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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은 그 내용이 무엇이든지 단 하나라도 배울거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적어도 시중에 책으로 출판된다는 것은 독자에 대한 저자의 책임감이 작동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텔레비전 모 프로그램을 통해 저자에 대해 알게 되었던 터, 때마침 학부모로서 구미가 당기는 제목으로 책 하나가 출판되었다. 권위있는 출판사인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한 것이라 더더욱 신뢰하며 구매했다. 반나절도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건, 그 동안 읽었던 무수한 교육 이론서와 학부모 수기에서 흔히 접했던 내용들이 대다수여서 참신함이 없다는 것이었다. 솔직히 실망했다. 제목대로 아이와 부모가 긍정적인 팀워크를 이루는 게 성공적인 교육의 근간인 건 너무 자명한 사실이 아니던가... 적어도 이 책을 살 때는 작가만의 교육적 노하우가 반영된 학부모로서의 구체적인 경험담과 내가 앞으로 가야할 대입 입시생 학부모로서의 길을 앞서간 인생 선배의 교육적 조언을 듣고 싶어서였는데, 책 중간 중간 수박 겉핥기식의 경험만 제공했을 뿐이었다. 중,고등학교 입학 후 대학 입학까지의 이야기는 없다. 겉 표지 뒷면에 나온 대로 '초등 공부 노하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책 띠지에 나온 'SKY, 포스텍, 카이스트 동시 합격 노하우 전격 공개'라는 홍보 문구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매했지만, 글쎄...왠지 과장 홍보에 낚인 느낌이 든 건 개인적인 견해다. 물론 그 노하우가 엄마와 아이의 팀워크라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대입 전략 미공개가 후속편이나 실천편 집필을 고려한 의도일 수도 있겠다 생각하며 마음을 접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적인 오류를 발견하면서 신뢰도가 확 떨어졌다. <오류1> p. 69와 p.181에 "우리나라 고등교육 과정에서 특정 교과에 대한 타고난 재능이 필요한 과목은 없다"라는 말이 반복되어 나온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교육을 얘기하려 한 것 같은데, '고등교육 과정'이라고 언급한다. 우리나라 교육 과정은 '초등교육과정(초등학교)-중등교육과정(중학교, 고등학교)-고등교육과정(대학교)'로 나뉘는데, 교육과정에 대한 기본적이고 객관적인 이해도 없이 고등학교 교육을 '교육과정'이라는 단어로 둔갑시켰다. ->작가의 의도를 짐작컨대, '고등학교 교육과정'이라거나 '중등교육과정'이라고 해야 옳다. <오류2> p.108에서 문맥적 오류를 발견했다. '어떤 아이는 수학을 잘하지만 국어와 영어가 약하고, 어떤 아이는 영어가 뛰어나지만 수학과 영어가 상대적으로 더 떨어질 수 있다.'라고 씌어 있다. ->뒤에 이어지는 문장은 '어떤 아이는 영어가 뛰어나지만 수학과 국어가 상대적으로 더 떨어질 수 있다.'정도로 바뀌어야 한다. <오류3> p.131에서 문맥적 오류를 발견했다, '문제 이해력과 연산 능력이 뛰어난 아이-이 아이들은 현재 자기 학년의 기본 문제집과 한 학기 정도 앞선 심화 문제집을 병행해서 풀어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3학년 1학기라면 3학년 2학기 기본 문제집과 3학년 1학기 심화 문제집을 함께 푸는 식이다.' ->'자기 학년의 심화 문제집과 한 학기 정도 앞선 기본 문제집을 병행해서 풀어보는 게 좋다.'로 바꿔야 내용상 맞다. 급기야...나는 위즈덤하우스에 전화하여 편집자와 통화를 했다. 책임있는 답변을 듣고 싶어서였다. 오류 부분을 언급하니 저자도 그렇고 자신도 교육학 분야를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 그러했단다. 죄송하단다. 그나마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니 다행이다. 그리고 감사하단다. 다음 인쇄는 수정하겠단다. 끝이다. 이미 잘못 인쇄되어 나와 수많은 사람에게 읽힌 이 책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씁쓸한 뒷처리다. 그냥 몰라서 그랬구나...라고 넘어가기엔 찝찝함이 있다. 단순 오탈자가 아니라 내용의 오류라 그러하다. 교육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라 내가 예민한건가? 그저 작가가 써준대로 출간한 출판 편집자의 대처가 쿨한건가? 교육열이 부글대는 이 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독자적인 콘텐츠를 가지고 출판을 하려면 좀더 세심한 돋보기로 퇴고하고 편집해야 하지 않을까... 최근에 구매한 책들 중에 유일하게 별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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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구미를 당겼던건 내놓으라하는 탑클래스 학원, 문제집 등을 블라인드 없이 공개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이들마다 각자 가진 능력과 관심사에 따라 속도를 맞춰한다고 이야기한다. 모두 알고 있지만 부모 욕심에 간과했던 핵심을 다시금 일깨워줬다. 그리고 다른 교육서 들에 비해 조금은 가볍게 읽히지만 내용은 무겁게 다가온다. 하지만 평범히 놀기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보다는 공부잘하는 상위권 아이들에 대한 책. 그리고 그들이 대치동키즈가 되길 바라는 부모의 욕심을 잘 활용한 상업 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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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밌다고 인기있는 책이길래 구매해 보았습니다. 워낙 육아 관련. 교육 관련 책을 많이 구매해 보는지라 이 책도 그다지 많은 기대를 두지 않고 사긴 했습니다. 그저 아이가 독서할 시간에 옆에서 저도 한 권 끼고 읽을만한 거리가 필요했고 그 책으로 구매를 했는데 분명, 다른 여러 교육관련 책들과 비슷한 느낌이긴한데 그래도 여기서 배울 수 있는 내용은 또 다른듯 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칠수 있는 내용들도 이번에 이 책에서 읽는 글귀들은 하나 씩 다 새기면서 나아가려고 천천히 읽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