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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가 요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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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먹어라’,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듯한 제목인데….  오랜만에 산 인도여행기, 이 책이 내 눈을 끈 것은 ‘인도 요리 탐방기’라는 부제 때문이었다. 도대체 얼마나 인도의 요리에 조예가 깊은 사람일까? 라는 의문과 무슨 요리를 소개할지 궁금했다. 우리에게는 인도요리나 음식을 이야기하면 대부분 ‘카레’를 말한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의 좁은 시각에 기인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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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먹어라’,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듯한 제목인데….

 

오랜만에 산 인도여행기, 이 책이 내 눈을 끈 것은 인도 요리 탐방기라는 부제 때문이었다. 도대체 얼마나 인도의 요리에 조예가 깊은 사람일까? 라는 의문과 무슨 요리를 소개할지 궁금했다. 우리에게는 인도요리나 음식을 이야기하면 대부분 카레를 말한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의 좁은 시각에 기인한 문제임을 알아야한다. 우리가 먹고, 말하는 카레는 인도에 없다 그러면서도 있기도 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좀 다른커리는 있지만. 인도 매니아는 아니더라도 인도식당에 한번 가본적 있는 사람은 버터치킨, 탄두리치킨, 난이나 짜파티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대부분 반응이 괜찮을 것으로 보다 약간은 외국인들의 입맛에게 맞게 조리하는 것 같다. 우리 요리와는 다른 양념과 재료들로 인도음식에 매니아가 되거나 아주 싫어하게 된다. 인도에는 진짜 인도 요리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우리에게 간장이나 고추가루 등 기본 양념이 있듯이 인도에서도 각 가정마다 다양한 향신료와 배합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 정말 다양한 색상의 가루들이 부엌의 선반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요리의 향연을 펼쳐질 것이라 기대하면서 책을 넘겼는데, 초반에는 나의 기대에 부흥했다.못 가본 고급호텔이며 레스토랑과 인도요리가 나와서 점점 더 흥미진진했다. 하지만, 중반 이후에 내 기대를 배신했다. 제목은 반 정도만 사실이었다. 저자의 변명처럼 단순한 식도락 여행기를 쓸 작정이었는데, 아내의 계략(?)으로 책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이 책을 한 줄로 쓴다면 인도요리로 시작해 요가와 명상으로 끝맺는다고 하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인도에 가면 인도요리를 싸게 먹을 수 있다. 물론 비싼 레스토랑은 우리의 상상을 넘어가는 가격표를 붙이고 있지만, 시장이나 길거리의 음식들은 정말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물론 편견 없는 용기(?)가 필요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맛은 아닐 것이다. ‘정말 맛있다에서부터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맛없다 등 다양한 평가가 나온다. 그래도 현지의 유명 식당이나 레스토랑을 꼭 방문해서 진정한 인도 요리를 맛보기를 바란다. 정말 다양한 맛의 향연이 펼쳐질 것이다.

 

 이 책 중반 이후부터 요가가 집중적으로 나온다. 물론 인도하면 떠오른 것이 요가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도의 요가나 명상과 정신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인도로 향하고 있다. 제목을 먹고나서 요가 하라로 바꾸면 어떨까 싶다. 후반부 주제는 요가와 명상을 접하면서 생긴 개인의 변화인 것 같다. 저자가 먹고 마시다가 40살에 다가갈수록 극도로 중년의 삶과 노인의 삶을 걱정하면서 식탐과 알코올을 줄이지 못하는 모순되는 행동을 하고 있다. 식탐과 알코올의존도가 점점 증가하는 남편을 보고 걱정하는 아내가 꾀를 내서 요가로 이끈다.

 

 인도 요가는 힘들다. 우리가 아는 체조인 요가가 아닌 수련의 요가는 엄청난 인내와 체력을 필요로 한다. 요가는 육체에 최대한 고통을 주어 해탈에 이르게 한다고 한다. 물론 운동으로서 요가도 힘들다. 요가에서는 균형을 중요시하기에 평소 안 쓰는 근육을 많이 사용하니 온 몸이 전쟁터가 된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살을 빼기 위한 요기가 보급되었지만 인도에서는 좀 다른 요가를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요가가 곧 삶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내 기대를 약간 배신한 책이지만, 우리가 접해보지 못한 고급호텔이나 레스토랑을 좀 보여주니 나름의 만족을 한다. 인도라는 나라에서는 고급과 하급의 차이는 엄청나다. 물론 여행자들이 보기에는 품질이나 맛 등이 비슷해 보이지만. 어느 사회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인도의 상, 하층을 다 경험해보는 것이 그 사회를 이해하는데 가장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에게 요가와 명상이 긍정적인 생활을 가져다 주었으니 자신으로 보면 대성공을 거둔 것 같다.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좀 더 우리를 잘 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인도에 가면 요가나 명상도 한번 해보기를 바랍니다. 기왕이면 인도사람들과 함께. 인도에 이런 것도 있구나. 이 책은 인도를 엿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의 선전에 미친 듯이 웃긴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지만, 나에게는 그렇게 웃기지는 않았다. ^^

 

*재미있는 옥의 티. p. 309. 12: 독일 베이카레 테러-> 독일빵집(저먼베이커리) 테러: 베이커리가 베이카레가 되었네요. 커리가 카레가 되었네용. 처음에는 카레로 테러를 했나, 새로운 카레인 줄 알았네요. ^-^

p*******t 2020.02.18.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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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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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먹어라 마이클 부스 저 김현수 역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출판, 강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세계 여러 매체에서 여행, 음식 그리고 프랑스, 일본 북유럽 지역에 대한 글을 썼다. 통신원으로도 일하며 여러 글을 썼다. 익살 넘치며 굉장히 재미있다. 자극제가 되어주고 생각하게 만든다. 눈을 뗄 수 없도록 맛있게 웃긴다. 읽고나면 근본적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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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먹어라 마이클 부스 저 김현수 역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출판, 강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세계 여러 매체에서 여행, 음식 그리고 프랑스, 일본 북유럽 지역에 대한 글을 썼다.

통신원으로도 일하며 여러 글을 썼다. 익살 넘치며 굉장히 재미있다.

자극제가 되어주고 생각하게 만든다.

눈을 뗄 수 없도록 맛있게 웃긴다.

읽고나면 근본적인 자극을 준다. 비슷비슷한 인도여행서들 중에서 단연 출중하다.

YES마니아 : 로얄 j*******1 2020.02.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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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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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에서는 북유럽, '오로지 일본의 맛'에서는 일본에 대해 재미있는 글쓰기를 해온 저널리스트 마이클 부스의 신간. 먹고 기도하고 먹어라는 인도의 기행문이다. 유머러스하게 영화를 패러디한 제목이다. 제목에서 나타나듯 기행문이지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도의 음식이다. 인도를 누비며 맛본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음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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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에서는 북유럽, '오로지 일본의 맛'에서는 일본에 대해 재미있는 글쓰기를 해온 저널리스트 마이클 부스의 신간. 먹고 기도하고 먹어라는 인도의 기행문이다. 유머러스하게 영화를 패러디한 제목이다. 제목에서 나타나듯 기행문이지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도의 음식이다. 인도를 누비며 맛본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음식에 대한 통찰은 조금 떨어진다는 것. 수박 겉핥기로 음식 이름을 나열하다, 끝난다. 다만 위기에 처한 온가족이 인도라는 난관을 통과하는 것을 고스란히, 때로는 웃기며 볼 수 있다는 점이다.
t******8 2020.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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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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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부스의 '오로지 일본의 맛'에 반해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을 구입해서 읽었고 저자에 대한 신뢰도가 급상승해서 '먹고 기도하고 먹어라'도 구입했습니다. 마이클 부스의 장기인 솔직하고 발칙한 유머코드와 어린 자녀들과의 티키타카는 여전히 유쾌했습니다. 하지만 책 전반부의 내용은 급히 써내려간듯 내용이 간략하고 성의없는 느낌이었습니다. 뒷부분에 와서야 저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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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부스의 '오로지 일본의 맛'에 반해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을 구입해서 읽었고 저자에 대한 신뢰도가 급상승해서 '먹고 기도하고 먹어라'도 구입했습니다. 마이클 부스의 장기인 솔직하고 발칙한 유머코드와 어린 자녀들과의 티키타카는 여전히 유쾌했습니다. 하지만 책 전반부의 내용은 급히 써내려간듯 내용이 간략하고 성의없는 느낌이었습니다. 뒷부분에 와서야 저자의 장기가 제대로 발휘되어 읽는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책의 내용에 맞춘다면 제목이 '기도하고 먹고 기도하라'로 바꾸어야할 것 같습니다. 뒷부분의 내용만으로 읽을 가치는 있습니다.
c****i 2022.11.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