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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만나는 오무라이스잼잼. 한정판, 리커버 열풍에 힘입어 "양장제본" 출시. 그렇게 처음으로 하드커버 오무라이스 잼잼을 만났다. 11권이니 벌써 11년 정도 되었나보다. 조경규 작가가 늘 가족을 등장시키다보니 아이들 크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는데 공주옷 샤랄라 입고 다니던 꼬맹이가 벌써 중학생이라니 세월 참!
늘 느끼는건데 책이 점점 두꺼워지는 것 같다. 게다가 하드커버다보니 더 그렇게 느껴졌다. 600페이지짜리 만화책이라니. 실화냐. 만화책이라면 자고로 앉은자리에서 읽어치우는 법이라 배웠거늘. 이번 책은 퇴근 후 3일이나 열심히 읽었다는.
소개되지 않은 음식이 있었던가 싶게 많은 음식과 식당이 소개되었는데 에그타르트가 표지에 있어서 좀 의아했다. 아직 소개되지 않았던가? 분명 다뤘을 껀데. 뭐 재방송이면 어떤가 내가 기억하지 못하면 본방인 것이지. 아이들을 잘못(?) 가르쳐서 에그타르트 맛을 알려주는 바람에 몇개를 사와도 내몫으로는 한개 떨어질까 말까. 그렇다. 다음엔 꼭 내몫을 사수하여 먹어야겠다는 쓸데없는 결심을 하며 열심히 읽었다.
코로나 때문에 지인들을 자주 만나지 못한지 오래되었다. 너무 재미없는 삶이다. 일하고 늦게오고 잠자고 출근하고. 가끔 만나 수다도 떨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재미였는데. 그렇게 만남이 줄다보니 최근 격조했던 음식들이 몇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내가 좋아하는 가츠동. 침 질질 흘리며 책 속 만드는 과정을 보고 참지 못하여 그 다음날 아들 치과치료를 마치고 일본식 음식점으로 직행하고 말았다. 조경규 작가의 그림만큼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맛있는 가츠동을 냠냠 먹었다는 후기.
먹으려고 사는 것은 아니지만 먹는 재미를 빼면 심심할 것 같은 삶이다. 요즘 사회적 거리를 둔다는 명목으로 칸막이를 설치한 구내식당에서 배식시간도 띄엄띄엄 하다보니 1시 30분이 넘어서야 우리 차례가 된다. 너무 배가 고팠다 먹어서인지 한술 뜨면 입맛이 싹 가시고 오후에 일해야하니 먹자는 의무감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저녁은 야근하고 와서 혼자 냉동식품 같은걸로 떼우니 요즘같으면 낙이 없다. 저녁이 있는 삶은 바라지도 않을테니 저녁밥이 있는 삶이라도 좀.. 이런 참에 오무라이스 잼잼을 만나니 더 반가웠다. 뭔가 좀 먹고 싶은 음식도 생기고, 아이들이랑 짜계치 해먹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치즈 넣은 토스트는 또 어떨까 궁금해졌다.
항상 먹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조경규 가족의 새로운 음식 이야기 <오무라이스 잼잼 11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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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 잼잼 11권을 읽으면서 정말 만화 속 음식 냄새가 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번 권에서도 조경규 작가 특유의 유쾌한 일상 이야기와 음식에 대한 애정이 잘 담겨 있어서 편하게 읽기 좋았다. 특히 평범하게 지나칠 수 있는 음식도 작가의 추억과 경험이 더해지니 훨씬 특별하게 느껴졌다.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음식을 먹게 된 상황이나 당시의 감정을 함께 이야기해 주는 장면들이었다. 단순히 맛 표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친구, 어린 시절의 기억까지 연결되어 있어서 공감되는 순간이 많았다. 음식 그림도 정말 맛있어 보이게 그려져서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배가 고파졌다. 중간중간 들어가는 유머도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나도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추억을 떠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 느끼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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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여름엔 기온이 40도를 웃돌고, 겨울엔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일이 비일비재한 시대. 한반도에서 사는 사람들은 1년에 50~60도의 기온 차이를 견뎌내며 살고 있다. 일상을 위협하는 코로나19에 치열한 경쟁과 스트레스…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이냐! 싶지만 그래도 또 꿋꿋이 이겨내는 우리들. 그래서인지 우리 음식은 아주 화끈한 것들이 많다. 영혼이 탈출할 정도로 맵거나, 얼음이 와사삭 씹히는 시원하거나, 고기도 직화로 지글지글 구워 먹고, 탕은 뚝배기에 펄펄 끓여야 직성이 풀린다. 힘겹지만 맛있는 거 먹고 기운 차려 또 하루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는 것이다. 음식만큼 확실하게 쾌락과 활력과 용기와 웃음과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맛있는 마법 아닐까?
기존에 10권까지 가지고 있는데 그 사이 11, 12권이 나왔네요. 아이도 좋아하고, 어른인 저도 글줄을 읽기 어려운 시간이나, 편하게 쉬는 주말 아침에 잠깐 펼쳐도 좋고, 앉아서 쭉 읽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참 묘하게도, 언제 어느 페이지를 펴도 재미있고, 작가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이게 바로 작가님만의 재능이시겠지요?
* 양장본 구입하시는 분들, 책 앞부분 제본 확인하세요. 저는 파본이 와서 교환 요청했는데 사진까지 첨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교환이 안된다고 해서 다시 책이 표지 부분과 떨어져있고, 실밥이 보이는 사진들을 몽땅 찍어서 다시 보내고 교환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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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표지는 아이들이나 엄마가 너무 좋아하는 에그타르트에 라떼~ 완전 취저입니다. 재밌게 읽으려다보니, 식욕이 자극당해서 간식비가 좀 지출되었답니다. 이번에 누가 먼저 읽을 것인가로 아이와 가위바위보를 했네요. 다행스럽게도 아이가 이겨서, 엄마는 얌전히 패배자가 되어 간식사러 나갔다 왔어요. 볼때마다 재밌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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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웹툰이 단행본화 되어 출간되는 건 그다지 구매하는 편이 아니예요~ 아무래도 제일 처음 원고를 편집할 때 온라인 플랫폼에 맞추어걸 큰 수정 없이 그대로 지면으로 옮기다 보면 웹툰으로 볼 때 받았던 감흥이 그대로 전달이 안되는 경우도 있고, 온라인으로 보면 아무래도 컬러감이 훨씬 선명하고 색감이 좋아서 그냥 온라인 회차를 구매.결재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어요~ 그런데 오무잼은 온라인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후기들 (취재차 식당을 방문하신 사진들과 후기들, 가족들간의 소소한 대화들, 그 외의 다양한 보너스컷 등등) 도 충실하고, 올 컬러판에 종이 재질도 좋아서 온라인으로 볼 때 와는 또다른 만족감도 있고, 이제는 오래 함께 해서 정말 그냥 현실에서 알고 지내는 가족같은 은영이, 준영이가 커가는 걸 보는 재미, 소장하고픈 욕구가 있어서 늘 구매해 왔어요 ^^ 10권까지는 일반판형으로 구매했다가 11권을 처음으로 리커버판으로 구매해 봤는데 아무래도 양장본 이다보니 무게도 무겁고, 실제로 볼 때는 조금 힘들지만 ^^;; 진열해 두면 그것만으로도 너무 이뻐서 뿌듯하네요 ㅎㅎ 게다가 표지가 에그타르트라니......에그타르트 덕후는 안 살 수가 없었네요 ㅎㅎ 게다가 예스 24만의 특별 선물 은영이, 준영이 유리컵에, 1일 5식 노트까지 선택할 수 있어서 이번 구매는 대대대만족 입니다~♥ 제발 끝나지마요 오무잼~~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