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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삶으로 83 서로 들려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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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삶으로 83 서로 들려주는 말《나무의 말이 들리나요?》페터 볼레벤장혜경 옮김논장2020.6.15.《나무의 말이 들리나요?》는 숲이 집인 나무가 살아가는 이야기가 흐른다. 숲에 몸을 숨기며 먹고사는 짐승과 벌레 이야기가 나온다. 나무가 뿌리내린 바닥에서 버섯이 하는 일을 다루고, 나무에 깃드는 새 이야기를 두루 다룬다.짐승과 새도 말을 하고 짝을 찾는다. 사람들은 새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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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삶으로 83 서로 들려주는 말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페터 볼레벤

장혜경 옮김

논장

2020.6.15.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는 숲이 집인 나무가 살아가는 이야기가 흐른다. 숲에 몸을 숨기며 먹고사는 짐승과 벌레 이야기가 나온다. 나무가 뿌리내린 바닥에서 버섯이 하는 일을 다루고, 나무에 깃드는 새 이야기를 두루 다룬다.


짐승과 새도 말을 하고 짝을 찾는다. 사람들은 새가 하는 말을 울음으로 여긴다. 나무는 나뭇잎으로 냄새를 퍼뜨리고, 나무냄새는 바람을 타고서 먼 이웃나무한테 스민다. 땅밑에서는 뿌리끼리 서로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나뭇잎이나 나무뿌리가 주고받는 말을 알아듣지 못 하기 일쑤이다.


도시에 집이 잔뜩 들어서고 찻길을 닦느라, 숲이 야금야금 잘리고 사라진다. 숲에 사는 나무를 도시 한쪽에 옮겨심고서 공원을 꾸민다. 찻길을 따라서 한 그루씩 드문드문 심은 나무는 외로워 보인다. 잿빛이 가득한 높다른 마을에는 나무를 조금 심어서, 사람도 쉬고 새도 깃든다.


겨울이 떠나고 봄이 찾아오는 3월에, 나라 곳곳에 꽃구경 이야기가 올라온다. 오늘 수목원에 가 보았다. 잎을 떨군 가지에 갓 새싹이 눈을 틔우는 나무가 몇 있다. 며칠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 왔는데, 이 찬바람에 움츠리는데, 손이 시린 추위인데, 매화는 꽃망울을 맺는다. 더 따뜻할 때 피워도 좋겠다고 여기지만, 매화는 해마다 이런 찬바람 부는 날을 골라서 꽃을 내놓는다.


땅바닥에서도 풀꽃이 오른다. 누가 먼저 깨어나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 서로 말을 주고받으면서 나란히 올라오리라. 풀꽃이 피고, 나무꽃이 핀다. 나무꽃이 피고, 풀꽃이 핀다.


털옷을 입은 할미꽃이 나온다. 노랗게 복수초가 나온다. 풀꽃이 돋는 봄이면, 맨흙을 밟을 수 없다. 자칫 내 발바닥에 새싹이 뭉개질까 걱정스럽다. 멧길을 거닐더라도 바닥에 어떤 풀꽃이 있는지 살핀다.


"나무는 누가 나뭇잎을 뜯어 먹는지 알고 껍질이나 가지에 물린 자리에 쓴맛을 내거나 독을 흘려 보낸다. 다친 나무는 이웃나무한테 "딱정벌레야, 조심해"라고 소리지는데 말을 냄새로 한다.(30쪽)" 같은 대목을 돌아본다. "같은 나무가 아니면 이야기를 주고받지 못한다.(31쪽)" 같은 대목도 되새긴다.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에서 짚기도 하지만, 참말로 나무도 다 알리라 본다.


곰곰이 생각해 본다. 나무도 풀꽃도 냄새가 말이지 싶다. 바람은 나무가 하는 말을 태워서 나누어 준다. 아니, 베푼다. 바람은 풀꽃말도 실어서 퍼뜨린다. 아니 베풀어 준다.


대구 시내를 걸을 적마다 길거리에 있는 나무를 보면, 나무가 아파서 끙끙 앓는 소리를 듣는다. 멧골집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그런지, 숲나무를 보거나 길나무를 볼 적에, 어쩐지 마음으로 나무말이 스며든다.


나무를 가만히 보면, 줄기와 껍질과 가지로 말을 건넨다. 잎과 꽃으로도 말을 들려준다. 버즘나무도 벚나무도 다 다르게 말을 건넨다. 사람들이 나무에 건 걸개천으로 앓는 말을 들려주고, 거리에서 나무에 매단 쇳덩어리 탓에 아프다는 말을 뱉는다. 뿌리를 뻗을 틈이 없는 길바닥 때문에 고달프다는 말도 한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작 손바닥을 펴서 나무줄기를 쓰다듬는다. 손바닥으로 줄기나 가지를 가만히 어루만지면서 속으로 말을 건넨다. 기운을 내라고, 해를 보라고, 속말을 들려준다.


숲에 가면, 나무가 지르는 소리를 곧잘 듣는다. 삑삑거리는 소리에 놀라서 두리번거리면, 나무끼리 붙어서 바람에 흔들려 부딪치는 소리 같지만, 천천히 쓰러지면서 내는 앓는 소리 같다. 어느 나무는 마치 엄마나무처럼 작은나무를 받친다. 어느 나무는 마치 엄마한테 안기듯 살살 감거나 기댄다.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는 "한 그루 나무가 너도밤나무에 에워싸여 있다면 참나무는 겁에 질러 벌벌 떤다.(40쪽)" 하고도 들려준다. 홀로 자라는 나무는 두렵거나 무서울 수 있다. 그러나 나도 나무도 굳이 둘레에 휘둘릴 까닭은 없다. 숱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힘들게 일을 마친 저녁에도, 그저 나를 바라보면 될 노릇이라고 본다.


나무는 온몸으로 말을 한다. 바람이 거들고 비가 돕는다. 우리가 잘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나무는 말을 한다. 나도 나무한테 말을 한다. 나무가 부디 기운을 차리기를 바라면서 손바닥으로 입술로 마음으로 말을 들려준다.



2024. 3. 4. 숲하루



j******8 2024.03.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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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여행 가기 전에 숲으로 떠나는 작은 발견 여행,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단풍여행 가기 전에 숲으로 떠나는 작은 발견 여행,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내용보기
숲으로 떠나는 작은 발견 여행,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단풍여행 #코로나1단계 #나무의말이들리나요? #유명산자연휴양림 #자연휴양림 #숲체험 #초등추천도서올해는 일교차가 커서 단풍이 너무 예쁠거라네요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되었지만 아직은 사람들 많이 모이는 곳이 조심스럽죠? 그래서 주말에 단풍여행 겸 숲으로 산으로 많이들 가실 것 같아요 류씨는 지난 주
"단풍여행 가기 전에 숲으로 떠나는 작은 발견 여행,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내용보기



올해는 일교차가 커서 단풍이 너무 예쁠거라네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되었지만

아직은 사람들 많이 모이는 곳이 조심스럽죠?

그래서 주말에 단풍여행 겸

숲으로 산으로 많이들 가실 것 같아요

류씨는 지난 주에

숲과 나무와 풀을 넘나 사랑하는 미코 어린이를 위해

국립 유명산 자연휴양림 다녀왔어요

국립자연휴양림은

코로나 기간동안 숙박은 제한되지만

방문해서 숲체험은 가능하답니다


숲체험가기전에..

아니면 갈 수 없으니까

숲을 느껴 보고 싶을 때

숲으로 떠나는 작은 발견 여행,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판형이 보통의 책보다 크고

두께감이 이 정도예요

살짝 백과사전의 느낌적인 느낌이


페터 블레벤

인상 좋게 생긴 할아버지가

20년 동안 숲학교를 운영하면서

어린이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모아

숲과 나무에 대해서 집필한 책이라네요


목차나 내용이 호기심 가득이에요

아이들의 질문에

하나 하나 답해 주는 느낌의 목차.

아이들의 질문답게

살짝 미소짓게 하는 것도 있고

오~~~ 이런 생각을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기발함도 있네요

처음부터 차근 차근 읽어도 좋지만

아이가 떠 오르는 질문에 따라

원하는 주제부터 먼저 읽어도 좋겠어요


생각보다 글도 많고 내용도 많지만

사진과 그림 덕분에 부담감은 없어요


나무가 살아가는 법!

그림속 귀여운 여우를 따라서

나무와 숲 여행을 떠나 볼까요?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페이지 구성

요 책 아이들 비문학 지문 읽기 연습하기에

좋겠다는 생각은....나는 썩었나봐요

어쩜 이런 책을 보면서

시험이랑 연계시킬 수가 있는지 ㅠ..ㅠ


눈으로 볼 수 있는 것과 보기 힘든 것!

확대한 현미경 사진이 있어서

호기심도 생기고 재미는 두세배!!

각 페이지마다 퀴즈가 있어요

가끔 정말 헷갈리는 퀴즈도 있더라구요


숲정보에서는

본문 내용에서 다루지 못 했던 것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어요

읽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따라해보세요는 숲체험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만한

재미있는 숲체험 놀이가 소개되어 있어요

20년동안 숲체험 운영하시면서의

노하우가 가득 담겨 있어요


잠깐만!!!도

거의 모든 페이지에 있는 내용이예요

숲정보랑 어떤 부분이 틀린지는 잘 모르겠어요

괌 여행 갔을 때 성당 앞에서

나무 뿌리가 다 노출된 거 보고

멋있다 했었는데....

젖은발에 소개된 나무뿌리가 노출된 거,,,

그냥 이렇게 생긴 아이인줄 알았는데

다 환경적인 이유때문이었어요

잘 모를때는 나무만 보게 되지만

조금 알게 되니까

나무를 이해하고 더 사랑하게 되네요


나무는 무엇이 무서울까요??

나무들끼리도 싸움을 한다고 해요

키가 크게 자라는 나무들이

작게 자라는 나무들을

햇볕을 못 받게 해서

죽게 한다는 얘긴 들었지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살아보겠다고 애쓰는 나무들의 생태에

살짝 무섭기도 하고....

삶이란 다 비슷하구나 싶기도 하고...


숲에 들어갈 때 조심해야 할 것!

우리애들은 넘 조심해서 문제이긴 하지만....

요런건 꼭 읽어봐야 겠지요?


국립유명산 자연 휴양림에는

자생식물원이 있어요

정교하게 가꾸어진 인공 식물원은 아니지만

있는 그대로의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숲

코로나와 마스크로 상해있을

내 폐를 씻어내기엔 넘나 좋았어요


넘나 좋아하는 숲에 좋아하는 책을 들고

넘 좋아서 콧평수 넓어진 거 보이시죠?

못생김이 묻었어요


중간 중간 궁금한 게 생기면 알아서 책 펴서 찾아보기도 하고..


책에서 읽은 내용으로 아빠에게 아는 체도 합니다

오늘은 미코가 숲체험 가이드였어요


이번 숲체험에서 발견했던 가장 신기했던 거

다람쥐들이 나무를 베어 놓은 거 위에서

포식했던 흔적들이 여기 저기 남아 있더라구요

우리 가족이 다람쥐 식탁이라고 이름 붙여 줬어요 ^^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냥 초록초록한 세상인 줄 알았던 숲이

이렇게나 신기한 일들이 가득한

보물창고인지 첨 알았네요

숲을 이해하고 볼 줄 알고 즐길 줄 아는 눈을 키우는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나무도 밤에 자나요?

나무도 이야기를 나눌까요?

멧돼지는 어디다 볼 일을 볼까요?

숲 인터넷은 어떻게 작동할까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따라

숲으로 떠나는 작은 발견 여행 재미있어요


YES마니아 : 로얄 b****n 2020.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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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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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숲놀이터, 숲유치원, 숲체험 등 숲과 관련된 활동이 최근들어 활발해진 이유는 갈만한 숲이 없기도 하거니와 숲이 주는 이로움을 알기에 찾아다니는 것 같아요.되도록 자연과 친하게 지냈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숲으로 떠나기 전 책으로 숲 여행을 먼저 떠나보았어요."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숲으로 떠나는 작은 발견 여행12가지의 큰 주제로 숲을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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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숲놀이터, 숲유치원, 숲체험 등 숲과 관련된 활동이 최근들어 활발해진 이유는 갈만한 숲이 없기도 하거니와 숲이 주는 이로움을 알기에 찾아다니는 것 같아요.
되도록 자연과 친하게 지냈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숲으로 떠나기 전 책으로 숲 여행을 먼저 떠나보았어요.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숲으로 떠나는 작은 발견 여행


12가지의 큰 주제로 숲을 이야기합니다.


숲에 가면 매일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생태 작가(숲 해설가) 페터 볼레벤 아저씨와 같이 숲으로 떠나봐요.


우리는 코로 입으로 숨을 쉬는데 나무는 어떻게 숨을 쉴까요?
나무도 입으로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 쉰데요.
그런데 우리와 다른 점은 나무의 입이 수천 개라는 거래요.


숲에 대한 정보고 주고 있지만 퀴즈를 통해 재미있게 문제를 풀어보며 숲을 알아갈 수 있어요.


숲에서 할 수 있는 체험활동도 알려주고 있답니다.
숲 여행을 떠나서 따라 해보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


숲 하면 떠오르는 나무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도 담고 있어요.
동물들은 숲에서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대화를 나누는지, 계절별로 어떻게 생활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요.


숲이 어떻게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지, 왜 도시에는 나무가 필요한지 알려줘요.
나무는 산소를 만들고 숨을 쉬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하고, 그래서 나무가 필요하다고 다들 알고 있지만 나무를 심으면 재미있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고 해요!
아마도 이 책을 한 권 다 읽으면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숲 여행이라기보다도 자연 속에 흠뻑 빠져들 수 있을 만한 내용이 가득했어요.
도심속에 살고 있지만 숲 여행이 간절하게 필요한 사람들, 아이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어요 ^^

 

#나무의말이들리나요? #숲으로떠나는작은발견여행 #패터볼레벤숲해설가 #논장 #지식은내친구 #자연관찰책 #숲대백과 #자연대백과사전 #숲백과사전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본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w********9 2020.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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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신기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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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작가, 나무 통역사, 숲해설가 20년 넘게 산림과 공무원으로 일하였고 20년 전부터 숲학교를 운영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숲과 나무에 대해 가르쳐주고 있다.?밝게 웃고 있는 작가의 사진을 보니 숲 속에서 자연과 동화되어 그들과 친구가 되어주는 삶이 얼마나 그에게 기쁨과 즐거움인 지 알 수 있게 만든다. 책 제목만 보고는 나무가 말을 하는 것을 상상으로 재미있게 풀어 쓴 그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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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작가, 나무 통역사, 숲해설가
20년 넘게 산림과 공무원으로 일하였고 20년 전부터 숲학교를 운영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숲과 나무에 대해 가르쳐주고 있다.
?
밝게 웃고 있는 작가의 사진을 보니 숲 속에서 자연과 동화되어 그들과 친구가 되어주는 삶이 얼마나 그에게 기쁨과 즐거움인 지 알 수 있게 만든다.

책 제목만 보고는 나무가 말을 하는 것을 상상으로 재미있게 풀어 쓴 그림동화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책을 받아보고 꽤나 묵직하고 두꺼운 책임에 놀랐고 책을 펼치고는 내용이 많아서 그리고 그 내용들이 작가의 오랜 연구와 경험을 통해 정말 사실을 집필한 것임에 한 번 더 놀랐다.
차례들을 보면 정말 나무나 다양한 내용들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나무도 동물도 학교에 다니고, 나무도 무서워하는 것이 있고, 나무도 말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똑똑한 곤충들도 만나고~~~ ^^

작가는 아이들과 함께 숲체험를 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썼다. 이 책을 끝까지 읽으며 이들이 한 갖가지 체험들을 다 따라해보라고 한다. 당장에 숲으로 떠나 모두 다 따라해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굴뚝같다 ㅎㅎ

책 안을 들여다보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재미있는 숲 속의 이야기들이 자세히 설명해놓았다. 그리고 퀴즈가 있어서 아이들과 읽으며 풀어보면 더 재미있다. 그리고 <따라해보세요>코너에서는 숲 속에서 쉽게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체험들을 소개했다. 나무의 종류를 잘 알아야 더 흥미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하나씩 아이들과 할 수 있는 것들을 몇 가지 해도 좋을 것 같다.
7살 아들과 읽기에는 좀 어려운 감이 있고 내가 먼저 책을 읽고 공부한 후에 숲으로 가서 잘난 척 좀 해야할 것 같다 ㅎㅎㅎ
r******8 2020.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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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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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말이 듣고 싶어. 듣는 방법이 나와 있을 것 만 같은 책. 전 어릴 적 나무와 이야기 한다고 생각했다. 버스를 타고 밖에 나무들을 보면 나무가 안녕~하고 다같이 인사 해 주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요새 다시 찾게 되는 집 앞 산에서 아이들과 함께 나무와 이야기 나누고 싶은 책입니다.  책의 매 페이지는 궁금했던, 그리고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자세히 재미나게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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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말이 듣고 싶어. 듣는 방법이 나와 있을 것 만 같은 책.

전 어릴 적 나무와 이야기 한다고 생각했다.

버스를 타고 밖에 나무들을 보면 나무가 안녕~하고 다같이 인사 해 주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요새 다시 찾게 되는 집 앞 산에서 아이들과 함께 나무와 이야기 나누고 싶은 책입니다.

 

책의 매 페이지는 궁금했던, 그리고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자세히 재미나게 설명을 해주구요.

나무도 말을 할 수 있나요?
               

네~ 물론 나무는 입이 없으니까 이 말을 향기로 전해요.

그리고 퀴즈도 있어서 퀴즈를 맞추는 재미도 솔솔하답니다~

전 2시간 정도로 생각했는데. 답은 거꾸로 알려줘서 풀고 바로 보면 된답니다~^^
            

p11 나무는 어떻게 숨을 쉴까요?

잎이 물과 공기를 모아 섞어요. 그러면 당분이 만들어져요. 당분은 생명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아주 중요한 영양소 이지요.

나뭇잎도 숨을 들이 쉬었다 내쉬어요. 나무에 입은 사람의 입하고 정말로 닮았어요. 그 입을 벌렸다 다물었다 하지요. 물론 한 가지 우리하고 다른 점은 나무에 입은 한 개가 아니라 수천개라는점이에요. 잎의 밑바닥에 붙어 있어요.

p42 혼자 사는게 더 좋은가요?

공원에 나무를 도와 주고 싶거든 주변 땅에 같은 종 나무의 씨앗을 심어 주세요. 씨앗이 자라 아기 나무가 되면 큰 나무 와 함께 새 가정을 꾸릴 거예요.

p96 숲에 들어갈 때는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할까요?

조금만 주의하면 진드기한테 물리지 않을 수 있어요 .진드기는 행동이 정말로 느리거든요. 숲을 빠져나오면 바지 아래쪽을 잘 살펴보세요. 검은 점 같은 작은 동물이 눈에 뛰어든 툭툭 털어 버리세요. 그렇게 만해도 대부분의 진드기는 다 떨어져 나가요.

책은 질문과 대답, 그리고 퀴즈, 숲정보도 가득하답니다. 실제 사진과 그림이 가득해서 재미나게 볼 수 있답니다.

글밥이 많지만 아이들과 읽기 정말 유익하고 재미난 책이랍니다.

이 책을 보니 숲이 더 좋아지고 더 찾아가고픈 곳이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y*****3 2020.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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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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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만났을때 처음 보는 저자 이름과 평범한 이름이었지만, 큼지막한 책의 크기에 끌려 아이와 같이 보기 시작했다. '용감한 나무가 있나요?', '숲은 비를 부를 수 있나요?' 등등 두 쪽 정도로 구성된 하나의 주제들은 제목에서 부터 흥미를 유발했다. 내용도 어른이 보기에도 풍부한 정보들을 담고 있으면서도 아이들이 보기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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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만났을때 처음 보는 저자 이름과 평범한 이름이었지만, 큼지막한 책의 크기에 끌려 아이와 같이 보기 시작했다. '용감한 나무가 있나요?', '숲은 비를 부를 수 있나요?' 등등 두 쪽 정도로 구성된 하나의 주제들은 제목에서 부터 흥미를 유발했다. 내용도 어른이 보기에도 풍부한 정보들을 담고 있으면서도 아이들이 보기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단어들과 문장 구성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오랜 숲 해설을 한 저자의 글솜씨에 번역가의 훌륭한 번역이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독일 책들의 장점인 깊이있고 자세하게 사실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이 이 책에도 그대로 반영되 있다. 그 어느 자연관찰 책에서도 알지 못했던 다양한 자연에 대한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책의 구성에 있어서도 많은 사진들이 있고, 중간 중간 재미있는 퀴즈들이 있어 딱딱하지 않게 흥미를 가지며 계속 읽어 나갈 수 잇께 되어 있다. 단순히 나무에 대한 사실 전달 그 자체에서 그치지 않고, '숲은 누구의 것일까요?', '왜 도시에는 나무가 필요할까요?' 등등 자연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고 올바른 길은 무엇일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들도 있어, 이 책은 이제 우리집에서 자연에 대한 최고의 필독서가 되었다.

아이와 같이 자연에 대한 많은 사실도 알게되고 그에 대해 얘기도 해 볼 수 있는 이 책. 이 책을 통해 한국에서도 그레타 툰베리와 같은 아이들이 많이 나와 소중한 우리 자연을 보호해 나갔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h******1 2020.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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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by. 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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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말이 들리나요?숲으로 떠나는 작은 발견 여행by. 논장  살며신 내다본 창밖의 모습에 ...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수 있는것 같아요  올 가을에는 북적 북적한 나들이 보다는 ... 집 뒷산의 또 다른 매력에 빠지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드네요 바로 <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 읽고는요 ㅎㅎ     지식은 내친구 018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나무의 언어를 풀어내는 나무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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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숲으로 떠나는 작은 발견 여행

by. 논장

 

 

살며신 내다본 창밖의 모습에 ...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수 있는것 같아요 

 

올 가을에는 북적 북적한 나들이 보다는 ... 

집 뒷산의 또 다른 매력에 빠지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드네요

 

바로 <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 읽고는요 ㅎㅎ 

 

 

 

 

지식은 내친구 018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나무의 언어를 풀어내는 나무 통역사 페터 볼레벤이 들려주는 

숲에서 만나는 발견 ... 

 

 

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도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꽉 꽉 채워져 있답니다 :) 

 

 

 

 

논장나무의말이들리나요3.JPG

 

 

나무도 밤에 잠을 자나요?

나무도 이야기를 나눌까요?

멧돼지는 어디다 볼일을 볼까요?

 

 

8살 아들도 어릴때 신비한 숲 체험을 떠난적이 있어요 

 

처음 만난 숲체험은 아들에게도 엄마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된것 같아요 

 

 

 

이제는 .. 

나무의 말을 들리나요? 책을 읽고는 .. 

아들과 둘이 떠난 숲에서도 더 많은 것이 보일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논장나무의말이들리나요4.JPG

 

 

생생한 사진과 함께 나무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

 

숲으로 떠나는 작은 발견 여행 

읽는동안 엄마도 두근 두근 하네요 

 

 

논장나무의말이들리나요5.JPG

 

 

나무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들과 함께

 

숲에서 따라해보고 

한켠에는 나무에 대한 퀴즈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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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혼자 읽기에는 아직 글밥이 많은듯 하지만 .. 

엄마랑 함께 퀴즈대결과 함께 읽으니 집중해서 읽게 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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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읽는 숲에 대한 이야기 듣고

 

 

손바닥으로 콕 가리고 있는건 ... 

 

숲에서 만나는 퀴즈 ㅎㅎㅎ 

 

페터 볼레벤 선생님이 들려주는 

숲에 대한 이야기 잘 듣다 보면 퀴즈의 정답도 금방 풀수 있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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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를 읽고 있으면 ... 

 

 

따라해보고 싶은것들도 참 많아지져 ㅎㅎ 


 

숲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더 귀기울이고 

눈을 반짝 반짝하며 찾아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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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딴 꿀은 정말 달콤하지요

벌은 그 꿀을 어디서 물어 올까요 ??

 

과연.. 정답은 ... 책속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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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곁에두고 자주 자주 펼쳐볼... 

소장용 책인것 같아요 ㅎㅎㅎ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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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9 2020.10.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내용보기
지음 - 페터 볼레벤옮김 - 장혜경논장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라고 누군가 물어본다면"아니요!"라고 대답할 것이다. 나무는 입이 없으니 절대 말을 못한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데 왜 제목으로 썼을까?'분명 우리가 모르는 나무의 비밀이 숨어 있지는 않을까?'하고호기심이 생기면서 자연이 궁금해졌다.  페터 볼레벤은 생태 작가이며나무의 언어를 풀어내는 나무 통역사,숲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내용보기

 

지음 - 페터 볼레벤

옮김 - 장혜경

논장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라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아니요!"라고 대답할 것이다.

나무는 입이 없으니 절대 말을 못한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데 왜 제목으로 썼을까?

'분명 우리가 모르는 나무의 비밀이 숨어 있지는 않을까?'하고

호기심이 생기면서 자연이 궁금해졌다.

 

페터 볼레벤은 생태 작가이며

나무의 언어를 풀어내는 나무 통역사,

숲 생태계의 신비함을 전하는 숲 해설가이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숲의 매력에 빠졌다.

식물과 동물들이 어우러져 사는 세계를

몰래 들여다보는 것 같았다.

 

아이들과 숲 체험을 하면서 했던 활동들을 소개하고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동식물에 대한 내용들이 나오며

실사진을 들여다 보면 숲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우리 모두 숲으로 떠나보자!!

 

<차례>

나무가 살아가는 법

숲속의 가족

숲속의 수다

나무마다 제각각

나무는 목이 많이 타요

나무와 그 이웃들

숲속 동물은 어떻게 사나요?

숲속의 재주꾼

숲에도 환자가 있어요

숲의 계절

숲과 우리

도시에 사는 나무와 동물들

 

 

 

산에 가면 우린 맑은 공기를 마시고

주변의 모습을 둘러보며 감상을 하고 온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만족할 줄 모른다.

자연물들을 이용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은 없을까?

페터 볼레벤은 아이들과 숲을 체험한 것들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책을 읽는 아이들도 따라해 볼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따라 해 보세요!"를 읽다보면 마치 과학실험을 하는 것 같다.

신기하고 놀라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나무가 풍선도 아니고 빨대도 아닌데 입으로 불면

발라놓은 세제가 방울방울 거품이 생긴단다.

바로 우리가 배웠던 물관을 통해 숨이 이동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놀이를 통해 과학을 배울 수 있다.

자연스럽게, 아주 자연스럽게!!!

 

 

 

 

한참 읽다보면 멈춰 세우는 말이 있다.

"잠깐만!"

잠시 멈춰 살펴보니 생태작가로서 관찰하고 연구한 지식들이

재미있으면서도 깨알같은 배움이 나온다.

산에 다니면서 그냥 밟거나 지나쳤던 이끼가 숲속에서 얻을 수 있는

자연휴지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신기하면서도 깜짝 놀랐다.

휴지가 없어도 조금은 안심이 된다.

책을 읽으니 많은 것을 알게 되어 좋다.

 

 

 

책을 읽다보면 궁금해 지는 것들이 있다.

숲학교에서 아이들과 활동하면서 궁금해 하던 것들이였을까?

중간중간 퀴즈가 나와 곰곰히 생각하게 만든다.

당연히 답이라고 생각하고 선택했는데... 띠로리.... 틀렸당.

책을 반대로 놓고 답을 읽어보니 '아하!'하고 몰랐던 것을 알게 된다.

작은 곤충들의 특별한 능력을 알 수 있었고

동물들의 습성도 알 수 있었다.

자연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본능과 자기만의 장점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나무는 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살고 있는 대도시에도 거리마다 다양한 나무들이 심어져있다.

콘크리트 건물이 가득한 거리를 조금은 나무를 심어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그런데 아무 나무나 심는 것이 아니였다.

자동차 배기가스가 가득한 곳에서도 잘 살아나는

나무들로 심어진 것이다.

숲-정보를 읽다보면 내가 몰랐던 정보들을 하나 둘 지식으로 쌓을 수 있다.

 

 

책 한권을 읽고 나니 동식물에 척척박사가 된 기분이다.

그저 책에서 알고 있는 지식들을 간추려 쓴 것이 아니라

페터 볼레벤이 숲 학교에서 관찰하고 체험하고 연구한 지식들이여서

지식도 쌓고 재미있는 활동까지 할 수 있도록

작가의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나 있는 것 같다.

가을산에 올라가게 되면 아이들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책을 읽은 아이들이 먼저 해보자고 할 것 같다.

 

나무도 살아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말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신선했다.

땅속에 뿌리가 박혀 이동도 못하고

입이 없어 말도 못하는 나무지만

동물, 곤충들과 어우러지며 다른 식물들과

숲을 이루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정말 멋졌다.

 

작가는 숲으로 떠나는 작은 발견 여행이라고 썼지만

나와 아이들에겐 숲으로 떠나는 대 발견의 여행이 되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r*********y 2020.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용히 나무의 말에 귀 기울이고 싶다
"조용히 나무의 말에 귀 기울이고 싶다" 내용보기
코로나로 사람들이 바깥 활동이 줄어들자 새소리가 조용해졌다고 한다.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소리가 잦아드니 크게 울어 자신의 영역을 주장하지 않아도 된단다. 나무는 어떨까? 소리 낼 수 없는 나무도 말할 수 있을까?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궁금증인데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라고 물으니 생각하게 된다. 줄기차게 나무에 대한 책을 펴내며 나무의 언어 통역자를 자
"조용히 나무의 말에 귀 기울이고 싶다" 내용보기

코로나로 사람들이 바깥 활동이 줄어들자 새소리가 조용해졌다고 한다.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소리가 잦아드니 크게 울어 자신의 영역을 주장하지 않아도 된단다. 나무는 어떨까? 소리 낼 수 없는 나무도 말할 수 있을까?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궁금증인데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라고 물으니 생각하게 된다. 줄기차게 나무에 대한 책을 펴내며 나무의 언어 통역자를 자청하는 페터 볼레벤의 어린이를 위한 나무 책은 어떨지 궁금해졌다.

 

나무는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어떤 동물이 나무껍질이나 잎이나 가지를 베어 물면 그 상처로 동물의 침이 들어가게 되는데 그 침이 동물의 종류에 따라 다 다르거든요. 그래서 나무는 누가 그런 짓을 했는지 정확히 알아낼 수 있는 거예요. 나무는 상처가 난 자리로 쓴맛이 나거나 독성을 띤 액체를 흘려보내요.

침엽수는 상처가 난 곳으로 송진을 밀어 보내요. 물론 나무는 입이 없으니까 이 말을 향기로 전해요. 그 향기가 주변 나무한테 닿으면 친구들이 알아차리고 딱정벌레의 공격에 대비해 미리 송진을 만들기 시작하지요.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30쪽

 

나무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말할 수 있다는 사실도 새로웠지만 무엇보다 일방적인 의사 표현이 아니라는 점에 고무되었다. 잎을 먹는 것을 막을 수 없지만 잎을 먹는 동물의 침으로 존재를 파악하고 쓴맛을 내보내는 것으로 자신의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다. 부드러움 속에 단호함이 느껴졌다. 자신의 위험을 알려 다른 나무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부분도 따뜻하다. 가만히 서 있는 듯 보여도 제각각의 모습으로 조화롭게 살아간다.

활엽수는 나뭇가지의 마디 하나가 한 살이었다. 바깥쪽으로 시작해서 세어 나가는데 마디가 뚜렷한 너도밤나무가 적당하다고 한다. 나이테로 나무의 나이를 짐작하는 방법은 알고 있었지만 나뭇가지 마디로 나이를 알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아쉽게도 침엽수의 가지는 겹겹이 자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한다. 아이랑 숲 놀이 갈 때 나무 나이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잘 조성된 공원이 여러 동물을 데려다 둔 동물원과 다름없다는 얘기가 조금 충격이었다. 동물원에 있는 동물을 볼 때 가졌던 측은지심이 왜 나무에게는 생기지 않았을까. 늘 제 자리에 있기에 배경화면처럼 느껴질 뿐 나무의 생활을 들여다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책을 읽어보니 공원의 나무들은 다양한 수종이 각각 한 그루씩 심어져 있어 외롭다고 한다. 책을 읽고 공원에 심어진 나무들을 보니 잘 정돈되어 있지만 허전했다.

나무도 제각각 성격이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겨울에 깊은 잠을 위해 조심성이 많은 나무는 10월 초만 되어도 잎을 버리지만, 용감한 나무는 조금 더 기다린단다. 재밌는 사실은 아기 나무들은 겨우내 깨어있다는 사실이었다. 원래 숲에서 자라는 어린 나무는 엄마 나무의 그늘 밑에서 햇볕을 쬐지 못하고 천천하고 튼튼히 자라는데 잎을 떨어뜨리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엄마가 자는 동안에는 햇빛을 맘껏 받을 수 있단다. 갑자기 첫눈이 내리면 잎을 떨어뜨릴 수 없어 허리가 휠 수 있는데 줄기의 탄력이 좋아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니 읽을수록 사람 육아와 어쩜 이렇게 닮았는지 하고 생각한다. 그래서 잘 관리받은 공원의 나무는 빨리 자라지만 오래 살지 못하는 것 같다.

초등 고학년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버섯의 이중성이었다. 나무의 연락을 도와주는 동시에 나무를 죽게 만들 수도 있다고 하니 컴퓨터랑 똑같다고 했다. 버섯이 인터넷망 사용료로 나무가 만든 당분 1/3을 청구한다는 부분에서는 서로 얼굴을 보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세상 공짜 없네’라고 말해 웃음을 터트렸다. 버섯이 나무와 당분을 나누며 나무의 소식통 역할을 하면서 나무에 기생하다 결국 나무의 상처에 파고들어 메말라 죽는 부분은 엄숙한 기분이 들었다. 관을 끌어올리려 힘을 내는 여름에는 어떤 얘기를 하는지, 메말라 죽어갈 때에는 어떤 말을 하는지 가만히 귀 기울여 들어보고 싶다.

코로나 때문에 강제 집콕 생활을 하다 보니 인간이 보호받기 위해 자연을 보호했나 싶을 정도로 자연이 그리웠다. 여름내 내리는 비로 축축하고 상쾌한 나무의 땀 냄새를 맡아본지도 오래된 것 같다. 외국 작가의 책이라 우리나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나 꽃으로 꾸민 책도 보고 싶다. 학교 하굣길에 잠시 공원에 들렀다. 잘 관리되어 있는 공원의 나무들은 아이들이 잎을 먹어볼 수도 없고 쓰다듬어 볼 수도 없어 장식품에 지나지 않은 것 같아 이내 마음이 쓸쓸해졌다. 우연히 올려다 본 하늘 아래 소나무와 감나무가 나란히 가지를 드리운 모습이 책을 읽고 나니 참 안쓰러웠다. 서로 햇볕을 차지하기 위해 부지런히 가지를 드리운 것 같은데 사람이 다툼을 조장한 느낌이랄까.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아이들과 숲 놀이부터 떠나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d*******0 2020.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용한 움직임
"조용한 움직임" 내용보기
자연은 무궁무진한 놀이터이다. 숲 속에서 다양한 생물들과 식물들을 관찰하다보면 하루가 가는 지 모를 정도이다. 또, 숲속에 가면 마음이 편해지는 차분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을 숲 속 만큼 활발히 생물들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곳도 없다. 특히 나무들 사이의 상호작용은 가히 놀랄만 하다. 이 책은 이런 조용한 움직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숲 속 여행을 가기 전 읽어본
"조용한 움직임" 내용보기

자연은 무궁무진한 놀이터이다. 숲 속에서 다양한 생물들과 식물들을 관찰하다보면 하루가 가는 지 모를 정도이다. 또, 숲속에 가면 마음이 편해지는 차분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을 숲 속 만큼 활발히 생물들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곳도 없다. 특히 나무들 사이의 상호작용은 가히 놀랄만 하다. 

이 책은 이런 조용한 움직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숲 속 여행을 가기 전 읽어본다면 더 재미나게 숲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s**********7 2020.08.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