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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무능자의 안해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02) 이틑날 아침 서울에서 기차를 내를 영숙이는 어린 딸을 데리고 자기 친구 은실이네 집에 찾아 들어가잖아요. 은실이는 영숙이의 친구인 동시에 은실이의 남편은 또한 영숙 자기의 남편과 가까우니 부부끼리 친하면 이럴때 좋은 것 같아요. 속상해서 좀 놀러왔다는 말에도 이해를 해주니깐요. 굳이 어떠한 변명을 하지 않아도 받아주니 좋은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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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무능자의 안해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02)을 구매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천년 세월하고 은실이의 집에 남편에게서 무슨 통지가 있도록 기다릴 수도 없고 이제 다시 머리를 숙이고 평양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그는 여기서 최후의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니... 그 결심을 하기까지 얼마나 마음을 조리고 생각 또 생각이 꼬리를 물었을지 짐작이 가네요. 잘 읽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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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안해가 누굴일까 했는데 안해가 아내를 뜻하는 정말 아내에게 감정이입이 되는 무능력하고 능력없이 일벌이는 사람들의 아내들이 어떤 마음으로 가정을 지키는 지 정말 읽으면서 속상하고 저런 아내의 상태를 지금도 겪을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화가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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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집에 집달리가 왔다. 그리고 몇 가지의 동산을 집행하였다. 여기서 영숙이는 마침내 결심하였다. 그리고 그 준비로서 팔아서 돈이 될 물건을 차례로 전부 돈으로 바꾸어두었다가 남편이 물아래(한 10여리 되는 대동강 하류)로 낚시질을 내려간 기회를 타가지고 마침내 집을 떠나기로 한 것이었다. 남편이 산보할 때에 쓰는 모자에 ‘공부하러 떠나노라’는 간단 한 글을 넣어놓고 사내아이는 할머니에게 맡겨놓은 뒤에 딸자식 하나만 데리고 남행 기차에 몸을 실은 것이었다. 그러나 급기야 떠날 때가지도 그의 마음에는 자기의 장래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아무러한 복안도 가지지를 못하였다. 다만 막연히 서울까지의 차표를 사가지고 떠난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의 마음속에는 이제 한 주일 이내로 다시 평양에 돌아와 그 집안의 주부 노릇을 할 자기를 어렴풋이 예상하고 있었다. 천하에 다른 모든 일은 불간섭주의이지만 두 자식에게 대하여만은 끔찍이도 헤아림을 가지고 있는 남편을 버리고 떠나는 그가, 더구나 공부를 하겠다는 결심으로 떠나는 그가 어린 딸 옥순이를 데리고 떠난 것도 여기에 대한 복선이라 할 수도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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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갑자기 2년 전에 무슨 사업을 시작한다고 덤벼댔다. 그리고 아직껏 남아 있는 토지 전부를 저당을 하여서 2만여 원이라는 돈을 만들어 가지고 토지 관개 사업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아무런 일에든지 숫자적 관념이 부족한 남편의 하는 일이 성공될 리가 없었다. 그해 가을로 그 사업은 총독부의 불허가라는 조건하에 폐쇄해 버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른 사업 같으면 재물을 헐가로 팔아서 하다못해 반 본전이라도 거두지만, 집어넣은 돈은 허가만 안 되면 한 푼도 거두지 못할 뿐더러 원상회복이라는 데 오히려 밑천을 넣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었다. 이리하여 그 집의 거대하던 재산은 남편의 몇 해의 방탕과 관개 사업 실패에 한 푼도 없이 파산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이때에 남편은 후덕덕 경성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재산의 정리를 아내에게 일임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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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무능자의 안해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02)을 구매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영숙이의 마음이 어떨지 글을 읽는 내내 조맘조마 하더라고요. 어떤 기대로 늘 터질듯한 긴장감으로 산다는게 얼마나 힘들지.. ㄴ껴지네요. 서울로 온 지 이틀이 지나고 사흘이 지난 때부터는 그의 마음은 차차 긴장되기 시작하다니.. 하루에 두 번씩 있는 북에서 오는 기차시간을 기다려지는게 당연한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