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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인생 웹툰이 뭐냐고 물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그녀의 심청>입니다. GL의 G자도 파워 HL파였는데, 그녀의 심청을 만나고 저의 백합인생이 열렸습니다*_*
아버지에 대한 지극한 효심으로 인신공양에 기꺼이 자신을 바친 효녀 심청.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고전을 비틀고, 석연치 않았던 심청전 속 개연성 공백을 예리하게 파고들어 심청전을 새롭게 직조한 작품입니다. 과거 시대상 속 뿌리깊은 여성혐오와 부조리를 꼬집고(오늘날에도 기시감을 주는 장면들이란 점에서 씁쓸한 마음이 들긴합니다ㅠ), 연대와 사랑이라는 전개로 여성서사에 한 획을 그은 명작입니다. 개인적으로 5권에 축제 에피소드를 참 좋아해서 두근거리며 봤던 기억이 납니다. 웹툰으로 최적화된 컷배치로 작품을 보는 것도 좋지만, 너무 좋은 작품이라 단행본으로 소장해서 수시로 정주행 하는 것도 너무 좋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