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위해서 '운동'은 필수라는 사실과 함께 '육체'와 '정신'이 별개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어릴 적에 뭣도 모르고 외운 '라틴어 문구'가 하나 있다. 'Mens sana in corpore sano(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인데, 이 문구의 진정한 뜻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던 거다. 이는 '뇌과학'적으로도 입증이 된 것으로 우리의 뇌는 '육체'와 '정신'을 따로 분리하지 않고 '동시적'으로 작용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전에는 거의 모든 학문이 '육체(몸)'와 '정신(마음)'이 따로라고 분리했다. 그 덕분에 '정신수양'은 정신수양대로, '육체단련'은 육체단련대로 별개로 다루곤 했다. 왜냐면 그게 자연스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잠도 거의 자지 못한채 연구실에 쳐박혀서 스트레스가 넘치는 일을 계속하다가 '건망증'을 경험했다고 한다. 분명 '똑같은 논문'인데 자신이 읽었다는 것도 까맣게 잊은 채 똑같은 곳에 밑줄과 메모까지 똑같이 하며 내용을 정리를 다마치고 나서야 '언젠가 읽어본 듯 한 내용'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는 거다. 아직 한창 나이인데 벌써 '건망증'이라니 저자는 깜짝 놀라서 동료 의사에게 자문을 구하는 형식으로 상담을 받은 결과, 당장 연구실에서 일하는 것을 멈추고 집에 가서 잠을 푹 잔 다음에 근처 호수가에 가서 운동을 하라는 '권유'를 받았더란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한 운동을 꾸준히 한 결과, 건망증은 씻은 듯이 사라져버렸고 스트레스도 말끔히 날려 버리고 건강을 되찾았더란다.
저자가 겪은 경험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연구실에서 연구만 하는 행동이 단순히 '육체'만 쇠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신'까지 황폐하게 만들고,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운동'을 하면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말이다. 새삼 놀라운 사실은 아니다. 먼 옛날부터 잘 알고 있던 사실이니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그런 사실을 까맣게 잊고 살았던 걸까? 정신따로 육체따로, 마음따로 몸따로 라고 잘못된 '고정관념'을 갖게 되었던 것일까?
흔히 알고 있는 '좌뇌형 아이'와 '우뇌형 아이'라는 상식도 이 책에 따르면 잘못된 사실이란다. 그동안의 뇌과학적 발전으로 보다 세부적인 연구를 한 결과는 '좌뇌'와 '우뇌'가 아닌 '영역'에 따른 구분만 있을 뿐이란다. 인간의 뇌는 좌뇌와 우뇌가 '뇌량'이라는 곳을 통해서 정보가 서로 전달되기 때문에 따로 구분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전두엽(앞뇌)', '측두엽(옆뇌)', '후두엽(뒤뇌)'으로 나뉘어 '고유의 영역'에서 각각의 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더란 말이다. 이는 양쪽 뇌에 큰 차이가 없으며 오직 '각각의 영역'에서 맡은 정보를 얼마나 잘 처리하느냐가 관건이란 말이다.
영역에 따른 자세한 설명은 일일이 설명을 하자면 골치 아플테니 책을 참고하시길 바라고, 이 책의 핵심적인 내용을 말하자면, '뇌 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은 오직 '운동'이더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굶거나 알약으로 편하게 살을 빼려고 하지 말고, 운동을 해서 '다이어트'를 하고야 말겠다는 자극을 뇌에 주면 뇌에서 '다이어트'에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라고 명령을 내려서 더 확실한 '다이어트'를 해서 성공하라고 말한다.
다이어트 얘기가 나왔으니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수많은 제약회사들이 '다이어트 약'을 개발하기 위해 수많은 연구자금을 투입해서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는 호르몬을 연구한다. 그리고 특정한 호르몬이 다이어트를 할 때 많이 분비되는 것을 착안해서 그 '호르몬'이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을 알약에 담아 판매를 한단다. 물론 '과학적 다이어트'라는 홍보문구를 넣어서 말이다. 하지만 결론만 말하면, 말짱 꽝이다. 알약으로 일시적으로 효과를 본다고 하더라도 '운동'을 하면서 우리의 뇌에서 뿜어내라고 명령을 내리는 양에 비하면 '새발의 피'보다 적은 양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알약을 무차별적으로 복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냥 'DIET'가 'DIE'하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연구는 '거짓'일까? 그건 아니다.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호르몬'을 찾아낸 것은 올바른 연구였지만, 그것을 꾸준하고 확실하게 분비하도록 돕는 것은 '운동'이 가장 확실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간과한 연구결과인 셈이다.
이는 똑똑해지기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저자가 연구소에 틀어박혀 연구에 몰두하고 있을 때 점점 똑똑해지는 것이 아니라 건망증이 찾아오고 스트레스를 풀 길이 없어졌다. 그 결과 몸은 점점 쇠약해져만 갔고, 마음도 황폐해져서 건강까지 위협하게 된 것이다. 이를 단 한 방에 해결한 것이 바로 '운동'이었다. 가벼운 산책으로 호수를 걷는 것부터 시작한 결과는 놀라웠단다. 그래서 자녀가 똑똑해지고 싶다고 방에 들어가서 공부만 하고 있다면 당장 엉덩이를 두들겨서라도 '동네 한 바퀴'부터 돌고 오라고 시켜야 한다. 매일매일 꾸준히 말이다.
우리의 뇌는 '멀티테스킹'이 가능하단다. 한 가지에만 몰두한다고 제기능을 십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도 하고, 운동도 하고, 잡생각도 하면서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때 더욱더 발달하게 된다. 그리고 '음식 섭취'도 매우 중요하다. 뇌 건강을 위해서 '좋은 음식'을 먹어주는 것이 건강을 유지함과 동시에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한 셈이다.
현대인들이 우울증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는 까닭과 청소년들이 사춘기 반항이 점점 심해지는 까닭도 '운동부족'인 탓이 크단다. 그리고 노년에 찾아오는 '치매'도 운동을 멈추는 순간 급속도로 찾아올 수 있으니 단순히 육체적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던 것을 떠나 정신적 건강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사는 비결이란다.
하긴, 나도 매일 꾸준히 공원 두 바퀴 산책하는 것을 실천한 결과 '우울하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떨쳐낼 수 있었다. 올해 초에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심해진 우울증이 지난 달에 '병원신세'를 지면서 거의 바닥을 칠 정도로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거의 삶을 포기할 뻔했을 정도로 심각해지기도 했는데, 몸이라도 추스리려고 시작한 공원산책이 우울했던 마음까지 떨쳐 버릴 수 있었던 '원동력'인듯 싶다. 이 책을 읽기 전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참 잘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벽에 똥칠할 때까지 책읽기를 해볼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리뷰입니다 |
|
이탈리아 출신의 마누엘라 마케도니아는 잘츠부르크 대학에서 운동이 기억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은 신경과학자로 뇌 건강과 관련된 연구와 강의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많은 연구활동과 스트레스로 몸을 혹사 시켰던 저자가 건망증 증세를 계기로 운동을 시작했고 몇 달 뒤 기억력과 불면증이 회복되었던 경험을 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여러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이 우리의 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뇌 과학이 바탕이지만 전문 지식에 할애하여 설명하기 보다 다양한 사례와 실험들을 통해 바쁜 현대인들에게 운동이 뇌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려주고 유산소 운동을 적극 장려한다. 보통 운동이 신체의 건강함만을 위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유산소 운동은 뇌의 인지 능력의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준다. 뉴런: 회색 세포라 불리고 뇌의 표면인 대뇌피질에 형성되어 있으며, 전체 뇌 부피의 10퍼센트 축삭돌기(긴 돌기): 정보를 세포에서 외부로 전달하는 역할, 세포의 ‘언어 기관’ 수상돌기(짧은 돌기): 다른 세포들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수령하는 역할 시냅스: 뉴런 돌기간의 접촉면으로 세포에서 세포로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가짐. 전기 자극을 화학적 신호 물질(신경 전달 물질)로 바꾸어 줌. 전기 자극으로 뉴런이 흥분하면 축삭돌기와 수상돌기가 길어지고 더 많은 가지를 쳐서 돌기간에 수많은 접촉면이 생겨 나는데 이 접촉면을 시냅스라 함
신경 전달 물질 도파민: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물질
p.21 뉴런이 홀로 있으면, 다시 말해 정보를 더 이상 처리하지 않으면 돌기와 시냅스는 도로 쪼그라들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신경 전달 물질도 더는 시냅스 틈의 공간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신경 세포 간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려워진다. (중략) 정보의 계속적인 입력이나 기억의 소환 작업이 일어나지 않은 탓이다. 즉 뉴런이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이다. 네트워크상에서 정보가 더 이상 충분히 흐르지 않으면 그 목소리는 우리 뇌에서 사라진다.
백색질의 구성: 신경아교세포와 축삭 다발로 이루어짐 브로카 영역: 능동적 언어 사용, 문장을 만들고 말하는 능력을 관장 베르니케 영역: 언어 이해 담당
대뇌피질의 분류(기능별) 시각적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 운동 준비와 조정 영역, 촉각 영역, 몸의 감각 영역, 인지 과정을 담당하는 뇌 영역(언어 사용 영역, 언어 이해 영역, 감정과 결정, 연상적 사고, 기억, 충동 저절 영역 등)
중간 중간 어려운 용어들을 귀여운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
p.29 몸과 정신은 하나다
이 간단 명료한 문장이 이 책의 전체를 아우르는 정의다.
p.32 어떤 삶의 단계에서든 우리의 뇌를 돌보는 일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p.39 서서히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뛰는 것 자체가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뛰고 난 뒤의 온수 샤워가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잠들기가 편해졌다. 저녁에 통계 그래프나 논문 자료에 집중하기 위해 따로 안정제를 복용할 필요도 없었다. 몸은 피곤해했고, 베개에 머리만 대면 바로 잠이 들었다. 그러면서 저절로 찾아온 변화가 있었다. 내 기억이 좋아진 것이다.
해마의 기능 단기 기억, 공간 기억 신경 생성: 새로운 뉴런의 탄생
p.44 해마에 단기적으로 머무른다는 것은 짧게는 몇 초에서 길게는 약 2년까지를 의미한다. 이러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저장된 내용은 대뇌피질로 옮겨진다. 우리의 전체 앎과 능력을 저장하는 네트워크로 이동해, 여기에서 평생 소환 가능한 상태로 보관되는 것이다. 물론 커피메이커 전원을 끄는 것처럼 별로 중요하지 않은 정보는 쉽게 사라진다.
우리의 뇌가 얼마나 효율적인지 알 수 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정보는 가차없이 지워버린다. 정말 신비롭다.
p.45 2년 이내의 기억이 해마를 지나 마지막 종착지인 대뇌피질로 올며진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중략) 이제 우리는 훌륭한 단기 기억이 훌륭한 장기 기억의 토대이며 이는 다시 학교와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토대가 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p.47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항상 어떤 장소를 냄새로 저장하고 연결한다. 장소 세포는 우리의 감각 기관으로부터 들어온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배낭여행으로 갔던 이태리 로마의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맡았던 첫 냄새를 잊을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로마, 베니스, 나폴리 등등 각 도시마다 다른 냄새가 났다. 그 냄새를 지금도 기억한다. 그 냄새를 떠올리면 그 장소가 그려진다.
p.55 과학계는 쓸데없이 오랫동안 무지의 아집에 사로잡혀 우리를 헤매게 하는 심각한 오류들이 많다. 왜 그럴까? 과학계의 구루들은 새로 제기되는 이론과 의견이 달랐고, 학계의 권력은 항상 그들이 쥐고 있었기 때문이다.
해마외 대뇌피질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쪼그라든다.
해마에 활력을 지구력을 키우는 유산소 운동
p.78 우리 뇌에 좋은 영향을 주려면 두 가지 가능성밖에 없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하든지, 아니면 뭔가 배울 내용이 있는 것과 연계해서 운동하는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편안한 범위를 벗어나서 운동해야 우리 뇌 속에 새로운 혈관이 생긴다.
어떤 종류의 운동을 해야 할까? p.83 보통 걷기와 빠르게 걷기, 달리기는 신경 생성과 혈관 생성, 시냅스 생성, N-아세틸 아스파르트산염의 증가에 분명하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4 멀티태스킹을 하는 뇌 멀티태스킹 또는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기술
실제 가장 흥미로웠던 챕터다. 멀티태스킹이 안된다는 구박을 종종 받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보내고 있는 데 동생이 옆에서 얘기하면 아예 안들린다. 그럴때마다 멀티태스킹이 왜 안되냐며 동생은 날 구박하곤 한다.
p.93 멀티태스킹은 여러 갈래의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면서 목표와 관련해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는 능력이다. 그래야 주변의 이런저런 소음이나 방해 때문에 정말 중요한 일이나 계획이 방해받지 않는다. 그런 멀티태스킹을 위해 우리 앞뇌에는 인지적 통제라 불리는 정말 환상적인 메커니즘이 장착되어 있다.
멀티태스킹은 뇌의 어느 지점에서 일어날까? 인지적 통제의 네트워크 1. 선택적 주의력 2. 작업 기억 3. 행위 통제와 우선순위 배정
p.100 사람은 운동 중에 더 창의적으로 된다. 니스 대학의 과학자들은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유를 밝혀냈다. 산소 함량이 높은 대뇌피질의 혈액을 조사해 보니 멀티태스킹을 nl한 네트워크는 차단되지만 대신 휴식 네트워크가 작동된 것이다. (중략)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뇌가 활동을 멈출 때, 혹은 단순히 존재하는 것만 느끼고 '아무것도‘ 의도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때, 시쳇말로 멍 때리고 있을 때 켜진다. 우리의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휴식 모드에서는 그 모든 영역이 고도로 활성화될 뿐 아니라 각각의 영역들 사이에 활발한 정보 교환이 이루어진다.
실제로 저자는 엿새 동안 떠났던 자전거 트래킹 도중 이 책의 집필을 생각해냈다고 한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머릿속에선 휴식 네트워크가 작동되었고 이는 창의적인 생각을 떠올리게 한 것이다.
흥미로웠던 실험 ![]()
p.104 인지 능력에 수면 부족이 가져오는 부정적 영향
실험: 스트루프 검사 정보 처리 과정에서의 분열을 다루는 실험으로 인지적 통제로 과제를 수행하다 검사 시간이 길어지면 주의력을 잃고 틀리게 대답하게 된다.
p.114 결국 인지적 통제력을 키우려면 우리는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여기에 적합한 정신적 활동 중 하나가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다.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넘어가는 것은 인지 전환 능력을 훈련시킨다.
p.121 우리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게 하는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특별 임무가 부여되어 있다. 도파민은 행위를 조절하는 뇌의 네트워크로서 우리의 보상 체계를 활성화한다. 우리는 즐거워 보이고, 무언가 보상이 주어질 것 같은 일이라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그 일을 한다.
p.142 이 책을 읽자마자 찬바람이 쌩쌩 부는 곳으로 나가는 여러분을 상상하니 벌써 기쁨이 밀려온다. 모두 우리의 도파민과 즐거움을 위해서다. 게다가 운동을 하고 난 뒤에는 평소 좋아하는 간식을 조금 먹을 수 있는 보상까지 주어진다!
코르티솔: 스트레스 호르몬 p.165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반응시에만 분비되는 것이 아니라 수면까지 포함해서 우리의 일상 전체를 조절한다. (중략) 우리는 코르티솔이 몸 안에서 점점 퍼지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어떻게 느낄 수 있을까? 흥분했을 때가 그렇다.
p.167 진화 메커니즘상 우리는 ‘위험할’ 때 싸우든 도망치든 오직 한 가지만 하도록 설계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는 말도 생각도 필요 없다. 필요한 것은 오직 에너지 공급뿐이다. (중략) 도망치거나 싸우는 동안 우리의 생각은 아주 단순한 도식 속에서만 움직인다. 매머드가 앞에 있는 상황에서 너무 오래 생각하는 사람은 목숨을 대가로 치를 각오를 해야 한다.
p.169 유독 해마의 수축이 두드러지는 이유는 이 뇌 조직에는 안타깝게도 다른 부위들보다 코르티솔 수용체가 특히 많기 때문이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분명하다. 우리는 삶에서 부정적인 일들을 유난히 잘 기억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만성 스트레스와 코르티솔의 ‘지속적 과잉’은 우리의 세포를 망가뜨린다. 세포와 돌기의 감소는 해마 부피의 수축 및 단기 기억의 감퇴로 빠르게 이어진다.
p.173 후생유전학은 환경적 영향이 우리의 유전자 설게도를 함께 그려 나간다고 생각하는 상위 개념의 유전학이다.
p.174 우울증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후생유전학적 특성을 전형적으로 보여 주는 예이다. 우리가 만일 일정 기간 동안 스트레스, 그중에서도 감정적 스트레스를 받아 불행해하고, 그러면서도 이 상황을 바꿀 수도 없고 바꾸려고도 하지 않는다면 이런 침울한 기분이 우울증 특유의 모든 증상을 동반한 진짜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 있다. (중략) 건강한 식이와 스트레스 회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
p.183 우리의 만족감과 행복감은 세로토닌과 도파민이라는 두 가지 신경 전달 물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신경 성장 인자에 의해 촉진되고 조종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신경 성장 인자가 충분히 생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한 운동이다. 더 쉬운 방법은 없다. 게다가 운동에는 부작용도 전혀 없다.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저자 개인의 경험담과 실제 실험 결과 및 사례들을 엮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실제 읽기 시작한 뒤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뇌와 신체의 건강을 위해 유산소 운동을 권한다. 운동을 좋아해 성인이 된 이후 태권도, 헬스, 수영, 필라테스, 요가 등을 해오다 코로나로 반 년 가까이 운동을 쉬게되었다. 운동을 얼마나 좋아하냐면, 태권도는 3단, 수영은 라이프가드도 취득했다. 주말마다 등산을 다녔다. 코로나로 당장 헬스장을 못가게 되자 나름 운동을 한다고 생각한 것이 스트레칭이었는데 실험 결과 스트레칭이나 근력 운동보다 유산소 운동이 뇌의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는 유산소 운동을 강력하게 권한다. 질좋은 맛있는 음식을 먹되 적게 먹고 걷거나 뛰기,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외국어를 공부하라! 책을 읽는 내내 중간중간 자리를 박차고 밖에서 뛰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느라 힘들었다. 실제로 무릎 통증을 달고 살기에 그렇게 좋아하던 등산도 못하고 있으니 뛰는건 힘든일이다. 하지만 오늘부터 퇴근 하고 저녁을 먹은 뒤엔 산책을 하려고한다. 북한산의 나무 내음 한 가득 싣고 뇌를 깨우련다! 더불어 지금 준비중인 위험물 기능장 실기 시험이 마무리 되면 실내자전거를 타고 영어 단어를 외울 생각이다. 생각만해도 행복하고 신난다. 도파민이 분출되는 책을 접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몇 개월 동안 회사 스트레스로 지쳐있을 때 코르티솔의 과잉 작용으로 심각한 무기력증이 찾아왔는데 스트레스를 풀 운동도 못하고 있었으니 내 몸은 한계에 다다랐다. 결국 저번주에 사직서까지 제출했었다. 사장님의 설득으로 사직서는 반려되었고 이런 좋은 책들과 함께하기에 기분이 나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오늘 저녁 당장 산으로 산책을 가야겠다. 이런 나를 보고 신나할 저자의 모습이 떠오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모든 기억은 뇌로부터 시작된대요. 공부와 관련된 암기 기능외에도 나쁜 기억도 뇌에 저장되어있어 계속 꺼내보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안 좋은 기억을 없애기 위해서는 뇌를 이해해야 할 것 같았어요. 뇌의 구조를 깨닫고 배우면서 극복을 하고 애초에 나쁜 기억이 저장되지 않는 법을 알고 싶었어요. 하지만 뇌과학쪽은 쉽게 다가가기가 좀 어려웠어요. 저의 관심분야도 아니었고 전문가만이 다루는 영역 같아서요.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라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읽게 되었지요.
![]() 책은 강조하고 있어요. 운동! 운동만이 정답입니다! 이 말이 정말 맞습니다. 지금 당장 운동을 해야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들어 있어요. 우리 먼저 노화를 떠올려봐요. 노화를 생각해보면, 피부나 머리카락은 주름이 생기고 하얗게 변하면서 퇴화되어가는 과정이 눈에 보이잖아요. 그런데 우리 뇌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변화를 잘 느끼기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고요. 뇌의 관리라니? 사실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뇌를 관리하다.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데요. 이 책에 해답이 나와 있었어요. 이제 몸짱이 되려 열심히 운동하는 것이 아닌, 뇌를 위해서 운동을 해야 해요!라고 우리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어요.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로 인해서 다양한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지요. 가장 대표적인 게 우울증이 아닐까 해요. 상황이 심각하다면 난독증도 경험할 수가 있어요. 글자를 봐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의미해석이 안 되기도 해요. 이 또한 뇌의 기능과 연관이 있답니다. 치매의 같은 경우도 인지기능의 쇠퇴로 인해서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인데요, 운동을 하게 되면 뇌의 활성화가 일어나서 뇌가 건강해져 이 모든 질환을 멀리할 수 있어요. 어려운 운동이 아니라 산책과 같은 걷기면 된답니다. 운동을 하면 내 몸의 시스템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 뇌는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 쉽고 간결한 설명과 다양한 예시가 들어있어 이해하기가 쉬웠어요. 요즘 운동을 게을리 한 것을 반성하며 일주일에 3번 이상은 빠르게 걷기 30분을 실천해 보려고 해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나이가 40대 중반에 접어들고,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서 건강에 더욱 신경을 많이 쓰게된 1인입니다. 어릴때부터 소아비만이었던 아이를 키우다보니 늘 다이어트와 운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지만, 학습량이 늘고 개인시간이 적어지면서 자연스레 아이들의 운동량도 줄어들게 되더라구요. 물론 코로나 시절로 인해 평소 이용하던 수영장이나 골프연습장 같은 곳을 가지 못하게 된 이유도 있었지요. 그래서 집에 런닝머신을 들이고도 하루에 한시간....겨우 저 혼자.....타는게 전부였습니다. 늘 마음은 있으나 실천이 부족했던 제게 강한 동기부여를 해 준 책이네요. 갱년기 시작으로 마음대로 체중조절이 되지 않은 저와, 10kg정도 감량은 했지만 사춘기로인해 짜증이 늘고 뺀 체중 유지를 위해 운동 대신 '먹지 않는 것'을 택한 저희 큰 아이... 그리고 늘 더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 스트레스 받는 작은 아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어요. 결국 지금 겨우 한시간 걷기에 만족하고 있는 저 자신과, 이런저런 핑계로 운동 보다는 게임을 하며 여가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모두 오늘부터 운동을 체계적으로 그리고 규칙적으로 하면서 뇌가 건강한 가족이 되기로 했습니다. 전문적인 부분은 가볍게 읽으면서 지나갔지만 책 전체를 이해하는데 크게 무리 없었구요, 중간중간 마음에 드는 부분은 줄도 치고 사진으로 찍어서 남기기도 했어요. 진정한 젊음과 건강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걸 위해 뭘 해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께는 가장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