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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을 온전히 다 읽었는지 현재도 의문이 듭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인생과 그가 사형장에서 살아남은 그 이후의 행적과 여러모로 대비되는 톨스토이와의 비교를 통해서 명작,거장의 소설을 읽어나가는데 다소간 선입견이 자리잡지 않았나 싶었습니다만 그 어느 소설보다 무겁고, 진중하고, 종교와 구원의 키워드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소냐와 로쟈.. 타락한 세계에 죄를 짓는 인간이 도처에 있고 죄를 사하는 인간 역시 있지만 그러한 신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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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을 1권까지 읽었을땐 소설속 주인공인 라스콜리코프가 고리대금업자 노파를 도끼로 살해한 일이 잘 이해되지 않았고, 그에게 별다른 동정심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죄와 벌]2권을 읽으며 라스콜리코프가 소냐에게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 가슴속에서 터져나오는 듯한 고백을 하는 부분을 읽으며 이제껏 그가 처한 딱한 상황과 처절한 그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더불로 [죄와 벌]이라는 작품이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기게 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죄와 벌>]은 한번 읽으면 쉽게 이해되는 그런 작품은 아니었다. 하지만 첫책장을 펼쳐 읽어내려가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읽게 되는 스토리의 힘이 있고, 작품속 등장인물들과 그들이 처한 비참한 상황이 작가의 생생한 묘사를 통해 가슴 깊이 공감되게 만드는 작품이다.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은 나에게 고전이 가지는 가치를 일깨워준 작품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