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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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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9세기 영국이란 배경인 소설에 푹 빠지게 된 계기는 정확히 생각이 잘 안나지만.. 그나마 기억에 남는 최근의 소설은 세라 워터스 작가의 핑거스미스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박찬욱 감독님의 아가씨 영화의 원작으로 더 유명한 소설이지만 제가 읽을 당시에는 아직 영화가 개봉전이어서 원작의 매력을 비교없이 듬뿍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후로 여서작가, 19세가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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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9세기 영국이란 배경인 소설에 푹 빠지게 된 계기는 정확히 생각이 잘 안나지만.. 그나마 기억에 남는 최근의 소설은 세라 워터스 작가의 핑거스미스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박찬욱 감독님의 아가씨 영화의 원작으로 더 유명한 소설이지만 제가 읽을 당시에는 아직 영화가 개봉전이어서 원작의 매력을 비교없이 듬뿍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후로 여서작가, 19세가 영국, 계급과 지위.. 영국의 어둠과 빛 등등의 키워드가 들어간 소설은 일단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인형공장] 또한 19세기의 영국의 어두운 부분을 가감없이 드러내면서 그 안에서 억압받았지만 불타올랐던 주인공의 사랑과 꿈에 대한 열망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아이리스에게 공감하며 루이와의 사랑을 응원하기도 했지만 그녀를 사랑하는 또 다른 남주인공인 사일러스에게도 동정심이 가기도 햇습니다. 사일러스는 악인으로 나오지만 그 또한 영국사회의 모순 속에서 자신만의 세계인 수집과 기괴함 속으로 도망가버린 불행한 사람으로 느껴졌습니다. 

[인형공장] 속의 모든 사람들은 무언가에 사로잡히고 억압되어 있습니다. 언니인 로즈는 아름다웠던 과거에 로이는 신분과 결혼제도에 사일러스는 과거와 자신의 욕망에 그리고 아이리스는 여성으로서 품지말아야할 사랑과 꿈을 가졌기에 끊임없이 사회 속에서 거부당하고 괴로워 합니다. 아이리스와 로이가 잠시나마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며 희망을 갖지만 결국은 로이 또한 19세기 영국의 평범한 남자였을 뿐... 아이리스를 구원해주지 못했습니다. 아이리스는 여성인권이 바닥이었던 당시 모델로 활동하면서 부모에게 의절당하고 매춘부취급까지 받아가면서 그림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지만 로이는 연인으로서 그림 스승으로서의 모습만 보여줄뿐 아이리스 삶의 구원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결국 자신의 자유는 스스로 쟁취해야만 하는 것이고 자유를 위한 투쟁이야 말로 자신이 살아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란걸 아이리스는 사일러스와의 갈등을 통해 알아버렸을 것입니다. 사일러스의 손아귀에서 탈출의 순간 루이를 떠올렸지만 그 순간의 광장의 모습들과 냄새들 그리고 프레임과 색들은 오롯이 자신만의 것이란 걸 깨달았을 거라고 혼자 추측해봅니다. 

엘리자베스 맥닐작가가 영감을 받았다고 한 실존인물인 엘리자베스 시달의 인생을 보면 아이리스의 삶이 좀 더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19세기의 꿈이 있는 여성들이 받았던 대우와 비극을 똘똘 뭉쳐놓은 것 같은 엘리자베스 시달의 그림 속 모습에 아름다움보다는 허망함과 슬픔이 더 느껴졌습니다. 향수의 그로테스함과 독특한 퇴폐적인 분위기와 미니어처리스트에서 보여준 관습에 억매여 살던 여성이 자유를 위해 강인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19세기 영국의 모습을 정밀한 고증을 통해 사실감있게 풀어내고 잇습니다. 읽고 난 후에는 자유란 무엇인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는 [인형공장]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YES마니아 : 로얄 n***s 2020.07.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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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어린 신비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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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탐스러운 머리결의 소녀가신비로운 느낌의연관성을 알 수 없는 물체들과 뒤섞여(나비, 쥐, 꽃, 가위, 실타래, 언뜻 보이는 두개골까지)유리돔 장식에 갇혀있다. 소설을 다 읽고 난 뒤의책표지는 그러고보니 제법 많은 것을 알려주는훌륭한 열쇠이다. 1850년대 빅토리아 여왕 시대, 분주하게 돌아가는 지저분한 런던의 뒷골목에서 이야기는 펼쳐진다. 심술맞은 설터부인이 운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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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탐스러운 머리결의 소녀가

신비로운 느낌의

연관성을 알 수 없는 물체들과 뒤섞여

(나비, 쥐, 꽃, 가위, 실타래, 언뜻 보이는 두개골까지)

유리돔 장식에 갇혀있다.



소설을 다 읽고 난 뒤의

책표지는 그러고보니

제법 많은 것을 알려주는

훌륭한 열쇠이다.



1850년대 빅토리아 여왕 시대,

분주하게 돌아가는 지저분한 런던의 뒷골목에서

이야기는 펼쳐진다.



심술맞은 설터부인이 운영하는 인형 가게에서

하루종일 닳아빠진 붓으로

인형에 채색하는 아이리스



쌍둥이 언니 로즈와

이 지리멸렬한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지만,

하루종일 하품을 틀어막고

공장보다 고되고, 단조로운 작업에

이 곳은 인형가게라기보다는

쾌쾌한 지하묘지같은 느낌마저 준다.



그녀의 유일은 삶의 희망은

고된 업무를 마치고

비로소 작은 짬을 내어

자신이 위한 그림 그리는 일



그것도 생활고에 시달리는

그녀에게는 여의치 않은 사치이다.



소름끼치는 물건들을

광적으로 수집하는 남자

사일러스



어느날 그는

아이리스에게마저 광기의 집착을 보이는데....



이 두 메인 캐릭터의 신비로운 이야기는

놀랍게도 혜성처럼 나타난

한 여성 신인작가의 작품이다.




1850 런던 뒷골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비롭고 이국적인 이야기로

<인형공장>은

2018년 영국에서 출판,

지금까지 전 세계 28개국에서 출간되었으며

TV 드라마 판권 계약까지도 성사되었다.



아이리스와 사일러스 캐릭터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이 소설은



그녀의 쌍둥이 언니 로즈

거리의 꼬마 앨비

그녀를 모델로 그림을 그리며

그녀를 화가의 세계로 인도하는 루이

등의 인물들이 함께하며 더욱 풍성해진다.



Freedom is precious thing.

인형공장



로맨스 스릴러로 함축되는 이 소설은

짜릿한 연애와

광기의 집착이 뒤범벅되어,



그녀의 진정한 자아실현과

자유로의 탈출을

큰 축으로 두고 있다.






인형공장에서 나와

사회적 제약,

가족의 구속력을 떠나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아이리스의 여정은

광기의 수집가와 맞물려

더욱 큰 폭발력을 갖게 된다.


나중에 TV시리즈도 보아도

이국적 풍경에,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충분히 인기를 끌만한

활력이 넘치는 흥미로움 잘 갖추고 있다.



광기의 대명사 잭더리퍼 처럼

뮤지컬 무대에서 봐도 재미질거 같은 느낌은

나만의 욕심인가요???? ㅋㅋ



중간중간 연애감성을 제대로 자극하는

연애질 뿜뿜도 재미요소이다!!!!



아이리스

연애 못해봤던거 맞니

ㅋㅋㅋㅋㅋㅋ


책 프롤로그에

작가 엘리자베스 맥닐이

엑셀 스프레드를 채우는 단조로운 일을 하며,

창밖을 바라보며 다른 삶을 동경했단

고백이 나오는데...



이후,

창조적글쓰기 문학 석사 과정에 지원하며

소설을 써내려가게 된 여정을

감정에 복받쳐 설명하는 부분은

묘하게도

소설의 여성 캐릭터와도 닮아있다.



새로운 세계에 발을 딛고나서의

흥분과 두려움



자신의 삶을 밀어붙이며

질주하는 아이리스와도 겹치는 감정선이니 말이다.





또한 작가에게 가장 큰 모티브가 된 것은

놀랍게도 작품 속의 한 여인이다.



어딘가모르게 나른하고,

약간의 퇴폐미까지도 느껴지는 여성 모델


오펠리아의 뮤즈



모델 ‘엘리자베스 시달’



그녀도 시작은

작은 모자판매점의 점원이었을 뿐이다.



제도권 미술에 반발하며

이전의 순수의 시대로 돌아가자고 주장하던

당대 파격적 행보의 아이콘

라파엘전파형제회



이 반항적인 젊은 남성화가 집단들과

계급에 대한 기대를 거부하고

창의적인 그림을 그리며

자유분방하게 어울리던 그녀,



시달



하지만 그때당시 여성모델은

사람들의 구설수와

창녀, 매춘부 취급을 받고,



남성지배적 문화 속에서

‘여성화가’의 자리매김도 비현실적인 분위기 속

그녀가 느껴야할 암담함은

인형가게 아이리스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시달의 인생의 궤적에 완전히 몰입하여

새로운 캐릭터,



아이리스에게 생명의 숨을 불어넣은 작가의

다음 이야기도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d******a 2020.07.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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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형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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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소개 글로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판타지가 가미된 스릴러쯤으로 생각하고 읽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로맨스 스릴러입니다. 로맨스와 스릴러의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로맨스의 묘사는 어떤지책을 읽을 때 중요한 것 같아요. 소설에서 묘사하는 시대적 배경은 런던 1850년입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것을 떠올리니 쉽게 상상이 되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 사일러스라는 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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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소개 글로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판타지가 가미된 스릴러쯤으로 생각하고 읽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로맨스 스릴러입니다.
로맨스와 스릴러의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로맨스의 묘사는 어떤지
책을 읽을 때 중요한 것 같아요.

 

소설에서 묘사하는 시대적 배경은 런던 1850년입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것을 떠올리니 쉽게 상상이 되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 사일러스라는 캐릭터가 가장 궁금했어요.

 

작가는 여주인공인 아이리스에 초첨을 맞춰서 그녀의 인생과 사랑,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 공감 가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캐릭터에
애정은 생기지 않았어요.
주인공 아이리스가 너무 인간적입니다.
그림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아이리스의 진취적인 부분은 좋았지만
루이에 대한 사랑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장면들이 있어서 지루했습니다.
그 시대에 그림 모델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떤 건지 알게 되었고,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열정으로 용기를 내서
화가로 성공하는 아이리스의 모습은 좋아 보였어요.

 

처음에 사일러스 리드의 진기한 박물가게 내용에서 잔인한 장면 묘사가 있어서

글을 계속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 부분만 넘기면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아이리스와 로즈의 관계, 아이리스와 루이의 관계, 아이리스와 앨비의 관계 등
그려지고 있는 내용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읽고 싶었던 스릴러 부분이 살짝 아쉬운 글이었습니다.

 

 

 

 

이 책은 이북카페 서평이벤트에 당첨돼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d*****7 2020.06.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인형공장
"[서평]인형공장" 내용보기
' 인형가게'에서 도망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이 이야기는 19c 중반쯤에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약간은 현대화로 발전하면서도 여성에게는 여전히 빠듯한 시대이다사일러스 리드는 기괴하기 짝이 없는 동물이나 물건 모든것을 박제 하는걸 좋아하는 약간은 감정이 결핍된 듯 망상에 사로잡힌 사람이다. 그의 소원은 자신만의 박제된 박물관을 갖는것이다.아이리스와 로즈는 쌍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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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형가게'에서 도망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 이야기는 19c 중반쯤에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약간은 현대화로 발전하면서도 여성에게는 여전히 빠듯한 시대이다

사일러스 리드는 기괴하기 짝이 없는 동물이나 물건 모든것을 박제 하는걸 좋아하는 약간은 감정이 결핍된 듯 망상에 사로잡힌 사람이다. 그의 소원은 자신만의 박제된 박물관을 갖는것이다.

아이리스와 로즈는 쌍둥이이지만 아이리스는 태어날때부터 쇄골뼈가 살짝 기형이다

늘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는 아이리스지만 그의 쌍둥이 언니 로즈는 동정심으로 동생을 챙길뿐이다

어느날 로즈가 천연두에 걸려 얼굴이 곰보가 된 후로는 이런건 아이리스에게 어울리는 거지 자신이 아니라며 외쳐보지만 현실은 아니다. 동생에게 자격지심을 느끼며 의지하게 되는 사이로 바꼈다.

로즈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하면서도 로즈를 놓지도 못하는 아이리스다.

아이리스는 그림그리기에 소질이 있지만 제대로 된 그림을 배우질 못해 그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로즈와 아이리스자매는 도자기 인형가게에 틀어박혀 인형을 그리고 바늘질을 하며 셜터부인에게서 벗어나지도 못하며 둘이서 셜터부인을 벗어나 자신들만의 가게를 차려서 장사를 하는 꿈을 늘 꾼다.

루이 프로스트는 라파엘전파형제회라는 화가 조합의 일원이다 왕립 미술원에서 그림을 배웠고 비평가들에게 확실한 그림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아이리스에게 모델제의를 한다

답답하던 인생에 한줄기 빛이 생긴걸 본 아이리스는 창녀 취급을 당하면서도 그림을 배우며 돈을 벌수 있고 인형가게를 벗어날수 있다는 꿈에 인형가게와 집과 로즈를 떠나 홀로 돈을 벌 생각으로 반대를 무릅쓰며 루이를 따라나선다


사이러스는 만국박람회에서 아이러스를 처음 만나서 그녀의 쇄골뼈에 빠져들고 갖고싶다 생각을 하며 그녀의 주위를 맴돌지만 차마 가까이 다가가지는 못하고 그러다 그녀가 인형가게를 그만두었다는 이야기에 간신히 그녀를 찾아낸다. 그리고 그녀에게 집착인지 그녀의 쇄골에 집착인지 알수 없는 광기로 다가간다

루이가 아닌 자신을 사랑한다고 이야기 해주면 좋겠다면서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만 이미 그녀를 대하는 방식이 다른 이들과 다른 사이러스

사이러스의 어린시절에 이미 엄마도 다른 이들과 다르다고 느꼈지만 사랑보단 이상하다며 밀쳐내기 바빠 더욱 걷잡을수 없이 괴상한 취미를 가지며 살아간다

어긋난 사랑으로 인해 괴상한 취미를 가지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고 누군가의 사랑도 듬뿍 받고 싶고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은 삶이지만 타고난 기형적인 쇄골이 평범한 인생을 주지 않듯 사이러스의 집착이 그녀의 인생을 어떻게 바꿀지... 다 읽고 나서도 그녀의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증과 걱정이 된다.

약간 지루한 듯 보였던 책이지만 생각보다 재미있었던 책이었다.

중세시대 냄새나던 파리의 거리와 흡사 비슷한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던거 같다.


이달의 사락 s********n 2020.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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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찾아, 인형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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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여성의 삶은 남성들에 비해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오래전 그녀들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받아야 했던 억압과 구속은 지금 내가 무엇을 상상하고 있든지 간에 그 이상이었을 것이다. 그저 그림이 그리고 싶었을 뿐이었던 아이리스는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해 몸을 파는 창녀와 같이 취급되는 모델 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많은 것을 잃을 수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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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여성의 삶은 남성들에 비해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오래전 그녀들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받아야 했던 억압과 구속은 지금 내가 무엇을 상상하고 있든지 간에 그 이상이었을 것이다. 그저 그림이 그리고 싶었을 뿐이었던 아이리스는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해 몸을 파는 창녀와 같이 취급되는 모델 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많은 것을 잃을 수밖에 없었던 기가 막힌 현실을 배경으로 막이 오른다.

유리병 안에 갇힌 여인과 박제된 듯한 다양한 생명들을 그리고 있는 표지가 아이리스의 험난한 삶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정해진 삶과 정숙함을 이유로 자유롭지만 자유롭지 않은, 투명한 유리병에 갇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진정한 자유를 갈망하는 삶을 말이다. 서로를 사랑하면서 사소한 질투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미래를 기약하는 두 자매 아이리스와 로즈는 평온한 삶을 살고 있는 듯하다. 로즈가 병에 걸려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잃기 전까지 말이다.

병적으로 아이리스에게 집착하는 로즈, 그런 로즈를 사랑하면서도 로즈에서 벗어나고 싶은 아이리스. 그녀들은 런던의 지저분한 골목 한편에 위치한 아편에 찌든 설터 부인의 인형 가게에서 1년 내내 인형 옷을 만드는 일과 도자기 인형 얼굴에 눈동자를 그리는 일을 하며 근근이 무기력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어릴 적 병으로 험한 얼굴을 갖게 된 로즈는 아이리스가 그녀를 두고 떠날 것 같은 두려움에 그녀에게 정숙을 강요하며 그녀가 바라는 화가가 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

"아이리스는 벽날로 위에 노힌, 반질거리며 윤이 나는 스페니얼 도자기 인형을 바라봤다. 상류층 집안의 장식품을 흉내 내다 만 싸구려 인형이었다. 한심하게도 그들이 속하지 않은 계층의 관행과 윤리를 따르려고 애쓰는, 부모님을 똑 닮은 물건이었다." (p.74)

설터 부인과 로즈의 부단한 방해에도 아이리스는 그림 그리는 일을 멈추지 않던 중, PRB(라파엘전파형제회)의 회원 루이로부터 모델 제안을 받게 되고, 아이리스는 그림 이외에는 모든 것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고 그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창녀 취급을 감수한 채 모델 일을 수락하게 된다.

지저분하고 어두운 런던 골목의 스산한 분위기를 한껏 깊게 만드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집착과 광기로 똘똘 뭉친 박제상 사일러스다. 그는 화가들에게 동물 사체를 박제한 정물을 팔며 자신만의 전시관을 꿈꾸고 있다. 섬뜩하기 그지없는 기괴한 모양의 동물 사체를 광적으로 모으며, 한번 마음에 품은 그 무엇도 포기하기 않는다. 광기어린 사일러스의 눈에 띄 아이리스, 그녀는 무사히 인형 가게를 탈출하고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벽지 곰팡이 아래에도, 설탕 냄새 아래에도 배어 있었다. 그건 실의였다. 공기가 실의의 냄새로 시큼했다." (p.350)

"아이리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비둘기.

접착제로 붙인 날개.

아이리스야말로 새장에 갇힌 새였다. 하지만 그녀에게 나무 빗장을 부러뜨려줄 아이는 없었다." (p.520)

음산한 런던 뒷골목을 배경으로 하는 여성에 대한 핍박과 신분차별에 대한 갈등과 집착으로 1850년대의 시대상을 그려나간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사랑, 사랑을 가장한 애증, 집착, 광기 그리고 살기까지 다양한 감정들을 맛깔나게 버무려 놓은 글이다. 다만, 열심히 달려가던 글이 툭 끊기는 것처럼 마무리되는 점은 살짝 아쉬웠다. :)

 

#인형공장, #엘리자베스맥닐, #B612북스, #컬처불룸, #컬처불룸리뷰단, #장편소설, #스릴러, #자유

YES마니아 : 플래티넘 b******0 2020.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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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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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 년대의 런던을 배경으로 매혹적이며 신비하기도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설이였다여주인공 아이리스는 화가를 꿈꾸는 자유로운 여성이다. 소극적이고 움추려있는 언니와 함께 도자기로 된 인형을 만드는 가게에서 일을하며 따분한 자신의 삶에 갑갑해한다 앨비는 사창가에서 살고 있고 몸을 파는 누나를 도와 남은 이빨 하나로 버티며 언젠가는 멋진 상아이빨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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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 년대의 런던을 배경으로 매혹적이며 신비하기도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설이였다
여주인공 아이리스는 화가를 꿈꾸는 자유로운 여성이다. 소극적이고 움추려있는 언니와 함께 도자기로 된 인형을 만드는 가게에서 일을하며 따분한 자신의 삶에 갑갑해한다

앨비는 사창가에서 살고 있고 몸을 파는 누나를 도와 남은 이빨 하나로 버티며 언젠가는 멋진 상아이빨을 갖기를 꿈꾸는 인물이다

루이는 부잣집 도련님인데 아이리스와 사랑에 빠지는 화가이다. 영 못마땅한 인물인데 매력적으로 그려진다

마지막으로 사이러스,, 뒤틀린 욕망으로 여자들을 몰래 살해하는 수집광이고 뭐랄까 박제전문가이다 그의 가게에는 수많은 박제된 동물들이 동물원을 연상시킨다
사이러스의 마지막 희생양은 아이리스이다.

아이리스가 처음 인형가게에서 어떨결에 탈출하게되고 루이와 사랑에 빠진다. 금지된 사랑같은거였지만 사이러스에게서 빠져나오는 부분들이 인상적이다. 얼떨결이 아니라 그때는 혼신의 힘을 다해 벗어나려고 살려고 몸부림치기 때문이다 .

1850년대의 런던으로 돌아간것같은 느낌을 갖게해주는 작가의 마술같은 묘사와 새팅이 아주 흥미롭다 미술작품에 대한 묘사도 매우 탁월하여 그림을 좋아하는 나는 작품을 감상하듯이 그녀가 묘사하는 소설속 작품들을 눈에 보이듯 감상할수 있었다. 또한 인물들의 성격이 입체적이고 다각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서 인물들에 대한 매력도 상당하였다.
YES마니아 : 로얄 c*****8 2020.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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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오패스의 로맨스, 고독...
"소시오패스의 로맨스, 고독..." 내용보기
소시오패스의 로맨스, 고독... 소시오패스 성격과 생각, 행동을 잘 묘사했다. 주인공 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를 듯하다. 사일런스와 아이리스가 대척점의 주인공이다. 전통적으로 보면 마음씨 고운 아이리스가 고난이 닥쳐도 이겨내는 로맨스이고, 주연급 조연인 사일러스를 중심에 놓고 보면 스릴러 소설이다. 이 책의 사전 정보에서 새라 워터스의 소설과 파트리크 쥐스
"소시오패스의 로맨스, 고독..." 내용보기

소시오패스의 로맨스, 고독... 소시오패스 성격과 생각, 행동을 잘 묘사했다. 주인공 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를 듯하다. 사일런스와 아이리스가 대척점의 주인공이다. 전통적으로 보면 마음씨 고운 아이리스가 고난이 닥쳐도 이겨내는 로맨스이고, 주연급 조연인 사일러스를 중심에 놓고 보면 스릴러 소설이다. 


이 책의 사전 정보에서 새라 워터스의 소설과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를 연상시킨다는 스포러일듯한 설명을 보고 언제 엽기적인 내용이 나오나 기다렸지만, 전반적으로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 분위기다. 작가가 디킨스의 작품을 많이 영향을 받은 건지 모르겠다. 아니다를까 말미에 보니 1850년대 영국 사회에 대한 학사논문을 쓴 경력을 이실직고한다. 그 당시 런던에서는 만국박람회를 개최하면서 다양성의 추구하는 영국 사람들의 예술과 수집에 집착하던 분위기를 훌륭하게 재현해냈다. 런던의 지저분한 거리, 인간의 들끓는 욕망의 생생한 묘사가 실감나게 와닿는다. 많이 다르지만 앨비와 올리버가 오버랩되기도 한다.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살짝 변하기 시작한다. 앨비가 사일러스를 의심한다. 사일러스는 동물박제로 취미겸 수입벌이하면서, 꿈이 박물관을 차리는 것이었지만 짝사랑 아이리스에게 집착한다.

전반부부터 진행하는 로맨스 주인공인 아이리스와 루이는 모델과 화가의 관계로 시작했다가 둘 사이 연인으로 발전해가지만 두 남자가 교차하면서 로맨스에서 스릴러로 분위기가 전환된다.


앞부분 80%는 그냥 평이한 로맨스, 나머지 20%는 스릴러로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흡입력 좋았다. 잘 만들어진 로맨스 스릴러다. 

작가의 소시오패스 성격에 대한 심층있는 묘사가 디테일하다. 더 집중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 스릴러 좋아하는 여성 독자에게 추천^^


톱픽, 

나는 그동안... 외로웠어요. 그동안.. 그동안 너무 외로웠어요. 어린 시절, 아무도 나와 친구가 되길 원하지 않았어요. 친구가 한 명도 없었죠. 누구라도 친구가 되어주길 바랐지만 그들 모두가  나를 경멸했어요. 나를 비웃었어요. (p476) 





w****u 2020.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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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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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인형공장> 입니다.저자는 엘리자베스 맥닐이라는 스코틀랜드 태생의 영국에 거주하는 작가님이구요, 띠지에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 셀러~!!<향수>와 <미니어처리스트>를 잇는 매혹적인 작품이라고 나와있네요. 흐음...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를 아주 인상깊게+ 재밌게 읽은 저에게 '어머~! 이건 꼭 읽어야햇~!!' 운명처럼 다가왔어요~!!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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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인형공장> 입니다.



저자는 엘리자베스 맥닐이라는 스코틀랜드 태생의 영국에 거주하는 작가님이구요,

띠지에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 셀러~!!

<향수>와 <미니어처리스트>를 잇는 매혹적인 작품이라고 나와있네요.

흐음...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를 아주 인상깊게+ 재밌게 읽은 저에게 '어머~! 이건 꼭 읽어야햇~!!' 운명처럼 다가왔어요~!!

기대가 됩니다.

함께 읽어볼까요~

이야기의 배경은 1850년의 런던입니다. 새로운 예술과 열망으로 사회가 급변하던 시기죠.

주인공은 아이리스라는 소녀입니다. 인형 가게의 견습생으로 일하고 있어요.

하루종일 도자기로 만들어진 인형에 표정을 그려넣는 작업을 하는 그녀는 화가가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대의 여성들은 떳떳한 화가가 될 수 없었죠. 그저 노동으로서의 단순 그리기가 있을 뿐.

그런 그녀에게 어느날 젊은 화가 루이가 모델 일을 제안해옵니다.

그림을 배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그녀는 '망가졌다. 은혜를 짓밟았다. 위험하다..'고 반대하는 가족을 떠나, 갇혀있던 인형공장을 떠나 그 일을 수락하게되고.. 그와 점점 가까워지게 되지요.

"당신에겐 위엄이 있어요. 당신 얼굴엔.. 알름다움과 신비로움이 공존해요.

그 머리카락! 장담하는데 제아무리 머리핀을 무성하게 꽂아도 절대 길들이지 못할 겁니다.정말 놀라워요.

완벽한 영와이 될 겁니다. 아니 여왕, 그 자체예요"

p105

그리고 그녀 곁의 또다른 한 남자, 사일러스.

달큼하면서도 지독한 고기 비린내. 적어도 개 두 마리라고 사일러스는 생각했다.

하지만 다리를 들어 올린 뒤에야 목덜미가 하나밖에 없다는 걸 알아차렸다. 목이 하나. 머리도 하나.

두개골은 아직 여물지 않았다. 사일러스는 숨이 막혔다. 웃음이 절로 났다.

.. 강아지는 태어나서 첫 숨을 쉬기도 전에 죽은것 같았다.

마침내 손에 넣었다. 그만의 딸기절임

p27-28

불우한 어린시절로 인해 죽은 동물을 박제하는데 병적인 집착을 보이는 그는 자신의 콜렉션으로 박물관을 채우는게 꿈인 괴상한 수집가입니다. 어느 날 아이리스를 우연히 보고 첫사랑과 닮은 그녀에게 반해 '그녀는 나의 것' 이라는 망상에 빠져 광적인 끔찍한 집착을 품게 되지요.

아이리스는 과연 인형공장을 탈출하여 자기만의 그림을 그릴 자유를 얻었을까요.

그리고 사일러스의 위협해서 벗어나 루이와의 로맨스를 이룰 수 있을까요..

작가님이 이 작품을 쓰게 한 작품이 바로 존 밀레이의 <오필리아>라고 하네요.

이 그림의 모델이 된 여인이 리지 시달이고,

모자 판매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던 (절세미인이었던) 그녀는 당대 미술의 원칙에 도전하고자 했던 젊은 남성 화가집단에게 모델 제의를 받고 모델 일을 하게 됩니다.

당시의 모델은 매춘부나 다름없는 취급을 받았지만 화가를 꿈꾸던 그녀는 그림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여겨 이 일을 수락하지요. 그녀는 결국 화가의 꿈을 포기하고 당대 최고의 화가와 결혼하지만..약물중독과 자살이라는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가 아닌 진정한 화가를 꿈꾸었던 그녀...

아이리스로 이 작품 속에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죠.

아이리스는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의 속박과 억압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여 이를 원동력 삼아 앞으로 꿋꿋하게 걸어나갑니다.

그 모습을 보며 '힘내, 아이리스, 할 수 있어 아이리스' 함께 응원했네요^^

매혹적인 소설, 한 번 손에 잡으면 끝날때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

긴 여름밤, 즐거운 독서가 되리라 확신해요:)


b*******6 2020.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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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의 극함을 보여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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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미니어처리스트를 잇는 매혹적인 작품!이 책은 그 말이 딱 들어맞는다. 엘리자베스 맥닐이 쓴 이 소설은 인형공장이라는 제목이 딱 들어맞는 소재를 차용하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아이리스는 쌍둥이 자매이다. 로즈와 쌍둥이인 아이리스는 인형가게에서 일하고 있다. 아무것도 없는 인형의 얼굴에 눈코입을 그려주며 생기를 부여한다. 그녀의 자매 로즈는 옆자리에 앉아 끊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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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미니어처리스트를 잇는 매혹적인 작품!
이 책은 그 말이 딱 들어맞는다.
엘리자베스 맥닐이 쓴 이 소설은 인형공장이라는 제목이 딱 들어맞는 소재를 차용하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아이리스는 쌍둥이 자매이다. 로즈와 쌍둥이인 아이리스는 인형가게에서 일하고 있다. 아무것도 없는 인형의 얼굴에 눈코입을 그려주며 생기를 부여한다. 그녀의 자매 로즈는 옆자리에 앉아 끊임없이 바느질을 하여 인형의 옷을 예쁘게 꾸민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문제가 있었는데 너무나 아름다웠던 로즈는 병으로 인해 얼굴이 곰보가 되고, 아이리스는 어릴적 골절로 인해 쇄골이 틀어진 것이다. 아이리스는 꿈이 있었는데 바로 화가가 되는 것이다.
그녀는 일을 마치고 몰래 방을 벗어나 그림을 그렸다.

이 소설의 또 다른 주인공 사일러스. 그는 동물 박제를 하는 사람으로 어릴적부터 두개골 등 동물의 사체와 골격을 모으는 기벽이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를 한번 마음에 품기 시작하면 끝낼줄 모르는 집착을 가지고 있다. 그는 화가들에게 박제된 동물을 판매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으나 결국 삶의 목표는 그의 작품을 전시해 둔 그만의 왕국을 만드는 것이다.

사일러스에게 박제동물을 구매한 화가 루이는 적절한 모델을 찾고 있다. 그리고 그때 때맞춰 사일러스가 루이에게 큰 실수를 하게되고, 그에 대한 사례로 루이에게 아이리스를 소개시켜준다. 그러면서 그들의 악연이 시작된다.

화가를 꿈꾸던 아이리스는 모델이 되며 그림을 배우고 루이와 사랑을 꿈꾸고 이를 바라보는 사일러스는 질투와 분노를 느낀다. 결국 극단으로 치닫는 사일러스의 집착은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까지 구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e****t 2020.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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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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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맥닐의 <인형공장>은 화가가 되고 싶으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림은 물론 기본적인 교육도 제대로 받을 수 없었던 아이리스라는 여성이 등장하는 19세기 런던의 수정궁이 완공되던 시대적 배경을 지닌 소설이다.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최근에 읽었던 <싸우는 여성들의 미술사>, 영화<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속의 여류화가들의 고단한 역사가 무겁게다가오지만 수집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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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맥닐의 <인형공장>은 화가가 되고 싶으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림은 물론 기본적인 교육도 제대로 받을 수 없었던 아이리스라는 여성이 등장하는 19세기 런던의 수정궁이 완공되던 시대적 배경을 지닌 소설이다.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최근에 읽었던 <싸우는 여성들의 미술사>, 영화<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속의 여류화가들의 고단한 역사가 무겁게다가오지만 수집가 사일러스를 중심으로 읽는다면 소설<향수>가 떠오른다. 또 누군가 자신에게 집착하다못해 집요하게삶을 흔드는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혼자만의 힘으로 극복해나가는 강인한 모습은 <미니어처리스트>를 떠올리게했다. 물론 동생이 자신보다 외적으로 아름다운 언니의 애정행각을 훔쳐보고 또 그 끝이 파멸에 가깝다는 점에서는 영화<팻걸>과 <테일즈 오브 테일>까지 연결해볼 수 있을 것이다. 아마 지금 언급한 책 3권과 3편의 영화까지 다 봤다면 이 소설이 얼마나 흥미롭고 놀라운 흡인력을 가진 소설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식으로 연결고리를 만들자면 ‘왕립미술원’과 관련된 화가들의 이야기까지 끝도 없이 이어갈 수도 있다. 물론 이런 연계를 다 무시하고 ‘인형공장’이라는 제목이왜 붙여졌는지에 대해 얘기 보자면 당시의 여성은 ‘예쁘고, 정숙하며, 삶의 주인이 당연히 여성 자신이 아닌 부모 그리고남편’이었다. 마치 ‘인형’처럼. 결국 인형가게에서 견습생으로 있거나 남성화가의 모델로 움직이지 않는 인형처럼 곁에있어서가 아니라 적어도 그 시대의 그 장소의 모든 여성이 인형이였으며 결국 세상 자체가 ‘인형공장’이었던게 아닐까.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지 못하면 시대가 언제든 또 상황이 어떻든 성별을 떠나 인형이길 자초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리스가 위험에 빠졌을 때마다 루이가 구해주길 바라기만 했다면 어땠을까. 마치 로즈가 얼굴의 상처가 마음으로까지 번져 동생 아이리스에게 의지했던 것처럼 말이다. 돈 때문에 동물의 사체를 모을지언정 구걸하지 않았던 앨빈이 아이리스의 배려를 값싼 동정이라며 거부하지 않고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이유도 제대로된 사랑을 받아본적이 없어제대로된 사랑을 줄 수 없던 사일러스와 달랐기 때문이다.


결국 독자인 내 스스로 묻고 답해야 한다.
‘지금 내가 머무는 이곳은 인형공장인가, 아닌가?
아니라면 나는 진정 선택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가.’
YES마니아 : 로얄 i********g 2020.07.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