한 명의 사람들도 뷰티와 관련된 업종이나 그와 관계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뷰티프로그램 진행자, 뷰티블로거, 뷰티크리에이터, 명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매니저, 화장품 대표, 쥬얼리 디자이너, 방송 관련 직업 등등.. 사실 나는 뷰티 쪽으로는 별 관심이 없어서 나와 전혀 연관성 없는 직업이 많았지만, 이 책에 등장한 모든 사람들에게서는 하나같이 긍정과 노력이 느껴졌다. 그로 인해 나 또한 자극을 받게 되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패 없는 삶은 없어요. 그 실패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내 인생의 퀄리티가 달라져요.
기억에 남는 인물들 중 두명을 소개하고 싶다.
첫 번째, 인도어 가드닝 전문가 임진희
10년 넘게 뷰티에디터로 오랜 기간 활동을 하다가 현재는 식물과 공간을 컨설팅 해주며, 클래스를 통해 수강생들과 직접 소통도 하고 있는 그녀. 기존 매거진이 인쇄물에서 모바일 형태로 자리 잡으며 한계를 느낀 게 뷰티에이터를 그만둔 계기이긴 했지만, 오랜 기간 뷰티에디터로 근무하다가 전혀 관련성 없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도 눈길을 끌었다.
30대 초반에 인문학 모임에 들어가게 되면서 그곳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만들어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때부터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나 자신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지금 내 나이대에 모임에서 만난 친구들을 통해 그런 고민을 하게 되었다는 걸 보니, 아직 30대는 늦은 나이가 아니라는 점에서 그녀의 이야기에 더 끌리게 되었다. 나는 30대에 접어들고 결혼을 한 후, 이제는 뭘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새로운 용기를 얻었다고나 할까? 실제 37살에 방황하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새로운 게 필요해서 플랜트 클래스를 듣기 시작하다가 전문가 과정까지 도전하게 되었고, 그 끝에 자신의 목표를 찾게 되었다고 한다.
두 번째, 물리치료사에서 필라테스 강사가 된 편주희
초반 저자와의 인터뷰 중 저자의 평소 자세를 캐치하여 그런 자세는 소화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하는 모습에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졌다. 사실 나도 매일 회사에서 8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서 업무를 하고, 운동량도 없으니 자세가 늘 구부정하고 종종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허리 MRI까지 찍었기 때문에, 코로나가 없어지면 정말 걷기 운동이라도 꾸준하게 해야겠다는 생각 중이라 더 관심이 갔다.
물리치료사로 일을 했다가 필라테스 강사가 되었기 때문에 질환별 진단과 재활치료법들이 운동을 가르칠 때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그녀도 중학생 때 말뚝박기를 하다가 일어난 사고로 허리의 통증과 다리에 감각이 없어져 대소변도 가리지 못해서 기저귀에 의존했던 시기가 있었다. 어린 나이지만 한창 뛰어놀기 좋아하는 중학생에게는 큰 충격이었을 텐데 그 시기를 잘 극복했다.
한의사를 통해 치료를 받으면서 감각이 돌아오기 시작했고, 통증 케어를 해주던 물리치료사들에게 받았던 큰 안정감으로 물리 치료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통증으로부터 누군가를 해방시켜줄 삶의 조력자를 꿈꾼다는 그녀를 보며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다.
꿈업일치
지금 하는 일이 본인이 좋아하고, 적성에 잘 맞아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너무 부러웠다. 물론 어느 정도의 운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은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이다.
월급날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별생 각없이 회사를 다니는 나에게는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이 당장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 같고, 지금의 나와는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들의 용기와 노력이 부러우면서도 멋있어 보였다.
문득 10년 뒤, 20년 뒤 나는 뭘 하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취준생, 그리고 현재의 직업에 만족하고 있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누구 하나 의미 없는 삶은 없었고 단 하루의 시간도 허투루 쓰는 사람이 없었다. 역사에 길이 남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있어 누구보다 치열했음은 분명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부러움보다 반성이 남았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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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과학도서를 읽다가 편하게, 마음 놓고 읽을 수 있는 책과 병행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여러 책들 중 고민하다가 눈에 띈 책! 표지부터 포근했던 강이슬 작가님의 '별별 일로 잘먹고 삽니다'이다. 내 취향과 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여서 힐링이였다. 현재 여러 분야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계시는 31명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책은 처음부터 그 꿈을 가지고 쭉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대학 전공과는 다른 지금의 직업을 가지신 분들, 많은 시도를 하다보니 우연하게 만나게 된 일을 본업으로 하고 계시기도하고 자기가 개척해서 하고싶은 일을 하다보니 전에 없던 직업을 갖게 되신 분도있다. (한 분 읽고 인터넷에서 검색해보고 또 읽고 검색해보고 하는 재미가 있다 :) )
이 세가지에 대한 질문을 계속 던지게되었다. 내가 가진 꿈이 행복한지, 과연 내가 원하는게 맞는건지. 이 책 속에는 배우부터 크리에이터, 개그우먼, 간호사, 씨드오일 테라피스트, 사업가, 공간기획자, 디자이너, pd, 전략기획팀, 사업팀 대학교수 모델, 트렌드세터, 필라테스 강사, 비서, 한의사, 일러스트레이터 등등 굉장히 많은 직업들에 열성을 다하시는 분들 이야기를 차례차례 들려주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점들이 있다. 욕심부리지말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따라가다보면 잘하게되고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해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속을 들여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해서 다 행복한 것은 아니니까 실망하지말고 전혀 관련 없는 경험들을 하더라도 다 도움이되니까 많은 경험과 도전을 하자고. 하는 일에대해 무기력할때마다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많은 자극과 생각을 준다 ♡ 책으로 내가 모르는 분야의 숨겨진 많은 직업들을 알게되었다. AE 부터해서 사업부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무엇에 중점을 두어 일을 하는지 등등 한 프로그램이든 제품이든 무언가 일을 할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구나를 깨달았다. '세상엔 안보이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 정말 많구나...' 생각했다. 예를들어 (책 속에도 있듯이) 보통 프로그램 하나로하면 PD나 작가님들이 기획하고 전반적인 것을 하는 줄 알았는데 그 속에는 사업부가 큰 역할을 한다는 것도 알았다. 제작비나 홍보 등을 따와서 프로그램이 생겨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는거. 또한 지금은 없는 직업이라도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내가 이름 붙여서 열정을 가지고 한다면 그 방향으로도 또 하나의 직업이 생길 수 있다는 것! 꼭 내가 대학때 전공하지 않은 직업이라도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언제 시작하든 늦지않았다는것. 이 책속에는 30대 중반부터 다른 일을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도 있었고 점차 좋아하는 일들을 차근차근 이직하고 도전하며 찾아갔다. 늦은때란 없다. 나를 믿고 오픈 마인드로 열정만 있다면!! 내가 개척해나갈수도 있다. 현재 유튜브도 운영하고 있는 나에게 '크리에이터'직업의 사람들 이야기도 많이 와닿았다. " 이나영, 나 자체가 브랜드이다 " 하나의 영상도 내 스타일로 기획하고 제작하며 단순한 기록보다는 나를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고싶다. 또 '도시재생 프로젝트'도 마음에 와닿았다. 몇년동안 인사동 쌈짓길과 익선동 쪽을 많이 다녔었는데 상반된 두 곳의 모습이 신기했다. 좀만 들어가면 한옥을 그대로 살린 익선동이 있고, 인사동쪽은 조금 현대에 맞춰 개조한 느낌. 알고보니 이게 서울시에서 한게 아니라 개인 두 명의 사람이 프로젝트로 진행한 것이라는게 충격이였다. 또 익선동 속의 식당이나 몇몇 가게도 직접 맛보고 쉐프를 데려와 구성한 곳이라니. '도시재생'의 매력을 알았고 한번 시도해보고싶은 프로젝트란 생각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저도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꼭 참여하고싶습니다!!! :)) '한옥을 살린' 익선동이 아니였다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핫플레이스가 또 하나 없어졌지않을까?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는 힘. 이게 내가, 디자이너가 길러야 할 길이라 생각들었다. " 자기 자신에 대한 뚜렷한 목표와 확신을 가지고 시작해야 타인도 내가 보여주고자 하는 나를 이해할 수 있다. " - P309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 혹은, 아직 잘 모르겠는 사람들도 이 책을 본다면 방향이 잡힐 것이다. 당연히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을 가져야겠지만 그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고 어렴풋이라도 방향을 알았다면 이 책이 당신의 열정을 끌어올릴 것이라 생각한다. 세상살이에 대한 시야를 더 넓어지게 해주었고 진정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되물어보게 해주었으며 31명의 각기 다른 이야기로 내게 자극을 주었다. 미래에 대해 고민이 많을때. 혹은 꿈이 있지만 무기력하다면? 이 책 읽어보기를 강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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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은 삶의 많은 부분을 요약해준다. 이 책의 제목이 310쪽에 달하는 내용을 축약하듯이. 뷰티 크리에이터, 배우, 핸드 모델, 마술사 등 별별 일로 잘 먹고사는 31명의 job 토크를 엮은 책이다. 우선 저자의 직업부터가 다양하다. 방송작가로 시작하여 뷰티플랫폼 운영, 뷰티프로그램 제작, 이미지메이킹 강사 등 뷰티 관련 전문가까지, (그리고 또 앞으로 더 추가될 것 같은) 직업이 ‘확장’되어가는 사람이다. 그 다양한 직업만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이렇게 책으로 묶어낼 만큼, 그들이 가진 다양한 직업들을 접할 수 있었다. (봐, 벌써 에세이 작가도 추가되었다.) 작가를 목표로 문예창작과를 전공했지만 (그래서 그런지 문장들이 탄탄하단 느낌을 받았다) 우연한 계기로 방송가에 흘러 들어가 인생의 판도가 바뀐 저자를 위시하여, 각자의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얻은 31명 직업인들의 공통점은 두 가지 찾을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전공이 무엇이었는지, 즉 처음의 선택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두 번째는 자신의 관심사를 찾으면, 집착 수준으로, 온 신경을 다해 몰두한다(저자만 하더라도 방송가에 입문한 뒤 필요성을 느껴 경영학까지 수료했다고 하니). 그리고 굳이 세 번째를 꼽자면 나와는 뿌리부터 다른 사람들… 이라는 사실…? 31명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사람은 배우 이시영이었는데, 읽자마자 공감 가다 못해 현재의 나를 저격하던 문장이 있었다. ‘나는 과연 하나를 시작해 끝까지 마무리해본 적이 있었나?’ (본문 중에서) 딱 이 한 문장만 ‘내가 썼나?’ 싶을 만큼 나 혼자 제 발 저렸을 뿐, 그 뒤 복싱에 전념하여(운동만큼은 끝까지 가보자는 일념으로) 우승까지 성취하는 그 뒤의 행보는 달랐다. 비록, 시작할 때 자신의 위치가 동떨어져 보였어도, 그래서 주변의 냉담한 시선이 돌아오더라도 과감히 자신의 일이 맞다 싶으면 밀어붙이는 자세가 모두 닮아 있었다. 어차피 그들은 뭘 해도 될 ‘사람’들이니까, 평범한 우리와는 다르니까, 라고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그들이 방점을 찍은 부분은 ‘뭘’ 하는 사람이 되려는가, 였다. 나는 삶이 자신의 정체를 끊임없이 밝히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나 자신은 뭘 해야 행복한지, 뭘 할 때 시간도 잊고 무아지경으로 집중하게 되는지, 그것부터 아는 게 삶의 첫걸음 아닐까. 그 다음 단계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기. 일을 시작했을 때 처음부터 완벽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 그건 당연히 욕심이고, 괜히 경력이 있는 게 아닌데, 스스로 화가 나 위축되고 포기만 부추기기 십상이다. 혹은 소질이나 재능이 없다는 핑계로, 일하는 내내 괴롭게 연속될 자괴감과 시행착오를 미리 벗어나려는 나약한 심보일 수도(경험담이다;). 남보다 늦다고, 스스로의 목표와 기대치에서 너무나 동떨어진 출발지라고 고민할 때 책에 나온 ‘된’ 사람들은 그냥 해버린다. 승무원에서 러너로 모델을 하다가 바리스타로, 프로그래머에서 미국 브랜드 사업가로, 전자공학 전공에서 마술사로… 처음부터 치밀한 전략으로, 태어났을 때부터 타고난 재능만으로 삶을 탄탄대로로 이끌어 나간 사람들은 적어도 이 책엔 없다. 최근에 읽은 뇌과학 책에서 배운 신경가소성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마음을 사용하는 방식을 포함해 사람이 하는 모든 경험이 실제로 우리의 뇌를 변화시키고 평생에 걸쳐 뇌를 리모델링한다는 의미이다.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았다. 살아가면서 변화했고, 변화를 받아들여 발전했다. 그러는 동안 한결같이 자기 자신의 말에 온전히 집중했다, 대체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그렇게 자신을 믿고 나아갔다. 자신을 수면 위로 끌어 올려준 첫 경로를 잃으면 본래 자신의 색깔이 퇴색되어버릴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하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여기서 더 멋있었던 사실은, 어설프고 서툴렀던 처음보다 자신의 위치가 높아져서도, 마음만큼은 처음 그대로를 유지하려는 모습이었다. 이 책을 통해 충분히 가이드는 들었다, 우리 바로 곁에서 숨쉬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이제 직접 움직일 차례다. *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받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