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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기업으로 급부상한 삼성은 양가적 가치를 지니고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일반인들이 편하게 쓰는 가전제품, 반도체 공장 노동자의 암 투병 후 사망, 불법경영승계를 둘러싼 비리 등으로 삼성은 언론을 장식한다.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동안 담임으로 학생들을 만나며 도움이 절실한 학생들 지원을 위해 삼성 꿈 장학재단의 문을 두드렸다. 지원자가 꿈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멘토를 맡은 교사가 저소득 가정의 학생이 꿈을 품고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물질적 지원과 정서적 지지를 도맡는다. 학생이 받은 장학금을 어떻게 쓰는지 살핀 학생이 8명이었으니 8년 동안 특혜를 입은 셈이다.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한 학생이 선생님의 지지 덕분에 제 삶을 조금이나마 찾아갈 수 있었다는 감사의 편지를 보냈을 때 보람은 컸다. 사회적 기부로 국민들과 함께하는 교육·문화 지원을 떠올리며 삼성그룹을 밀착 취재한 저자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의 성장 과정을 서사적 구성에 담았다. 상공부 출입기자인 변 기자는 떠오르는 별처럼 거대 자본을 축적한 삼성그룹의 명암을 지켜보며 ‘삼성 오디세이아’로 서술했다.
1966년 국민적 지탄을 받은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국영 비료공장으로 운영됐던 한국비료는 1994년 정부의 공기업 국영화 정책으로 삼성그룹에 귀속되었다. 대구에서 국수 공장을 운영하며 자전거로 국수를 배달하며 함께했던 창업 공신인 진상영이 한국비료를 통째로 차지하려다 불발되었고, 한비는 롯데 그룹에 매각되었다. 아버지를 대신해 교도소까지 갔던 차남 이창희는 사카린 밀수 사건의 실질적 책임이 있는 아버지 이병철 회장이 삼성 회장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삼성그룹의 탈세 의혹을 알리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진실 여부를 떠나 박정희 전 대통령은 아들이 아버지를 고발하는 패륜 행위를 이 회장에게 전함으로써 차남은 미국으로 축출되었다.
주도자인 차남 이창희의 배후에 있었다고 알려진 장남 이맹희를 삼성 후계 구도에서 제외시킨 뒤 삼남 이건희를 후계자로 삼았다. 깊은 뜻을 품고 있으면서도 선뜻 내비치지 않는 삼남을 아낀 듯하다. 아들의 배우자를 물색하기 위해 홍라희 졸업 전시회장까지 찾을 정도로 관심을 드러냈다. 국악을 즐기고 민족문화에 관심이 많은 이 회장의 총애를 받은 ‘혜화동 사모님’은 그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으나 삼성 가에서는 숨기고 싶은 비운의 여인으로 알려져 있다.
선친으로부터 창업 자금을 받은 이 회장은 고향에서 가까운 마산에 도정공장이 부족하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마상에서 정미사업을 시작해 돈을 벌었다. 이후 운수업에 손을 대어 수익을 남기게 되자 토지에 눈을 돌렸다. 은행 융자에 의지해온 토지 투자가 식산 은행 대출 중단으로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실패를 겪으며 사업은 시기와 정세에 맞춰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하늘의 별처럼 밝고 높게 빛나기를 바라며 우리 민족이 좋아하는 숫자 삼(三)을 앞에 세워 삼성(三星)이라 붙인 호암은 용인 자연농원 조성을 위해 땅을 사들였다. 땅 매입 당시 유실수 단지를 개발하고 숲을 가꾸는 사업으로 생산적인 자원을 공급한다는 뜻과는 달리 유원지 개발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양질의 상품과 좋은 서비스로 교용과 소득의 기회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막중한 책임이라고 하지만 이 사회는 기업이 부를 독식하는 형태로 치닫고 있으니 어폐가 커 보인다.
빈곤을 탈피할 만한 천연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공업화 정책을 촉진하는 외국 차관은 투자 유치에 좋은 기회로 작용한다. 이 회장은 원단을 수입해 비산 양복을 입어야 했던 육이오 전쟁 휴전 후 1954년 제일모직 공장을 세워 3년 안에 제대로 된 모직(毛織) 제품을 내놓겠다고 선언한 뒤 국산 양복을 보급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양질의 원단으로 제작한 옷을 입을 수 있는 여건 조성으로 한국 섬유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공업화 정책으로 낙후된 경제를 개발하여 부흥기를 이끈 삼성의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킨 삼성 오디세이아를 읽으며 비운의 주인공으로 스러져 간 이들을 떠올려 본다. 높은 연봉으로 충정을 다하게 하는 삼성의 인재 관리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는 무한 책임제로 이어졌다. 삼성그룹 사업의 변천 과정과 후대에까지 이어져오는 삼성의 경영 방식, 경영권 승계 과정을 둘러싼 비화 등은 먼 나라 이야기를 조금 가까이에서 본 듯하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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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호 저자 : [매일경제] 편집국장을 역임. MBN 대표이사, YTN 사장, 광주일보 사장을 거쳤다. 저서로 <YTN 1300일 드라마>, <행복티켓 판매소>가 있다
삼성은 알아도 이병철 회장을 모르는 분들을 포함해서 독자들에게 , 다음 질문을 던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목차를 간략히 살펴보면 1부 삼성 비서실, 공신의 배신, 차남의 구데타, 비운의 장남, 길지, 인재, 사업 立地, 백설의 황금알 제일모직 골덴텍스, 재벌 등극 2부 시은의 대주주, 부정축재자 1호, 경제인협회 초대회장, 한일회담 이면지원, 울산공업단지 조성, 통화개혁과 삼성의 위기, 이병철 회장의 충고, 호암미술관, 신문사 창간 3부 위암 수술, 호텔 신라, 신세계 백화점, 보스턴 대학 명예박사학위, 삼성전자의 탄생, 꿈의 반도체 생산국, 이 회장 승계 결단.
책 속 내용은 역사 기록 같은 기사가 대부분이고 일부 추측이 섞여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그룹에 대한 호불호를 배제하고, 제 기억에 비추어 마음을 끈 사건과 이야기가 있는 문단 위주로 함께 읽는 시간을 가지는 방식으로 리뷰하겠습니다.
이병철의 집안이 부자였고 그가 일제시대에 와세다 대학을 다닌 것을 우선 기록합니다. 그에 대한 평가에 중요한 부분일 수 있으나 판단은 유보하겠습니다.
이병철 회장 비서실에는 몇 가지 금기사항이 있다. 그중 제일 엄중한 게 외장님 사생활에 관한 이야기다. 누구라도 입 밖에 내서는 안된다. 잘못하면 목이 잘린다. 그렇기 때문에 비서실장도 잘 모르는 극비사항도 있다. 혜화동 사모님에 대한 이야기도 극비사항 중에 하나다. 84쪽 삼성그룹의 비서실에 대한 이야기는 무척 많았습니다. 최고의 인재와 최고의 정보력이 있는 곳이라느니, 쥐도 새도 모르게 업무 처리를 하는 곳이라는 둥의 얘기 말이지요. 비서실 애기가 나왔고 그 곳에서도 모르는 이야기가 있다길래 적어보았습니다.
1963년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지금부터 약 57년 전이지요. 위에 기고문은 이병철 회장이 한국일보에 5회에 걸쳐(1963년5월31일부터 6월4일) <우리가 잘사는 길> 을 게제한 중에 한 기고문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 178달러도 그 때는 어려운 목표였다는 것. 외자차관이 없으면 공장을 지을 수 없는 나라. 그 어려운 나라가 지금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의 민낯이었던 시절이 있었던 것이지요. 제 개인적인 기억으로 1988년이 되자 갑자기 수입품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그 비싸던 바나나 가격이 낮아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전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를 당했고(어떤 분은 잘 죽었다고 하지만 그 때의 기억은 시해였지요) 애국가가 울리면 멈춰서서 국기를 향해 가슴에 손을 대던 기억도 있습니다. 서울에 집 한 채 가격이 5백만 원이었던 시절도 있었고요. <삼성 오디세이아>를 읽다가 그 때의 기억 속으로 잠시 다녀왔었습니다. 우엣든 지금의 1인당 국민소득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필리핀이나 그리스, 동유럽 등 다른 나라의 상황을 살펴보면 언제라도 무너질 수 있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임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1979년 3월 드디어 전관 개관을 보았다. 700여 객실, 6개 언어 동시통역 장치를 갖춘 1000명을 수용할 수 잇는 회의장, 동서양 스타일의 각종 식당을 구비한 23층의 우아한 '신라'가 문을 열자 비로소 우리나라에도 호텔다운 호텔이 생겼다고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공기지연, 오일쇼크 후의 세계경제 불황으로 초기의 경영은 순조롭지 못했다. 하지만 홍진기 회장의 총지휘 하에 사장 손영희, 이인희 고문이 주방 등 안방살림을 맡으면서(호텔) 신라는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호텔은 일종의 예술 작품이자 문화 사업이었다. 호텔은 일국의 얼굴 역할을 하면서 외국 투숙객들이 우리나라의 품격, 문화의 향기를 맡게 하는 민간외교 역할을 해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_ 이병철 회장의 소견. 237쪽 1973년 말 기공식, 1976년 공사 재개. 청기와, 신라의 꽃격자 무늬 , 일월장생도, 봉덕사 범종의 문양, 샹들리에의 금속 장식은 신라왕 금대의 금구 모양을 그대로 본떠서 신라의 전통미를 최대한으로 살렸다는 내용이 새삼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지금도 호텔 신라는 고급 호텔이지만 1979년에는 한국 최초, 최고의 호텔다운 호텔이었네요. 격세지감을 느껴진다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2020년 지금 우리의 생활과 비교해보면 누구라도 고개를 끄덕일 겁니다.
김우중 회장은 모르겠고, 이병철과 정주영 회장의 <논어> 사랑은 유명하지요. 그래서 논어에 대한 이병철 회장의 이야기를 필사했습니다. 그는 논어를 인간의 마음가짐에 관한 것이라고 보았네요. 어떤 분이 논어를 굉장히 실용적으로 생각하고 읽어도 크게 내용에 어긋남이 없다고 한 적이 있는데 다른 블친님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삼성전자의 탄생, 꿈의 반도체 생산국 이 회장은 1969년 어느 날, 넷째 사위 정재은에게 신산업 분야 진출에 대한 건의를 들었다. 아버님 삼성그룹도 전자산업 분야에 진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분야에는 이미 락희그룹이 진출해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 않은가. 락희그룹은 우리와 직접사돈 간이다. 사돈 사이에 경쟁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 넷째 사위 정재은은 서울대 공대, 컬럼비아대 전자공학을 전공한 엘리트였다. ☞ 일본은 1950년대에 전자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불과 10여년 만에 구미와 겨루게 되었다. 기술만 도입하면 삼성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이 회장은 확신했다. ☞ 1982년 5월, 이 회장은 반도체에 대해서 미국과 일본 전문가를 비롯해 국내 전문가의 의견은 거의 다 들었다. 반도체와 컴퓨터에 관한 최고의 자료를 얻고자 무한히 애를 썼다. 기본 구상이 다듬어진 1982년 10월, 반도체 컴퓨터 사업팀을 조직했다. ☞ 1983년3월15일 삼성은 VLSI 사업에 투자한다 고 홍진기 중앙일보 회장에게 전화로 통보하고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했다. 이른바 동경선언이다.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로부터 64KD램을, 샤프로부터 CMOS 공정기술과 16KS램 기술을 도입했다. 샤프사가 호의를 베풀어 그 기술을 도입할 수 있었다. ☞ 1987년7월에는 미국 산타클라라에 기술 개발 및 판매 촉진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삼성반도체의 미국 현지법인 트라이스타는 설계와 공정개발과 기술 인력의 연수를 맡았다. ☞ 1984년5월17일, 삼성반도체통신 기흥 VLSI 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한국이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의 반도체 생산국이 된 것이다. 64KD램의 제1라인은 완성 4개월 만에 51%의 제품합격률을 달성했고 반년 만인 9월에는 收率이 75%를 훨씬 넘어 일본 일류 메이커 수준과 비견하게 되었다. ☞ 부천 IC공장의 10여 년 간의 경험과 인력의 축적. 양질의 근면한 노동력의 확보, 금융기관의 각별한 협력을 얻어 소용자금의 순조로운 조달. ☞ 반도체는 하이테크 산업의 쌀이다. 반도체가 없는 나라는 고도기술의 발전이 있을 수 없다. 피나는 개발 경쟁인 것이다. 257~269쪽 현재 수원을 포함해서 아니 우리나라의 수출 흑자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삼성 반도체에 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적어봤습니다. 물론 더 많은 이야기가 더 많은 곳과 더 무수한 사람들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숨어 있음을 압니다. 그래도 오늘은 1980년대로 돌아가서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서 생각을 멈추고 그 때를 회상하고자 합입니다.
소소한 이야기 3가지
사장의 조건, 모직사업 초창기 이회장이 해외 전문가를 압도할 수 있게 만든 메모. 그리고 정부는 큰 테두리를 정할 수 있지만 구체적 사항은 기업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이야기. 지금도 통하는 이야기이고 제게 중요하게 느껴져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삼성에 대해 알고 싶은 부분이 저와 다를 수 있지만 예전 우리 한국의 모습과 기업가의 일대기와 성장사를 통해 한국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만드는 책이었지 싶습니다. 삼성을 별로라고 생각하더라도 그 옛날, 가까운 과거의 이야기를 회고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스24 리뷰어클럽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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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삼성이라는 기업의 창업주이며 1세대 경영인 이병철이라는 사람을 소설이라는 글로 저자는 이야기를 쓰고 있다. 이 저자는 글에서 변기자로 나오며 삼성과 관련 된 사건이나주변인물들의 팩트를 최대한 사실적으로 쓴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성장은 압축성장을 거듭한 이면에는 분명 대기업이라는 존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사실은 맞다고 인정해주어야 한다.단지 그 과정에서 국가라는 큰 힘,즉 권력에 의한 성장과 이익을 보았다면 이야기는 다르다고 본다. 삼성그룹은 사카린 밀수사건과 한국 비료 공장 설립등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불미스러운 이미지와 부정축재자 라는 이병철이라는 경영자의 모습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1968년부터 전자산업에 뛰어 들어 지금 까지 세계에 이름을 날리고 있는 측면도 분명하 게 가지고 있다. 그러면 저자는 이 책을 왜 소설로 쓴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든다.사실과 팩트를 기반으로 쓴 글이지만 오고가는 대화는 100프로 진실이 아닐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수긍은 간다. 하지만 저자가 도입부에 쓴 말이 난 글에 저자의 생각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아 버렸다. 이병철 탄생 110년,사망 33년인 해다 라는 글에서. . . 탄생이라는 말은 성인이나 귀인이 태어남의 높임말이다.예수의 탄생 등으로 쓰인다.구지 탄생이라는 말을 쓴 저자의 의도를 내가 오해한 것 일수도 있다. 하지만 1세대 경영인으로써 그가 "경영원칙"이 라고 말하는 전문경영인,책임경영제와 인재중시라는 말은 실천이 되었는지 의심이 든다. 황제 경영으로 이어진 2세대 이건희로 이어진 삼성은 전문경영인이라는 말과는 사뭇 다르지 않나?그리고 인재중시를 목표했다면 전자산업 (반도체)공장에서 사망한 백혈병과 직업병을 산재라고 인정 하기 까지 삼성이 보인 행태는 노동자 를 중시하는 모습에서 멀어져 있는 메아리 같은 말이다. 우리나라의 산림 육성과 어린이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450만평의 땅을 지금의 에버랜드라는 곳으로 바꾸어 운영하는 것은 뭔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지 않는 에버랜드 안에 이병철이라는 사람의 묘가 존재하고 개인의 묘를 세금 한푼도 내지 않고 30년 간 삼성에서 관리했다는 것도 난 이해하기가 힘들다. 삼성의 "삼"은 큰것,많은 것,강한 것이라는 뜻과 "성"은 하늘의 별처럼 높고 영원히 깨끗하다는 뜻이라고 한다. 과연. .이병철이라는 사람이 꿈꾸던 삼성의 가치와 이상은 지금 삼성이라는 기업에 얼마나 녹아 있냐라고 물어 보고 싶다... 전세계에서 대대로 자식에게 물려주는 이런 황제 경영을 하는 나라가 있을까? 그리고 삼성의 오디세이아는 이병철이라 는 사람이 바라는 이상향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가?라고 적어본다. 난 삼성도 이병철도 자세하게 알지는 못한다. 다만 "삼"과 "성"이라는 이병철이 라는 사람의 기업가치를 실천하기를. .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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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오늘 한남동 승지원에 건희 만나러 갔는데 경비원 애들한테 횡폐만 당하고 못 만나고 왔소. 이번이 두번짼데 첫번째는 경비원들이 문을 안열어주었고 오늘은 문밖으로 나와 떠밀면서 보냈다는 것이다. (70쪽)" 나는 백인호님께서 저술하시고 매경출판(주)에서 출간하신 이책 <삼성 오디세이아>을 읽다가 윗글에 씁쓸한 느낌을 받았다. 윗글은 이건희회장의 형님이신 이맹희CJ명예회장이 이야기한 글이다. 근데, 이맹희회장이 삼성그룹의 후계자에서 밀려나고 동생인 이건희가 삼성그룹의 총수가 된다. 그결정적인 계기가 된 사건이 삼성의 사카린 밀수사건이다. 즉, 1966년 5월 24일 삼성그룹 계열사인 한국비료는 부산세관을 통해 사카린 2259포대(약55톤)를 밀수한뒤 판매하려다 정부당국에 적발되었다. 이 천인공노할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이병철회장은 회사지분 51%를 국가에 헌납하고 당시로선 거금인 2,400만원의 벌금을 내야했으며 이어서 회장자리에서도 물러나야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맹희회장이 그룹의 후계자로서 행보를 하다가 이병철회장의 복귀가 추진하는 과정에서 1969년 청와대 투서사건이 벌어진다. 그 투서내용은 사카린 밀수와 탈세 등에 이병철회장이 개입됐다는 내용인데 이에 이병철회장은 그 투서가 장남인 이맹희회장이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였고 결국 아버지눈밖에 난 이맹희회장은 삼성그룹에서 퇴출되고 말았다. 아 이런 내막이 있었기에 맨윗글에서처럼 아버지는 물론 동생인 이건희회장과도 사이가 멀어진 것이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아무리 돈이 많은 재벌들이라도 바람잘날 없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백인호님께서는 언론인으로서 MBN 대표이사, YTN사장, 광주일보사장 등을 역임하셨다. 근데, 40년넘게 간직해온 일선 취재기자 기록들중에서도 삼성그룹이 걸어온 길과 이병철회장의 경영관을 총3부 36단계 286쪽에 걸쳐 이한권의 책에 담으셨다. 그래서, 삼성그룹의 사업과 경영방식, 경영권승계 구도이야기가 실화를 바탕으로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었다. 또한, 이책에서는 이병철회장의 사카린 밀수, 이건희회장이 동경선언을 한 의도, 남몰래 활동한 혜화동사모님의 정체 등도 흥미롭게 들려주고있다. 그래서, 이책은 소설의 형식을 띠었지만 팩트에 충실하게 쓰고 픽션은 최소화해 흡사 다큐멘터리를 보는듯한 느낌이었으며 이에 아주 잘읽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삼성그룹의 걸어온 길과 이병철회장의 경영철학에 대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이재용부회장이 지난 5월 6일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들려주었던 다음의 이야기가... "이재용부회장은 '자신의 아들과 딸에게 경영권을 넘겨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용회장이후 더는 이병철 창업주로부터 창업주 가문의 오너경영 시스템에서 벗어나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분명히 했다. (286쪽)" #삼성오디세이아 #백인호 #매경출판 #한국비료 #사카린밀수사건 #이병철 #이맹희 #한남동 #이건희 #승지원 #삼성그룹 #한남동승지원 #이재용 #사카린 #MBN #YTN #광주일보 #CJ #대국민사과 #동경선언 #혜화동사모님 #창업주 오너경영시스템 #소설 #경영철학 |
![]() 매일경제신문사의 편집국장이었던 백인호씨의 장편소설인 『삼성 오디세이아』는 최근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삼성의 3세 후계자 이재용씨와 관련된 문제에서 다시금 삼성의 이전 모습들을 돌아보며 저자가 직접 취재하였던 40여년의 기록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저자의 취재가 바탕이 된 책이기 때문에 일부분은 저자의 상상을 토대로 소설 형식으로 쓰여졌다. 삼성의 기초를 세운 거룡 이병철 회장 시대의 삼성은 어떤 모습이었을 지 궁금한 독자라면 호기심이 갈만한 책이다. ![]() 삼성 오디세이아, 39p 나는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과거 이병철 회장이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었던 이승만 박사와 연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국전쟁을 치른지 얼마 안된 어려운 시기일수록 영웅들 끼리 모이게 되는 것이 아닐까? 이승만 박사가 1875년생이고 이병철 회장이 1910년생이었으니 이승만 박사는 이병철 회장보다 한참은 연상이다. 한 사람의 정치인이고 한 사람의 경제인인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기도 하지만 이병철 회장은 아마 이승만 박사를 처음 보게 됐을때 아버지 뻘인 35년의 나이차 앞에서 예의 바르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 같다. 그 첫 만남은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승만 박사를 이병철 회장을 서울 이화장梨花莊으로 불러 다시 큰 일을 논의했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이병철 회장은 비료 사업에 대한 포부를 이승만 박사에게 이야기했고 이병철 회장은 당시 그에 대한 구상까지 마련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승만 회장은 그런 이병철 회장의 포부를 승인했고, 이병철 회장은 바로 유럽으로 달려가 독일과 이태리에서 사업의 자금이 될 상업차관 도입에 성공했다고 한다. ![]() 삼성 오디세이아, 97p 책에서는 또한 이병철 회장의 치밀한 사업적 비전을 담고 있다. 예전 용인 땅에서는 군 정보기관에서 직업군인으로 20여 년을 몸 담았던 사람을 '마회장'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마회장은 용인읍 번화가에 사무실을 내고 '용인개발위원회 읍지회'라는 간판을 달고 활동했는데, 어느날부턴가 포곡면 일대 임야를 소유하고 있는 산주들을 찾아 산을 팔 것을 종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산들은 대부분 집안의 선산들이었기 때문에, 산주들을 급구 땅을 팔지 않았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이조시대 벼슬을 많이 배출한 집안의 한 도유사가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땅을 파는데 반대했다고 한다. 마회장은 꾀를 써서 그 도유사의 아들이 회사에 다닌다는 것을 알고 회유하여 땅을 팔게 하였는데, 마회장이 대부분의 땅을 사들인 뒤에야 마회장의 뒤에는 삼성과 이병철 회장이 있었다는 것이 알려졌다. 그리고 그 부지가 바로 지금 에버랜드가 있는 땅이라고 한다. 이병철 회장이 아주 어렸을 적, 남들이 유치원을 다닐때 서당을 다녔던 것은 이미 대한민국 사람이면 다 알만큼 유명하다. 그런 어린 시절의 이병철 회장은 우연한 계기로 지수 보통학교 첫 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 때 고향에 돌아와 서당 친구들과 도희지의 학교에 들어가게 됐다고 한다. 당시 이병철 회장은 옳지, 서울 가서 공부하자' 이런 결심을 양친에게 전했고, 선친은 선뜻 응낙해주지 않았으나 어머니가 두둔해주어서 서울로 상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이병철 회장 탄생 110년, 사망 33년이 되는 올 해에 오래 전 이야기로 잊혀질 만한 이야기를 재평가하여 지난 역사를 총정리하는 책이다. 지금의 삼성이 있기까지 어떤 수고와 노력이 들었는지 선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는 책이다. 게다가 그 성장 과정은 드라마틱하며 흥미진진하다. 이 책은 팩트에 충실하게 썼으며 가공은 최소화했다고 하니, 관련하여 관심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할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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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디세이아 백인호 장편소설 / 매경출판 이재용의 4세 경영 포기 선언...다시 떠오른 질문들 '삼성과 한국 사회' 실마리 푸는 단 한 권의 소설 한국비료는 자진 헌납인가, 굴복인가? 반도체 사업 투신 전, '동경 선언'한 의도 남몰래 활동한 혜화동 사모님의 정체 에버랜드를 탄생시킨 '땅 사는 기술' 'MH(맹희), CH(창희), KH(건희)' 첩보 받은 비밀장소 알려진 사건 속 누구도 알지 못한 삼성그룹의 비화를 파헤치다 '이병철 창업주, 경제부국 영웅인가 부정축재 1호인가?' 사카린밀수사건으로 전국을 뒤흔든 한국비료를 국가에 헌납하고 별일 없어 보이던 삼성그룹에서 비서실장이 전화를 바란다는 연락을 받은 매일경제신문의 변기자는 2년전에 시설 도입건으로 전주제지의 설부장과 상공부 내 구내다방에서 만나서 부정한 외자도입에 대해 이야기를 했던적이 있다. 비서실장으로 승진한 예전의 설부장과 반도호텔 커피숍에서 만났고 이병철 회장이 한비 밀수사건 이후 그룹 경영에서 물러나고 장남 이맹희 부회장이 총괄하고 있는데 부회장을 만나달라고 했다. 한국비료 프로젝트는 한국산업 발전사에 길이 남을 상직적인 이정표이고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이 추진한 비료의 자급화로 쌀농사의 수확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국운을 좌우하는 의미가 있었다. 이맹희 부회장은 변기자를 만나 이병철 회장과 한국비료 프로젝트늘 진행했던 진상영이 삼성그룹의 전체 재산의 반을 달라는 요구를 했고 삼성의 땅 매입 역사의 원조인 노재명은 그룹 전체 재산의 1/3 을 자기 명의로 변경했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진상영에 대한 기사를 신문에 냈다. 차남 이창희 씨가 아버지 경영권을 빼앗기 위한 쿠데타 계획을 하고 변기자에게 삼성그룹의 일급기밀이 적힌 서류들을 주며 문서를 정리해서 기사로 내게 했고 쿠데타는 실패하고 국외로 추방됐다. 설실장은 고려빌딩 403호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고 MH(맹희), CH(창희), KH(건희) 의 첩보를 수집하고 편집, 가공해서 정보를 생산하는 비밀장소였다. 이병철 회장의 비서실은 회장님 사생활에 대한 극비사항이 있었고 혜화동 사모님도 그중 하나였다. 국악 매니아인 이병철 회장은 연회 모임에서 한 가인을 만났고 국악계의 신데렐라 지은희는 혜화동 사모님으로 불리면서 권력의 중심이었다. 삼성그룹은 미국의 디즈니랜드, 일본의 요미우리랜드와 마찬가지로 어린이들이 자연을 배우면서 꿈과 낭만을 키우고 전귀한 동물들도 도입하겠다는 창업주의 의지로 용인에 대규모 땅을 매입하여 용인 자연농원을 만들었고 후에 놀이기구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확충하여 에버랜드로 개명 했다. 제일제당으로 우리 손으로 만든 설탕을 파격적으로 싼 가격으로 판매하게 되고 제일모직으로 면방공장을 만들고 국내시장에서 성공하며 한국 최초 재벌가, 한국 제일의 기업으로 불리게 되고 삼성그룹은 모든 분야에서 한국경제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 된다. 삼성공화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이 있고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글로벌기업이 된 삼성그룹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소설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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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한국 최고의 기업, 바로 삼성을 두고 하는 말이다. 물론 개인마다 선호도는 달라도 삼성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는 강력하다. 이미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고, 한국사회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삼성은 거대기업이 되었고, 이런 기업의 성장사와 몰랐던 이야기를 알아간다면 기업비사 이상의 의미를 배우게 될 것이다. 또한 갈수록 사회는 투명해지며, 사람들의 의식이나 생각수준 또한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이런 중대한 전환점에서 기업경영 승계의 포기와 다른 노선을 취하는 삼성의 방식에서 우리는 그 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한다.
책에서는 사실과 허구를 적절하게 섞으면서 책을 소개하고 있는데, 삼성이 어떤 기회를 잡으면서 도약 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무조건 수용하며 배우던 시대, 혹은 돈으로 투자하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전문경영인의 가세와 글로벌 정세와 한국사회의 눈을 읽으며 유연한 대응을 하고 있는 포지션 등 삼성에 대한 이미지를 무작정 좋게 그리는 것이 아니다. 대중들이 잘 알지 못하는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가 상상을 더하며 삼성이 한국사회에 준 영향력,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평가하고 있는 책이다.
대기업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매우 당연하고 온당한 조치라고 보는 입장도 있지만, 그들이 갖고 있는 엄청난 부를 바탕으로 권력을 휘두를 때, 사람들은 이런 가치를 부정하며 기업을 혐오하거나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대상으로 취급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뉴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사갈등이나 대타협 등을 보더라도 쉽게 공감 할 것이다. 또한 1세 경영과 2세 경영은 다르며, 3세 경영은 또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만큼 경험의 차이나 사회적 환경이나 기업이 일하는 조건 등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국가의 엄청난 지원과 경제성장을 바라던 시기가 아니며, 이제는 일정한 부를 쌓았고 경쟁력 있는 국가가 되었다면 대기업은 사회적 기업이 되어야 하며, 자신들의 기업에 희생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이 책을 통해 삼성을 막연하게 까는 것도 아니며, 사실에 입각한 허구적 스토리가 존재하기에 판단은 독자들이 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삼성이 갖는 힘과 한국사회에 어떤 기여와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지금도 유효한 가치로 통용되고 있는지, 조금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며 알아 보자. 삼성 오디세이아, 삼성그룹의 비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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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삼성과 한국사회에 대한 소설에 40년간 취재한 기록을 바탕으로 한 사실을 가미한 글이라고 밝히고 있다. 300년을 이어오는 로스차일드 가문과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크루트 철강 재벌처럼 오랜 세월을 유지해오는 기업들도 존재하지만 기업의 수명은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상위 100사 기업 중 9개 사는 회사 설립 후 30년을 넘기지 못하고 합병되거나 도산하여 소멸된다는 통계가 있다. 기업은 사회의 변화를 따른다. 산업 구조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최근에는 첨단기술 산업으로 주역이 바뀌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소멸의 절차를 밟는다. 창립 50주년을 지나 오늘까지 걸어온 삼성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경영권 승계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언급하였다. 그리고 이건희 회장이 산업국가로 진입하던 시기에 선견지명으로 반도체 산업에 나서 도약한 것처럼 이번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 산업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삼성도 초기부터 부단히 많은 위기를 넘겨왔다. 4.19와 5.16 때도 추징금 명목의 막대한 정부 환수금 때문에 삼성그룹의 자금사정은 상당히 어려웠고 그 다음해에는 설탕 밀가루 가격 폭등으로 원당과 원맥을 수입에 의존하던 제분 제당은 유통과정에서 가격이 폭등하며 생산자가 매점매석하여 가격을 조작한다는 억울한 오해까지 받았었다. 그들의 성공 배경에는 경험과 우수한 인적자원도 있지만 무엇보다 통찰력과 실행력이 가장 으뜸이었지 않았나 싶다. 책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일대기부터 삼성그룹의 초기 제당, 모직 등의 소비재 사업부터 백화점, 보험을 거쳐 중화학공업 분야까지 거친 뒤 삼성전자가 탄생되는 배경과 그 발전까지 삼성 전반을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만큼 삼성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책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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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한국 사회‘ 실마리 푸는 단 한 권의 소설
요즘 가장 뜨거운 경제 뉴스중 하나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기소 여부이다. 삼성그룹이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GDP 기준으로 20~25%이다.
이 정도면 거의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은 어떻게 사업을 일으키고, 성장해서 오늘날 같은 제국이 되었는가
이에 대한 백인호 대표가 집필하고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판한 <삼성오디세이아>는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전달한다.
예전에 이병철 회장의 자서전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고, 오늘날 삼성이 한국을 대표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의 선견지명은 우리 경제에 큰 도움이 된 건 사실이다.
소설이라고 하지만 많은 내용이 사실을 근거로 하고 대표님 역시 경제부 기자 출신이라 직접 취재의 결과를 소설로 표현한다.
소설은 삼성의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의 일대기와 삼성의 변화 과정을 나타낸다.
그중 눈에 띄는 사건은 한국비료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회장의 자리에서 물러난 사건의 내막을 다루는 부분은 전후 사정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
용인자연농원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과 아무래도 가장 흥미롭고 인상적인 부분은 후계구도와 관련한 이야기다.
어떻게 3남인 이건희 회장이 선대회장으로부터 후계자로 낙점받게 되는지 아닌지와 그 가운데 이건희 회장의 장인인 홍진기 중앙일보 회장의 역할이 인상적이다.
제일제당, 제일모직의 탄생신화를 비롯해 오늘날 한국 경제의 핵심이라는 삼성전자를 창업할 때의 과정 역시 흥미진진하다.
자서전으로 이병철 회장의 이야기를 접할 때와 가까운 거리에서 그를 취재한 기자의 시각으로 삼성의 내외부 이야기를 듣는 것을 또 다른 관점을 보여줬다.
그가 보여준 TBC 창설과 중앙일보를 창설하여 언론 발전에 이바지한 부분이나 미술에 심취하여 국외 반출된 많은 미술품을 사 호암미술관에 보관하는 점은 인상적이다.
삼성에 대해서는 개인별로 느끼는 감정이 다르겠지만, 비료 생산으로 보릿고개의 춘궁기 해결에 일조한 부분, 삼성전자의 수출로 인해 국가의 경쟁력을 향상했다는 점은 인정하는 부분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4세 경영을 포기하는 선언을 했을 때, 그 역시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이 얼마나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인식한 듯하다.
한 그룹이 국가에서 20% 이상의 영향력을 가지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다.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은 과거 스웨덴의 발렌베리 가문의 수장과 지속적인 회동을 열어 협력방안을 논의한 적이 있다.
발렌베리 가문 역시 스웨덴 경제의 가장 큰 축을 차지하지만 국민에게 존경받는 기업으로 존재한다.
삼성 역시 지금 일어나는 일들을 잘 수습하고 극복해서 ‘사업보국’이라는 신념으로 다시 한번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
삼성이라는 기업의 태생과 성장 과정이 궁금한 독자라면 <삼성오디세이아>는 풍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으니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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