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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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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에서 출판한 신필 김용 작가님의 대하무협소설 천룡팔부 7권 리뷰입니다. 김용 작가님은 무협의 톨킨이나 셰익스피어라고 해도 될 분인거 같아요. 김용 작가님의 설정에서 따와서 사용되는 무공들이 너무 많아서 모를 수가 없는거 같아요. 실제 역사랑 실존 인물들이랑 엮여서 대체 역사를 좋아하는 저랑 잘 맞아요. 이번 편은 바둑입니다. 무협에선 바둑 두는 편은 꼭 나오는듯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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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에서 출판한 신필 김용 작가님의 대하무협소설 천룡팔부 7권 리뷰입니다. 김용 작가님은 무협의 톨킨이나 셰익스피어라고 해도 될 분인거 같아요. 김용 작가님의 설정에서 따와서 사용되는 무공들이 너무 많아서 모를 수가 없는거 같아요. 실제 역사랑 실존 인물들이랑 엮여서 대체 역사를 좋아하는 저랑 잘 맞아요. 이번 편은 바둑입니다. 무협에선 바둑 두는 편은 꼭 나오는듯 하네요.
YES마니아 : 로얄 n*****a 2025.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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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은 바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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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 7[지은이 김용, 옮긴 이 이정원, 펴낸 곳 김영사, 364쪽]을 읽고 바둑이다.바둑 대결이다, 승부의 세계는 다양하다.대국은 실전이 아니라 소성하가 펼쳐놓은 진롱을 단예가 풀어보려 했지만 끝내 풀지 못하고 있다.진롱은 바둑을 둘 때 가장 어려운 문제를 일컫는 말로, 바둑의 고수가일부러 사람을 어렵게 만들려고 배치해 놓은 것이다.일반적인 진롱은 적으면 10여 수 정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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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 7[지은이 김용, 옮긴 이 이정원, 펴낸 곳 김영사, 364쪽]을 읽고

바둑이다.

바둑 대결이다, 승부의 세계는 다양하다.

대국은 실전이 아니라 소성하가 펼쳐놓은 진롱을 단예가 풀어보려 했지만 끝내 풀지 못하고 있다.

진롱은 바둑을 둘 때 가장 어려운 문제를 일컫는 말로, 바둑의 고수가

일부러 사람을 어렵게 만들려고 배치해 놓은 것이다.

일반적인 진롱은 적으면 10여 수 정도이고 많아도 50여 수에 불과하지만

이건 200여 수나 되다 보니 바둑 한 판을 거의 다 두는 셈이다.

구마지, 모용 공자, 왕어언까지 총변 선생의 초청을 받고 몰려왔고,

모용복은 단예를 몇 번 쳐다보다가 더 이상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곧장 바둑판 옆으로 걸어가 백돌을 쥐어 들고 바둑을 둔다.

구마지가 흑돌 한 점을 두자, 다시 모용복이 백돌 한 점을 두고.

그러다 갑자기 모용복이 넋이 나간 채 불안한 표정이더니, 검을 뽑아 자신의

목에 가져다 대는 게 아닌가!

그럼 당연히 자비심 넘치는 단예 공자가 나서야 할 때라는 걸 나는 알겠다.

단예가 식지로 찍자 장검이 땅바닥에 떨어지고, 모용복이 깜짝 놀라 그제야

환각 속에서 깨어난다.

그래도 그 고마움을 모르는 모용복이고, 그런 사람을 좋아하는 왕 낭자라니,

책을 읽으면서 쓸데없이 속 터지는 일이다.

허죽은 땅바닥에 앉아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

’<법구경>에 이런 말씀이 있다. 승리하면 원한을 쌓고 패배하면 자괴감에

빠진다. 승부욕을 버리고 쟁론이 없으면 스스로 편안할 것이다. 한데 어찌

오늘 난 단 시주가 한 수 잘못 두는 것을 보고 잘못을 염려해 지적하려

한 것인가.‘

단예는 속으로 되뇌어야 한다.

’난 가야겠다. 가야겠어. 더 빠져들었다가는 고초만 더 깊어질 뿐이다.‘

왕어언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게 어찌 가능한 일이겠는가?

허죽은 통나무집에 들어감으로써 또 어찌 이런 기연을, 행운을!

소요파 장문인을 만나고, 허죽의 좌우 양손 팔목의 혈도를 거머쥔다.

두 줄기 열기가 마치 장강 물이 굽이쳐 흐르듯 단중혈로 쏟아져 들어온다.

그러고는 허죽의 체내에는 소요파의 70여 년 된 신공이 축적되어 있는데

어찌 본 파의 제자가 아니라 할 수 있냐고 질책한다.

노인은 미소 띤 얼굴로 말했다.

“우주 만물의 규율을 준수하고 천지간의 육기六氣 즉, 음陰, 양陽, 풍風,

우雨, 회晦, 명 明의 변화를 예측해 무궁무진한 영역을 유랑하는 것을

소요逍遙라 하느니라.”

허죽은 호기심이 발동해 가볍게 뛴다.

머리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며 몸의 반가량이 지붕을 뚫고 나갔다.

노인이 희열에 찬 표정을 지었다.

“너에게 화인지 복인지 지금으로서는 말하기가 힘들다. 무공이 고강하다고

반드시 복인 것은 아니다.”

그는 품 안에서 작은 두루마리 하나를 꺼내 허죽의 손에 쥐어준다.

그럼 모용복은 어떤 처신을 할까? 따라가 보자.

낙양에서 아무 소식도 얻지 못하자 모용복은 서쪽으로 가면서 강호의

근황을 살펴보기로 한다.

이 기회에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무리들과 접촉해 훗날 연국 재건을 위한

세력을 규합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모용복은 오노대의 구원 요청에, 일언지하에 거절하려다 흔들린다.

’내가 훗날 대업을 도모하려면 적보다는 아군이 많아야 한다. 여기 있는

수많은 고수가 나에게는 실로 정예 병력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하고 당장 말을 바꿔 말한다.

“옛말에도 길을 가다 불공평한 일을 보면 칼을 뽑아 도와주라 했으니

우리 같은 무인의 본분...”

그럼 단예 공자는 어쩌고 지내나?

산중턱에서도 단예 공자는 여전히 왕어언 바라기이다.

왕어언과 수 장 거리를 두고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기쁨이다.

’불경에도 이런 말이 있다. 색은 무상으로 보아라. 색은 무상이니 무상은

곧 괴로움이며 괴로움은 내가 아니다. 색을 싫어하게 되면 싫어하기 때문에

즐겁지 아니하고, 즐겁지 아니하기 때문에 해탈에 이르게 된다.‘

“월출교혜, 교인요혜, 서요규혜, 노심초혜.”

무인들은 단예가 시경에 나온 말을 운운하는지 어찌 알겠는가?

왕어언만이 그 시의 본뜻을 알아차리고 혹시나 사촌 오라버니가 이상하게

볼까 두려워 모용복을 힐끗 쳐다봤다.

그러나 그는 온정신을 집중해 오노대를 응시하고 있어 단예가 읊은 시에

대해서는 관심을 주지 않은 것 같아 그제야 안심할 수 있었다.

모용복이 말했다.

“그렇다면 천산동모가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당신들도 본 적이 없단

말이오?”

오노대가 한숨을 내쉬었다.

“본 사람이 있긴 하지요. 허나 그녀를 본 사람은 참혹하게 당했소.”

단예가 말했다.

“앞서 듣기로 천산동모가 포악하기 짝이 없어 여러분을 능욕했다고 하기에

재하도 표묘봉에 올라가 그 노부인과 시비곡직을 따져야겠다고 결심했소.

다만 그 노부인이 병이 들었다면 그 위기를 틈타 해치는 것은 군자의

도리가 아니라 생각하오.”

허죽은 자비심을 발동시킨다, 본능이 내미는.

오노대가 칼을 들어 저항할 힘이라고는 없는 벙어리 여자아이를 베려 하자

자기도 모르게 자비심이 발동해, 자루에 넣어 달아난다.

보리심을 발해 보살이 되고 부처가 되고자 마음먹고 있었기에 중생에게

어려움이 닥친 것을 보고 구해내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여겼던 것이다.

여자아이의 두 눈은 형형하게 빛이 나고 생기가 넘쳐 사람을 압도하는

위엄이 서려 있다.

허죽의 칠보반지를 보며 여자아이가 물었다, 무애자를 어디서 봤느냐고.

그는 처음에 사부님이 무슨 일로 그에게 하산을 시켰고, 어찌 진롱을

풀었으며, 어찌 무애자에게 반지와 내공을 전수 받고, 어찌 정춘추가

소성하와 현난을 암살했으며, 자신은 혜방과 여러 화상들 뒤를 쫓아가게

됐는지 일일이 설명해 준다.


[뒷이야기]

‘재하‘라는 단어는 표준국어대사전을 물론 우리말샘에도 없다.

자신을 낮추어 말하는 호칭 같은데, 한자투 단어라서

정확히 모르겠다.

모용이란 성은 호인들의 성씨다.

모용 씨는 선비의 후예로 거란과 마찬가지로

오랑캐 족속으로 불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5 2024.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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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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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 일곱번째 이야기 진롱기국의 비밀. 승부는 사람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유유자적을 누가 탓하랴, 혼란 속에 펼쳐낸 두전성이, 표묘봉에 불어닥친 변란, 홍안의 외모는 찰나의 순간이거늘, 미주 수록. 밤낮을 가라지 않고 거침없이 내달리는 수레엔 현난, 동백천, 강광릉 등 당대 무림의 영웅 호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무공을 잃은 채 죄수처럼 실려있고 자신들이 동남
"천룡팔부 07" 내용보기

천룡팔부 일곱번째 이야기 진롱기국의 비밀.
승부는 사람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유유자적을 누가 탓하랴, 혼란 속에 펼쳐낸 두전성이, 표묘봉에 불어닥친 변란, 홍안의 외모는 찰나의 순간이거늘, 미주 수록.
밤낮을 가라지 않고 거침없이 내달리는 수레엔 현난, 동백천, 강광릉 등 당대 무림의 영웅 호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무공을 잃은 채 죄수처럼 실려있고 자신들이 동남쪽으로 가는 것 만 어렴풋이 파악 중.
아흐레 동안 달린 수레는 산길을 오르게 됨.
수레가 못가는 곳에 이르자 성수파 제자들이 그들을 끌어내 대나무 숲에 도착하게 됨.

YES마니아 : 골드 j*****3 2024.01.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