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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빵순이와 빵돌이를 위한 빵+여행 에세이를 읽었다면, 이번에는 알콜러를 위한 맥주+여행 에세이! 원래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듯이 요즘 신종 코루나 바이러스 때문에 여행 금지령이 내려져서 더더욱 여행이 가고 싶은... 이상한 사람 심리 ㅠㅠ 그래서인지 요즘 대리만족이 가능한 여행 에세이로 여행 가고 싶은 붕~뜬 마음을 달래 보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누구나 꿈꾸는 유럽 여행과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맥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있는 <맥주 한잔, 유럽 여행>이다. 나는 평소에 소주나 소맥을 즐겨 마시다 보니 사실 맥주 브랜드는 가리지 않고 마시는 편인데(어차피 소맥의 재료일 뿐), 국내에서 파는 맥주를 단독으로 마시고는 딱히 맛있다고 느낀 적이 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유럽에서 마시는 맥주는 왜 그렇게 맛있는 건가요??!! 분위기도 한몫하겠지만 맛부터가 국내 맥주랑은 다르다. 정말 유럽에서는 식사 때마다 맥주를 마실 정도였는데, 그만큼 유럽 여행에 맥주는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맥주 한잔, 유럽 여행>은 유럽 여행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맥주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된 여행 에세이로, 저자는 비어 소믈리에, 맥주 심사위원, 맥주 카페 운영자 등 맥주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이라 왠지 맥주 전문가의 이야기라니 더 기대되었다.
일단 이 책에 나와있는 도시들 중 룩셈부르크만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본 곳들이라 책을 읽으며 예전에 여행지에서 마셨던 맥주와 당시 분위기가 떠올라 더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가 유럽 곳곳에서 마신 맥주와 음식, 그리고 방문했던 가게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도 솔직하게 나와있다. 사실 맛없는 곳은 책에서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온라인에서 맛집으로 나오는 곳이라 오래 기다린 곳이 실제 현지인은 없다는 내용이나, 맥주나 음식 맛에 대해 실망했다는 내용을 솔직히 적어놔서 더 신뢰가 생겼다. 나도 해외여행 전 맛집 정보를 인스타나 블로그 등 온라인으로 검색하다 보니 죄다 광고인 건지 실패한 곳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자주 들었던 생각은 저자와 함께 맥주 투어를 떠나보고 싶다는 것...?!ㅋㅋ
책에는 많은 곳들이 소개되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나 가보고 싶었던 장소가 두 군데 있다. 첫 번째는 뮌헨 국제공항의 브루 펍 '에어브로이'라는 곳인데, 공항에서 맥주를 양조하고 양조된 맥주를 공항 여행객들에게 제공하는 펍이라고 한다. 뮌헨에서 출입국 시 가장 신선한 맥주를 즐길 수 있고, 음식도 괜찮다고 하니 뮌헨으로 방문한다면 여기는 꼭 가보고 싶다. 두 번째는 오스트리아의 '멜스 크래프트 비어'라는 곳인데, 평소 소맥 안주로 햄버거를 즐겨 먹기 때문에 자타 공인 국내 버거 전문가인 저자가 추천한 수제버거의 끝판왕이라는 곳에서 버거와 맥주를 마셔보고 싶다. 개인 취향이지만 치맥보다는 버맥이쥬★
부다페스트, 프라하, 브뤼셀의 야경 사진도 너무 예뻤다. 정말 부다페스트는 내가 봤던 아경 중 역대급 야경으로 생각하는 곳인데, 나는 작년 추석 연휴에 태풍 링링 때문에 비행기가 길게 연착되어 부다페스트 일정을 하루 날리면서 짧게 여행했기에 부다페스트는 다시 한번 제대로 가서 즐겨보고 싶다.
그리고 맥주와 관련된 곳은 아니지만 부다페스트에 있는 '뉴욕 카페'는 세계에서 제일 예쁜 카페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방문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곳이라 저자도 웨이팅 문제로 인해 뉴욕 카페를 추천하고 있지는 않았다. 그런데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고 가면 바로 들어갈 수 있고, 가격대는 좀 있지만 내가 마신 커피는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커피였는데 맛있었다. 그리고 인생 샷도 건졌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뉴욕 카페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난 적어도 매주 2번은 술을 마시는 알콜러지만 술에 대한 지식 없이 술을 마시는 분위기와 알딸딸한 취기를 즐기는 일반인이라 그런지 저자는 확실히 맥주에 대한 애정이 넘치고 맥주계의 전문가 포스까지 느껴졌다. 그리고 책에 맛있는 음식과 맥주 사진들이 엄청 많아서 사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정말 오늘이 주말이었으면 책맥을 했을텐데 평일이라 아쉽기만 하다..(ㅠㅠ)
사실 유럽 여행은 동남아 휴양지에 비해 거리도 멀고, 여행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보니 쉽사리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유럽에도 도시들이 엄청 많고 아직 못 가본 곳들도 많아서 한 번 갔던 곳을 재방문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렇다 보니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이라면, 그리고 맥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유럽 여행 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맥주는 나에게 주는 소소한 보상이다. 하루를 시작하며 힘내라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수고했다고 토닥여 주는 당근이며 비타민이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받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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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맥주를 좋아한다. 주로 생맥주를 좋아하고 일반음식점에서는 카스를 시킨다. 편의점 4캔 만 원 시대가 도래하여 세계맥주에 흠뻑 빠지기도 했다. 어느 순간 지역마다 수제맥주들이 다양하게 등장하여 일부러 찾아가기도 했다. 부산 갈매기 브루잉, 고릴라브루잉, 툼브로이, 와일드웨이브, 울산의 트레비어, 통도사 켈슈브로이 등 우리 집 주변의 브루펍을 좋아한다. 여행 때도 브루어리는 필수다. 제주도 고부루, 속초 몽트비어, 문경 가나다라 부루어리, 충북 괴산 코리아 크래프트 브루어리, 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 등등... 맥주맛도 맛이지만 맥주 자체에 대해 관심이 많다. 내 주변 사람들은 술은 좋아하더라도 맥주에 대해 궁금해 하진 않는다. 맥주 맛에 대해 품평을 함께 할 만한 사람이 없다. 그래서 이 작가를 알게 되어 정말 기뻤다. 비어소믈리에인 작가는 '나쁜 맥주는 없다. 맛있는 맥주와 맛없는 맥주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동감이다. 거의 20일 이상의 유럽여행에서 하루도 빼지 않고 맥주를 마신다. 매번 다른 맛의 맥주를. 그리고 매번 다른 말로 품평을 한다. 와우!! 정말 멋진 사람이다. 더불어 먹는 음식에 대한 감상도 남다르다. 한국 사람들은 밥이 우선이고 맥주를 곁들여 마신다. 그런데 유럽 사람들은 맥주를 마시기 위해 음식을 먹는다. 유럽 여행 중 알게 된 유럽 사람들의 맥주 사랑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1. 유럽 사람들은 별도의 안주 없이 맥주만 주문해서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2. 맥주 본연의 맛과 향을 느끼기 위해 미지근한 맥주를 주로 마신다. 3. 레스토랑, 펍, 노상 카페, 아니면 그냥 광장 바닥이든 어디서라도 가볍게 맥주를 즐긴다. 4. 아침부터 밤, 낮 가리지 않고 맥주를 마신다. 5. 자기가 사는 지역 맥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한 여정은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체코,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에서 마무리한다. 짧지만 맥주의 본고장을 위주로 한 코스였다. 그중 독일, 체코, 벨기에에서 만났다는 맥주들이 환상적이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학센과 함께한 필스 스타일 맥주, 뮌헨의 브랏부어스트와 함께한 로트 비어, 바이엔슈테판 양조장, 호프브로이하우스, 체코 프라하 파머스 마켓의 프리미엄 엑셀 라거,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 크루소체 다크 라거, 탱크 비어, 벨기에의 안트베르펜의 쿨미네이터, 브뤼셀의 라꼬르네 트리펠, 파우벨 콱. 칸피용 양조장의 람빅 등등... 좋아하는 맥주와 함께하여 '맥 빠지지 않는 여행'을 꿈꾸는 작가가 너무 부러웠다. 맥주맛도 궁금하지만 맥주를 즐길 줄 아는 유럽 사람들의 모습도 직접 보고 싶다. 그들과 함께 맥주 맛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품평회를 하면서 함께 마시고 싶다. 프라하 성을 바라보며 비여과, 비멸균, 미지근한 생맥주 한잔 하는 기분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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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잔, 유럽 여행
맥주 한잔, 유럽 여행 맥 빠지지 않는 여행을 꿈꾸며 유럽으로 떠나고자 한다면?
와인은 아는데 비어는~~와우...행복한 맛보기란 느낌......
물론 경험도 많아야겠지만, 로컬 중심지를 따라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여유로움을 보여주는 사람들......느린 템포로 각자 자기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것들을 다양한 시각과 문화 안에서 선입견 없이 받아들이게 해주네요.
더욱 놀라운 것은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가지고 대부분의 교통 이용을 도보로 걸어서 움직인다는 것이었어요. 맥주의 긴 역사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또 한번 놀라게 됩니다.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도 너무 부러웠고, 자연스럽게 어울려 맥주 하나로 소통이 가능한 모습들, 그런 행복한 만남이 삶의 여유를 주고 아프고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을 한가득 주겠지요.
'여행의 매력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다. 음식과 술은 그저 여행지에서 한 끼의 요긱거리가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이 되기도 하는 여행의 핵심이 되었다. 특히 맥주의 가장 큰 매력은 시간, 장소, 이벤트, 음식에 상관없이 어떤 경우에도 흥응 돋워 주는 마법의 에너지 음료하는 점이다.' -여행 작가 비어 소믈리에 권경민님
맥주를 많이 마셔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맥주에 대해 아는 바도 거의 없어서 라거가 뭔지도 모르고 들이켰던 나의 호프집 시절이 생각나 혼자 많이 웃었어요. 작가님이 아내와 함께 동유럽을 돌면서 펍 중심으로 고장의 역사와 맥주 사랑에 흠뻑 빠져 들려 주는 다양한 이야기 거리는 나에게 더없는 안주거리가 되어 주네요. 특히 체코의 코젤 흑맥주......음......설탕과......달콤 씁쓰름한 톡!! 한번 들이켜보고 싶어집니다. 거품 많고 차가운 맛에 갈증 해소되었던 나의 맥주맛에게 미적지근한 본고장의 정통 맥주의 향을 느껴보라고 유혹하는 작가의 해박한 입담에 금방 넘어가버렸어요.
다양한 먹거리가 색깔있는 고장의 펍마다 제공되고 있는데 두루두루 둘러 본 작가님의 미감을 통해 어떻게 먹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지도 알려줍니다. 유명하거나 책자에 들어 있어 찾아가보면 그저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호객행위의 한철 장사처럼 실망스러운 맛도 있고 정말 괜찮은 맥주와 사이드의 먹거리들도 있고, 그럴 때마다 작가가 맥주를 예찬하는 이유와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들려주는게 인상적인 책이랍니다.
p.182
누구나가 각자 원하는 무언가의 소믈리에가 되어 떠나는 여행을 계획해 보심이 어떨지요. 빨리 짐 챙겨서 나도 훌쩍 날아가 버리고 싶네요^^ 작가님은 화려하지만 우울한 암스테르담의 야경을 이야기했는데 격하게 공감이 가면서 다시 한번 그곳에 가게 된다면 반드시 프루플로칼 아렌츠네스트 펍에 들러 이름도 생소한 그 맥주 한잔을 맛보고 싶어집니다.
* 이담북스 서포터즈 1기에서 제공받은 <맥주한잔, 유럽 여행>을 읽고 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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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넷, 나이가 들면서 점점 맥주와 와인에 빠지게되었다. 20대 초반에는 소주만 마시고 맥주가 뭐가 맛있냐며 그랬는데, 지금은 찬찬히 취하는 맥주와 분위기 좋게 취하는 와인이 좋다. 특히 가볍게 음식과 먹기좋으며, 훅 가지않고 한층 기분을 업시켜주는 맥주! 그 맥주를, 맥주의 본고향 독일에서부터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체코,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총 6가지의 곳에서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요리와 함께 충분히 맛볼 수 있도록 담아놓은 책. 맥주 전문 과정도 겨치시고, 맥주관련한 다양한 강의도 담당하고 계시는 비어소믈리에 작가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
맥주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처음알았다. 이거 다 맛봐야지 생각하며 흥미롭게 읽었다. 독일은 내가 못간 곳이라, 꼭 20대에 갈 여행지로 찜해놨기때문에 다 기록해둘 필요가 있었다. 일단, 내 최애 흑설탕에 뿌려먹는 체코 코젤 흑맥주 ♥ 한국에서 맛본 내 최애 맥주인데, 유럽가면 또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하다. 이렇게 많은 맥주들이 있다니 ㄷㄷ 이 책 속에는 '비어소믈리에' 작가님의 여행 일정에 따라가는 재미가 있다. 인종차별부터 여행하며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긴, 솔직하면서도 사소한 작가님의 여행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
"맥주 한잔하며 떠도는 여행의 묘미 중 하나가 사전에 계획하지 않은 곳에서,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풍경, 먹거리가 정말 기대 이상일때의 그 만족감이 아닐까 한다. 맥주한잔, 유럽여행 중 - P92"
엄청 공감했던 구절, 내 여행 스타일과 딱 맞는듯! 세세한 계획보다 그 나라에서 살아가는 듯한, 일상 스타일의 여행을 좋아한다. 게다가 우연히 만난 곳이 내 마음에 쏙 들때의 행복감을 누구보다 잘 안다. 독일, 체코 등 동유럽쪽을 여행한다면 이 책하나 들고다니는 것도 너무 좋을거같다. 맥주뿐만아니라 허기를 채워줄 음식들도 함께 소개시켜주기때문에 :) 사진들로 내내 군침돌았던 책읽기 시간이였다. 감자튀김, 버거, 바베큐, 피자, 오리구이, 샌드위치 등등등 엄청 많은 요리들이 맥주와 함께 나와있다. 책 속의 내가 가고싶은 몇 가지 장소를 소개하며 이 책의 서평을 쓰려한다. '버거'를 좋아하신다면 "멜스 크래프트 비어" 6가지의 맥주를 맛볼 수 있고, 버거와 연어 샐러드까지 함께 제공되는데 너무 맛있어보였다. 진짜 별표 엄청 해놨던 곳. 게다가 국내나 여러 곳의 버거를 맛보신 작가님의 추천이라 더욱 기대됐다. 또 새롭게 알게 된 '탱크비어' 맥주 양조장에서 저장 탱크 그대로 유통해 레스토랑으로 운반한, 아주아주 신선한 맥주! 진짜 맛보고 싶다... 깔끔하고 청량한 맥주로 고기요리와 아주 잘 맞다고하니까 동유럽 여행갈때 꼭꼭 먹어야지 이 책에는 '맥주'에 큰 주제를 잡고 있을 뿐, 유럽의 소소한 풍경들과 관광해볼만한 곳들도 나와있다. 그래서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도 재밌게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마켓, 성당, 그 나라의 지역 축제, 예쁜 인테리어의 펍, 쇼핑 갤러리, 운치좋은 펍 등등. 개인적으로 많이 알려진 관광지보다는 몇몇사람들이 다녀와보고 추천하는, 잘 알려지지않은 곳들을 좋아한다. 딱 그런 장소들이 이 책에 담겨있으니 술이 약해도, 맥주를 좋아하지않더라도 여행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이 책을 읽기 매우 충분하다.
'북맥러'들에게 딱 좋은 책! '북맥' 단어도 최근 내가 관심가지고 있던 주제이다. 맥주와 즐기는 책, 그리고 검색해보면 광화문이나 관악, 인천 등에서도 종종 북맥할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나고있다. 바에서 책을 즐길 수 있다니. 한번쯤 경험해보고 싶다:) 곧 하러 가야지..ㅎㅎ 집에서도, 바에서도 맥주와 함께 유럽여행하는 상상을 해보자! 평범한 여행기가 아니라, 맥주라는 주제로 떠나는 생생한 유럽여행기. 귀여운 일러스트들과 맛있는 음식들을 볼 수 있는 '맥주한잔, 유럽여행'. 위에서 말했듯, 맥주를 좋아하지않더라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않은, 작가님이 직접 다녀와보고 추천하는 맛집 그리고 쇼핑거리, 갤러리, 예쁘고 경치좋은 레스토랑, 그 나라의 축제와 마켓 등등이 담겨있으니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꼭꼭 읽어보시길~~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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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맥주.. 책 제목에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가 모두 써있어서 일단 흥미로웠다. 여행을 가면 맥주를 빼놓을 수 없다. 여행지에서의 밤에 마시는 맥주 한 잔은 피로를 날려준다. 이 책의 저자는 맥주전문가이다. 저자가 아내와 함께 떠난 유럽 여행기인데, 그 여행에는 맥주가 중심이다. 지금 바로 스마트폰을 들고 무작정 환불이 불가능한 항공권을 예약해보라고 말한다. 여행은 그렇게 시작된다고! 굉장히 설레고 멋진 말이다. 나도 당장 그러고 싶지만,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ㅠㅠ 코로나가 진정되면 나도 여행을 떠나야겠다! 7개의 챕터로 되어있다. 그 중 내가 제일 가고 싶은 곳은 체코 프라하와 오스트리아이다. 사진이 여행기와 함께 곁들어져 있어서 더 생생한 여행기를 보는 느낌이었다. 간접체험하는 기분. 나는 아직 유럽을 가보지 못했다. 죽기 전에 유럽여행 해보는 것이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한가지이다. 여행지 음식과 함께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싶다.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먹고싶었다. 세상은 넓고, 아직 체험해보지 못한 것들이 참 많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음식을 먹고 다양한 곳을 다녀보고 싶다. 여행과 맥주 두 가지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제격인 책이다. 그리고 유럽여행기를 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아직 유럽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에게는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었다. 나중에 유럽여행을 가게되면 참고해야겠다. 재밌어서 아주 술술 익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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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형이며 국내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직전인 올해 1월초 업무차 찾은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맛본 맥주의 맛은 ‘아 이래서 탄산이 강한 국내 맥주 마시다가 유럽산 정통 맥주를 마시면 그동안 맥주를 잘 못 마셨구나’하는 탄식을 한다는 말이 이해가 갔다. 예를 들어 둔켈 라거의 경우 흑맥주 특유의 맛과 향은 원산지 맥주를 공수해 와서 마신다 하더라도 직접 제조한 현지 맥주가 갖는 장점을 그대로 표현해 내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유럽 출장과정에서 보고 느낀 현지 건축물과 문화재 등의 고풍스러움이 그 느낌을 더했지만 말이다.
기억에 남는 영화가 있다. 한국전쟁 참전의 상처를 지닌 퇴역장병인 노년의 클린트이스트우드가 자기 주위의 집안 일을 하고 가장 아끼는 애마 그랜토리노라는 자동차를 수리하며 유일하게 동거하는 개와 함께 석양을 응시하며 마시는 그 맥주 ‘펩스트 블루 리본’, 일상의 여유를 같이 하는 맥주의 고마움, 부러움과 동시에 주인공의 인생마저 엿볼 수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맥주는 다른 주종이 가지는 계층과 장소와 상황의 특이성에서 벗어나 누구나 즐기고 또 빠져들 수 있는 그런 술이 아닐까
맥주를 사랑하고 여행을 사랑하는 이가 맥주의 고장 유럽을 찾아가 맥주와 함께 바라보는 세상은 어떨까? 일주일의 짧은 유럽(네덜란드, 벨기에) 출장을 통해 느낀 아쉬움은 그대로 이 책 <맥주 한잔, 유럽 여행>으로 달래게 되었다.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유럽의 정취를 느끼고 싶을 때 그야말로 이 즐거움의 풍미를 더해 줄 아이템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다. 단순히 여행 안내서를 넘어 최대 맥주 커뮤니티 운영자이자 주류대상 맥주 부문 심사위원이기도 한 말 그대로 맥주 전문가 저자가 찾아가는 맥주의 본고장 유럽 여행기는 그야말로 맥주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독자들이라면 쏠쏠한 재미와 정보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제각기 맥주의 본고장이라고 자랑하는 유럽 국가들중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체코,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의 여행지와 맥주를 소개하면서 어떻게 이 술이 유럽인들의 일상과 역사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얼마전 다녀온 곳이 벨기에와 네덜란드이고 유명한 맥주 양조장을 둘러본 경험이 있다보니 저자가 소개해 주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에 도시 전체가 속하는 ‘천정 없는 박물관’ 브루헤나 브뤼셀의 그랑플라스 등은 눈앞에 정경이 펼쳐지는 듯 생생하기만 하다. 그리고 마신 주필러, 스텔라 등 필스너 계열 맥주의 풍미... 가성비 최고인 양질의 스테이크와 패스트푸드 점에서나 먹던 감자튀김이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던 이름 모를 음식점에서의 저녁... 양식도 좋아하는 내게 그야말로 허리띠 풀어 놓고 마시고 먹기만 해도 행복한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다양한 국가의 역사유적과 더불어 정체성이 묻어나는 개성있는 맥주의 등장은 여행을 좋아하고 또 술을 즐기는 우리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즐거움과 동경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아쉬운 것은 서문에서 저자가 권하는...‘지금 바로 스마트폰을 들고 환불 불가능한 항공권을 예약해 보자, 여행은 그렇게 시작된다....’가 불가능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진정되는 하반기에 꼭 다시 찾아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여러 유명 맥주들을 맛보는 삶의 소소한 행복을 누려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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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좋아했던 친구는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가서 신나게 맥주를 마시고 왔다고 자랑을 했다. 맥주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종종 수입맥주 코너에서 세계각국의 맥주를 즐겨 마시고 있는데, 요즘은 세계맥주도 마트에서 혹은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에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맥주를 즐기는 유럽여행이라는 이야기에 만나보고 싶었던 책 '맥주 한잔, 유럽여행'은 비어소믈리에인 권경민 저자가 쓴 책이다. 맥주 한잔으로 즐기는 유럽여행이라고 하니 생각만해도 너무나 즐거웠던 책을 보는 내내 당장 달려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멋진 비주얼의 음식들과 함께한 맥주들은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파라다이스. 맥주와 함께 곁들임으로 먹었던 음식들 중 학센과 감자튀김은 꼭 먹어보고 싶다. 맥주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 맥주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오스크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체코,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까지. 책을 보는 내내 여기는 꼭 가봐야지 생각하면서 체크한 곳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특히 뮌헨 공항에 있다는 맥주 펍은 꼭 가보고 싶은 곳 중에 하나. 맥주에 관한 상식도 많이 알게 되었고, 유럽여행에서 맥주를 즐길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의 맥주는 미지근하게 즐기고, 안주 없이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나도 그곳에서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다. 저자의 말대로 무작정 환불 가능한 항공권을 예매하고 여행을 가는 상상을 해보는 건 어떨까. 여행의 시작은 이렇게 우연히 되는 것이라며 저자도 그렇게 여행을 시작했다고 하니 말이다.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이 책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온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정말 유럽여행을 가서 저자와 같이 맥주를 즐기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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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의 저자는 미국, 스위스 등에서 호텔 관광을 공부하고 소믈리에일을 하한 경력이 있기에 이번에 유럽을 여행하며 남다른 경력과 결부시킨 여행기를 소개하고 있다. 일명 맥 빠지지 않는 여행기, 여기의 맥은 중의적 의미로 쓰여서 말그대로 맥주의 맥 인 느낌도 있다. 맥주의 종주국인 독일 , 뉘른베르크, 뮌헨 에서 호프브로이 나 마리엔 광장만이 아닌 슈바인 학센이나 아로미 풍미, 홉 그대로의 맛이 살아 있는 수제 맥주가 있다. 양조장에서 직접 만들어진 맥주 본연의 맛을 , 탄산이나 차게 마셔서 흐려버리는 우리나라 맥주의 홍보효과를 무색하게 만들면서, 아주 생생하고 맛깔나게 묘사하고 있어 사실 맥주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나도 한 번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의 매력은 이제 어디를 갔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즐겼느냐에 있다고 보면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즐기는 음식과 맥주 등은 탁월한 즐거움이 될 것 같다. 특이했던 것은 뮌헨 국제공항의 브루 펍 에어브로이 , 독일 땅에 처음 오는 관광객이나 마지막 떠나는 이들에게 독일 맥주의 자부심을 보여준다는 그곳, 접근성을 고려한다면 시간에 쫓기는 여행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참 정육점에서 만들어먹는 소세지가 들어있는 샌드위치 ,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바게트 롤빵과 함께 즐긴다는데 문화의 차이가 신기하기도 하다. 그리고 국경을 넘어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면서 맥주 문화에서도 차이를 보이는데 대낮에, 아니 아침부터 즐기는 독일과 달리, 어느 정도 울타리 안에서의 맥주문화가 있다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수도원 양조장 맥주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분위기이다. 체코와 별개의 슬로바키아, 그리고 헝가리 부다페스트, 벨기에 , 룩셈부르크 까지 맥주의 세계는 넓고 다양하다. 저자의 말처럼 나쁜 맥주는 없다, 다른 맛의 맥주가 있을 뿐이다. 책 사이사이 깃들여진 사진들은 책에 대한 접근을 즐겁게 해주고 그외의 다양한 나라의 다른 음식과 빵 등에 묘사도 책 읽기를 즐겁게 해주는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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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시절이 하 수상하여 밖을 자유로이 나가지 못하고 있다. 덕분에 단조로운 생활이 쭈~~욱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도 집에 있는 것이 조금은 견디기 어려워질 무렵. 이담북스 서포터즈에 선정된 덕분에 새 책을 3권이나 받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3권 모두 '여행'을 테마로 한 책.
그 중 '맥주 한잔, 유럽 여행'은 먹거리와 맥주를 테마로 쓰여진 책. 덕분에 한참 대리만족했다. 바다 건너 멀리 떠나 본 적이 없기에, 직장에 메여 용기를 내는 것이 어렵기에 만족의 정도가 더 컸던 것 같다. 맥주의 맛에 눈을 뜬지 얼마 안되는 나에게 '저자'의 경지는 감히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보인다. 이 책을 읽고 난 이후에 마시는 맥주는 그 이전에 마신 맥주와는 다를 듯 하다. 맥주를 테마로 무려 유럽 8개국을 여행하면서 각 국의 음식과 맥주의 맛, 서비스의 품질, 거기에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까지 사진은 그저 이해를 돕는 정도에 그친다고 보면 될 정도이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저자의 직업적 특성상 '버거'에 대한 설명 부분은 가히 압권이다. 맥(麥) 빠지지 않는 여행을 꿈꾸는 아주 평범한 여행자를 위한 여행의 매력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다. 1. 독일 : 프랑크푸르트, 뉘른베르크, 뮌헨 다소 투박하고 특별할 것도 없어 보이는 독일의 요리와 맥주들, 정말이지 기본이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기교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음식과 맥주들! 과연 독일인들이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자기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노력, 그리고 자부심이 넘치는 독일인들의 당당함이 부럽기도 하고 보기 좋았다. 68쪽 - 독일인의 자부심에 대한 묘사는 읽는 중간중간 등장하니 찾아볼 것. 2. 오스트리아 : 잘츠부르크부터 비엔나까지 차가운 수돗물에 맥주 머그잔을 헹구는 것은 적당히 차가운 온도로 맥주잔을 식혀 주고 또한 잔의 내부에 물을 묻혀서 맥주를 따를 때 과도하게 거품이 생성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 과한 거품은 맥주 내부의 탄산을 너무 많이 기화시켜 탄산감이 떨어지는 김빠진 맥주가 될 수 있기에 이를 조절하기 위해서 잔을 물로 헹구는 것이다. 78쪽 - 1장 독일 부분을 보면 '미지근한 맥주'에 대한 부분이 등장한다. 맥주 맛에 대해 묘사하는 부분이 있으니 찾아서 비교해보면 좋을 듯 3.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와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슬로바키아는 1993년 체코슬로바키아 연방에서 분리 독립되어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별개의 다른 국가이며, 슬로바키아의 수도는 '브라티슬라바'다. 124쪽 -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된다. 4. 체코 : 프라하 1968년 4월 프라하의 봄. 176쪽 - 역사적 사건의 의미를 알게 되기도 한다. 맥주 없는 체코는 영혼 없는 육체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체코는 맥주다. 무조건 맥주다. 독일도, 벨기에도 맥주 없이는 이름조차 부를 수 없는 나라들이지만, 체코의 맥주는 체코 그 자체이다. 체코 여행을 했던 이들이라면 결코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178쪽 5.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의 주거형태는 독특하다. 주거 공간이 부족하여 배에서 생활하는 이들도 있고, 건물들이 빈틈없이 붙어 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에 이삿짐을 올리기 위해 건물 꼭대기에 도르래를 걸 수 있는 기둥이 돌출되어 있고, 물건을 올릴 때 건물과 부딪치지 않게 건물이 기울어져 있다. 232쪽 - 주거형태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기도 한다. 6. 벨기에 : 안트베르펜, 브뤼셀, 브뤼헤 이곳에서 맥주를 주문하려면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얼핏 봐도 노래방 책자보다 두꺼워 보이는 맥주 리스트가 압권이었다. 몇 가지 맥주가 있는지 주인장들께서는 알고 있을까? 253쪽 - 이런 디테일한 묘사라니. 선택장애를 갖고 있어 고르는 것이 곤욕스럽겠지만, 한장한장 넘기면서 행복할 듯 하다. 7. 룩셈부르크 : 여행을 마무리하며 다시 우리나라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여행의 완벽한 마무리. 책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눈이 즐겁고, 한편으로 허기 지고, 목이 마른다. 그러니 미리 맥주 한캔 정도는 꺼내놓고 읽는 것을 추천한다. 아마 책장을 펼친지 얼마 안되어 안주 만들러 갈지도 모르겠다. 이담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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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좋아하는 1인이라 그와 관련된 책이 있으면 무조건 읽어봅니다. 이번에 읽게 된 이 책.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은 바로 이 점 때문이었습니다.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체코,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맥주 한잔으로 만나는 더 리얼한 유럽! 저마다 특색있는 맛을 간직한, '맥주'의 본고장에서 맛보는 '맥주'의 맛은 어떨지 궁금하였습니다. 『맥주 한잔, 유럽 여행』
저 역시도 꿈꾸는 여행이었습니다. 맥주를 즐기면서 현지에서 맛보게 되는 맥주의 맛이...... 그리고 더불어 유럽 여행. 그래서 이 책이 더 매력있게 다가온 것은 단순히 '어디에 다녀왔다'라는 여행이 아닌 '어디에서 무엇을 했다'를 보여주었기에 그들의 여행에 동행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떠나게 된 곳은 '독일'. 맥주순수령으로 맥주의 종주국임을 자랑하는 나라, 독일. 이곳에서 마주하게 된 슈바이네학센과 소시지, 그리고 맥주. 맥주의 본맛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대형 양조장의 라거 맥주는 특별한 풍미도 향도 없기에 오로지 빨리, 또 차갑게 마실 수 있는 마케팅을 오랫동안 펼쳐 왔다. 때문에 얼음처럼 차가운 맥주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럽의 맥주 온도는 미지근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탄산을 강하게 주입하여 톡 쏘는 맛을 강조하고, 밋밋한 맛을 감추기 위해 더 차갑게, 더 빨리 마시게끔 하는 마케팅을 한 탓에 맥주 본연의 맛을 느껴볼 기회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달리 유럽에서 제공되는, 우리나라 펍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미지근한 온도의 맥주 맛을 느껴보면,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라는 노래의 한 구절이 절로 생각날 것이다. '맥주가 무슨 맛이 있어? 그냥 마시는 거 아니야?'라며 소맥을 말아왔던 수많은 이들이 '아~ 맥주에도 맛이 있구나!'라는 걸 절실히 느끼게 될 것이다. - page 28 ~ 29 요즘은 우리도 수제맥주 뿐만아니라 다양한 맥주들이 선보이면서 맥주 본연의 '맛'을 강조하기에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지만...... 왠지 모르게 '유럽'이라는 이미지 때문일까...... 우리의 '치맥'처럼 그들의 '족맥'이 너무나 부럽게 느껴졌었습니다. 이 책은 맥주 양조장을 찾아가는 여행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 나라의 일정 중간 중간에 현지인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로컬 펍을 찾아가 만난 매력적인 맥주 한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에서는 음식과 어우러진 맥주의 이야기가, 진정 여행자만이 느낄 수 있는 맥주의 맛이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의 로망인 '체코'에서의 이야기는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체코'에 대한 로망이 있기에(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으로 큰 감흥을 가진 1인이기에) 언젠가는 그곳에서의 맥주 한잔을 즐기고파 이 나라에서의 이야기는 다른 나라보다 한 자 한 자 열심히 읽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독일의 학센과 흡사한 체코 전통 돼지 족요리인 '콜레뇨'와 맥주 한잔. 필터링 되지 않은 밀맥주의 효모에서 나오는 향긋함과 강한 탄산의 경쾌함이 입안을 말끔하게 리프레시 해 준다. 무슨 연유로 세송이의 장미라는 이름을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무조건 알 것 같다고 믿고 싶어졌따. 맛 들인 요리에 멋들어진 맥주, 그리고 펍의 분위기까지. 이곳을 빨리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문밖의 프라하가 우리를 재촉하고 있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자리에서 일어나기로 했다. 어느 것 하나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정말 최적의 여흥을 갖고 펍을 떠났다. - page 182 ~ 183 기약없지만 언젠간 만날 그들. 입안의 군침을 삼키며 다음 여행을 쫓아다녔습니다. 책 속에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니 어차피 선택은 자신의 몫, 평소 즐기는 스타일의 맥주를 주문하든, 아니면 새로운 스타일의 맥주를 선택하든 본인의 몫이다. 우리나라의 음주 문화가 조금씩 변해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대다수는 '우멀 억을까?'가 '무엇을 마실까?'에 앞선다. 술을 그 자체를 즐기기보다는 음식을 먹을 때 거드는 정도로 '안주가 맛있으면 어떤 술을 마시든 무슨 상관이야?'하는 인식이 아직은 지배적이다. 그렇다 보니 국산 맥주가 북한 대동강 맥주보다 맛이 없다는 혹평이 나오고, 항상 대형 공장의 양산 맥주에 대한 비평이 많다. 하지만 역으로 맥주 제조사의 항변을 들으면 새로운 스타일의 맥주를 만들고 출시해도 결국 소비자의 선택은 카스,하이트로 간다는 것이다. - page 237 ~ 238 우리 역시도 맥주 강대국이 될 수 있는데...... '맥주'를 그 자체로 인정해 주는 일. '소주'가 세계화 속에서 자리잡은 것처럼 조금만 인식의 변화를 준다면 충분히 우리의 맥주를 알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맥주를 위한 여행은 아니었지만 맥주와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여행인 『맥주 한잔, 유럽 여행』. 이 책을 보다 재미나게 읽기 위해선 옆에 캔맥주 하나 정도의 센스! 맥주를 즐기는 그의 모습에 마냥 부러웠습니다. 현지인들의 일상이 녹아 있는 맥주의 매력. 조금은 '알딸딸'한 취기와 함께 즐거운 여행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