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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저 식구가 늘어난다는 것만은 아니라는 걸 다들 알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정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어떤 것들을 더 생각해야하고 어떤 것들을 더 준비해야하는지는 쉽게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겪어보지 못했기에 두렵기도 하고 전문가들이나 육아선배들의 이야기가 항상 언제나 옳지도 않으며 모두에게 완벽하게 들어맞는 조언이란 또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책의 저자들은 철학과 문학을 전공한 독일의 부부로써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기로 결심을 하고 두명의 아이를 낳아 기르기까지의 긴 시간들중 수많은 지점에서 부부가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자신들의 전공분야와 접목하여 들려주는 책입니다 다양한 철학자들의 이야기와 책들이 자주 인용되다보니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해 시대에 따라 혹은 서로다른 위치에서 바라보게 되기에 이렇게도 생각할수 있고 저렇게도 생각할수 있구나 싶더라구요 같은 주제와 상황에서도 여자와 남자가 어떻게 다르게 느끼는지도 알수 있구요 육아는 엄마와 아빠가 함께 하는 것이기에 각자의 생각을 들려주는 지점이 이 책의 장점이며 현실육아에서도 엄마와 아빠가 자주 대화를 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독일이라는 나라의 문화와 한국이라는 나라의 문화는 또 차이가 있어서 완벽히 모두 수긍이 되지는 않지만 부모가 되기로 한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다 이렇게 힘들어도 하고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잊을만하면 뉴스에서 나오는 학대사건이나 다양한 범죄사건들을 보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잊어버린 사람들이 왜 그렇게많을까 싶기도 한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생명의 소중함과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정에서뿐만아니라 학교나 다른 다양한 사회적인 시스템도 갖춰줘야할것이구요 육아로 바쁜 시기에는 책을 한권 읽는다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지만 세부주제들로 나누어져 있기에 육아를 하는 틈틈히 조금씩 읽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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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그 순간부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이전에는 해보지 못했던 수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아이는 부부의 사랑을 더 견고하게 만들까? 아니면 대체할까? 부모가 되면 시간 인식이 어떻게 바뀔까? 태어난 아이는 엄마의 성을 따라야 할까, 아빠의 성을 따라야 할까? 그 작고 연약한 존재를 품에 안는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일단 사람은 어디서나 다 똑같다는 사실에 놀랐다. 물 건너 나라의 철학자 엄마와 문예학자 아빠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다니! 게다가, 무려 철학자와 문예학자이기에 부모 노릇에 대해 일반인보다 더 진지하게 토론했을테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실용서는 아니지만 부모가 되려는 이들에게 큰 용기와 자극을 줄 것이다. 내가 큰아이를 가졌을 때를 회상해본다. 오래도록 원하던 아이를 가져서 매일매일이 축복의 날들이었다. 조금만 태동이 없어도 조금만 태동이 심해도 뽀르르 병원으로 달려갔다. 먹는 것을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아이에게 좋을만한 것으로 바꾸었다. 내가 먹고 싶은 것보다 아이를 위해 먹었다. 그 좋아하던 커피도 탄산음료도 한번도 입에 대질 않았다. 그렇게 나는 아무개 엄마로의 삶에 입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둘째 아이를 낳으면서 완전히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기분이랄까. 다시는 이전의 나로는 돌아갈 수가 없다. ♡우리 모두는 한때 새롭게 이 세상에 존재했다. 따라서 우리 마음 깊은 곳에는 새로운 출발의 능력이 깃들어 있다. "모든 탄생과 더불어 새 출발이 세상에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 새내기에게 스스로 새 출발을 할, 즉 행동할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아렌트는 말했다. 인간은 행동하는 존재다. 인간만이 마음을 먹고 변화를 꾀하며 해묵은 습관과 확신을 버릴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미지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_10쪽 요즘 나의 가장 큰 소원은 혼자 여행가기이다.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엄마로의 나' 말고 '일인분의 삶을 사는 나'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다. 물론 앞서 말한대로 결코 돌아갈 수 없다. 뭐 그렇다고 후회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인간은 새로운 것에 도전할 능력을 가진 인간이기 때문이다. 바로 내가 아이들과 함께 새롭게 다시 태어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내가 창조해낸 아름다운 두 딸은 이 세상을 다 준대도 바꿀 수 없는 나의 기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마가 되기 전에 엄마의 삶에 대해 좀 더 생각하고 고민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엄마로 살게 될 삶을 구체적으로 상상해봤더라면 조금 더 의연한 부모가 되지 않았을까. 이 책은 부모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이미 부모가 된 사람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부모 노릇에 유통기한이 어디 있겠는가. 마지막으로 좋았던 부분을 꼽으면 아이를 낳고 난 후 우리의 시간 인식은 어떻게 바뀔까에 대한 저자의 해석이다. ♡내 머릿 속에서 삼대가 포개져 똑같아지는 동안 나의 시간 인식도 변한다. 시간의 일직선이 꺾이면서 100년이 순식간에 허물어져 1초로, 시간 저편의 한 호흡으로 뭉친다. 아이가 된 할아버지, 내 나이가 된 우리 아들, 할아버지가 된 나, 우리 할아버지만큼 나이를 먹은 우리 아들이 눈앞에 떠오른다. 영원 같은 그 한순간, 우리는 하나가 되고 벽시계의 시곗바늘은 걸음을 멈춘다. _204쪽 나 또한 나의 아이들에게서 나의 모습을 보고 나의 부모에게서 나의 아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우리가 어쩌다가 이렇게 부모와 자식으로 만나게 되었을까 생각해본다. 그러다가 인생 모토로 삼을 만한 글귀를 저자 덕분에 만나게 되었다. "지금 이곳에 아름다운 천국을 만들어라. 내세도, 부뢀도 없나니."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함께인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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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것은 독일의 젊은 여성 철학자와 문예학자인 부부가 쓴 글이예요. 내용이 철학적이라 또 나름 신선하기도 했고, 다른 육아서와 다르게 철학적인 내용과 함께 읽은 재미가 있었어요. 당연시 되는 것들이 이 책에서는 온통 의문투성이가 되어 다시금 많은 생각을 해야만 했어요. ![]() 즉, 부모가 된다는 것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진다고 했지요.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나의 생활도, 마음도 모두 재정비가 되면서 온통 아이에게 집중이 되어 새로운 삶이 시작이 되었던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 두 아이들 키우면서 부모 다운 부모가 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여정임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 ![]() 임신에서부터 출산, 아이를 키우면서 지난 날들을 떠 올리며 남자와 여자의 생각을 시간 순서대로 모노드라마처럼 번갈아가며 들려준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의 부부의 생각과 느낌들을 통해 여자로서 여자의 글에 공감이 되었지만, 남자의 생각을 엿보면서 나만이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특별하다고 생각했다면 모두 소중한 마음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편으론 제쳐두고 아이에게 집중했던 것에 미안한 마음도 들었답니다. 모성애가 그냥 감정이라니.. 작가처럼 저도 모성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한 철학자의 말처럼 모성이란 감정이 존재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에 인정할 수 없었는데요. 양수가 터져 조산실에 있는 자신의 아이를 위해 가지 않아도 되지만, 새벽이라도 직접 짠모유를 먹이러 아이가 있는 병실에 찾아가며 두근거리는 마음, 엄마의 체온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은 엄마라면 다 이해할 것이다.
아이를 학대하고, 버리고, 더한 것도 하는 엄마들처럼 모든 예외를 정상처럼 취급한다는게 설득력이 있는지에 대한 내용은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예요. 부성애 또한 다르지 않았어요. 자신의 체액으로부터 태어난 아이의 존재는 사랑이 강제적일 필요도 없었고, 사랑에 빠졌을 때의 그 설레이고, 행복함 그 자체라는 것! ![]() 남자의 생각을 더 엿보면 아이가 태어나고 자신의 주체성은 사라지고 제 3자가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내 이름이 아닌 누구의 아빠이며, 안부를 묻는 말에도 아이가 잘 지내는 것으로 대답하고, 주말안부에도 아이와의 있었던 일들로 말하게 되는것이다. 남편들은 주체성만이 아닌 남자의 몸과 섹슈얼리티, 성 정체성까지 실종이 된다고 한다. 투명인간이 되고 만다. 교육센터에서 모두 여자이고 남자 혼자지만, 중간에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기 위해 셔츠를 젖혀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것이다. ^^ ![]() 우리나라도 이제는 가부장시대처럼 무조건 아빠 성을 따르지 않고 엄마 성도 따를 수 있게 되었어요. 남편이 첫째와 둘째의 출생신고를 했을 때 자신의 성으로 정하고는 얼마나 뿌듯해하던지... 단지 남자들은 번식욕구에 대한 이유만으로만 바라봤었는데... 저자의 남자는 생물학적으로 맺어진 엄마와 아이의 공생관계인만큼 아이가 아빠의 성을 가짐으로써 공평하다는 것이다. 자신도 끼어 들어가기 위해서는 아빠의 성을 가지게 것 밖에는 없다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 알지 못했던 남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 것도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 "부모가 된다는 것은 철학적 모험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생각할 기회이기도 하는것이다. " "아이가 낳기로 결심한 그 순간부터 부부에게는 돌이길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난다. " 부모라면 느꼈을 모든 경험과 감정을 솔직하게 담고 있어서 공감하며 읽어볼 수 있었고, 아이를 낳으면서 부모도 다시 태어난나는 철학적인 고찰을 통해 부모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고, 아이들이 공부도 잘했음 좋겠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에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아이가 태어나고 건강만을 아이의 행복만을 바라는 그 마음을 다시 떠올리며 조금은 릴렉스할 수 있었던 자기개발서입니다. 정작 무엇이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었답니다. |
| 부모가 된다는 것.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당연하고 아닐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낳고 보니 책임과 의무.그리고 그동안 해 왔던 나의 생활에 제약이 너무나도 많았다.이러한 현실 속에서 투덜거리고 있을때 이 책을 만났 내가 이 아이를 갖기까지 얼마나 간절했던가, 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조심했던가 등등 매일 아이와 부대끼며 파이터처럼 싸우던 요즘 이 책을 읽으며 초심으로 돌아가 보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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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것... 그저 시기가 되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문제가 결코 아닙니다. 부모라는 단어는 막중한 책임감이 뒤따르는 것이지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바로 본인의 자녀들이라는 말에 공감하는 부모님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아이를 처음 낳았던 순간이 생각이 났고 그때 가졌던 마음가짐이 흐트러지진 않았는지 반성도 해보고 되돌아보는 의미를 가지고자 책을 읽었습니다. 저자는 독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페미니스트 철학자라고 합니다. 아이를 낳겠다는 결심... 우리나라에서는 결혼을 하면 으레 당연한듯 아이를 낳는것이 가정의 완성이라 생각을 하는데 외국에선 또 그렇지 않잖아요. 당연시 되는 수순은 아니라는거죠. 물론 아이들을 낳고 가정의 테두리를 중요시하는 사람들도 있겠구요. 결혼을 하지 않고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도 있고 아이를 낳는것은 지금까지의 삶을 포기해야 하는거라 여겨 부모가 되기를 꺼려하는 사람도 있고 우리의 생김새가 다 다르듯 삶을 영위하는 방식이 다들 다름은 존중해야 한다 생각해요. 아이 = 책임이라는 생각은 편견일지 ... 부모가 된다는것, 어떤 부모가 참된 부모일지 철학적 차원에서 진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음은 공통분모가 있을것으로 책임과 자유의 두 가지 사이에서 이 책의 저자는 결혼과 출산을 적극적으로 선택하였고 진정한 자유를 위해 놓치는 것을 선택함으로 자유를 역설하였습니다. 엄마 됨은 후회한다는것은 에너지 낭비로 이미 엄마가 된 것은 되돌릴수 없는것이고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것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났을때의 눈맞춤, 그때의 나의 다짐, 첫 추억등이 책을 읽으며 하나하나 생각이 났고 또 소중했습니다. 놓치고 있었던 부분을 조금이나마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 시간이 되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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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가 된다는 것. 스베냐 플라스푈러 / 플로리안 베르너 지음 _ 나무생각 이 책을 보자면 서문부터 '부모가 된다는 것은 철학적 모험이다.' 라고 외칩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긴 한데 철학적이기까지? 그런데 아이를 8년 키우다보니 정말 철학적인 물음이 필요한 때가 생기긴 하더라고요. 거창할 것 같지만, 우리는 이미 아이를 낳아서 열심히 키우고 있고 막연하게 아이를 몇 낳자라고 하며 아이를 낳자마자 멘붕에 빠지는 상황들을 경험하면서 서서히 철학자가 되어가는게 아닌가 합니다. 이 책은 페미니스트 철학자와 문예가 부부의 에세이입니다. 그들의 양육 기록을 보면서 나도 어쩌면 한 번은 떠올려봤을 생각들을 철학적 관점에서 잘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책임져서 사회에 내보내야 하는 한 인간을 두고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통감하게 되는 부분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또한 아이를 낳는 다는 것이 부모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우리는 모두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는 깜깜이에 지나지 않기에 이 부부가 쓴 '부모가 된다는 것'을 읽어나가자니 부부가 힘을 합해 새로운 인간을 만들어 내는 것임을 자각하게 해줍니다. ![]() ![]() 이 책의 차례를 보면 제목들이 단순명료해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처음엔 의구심이 앞섰습니다. 부모로서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에는 분명 다양한 스토리가 존재하고 그 속에서 인생을 찬미하는 순간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내가 아닌 나를 닮은 누군가를 통해 인생이 달라보이거나 혹은 부모 노릇을 톡톡히 해야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생기는 상황도 맞닥뜨리게 되지요. 인생의 희노애락을 부모로서 어떻게 이끌어주고, 이끌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부부간의 고찰이 필요하기에 부모는 철학적 모험을 하는 존재로 말하는 듯 싶었습니다.
![]() 아이가 태어나면 인생이 180도 언저리로 확 바뀝니다. 나와 그의 시간보다는 아이의 시간에 포커스가 맞춰지지요. 아이가 태어나면 이렇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할 일들이 펼쳐지면서 부모 보다 나 자신에 대한 심적 갈등을 상당히 많이 하게 됨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우리 부모님도 그러셨을까? 우리 부모님들께서 늘 말씀하시던 이야기. "너도 자식 낳아봐라 그렇게 되나." 우리가 이해못했던 부모를 혹은 내가, 우리가 반복하고 있는 과정인가?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물음이 떠올랐습니다. 모든 걸 바꿔버린 육아를 통해서 우리는 발견하고 느끼고, 깨닫는 시간들을 가지게 됩니다. 그것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책에서 말하는 철학적 관점들을 쌓아가는 과정임은 분명하지요. 아이에 대한 반성과 죄책감도 들고 반면 나 스스로에 대한 연민도 쌓입니다. 아이의 성장 곡선에 따라 부모 또한 성장하면서 그때그때 철학적 사색도 성장해 나갑니다. 그런데 왜 항상 반복되는 걸까? 생각해보면 아직 그 사색의 깊이가 충분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아마도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발달 과정을 거친다고 하니 미완의 인생에서 어떻게 깊이를 가늠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 이 부부가 딸을 낳았을 때와 아들을 낳았을 때의 아이의 성장과 기록을 통해 들여다보는 부부의 이야기는 부모로서 각자 어떠한 관점을 가졌었는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시시때때로 철학자들의 관점을 통해 어떠한 인식의 흐름이 있었는지 살펴볼 수 있고 그걸 뒤집는 저자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의 경우를 빗대어 보고, 또 나의 내면을 채워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한 생명을 인간의 완벽함을 둘러 세상에 내보내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친밀한 부부가 힘을 합쳐야 새로운 인간 및 사상이 세상에 올 수 있으니, 자연스레 인간의 성장과 삶에 대한 고찰이 필요할테죠. 우리는 부모로서, 양육동지로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야 할 것이고 우리로 말미암아 우리의 자식들이 사회에 새로운 인간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해야함을 이야기 하는 것이겠지요. 그것이 부모이자, 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다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은 아이를 키우면서 변하는 세상에 대한 불안을 우리의 새로운 철학적 사상을 가진 우리의 아이들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승화시켜보자는 생각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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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것 아이를 갖기 전, 아이가 태어나기 전 부모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한번 쯤 생각해봤을 거에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서로 함께함을 약속하고 부부가 된 후 부모가 된다는 것은 큰 의미이고, 책임감이 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정확하게 어떤 준비를 해야하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할지 준비가 덜 됬던 것 같아요. 그러기에 막상 부모가 되었을 때 많은 혼란과 함께 어려움을 겪으며 힘들어 했었어요. 아이가 태어난 후는 정말 많은 것이 달라지게 되고, 그로인해 부모도 새롭게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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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것은 철학적 모험이라니... 부모의 보살핌과 사랑에 의지하는 작은 인간을 책임져야 하는 큰 일임을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부모가 되었을 때 느꼈던 혼란스러움은 개인의 자아를 실현하는 데 막힘이 생기게 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느꼈던 것 같아요.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많은 것을 아이에게 맞추게 되면서 여자로서의 삶에서 포기해야 하는 부분도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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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부 딸이 태어나다 2부 아들이 태어나다 딸과 아들 두 아이를 낳은 부모가 아이를 낳기로 한 순간부터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를 키우면서 겪게 되는 삶의 변화와 과정을 차근차근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엄마와 아빠 각자 개인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서로의 생각이 다른 부분을 비교해 볼 수도 있어서 흥미로웠고, 마치 육아일기를 읽는 듯 한데, 철학적으로 풀어내어 철학자의 이야기들과 함께 이야기 해주고 있어서 새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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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저자인 엄마는 아이를 조산아로 낳게되면서 아이가 조산아 병동으로 옮겨지게 되어 면회 시간이 정해졌있고, 아이를 빼았긴 어미 사자처럼 분노하기도 하는 과정에 모성애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아이가 뱃속에 있을때와 태어났을 때 모성애가 바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라고 하는데, 나 역시도 아이가 태어나고 처음엔 감격스러움과 동시에 이 작은 생명체를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이 무겁게 다가오기도 했고, 신생아와 함께한다는 것은 큰 압박감으로 모성애라는 것을 느낄 겨를이 없는 시기도 있었다. 17세기와 18세기 프랑스 상류사회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당연히 유모에게 건네주었다고 한다. 지금 우리로서는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인데, 그 시기에는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고 모성애는 감정에 불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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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아이는 분명 부모가 함께 만들고 낳았는데, 우리 현실은 대부분 엄마가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게 된다. 그렇기에 엄마가 되면서 나 역시도 남자인 아빠보다 조금은 희생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런 단어가 수천 년의 부계사회를 거치게 되면서 나오게 된 여자로서 열등감을 느끼며 이야기하는 비겁한 말이라고 한다. 여성 스스로 희생자 역할을 하며 남성의 힘에 무력하게 당하는 연약함을 선택하느냐며 반론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은 여자들도 사회생활을 하며 맞벌이를 선택하고 있고, 방과후와 아동수당도 있으니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본인 몫인 것 같다. 자기 삶을 선택하는 건 본인이기에 희생한다는 생각은 하지말아야 겠다. 가벼운 육아서가 아니라 너무나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철학책을 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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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책이야기] 부모가 된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독일에서 나고 자란 부부가 들려주는 부모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어요?^^
표지에는 아빠 손 엄마 손 가운데 아기손이 있습니다^^ 색감이 온화하여 따뜻함과 차분함을 느낄 수 있는 표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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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아내 스베냐 플리스푈러 & 남편 플로리안 베르너 번역 장혜경 님 디자인 박민선 님 철학자 엄마와 문예 학자 아빠가 말하는 슬기로운 부모 생활 이 타이틀이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철학자인 엄마와 문예 학자인 아빠는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고, 어떤 생각을 할지 말이죠^^
목차 들어가며 - 부모가 된다는 것은 철학적 모험이다 1부 딸이 태어나다 ㆍ 시작 아이를 낳기로 한 순간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난다.
ㆍ 책임과 자유 사상과 결혼, 창조와 출산, 철학과 섹스. 정말 이것들은 상호 모순인가?
ㆍ 산파술 딸이 태어나는 순간 소크라테스에 대한 나의 믿음은 흔들렸다.
ㆍ 진통 존재하는 것은 오직 통증뿐이다. 모든 상상과 모든 설명을 넘어서는 통증!
ㆍ 탯줄 자르기 몇 층짜리 케이크 위에 딸기 한 알을 올리고 칭찬받는 꼬마가 된 기분이란!
ㆍ 연민 결국 나는 아내가 견뎌야 하는 고통에서 수만 마일이나 떨어져 있었다.
ㆍ 모성애 아이에게 다가갈수록 심장이 요동친다. 이게 사랑일까? 아니면 그냥 동물적 본능일까?
ㆍ 부성애 나는 사랑에 빠졌다.
ㆍ 눈물 첫아이의 탄생이라는 기쁜 사건에 나는 왜 펑펑 울었을까?
ㆍ 유연성 우리는 최고도로 유연한 인간이 되었지만, 이 아이는 도로 물릴 수 없다.
ㆍ 사랑의 보충 아이는 사랑을 보충하지만 대체하기도 한다.
ㆍ 주체성 부모는 이제 더 이상 개인이 아니다.
ㆍ 투명 인간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빠는 보이지 않는 투명 인간이 된다.
ㆍ 묵시록에 맞서다 아이의 탄생으로 인하여 우리의 세상은 끝나지 않는다.
ㆍ 여성의 전권 아이와 엄마의 혈연관계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ㆍ 남성의 무력함 자기 성을 물려주는 것은 확실한 애정 표현도, 힘의 증거도 아니다.
ㆍ 공동사회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
ㆍ 후회 엄마 됨을 후회하는 것은 에너지 낭비에 불과하다.
2부 아들이 태어나다 ㆍ 기다림 아이를 기다리는 일은 올지 안 올지 모르는 일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
ㆍ 기원 기원을 알 수 없기는 우주도 마찬가지다.
ㆍ 인생무상 왜 여자는 삶을 시작에서부터 생각하고 남자는 끝에서부터 생각하는 것일까? ㆍ 페니스 이제 내 안에서 페니스가 자란다. 아들, 아들이다! ㆍ 쿠겔멘쉬 지금 내 안에서 두 개의 심장이 뛰고 있다. ㆍ 그로테스크한 몸 그로테스크한 몸은 항상 태어나는 중이고, 스스로 또 하나의 몸을 생산한다. ㆍ 자궁구 자궁구는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기탄없이!
ㆍ 변비 출산을 변비 따위와 비교하다니!
ㆍ 묻지도 않고 아무도 우리에게 묻지 않았다. 태어나고 싶은지, 아닌지.
ㆍ 시간 아이를 보면 나의 죽음도 견딜 만해진다.
ㆍ 지출 우리의 지출이 언젠가 유익한 결과를 낼 것이라는 보장도 전혀 없다.
ㆍ 책임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은 어떤 삶이 가치가 있을지 안다는 뜻이다.
ㆍ 애칭 동물의 왕국이 따로 없군.
ㆍ 망각 나의 온 관심은 오직 여기 이곳에 있다.
ㆍ 자유 나는 아이들 없이 집을 나설 수 있기 위해 아이들이 필요한 것이다.
ㆍ 식인종 이른 아침 우리는 굶주린 식인종마냥 아이의 냄새를 맡고 살을 깨물어댄다.
ㆍ 돌고 돌아 영원 같은 그 한순간, 우리는 하나가 되고 벽시계의 시곗바늘은 걸음을 멈춘다.
ㆍ 리듬 마-마, 파-파, 하나둘, 하나둘. 아기는 음악을 하기 시작한다.
ㆍ 자연적인 현상 아들이 잠에서 깼을 때 아빠가 아니라 엄마를 찾는 이유는 뭘까?
ㆍ 투명 사회 우리의 사생활은 아이들의 탄생과 더불어 막을 내렸다.
ㆍ 희생 그녀는 자기 삶을 선택했다. 나와 마찬가지로.
ㆍ 꽃이 피다 이곳에 아름다운 천국을 만들어라. 내세도, 부활도 없나니.
ㆍ 수송 수단 엄마는 아이를 수령하여 보관했다가 세상으로 내보낸다.
ㆍ 우연 모든 것은 아직 먼 미래의 일이다.
모든 경험은 처음이 있기 마련이죠. 부모의 역할 또한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첫째 아이가 나오는 순간 모든 것을 처음 경험하게 됩니다. 조카나 다른 아이를 캐어해 본 경험이 있을지라도 나의 생물학적 자식은 처음이 되는 셈인 거죠^^ 그 말을 다시 말하면 부모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말로도 할 수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이 책의 각 장에서는 엄마와 아빠의 이야기가 나와요 이 부부는 아빠가 일하고 엄마가 아이를 캐어하는 전통적인 성 역할 분담이 아닌 엄마가 직장을 나가고 아이 캐어는 아빠가 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부부들이 싸울 때 입장 바꾸어 생각해 보라는 역지사지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볼 수 있었답니다~ 첫째 딸을 낳고 둘째를 기다리는 부부 둘째를 기다릴 때 인공수정을 권유받지만 자연적으로 생기기를 기다리지요 그 사이 5년만에 둘째 소식을 알게 되고 7cm 가량 컸을 때 초음파로 아이를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뭉클했답니다.. 제가 아이를 봤을 때의 기분이 생각나서 말이지요 작가는 이 부분에서 루마니아 철학자인 에밀 시오랑의 말을 인용합니다.. 인간은 삶과 죽음을 잇는 가장 짧은 길이다."
부부가 되는 것 부모가 되는 것은 선택의 문제입니다. 개인의 삶이 소중하다면 아이를 가지지 않을 것이고, 나와 너의 개념을 확장하여 그 또는 그녀 (baby)와 함께 하고 싶다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지요. 제2의 인생을 사는 부모들은 아직 2의 인생을 모르는 부부들에게 각기 다른 조언을 합니다. 아이는 꼭 필요하다 또는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이 조언은 개인의 경험이 99.999999% 포함된 조언입니다. 나는 불행한데 너는 행복할 거야라고 하는 사람은 없듯이 말이죠 반대로 나는 행복하지만 넌 불행할 거야 하는 사람도 없고요 내가 행복하면 추천,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비추천인 것이죠. 저의 제2의 인생은 다행히도 행복합니다.^^ 아이를 낳고 기르며 몰랐던 것을 알게 되고 배우고 익히며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잘 보낸 오늘이 모여서 결국은 잘 보낸 내가 남게 되겠지요.^^
이 책을 읽으며 독일 사람들의 육아생활들을 알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철학적으로 인용된 영화나 유명 작가의 말들, 유명인들의 이름과 말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어 글을 이해하기 편했던 것 같습니다~! 번역서라 우리나라 작가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문체도 생소하기도 하면서 좋았구요^^* 보통의 책에서 말하는 부모가 되는 것에 익숙해진 분들이 철학적으로 부모가 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고 싶으시다면 이책을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O^ 제 서평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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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육아법 육아서적을 보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현실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법에 대해 많이 소개해주고 있는데 조금은 특별한 육아서적을 만나봤습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 이책의 다른점은 다른 육아법을 제시하는게 아니라 부모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고 느끼게 해주는 책이예요
철학자 여자와 문예학자 남자가 만나 엄마아빠, 즉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예요
요즘 시대에는 가치관, 경제적 여건 변화 등으로 딩크족, 동거, 비혼, 1인가구가 많이 늘어났는데요 솔직히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참 부담이 아닐 수 없어요 1명 낳고 키우는것도 힘든데 2명은 얼마나 더 힘들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부모가 되고 마음 먹고 난 후 아기를 낳고 난 후 아이를 키우면서, 성장하면서 오는 여러가지 갈등과 문제때문에 벌써부터 고민이 되기도 해요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제시가 아닌 자기 스스로 느끼는 감정들을 책 속안에 고스란히 담겨놨어요 그러면서 공감 가기도 하고, 이런 문제가 생겼을땐 이런 마음가짐을 갖는게 좋겠구나 하고 철학적으로 생각을 들게끔 도와준답니다 부모가 되기 전, 그리고 아기를 낳은지 얼마 안된 초보 엄마아빠,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아빠 모두에게 한번씩 읽어보면서 부모가 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깨닫고 마음가짐을 기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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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아이들과 붙어 있다 보니 어디까지가 부모의 역할인지... 물음표만 쌓여갑니다. '부모란 무엇일까? 부모라면 무엇을 해야하고 하지 말아야 하나? 부모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는 걸까? 매일 새로운 답을 얻으며 나름 깊은 자아성찰 중 만난, 꽤 지적인 친구 같은 책을 소개하고 싶어요. 나무생각의 신간 [부모가 된다는 것]입니다. 니체가 실패했던 그 일을 해내겠다고 다짐한 (p23) 철학자 엄마 스베냐와 합리성을 사랑하지만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목 놓아 울기를 주저하지 않는 문예학자 플로리안의 고품격 일기와 대화록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책임과 자유, 투명인간, 후회, 기다림, 인생무상, 지출, 희생, 이제그만...소제목들만 봐도 마구 공감이 샘솟고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지는 이야기들이 가득차 있어요. 특히 투명인간, 남성의 무력함등등 플로리안의 글에서는 남편의 속마음을 듣고 있는 거 같아 많이 웃었습니다. "그들의 입장이란 것"을 조금 알겠더라구요. 부부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얼마 전 차타고 먼길 가면서 저는 남편 옆에서 쫑알쫑알 이 책을 낭독했는데 대화가 이어지더라구요.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고 안아줄 수 있는, 아내사용설명서 또는 남편 설명서로 봐도 좋을듯합니다. 저 먼 땅에서 나와는 완전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한 철학자와 문예학자가 풀고 있는 자신들의 경험담과 논쟁이 이리 가깝게 느껴진다니!!! 부모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하나됨이 신기합니다. 아이의 탄생으로 인해 부모가 되었고 이렇게 동지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으니 우리의 세상을 끝나지 않나봅니다(p83) 개인적으로 '남자'를 이해하는데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보다 제게는 더 큰 도움이 되었어요. 에마뉘엘 레비나스, 페터 슬로터다이크, 롤랑 바르트, 엘리자베트 바댕테르, 알브레히트 코쇼르케, 루카 디 블라시...같이 이름도 낯선 학자들과 프리드리히 니체, 헤파이클레이토스, 플라톤, 데카르트, 칸트, 쇼펜하우어, 소크라테스처럼 아주 조금 낯익은 학자들까지 총출동하여 엄마의 입장을, 아빠의 입장을 상세히 대변하며 부모로서 마주한 상황을 설명해주시니 철학이 좀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부모도 새로 태어난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더운 여름! 머리를 시원하게 만들어 줄 [부모가 된다는 것] 적극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