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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바다에서 달리 그림책 후기~! 시원한 여름에 읽기 좋은 감성 그림책 [여름날, 바다에서] 바다속에 빠져 있는 유리그림 그 안에 상자, 유리병, 조개, 심지어 책상까지 다양한 소품들이 들어 있는데, 과연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 펼쳐질까?? 레드 산호초와 블루 바다의 조화가 멋진 일러스트가 인상적이예요
엄마랑 함께 바다에 놀러간 아이 엄마는 책을 읽고 아이는 모래성을 쌓았네요 그 중 작은 유리병 하나를 발견했는데 병 안에 쪽지가 들어 있었어요 쪽지에는 어떤 사연이 들어 있을까요? 도와줘! 나는 깊디깊은 바다아래 꼼짝 못 하고 갇혀 있다고 하네요 과연 누가 이 유리병을 보낸 걸까요?? 노란 부표를 찾아오면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마리아는 물고기처럼 힘차게 바닷속으로 뛰어들었어요 아이랑 책을 읽으면서 부표 찾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드디어 쪽지를 보낸 인어를 찾았어요 마리아는 인어에게 다가가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지긋이 바라보았어요 그리고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어요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니?? 인어가 왜 갇히게 된 이유는 책을 통해서 확인해보세요~~ 책을 읽고 나서 아이랑 책에 나온 인어를 그려봤다 그리다가 어려웠는지.. 도망가긴 했지만 ~ 여름날 바다로 놀어가면 생각이 많이 날 그림책 [여름날, 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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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마주했던 바다를 떠올리면 이글거리던 태양 아래 뜨겁던 바다, 많은 인파로 북적이던 바다를 생각하게 되는데 이 책은 한적하고 고요하고 환상적이기까지 한 바다의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여름날, 바다에서(파울라 카르보넬 글/마저리 푸르쉐 그림/성소희 역 | 달리)
마리아는 바다를 향해 달려갔어. 넘실대는 파도에 온갖 잡동사니가 함께 실려왔지.
" 도 와 줘! 나는 깊디깊은 바다 아래 꼼짝 못 하고 갇혀 있어. 부디 서둘러 날 찾아 구해 줘."
하나, 둘, 셋 .... 쪽지에 적힌 말에 마리아는 머뭇거림도 없이 물속으로 풍덩 뛰어드는 과감함, 그리고 용기.낯선 구조요청에 모험할 수 있다는 것에 많이 놀라기도 했지만, 책을 읽는 내내 마리아에게 구조요청을 보내는 이가 누구인지, 왜 구조요청을 보내게 됐는지, 마리아는 어떻게 찾아갈 것인지 조마조마하게 긴장하며 읽었어요.
중간중간 구조요청의 쪽지에 담긴 장소를 찾아 유리병을 찾는 것도 읽는 독자도 함께 마리아가 되는 순간이었거든요. 막상 도와주기 위해 구조요청을 보낸 이를 만났을 때 조금 놀라기도 했지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구해줄 수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인간들의 욕심에 누군가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것에 미안해지는 순간이기도 했지요.
힘들게 누군가를 구해준다는 것, 그리고 그 시간 만큼 서로에 대한 믿음과 우정은 커질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지요.바다에서 신나고 재밌게 노는 것도 즐겁지만 이렇게 모험을 떠나듯 환상적인 이야기와 친구를 만난다면 더없이 좋은 여름 바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을 아이와 읽고 책 속의 한 장면처럼 ' 나라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 꾸며 보았어요.
마리아와 달리 범고래를 구해주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한 아이의 이야기에 푹 빠져 들으며 곧 바다로 떠날 우리에게 모험과 환상적인 이야기를 꿈꾸게 하는 『여름날, 바다에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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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1.7.26. 그림책시렁 731
《여름날, 바다에서》 파울라 카르보넬 글 마저리 푸르쉐 그림 성소희 옮김 달리 2020.6.15.
어릴 적 뛰놀던 곳 가운데 하나인 바다는 누구 임자가 아닙니다. 누구나 다가서고, 뛰어들고, 헤엄칩니다. 바닷마을 사람뿐 아니라 바다 손님한테도 열린 쉼터입니다. 그런데 한여름이 되면 울타리를 치고 자리를 깔면서 삯을 받아요. 사람들이 우르르 몰리며 시끄럽고 쓰레기가 넘쳐요. 봄가을하고 겨울은 바다를 누리되 여름만은 바다하고 떨어지기로 했습니다. 우리 집 아이들도 여름철에는 바닷가를 안 반겨요. 바다를 온몸뿐 아니라 온마음으로 반기며 조용하면서 차분하게 누리려는 사람보다, 바닷가에서 시끌벅적 굴며 고기를 굽고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꽤 많거든요. 《여름날, 바다에서》를 펴면서 바다를 둘러싼 적잖은 사람들 마음보를 떠올립니다. 바다에서 시끄럽게 굴고 쓰레기를 내던지는 분들은 어릴 적부터 그랬을까요? 그랬다면 누구한테서 그런 몸짓을 배웠을까요? 바다를 바다로 여기지 못할 적에는 들숲내에서도 매한가지일 테고, 큰고장에서도 마찬가지일 텐데요. 바다님(인어)을 좁은 물통에 가두면 바다님이 아닙니다. 우리가 ‘물고기’라 일컬으면서 좁은 물그릇에 가두는 숨결도, 또 이런 이름을 붙여서 먹는 숨결도 사람을 어떻게 바라볼까요? 물살을 가르는 뭇 ‘헤엄이’를 아끼는 눈빛이 그립습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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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에 무더운 여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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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바다에서 / 파울라 카르보넬 글 / 마저리 푸르쉐 그림 / 성소희 역 / 달리 / 2020.06.15 / 원제 : Un dia en el mar(2017년)
책을 읽기 전
줄거리
책을 읽고
- 글 작가 파울라 카르보넬의 워크샵 -
- 인어가 나오는 그림책 -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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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날 파도에 실려 온 유리병을 발견한다. 유리병 안에 ‘도와줘!’라는 구조 쪽지가 들어 있다. 누가 보낸 걸까?
용감하게 바닷속으로 뛰어든다. 그러자 또 나타나는 유리병. 유리병을 찾아가며 바닷속 깊이 들어가 동굴을 발견한다.
도와줘! 나를 가둔 이 감옥을 더는 견딜 수가 없어!
어부가 물고기 잡는 그물로 나를 사로잡았단다. 그러더니 이 동굴로 데려와 어항 속에 가둬 버렸어. 어항에 가두고 온갖 좋은 것들을 가져다준 어부. 하지만 인어는 말한다. 날 꺼내 주면, 모두 네게 줄게. 아무리 좋은 것들을 누려도 자유가 없다면 의미가 없겠지.
수많은 진주알을 보고도 마리아는 조금도 욕심이 생기지 않았어. 인어를 구해주는 마리아. 하지만 그것은 보상을 바라고 한 일은 아니었나 보다. 마리아도 수많은 진주알에는 관심이 없었다.
▶나의 생각
달리 출판사 책은 요즘 가장 핫한 그림책이다. 그래서 달리 신간이 나오면 항상 관심이 간다. 감성 돋는 그림과 이야기로 소장 가치 있는 그림책들이 많다. 요즘 느낌의 감각적인 그림책들.
《여름날, 바다에서》 역시 너무 예쁜 일러스트가 눈을 사로잡는다. 2014년 《대머리 수탉》으로 화이트 레이븐 상을 수상한 파울라 카르보넬의 그림책이라 더 기대가 되었다. (화이트 레이븐상: 독일의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이 선정하는 상)
몽환적이면서 섬세하게 그려진 그림책을 보면서 환상의 세계로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정말 바닷가에서 모래를 만지는 기분이 들었고 마리아와 함께 바닷속을 헤엄치는 기분도 들었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동해바다로 순간 이동을 한 기분이었다.
아이는 유리병을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해하며 책을 보다가 인어가 나오자 깜짝 놀랐다. 거꾸로 뒤집어서 빨리 꺼내줘야 한다고 말한다. 수족관 이야기를 하며 갇혀 있는 건 슬픈 일이라고 말하는 아이.
우리 아이들은 많은 ‘자유’를 누리며 살기를 바란다. 일단 마스크 없이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자유가 빨리 찾아왔으면
▶독후활동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이 유리병을 열심히 찾아 주는 아이는 책을 다 읽고 “엄마 우리도 유리병 편지 써 보자.”라고 말한다.
요즘 먼저 독후 활동을 제안하는 아이 덕분에 너무 감사하다.
<엄마 사랑해> 이런 말 쓸 줄 알았는데 여자친구에게 편지 쓴다... 데이트 신청하는 중인가 보다... 예쁘게 접어서 유리병에 넣기. 내일 만나면 전해준다고 한다.
그럴 줄 알고 엄마가 병을 두 개 준비했어. 엄마한테도 편지 써 줘~ “엄마 우유 줄게.” “응???” “엄마 우유 부족하잖아.” ‘뭔 소리야~아무 말 대잔치냐? 내가 볼 땐 본인이 아는 글자를 그냥 조합해서 쓴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여자친구와 엄마에게 편지 써서 꼭꼭 잠가두었다.
이렇게 편지를 써 보며 아이의 속마음을 알아보고 대화를 나누기 좋다. 우리가 하는 독후 활동은 지식을 위함이 아니라 아이의 정서를 위함이다. 책을 읽고 생각주머니는 커졌으니 사소하지만 이런 활동들을 통해 마음 주머니도 예쁘게 자랐으면 좋겠다.
오늘 너의 예쁜 마음과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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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바다에서 표지부터가 시선을 끌더라고요. 뮌헨 국제어린이도서관이 선정하는 화이트 레이븐 상의 수상작가 파울라 카르보넬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쓴 그림책이예요. 아이가 물놀이를 좋아하는데 요즘 코로나로 바닷가를 못가니 그림책을 보면서 자기도 바닷가에 가서 물놀이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어요. 여름날, 바다에서 그림책을 보며 대리만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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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마리아라는 여자아이가 나와요. 마리아는 엄마와 바닷가에 앉아있었는데 유리병에 도와줘라는 편지가 쓰인 걸 발견해요. 그래서 마리아는 편지가 누가쓴건지 궁금해하면서 바닷속으로 들어가요. 아이도 누가 도와달라고 한건지 궁금하다면서 계속 읽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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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마리아라는 여자아이가 나와요. 마리아는 엄마와 바닷가에 앉아있었는데 유리병에 도와줘라는 편지가 쓰인 걸 발견해요. 그래서 마리아는 편지가 누가쓴건지 궁금해하면서 바닷속으로 들어가요. 아이도 누가 도와달라고 한건지 궁금하다면서 계속 읽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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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의 주인공은 물고기가 아니였어요 바로 인어였어요. 인어는 어항에 갇혀 있었어요. 아이가 보더니 인어가 진짜로 있을까 궁금하데요. 자기도 인어를 직접보고 싶데요.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같이 바닷가도 헤험쳐보고 싶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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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가 인어를 잡아서 어항 속에 넣고 유리병도 주고 음식도 주고 진주 목걸이도 줬데요. 그러나 인어는 나가고 싶데요. 마리아는 어항을 거꾸로 뒤집어 버렸어요. 마리아는 진주알을 보고도 욕심이 생기지 않았어요. 울 아이는 진주알 하나 가지고 싶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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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는 엄마에게 다시 돌아왔어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돌아왔어요. 그리고 엄마랑 집으로 돌아가요. 자유와 행복 그리고 진실한 친구에 관해서 생각도 해보고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 아이랑 잘읽어보았어요. 아이가 자기도 인어의 편지를 받아보고싶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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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여름날, 바다에서 여름날, 바다에서 아주 특별한 누군가를 만나보는 그런 상상, 인어공주 이야기를 아는 소녀들이라면 한번쯤 해봤을 그런 상상 !
이 그림책은 한 소녀가 엄마와 바닷가에 놀러가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해변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있는 마리아와 엄마. 파도에 온갖 잡동사니가 밀려오는데, 그중 마리아는 작은 유리병을 발견하게 되어요. 도와줘! 나는 깊디깊은 바다 아래 꼼짝 못 하고 갇혀 있어. 부디 서둘러 날 찾아 구해줘. 유리병 속 쪽지에는 누군가가 쓴 다급한 내용의 편지가 적혀져 있었어요. 바다 위 둥둥떠 있는 노란 부표 곁에서 나를 찾을 수 있을거야. 소녀는 주저하지않고 물고기처럼 힘차게 바다로 뛰어들어요. 바닷속에서 또다른 유리병을 찾게되고, 그 쪽지엔 또다른 위치에서 자신을 찾아달라고 쪽지에 적혀져 있어요. 자꾸 발견되는 유리병..그리고 그 속의 편지를 따라 마리아는 바다 곳곳을 탐험하게 되지요.
류니와 책을 보면서 점점 더 유리병을 보낸 그 누군가가 궁금해지기 시작하고, 우리아이는 결말을 모르기에 혹시나 함정이 아닐까하며 무서워하기도 했어요 ㅎㅎ 충분히 그런 상상을 할 수 있겠네요. 마리아를 따라 계속해서 바다 곳곳을 따라가보게 됩니다. 은근히 긴장되던 그런 순간들이었어요.^^ 도와줘. 나를 가둔 이 감옥을 더는 견딜 수가 없어! 쪽지의 주인공은 어항속에 갇힌 인어! 소녀는 드디어 만나게 되었지요. "어쩌다가 어항에 갇히게 된 거야? 인어의 이야기를 듣고 소녀는 어항을 거꾸로 뒤집어 구해주었어요. 그속의 아름다운 진주알도 함께 스르르 미끄러져 나와 바다 밑바닥은 금새 진주로 가득 찼지만, 마리아는 조금도 욕심이 생기지 않았어요. 두려워하지않고 끝까지 도움을 청하는 누군가를 위해 거침없이 바다로 뛰어들어간 마리아. 마리아의 용기와, 욕심없는 순수한 마음을 보며 마음에서 감동이 있었네요. 아이와 함께 상상놀이하며 재밌게 읽은 그림책입니다. 추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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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만 생각하면 자유, 평화, 온화, 힐링 단어가 떠오르네요. 여름날, 바다에서 마리아라는 소녀에게 어떤 일이 생기는지 아이랑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 책 속의 주인공도 그렇게 즐거운 바다놀이를 즐기고 있었나봅니다. 파도에 밀려 온 유리병을 줍기전까지.. ? 유리병을 주운 소녀는 "도와줘" 라는 쪽지만 읽고 누구인지도 모르는 대상을 찾아 떠납니다. 파도를 타고 오르기도 하고.. 바닷속에 풍덩 빠지기도 하며 두번째 세번째의 유리병을 찾으며 쪽지를 읽어갑니다. 바다속에서 헤엄치는 소녀를 바라보는 엄마는 흐믓한미소를 짓네요. 마지막 쪽지까지 찾아 드디어 간 도착한 곳은 동굴 속 어항에 갇힌 인어였습니다. 인어는 왜 이 곳에 갇힌건지 어떻게 된 사연인지 소녀는 용기를 내어 물어봅니다. 인어의 슬픈 이야기를 들은 소녀는 인어를 구해줍니다. 소녀가 어항을 뒤집자 어항 속에 있던 보석과 아름답고 향기나는 것들이 쏟아져 내리지만 소녀는 그것을 욕심내지 않습니다. 그저 자유를 얻은 인어를 바라보며 흐믓해할 뿐.. 마지막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소녀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을까요?.. 인어는 또 어떻게 되었을까요? ?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은 저희아이는 인어를 찾느라 눈이 빠질뻔 했어요 ㅎㅎㅎㅎ 어항 속 인어는 아름답지만 슬퍼보인다며 아이가 말해주었습니다. 인어가 이쁘지만 인어를 위해 어항을 뒤짚어 줄 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응!!" 이라고 씩씩하게 대답해주네요. ? "어항 속 진주는 가져갈거야?" 라고 물어보니 "아니~" 라고 답하길래 왜 안가져가냐고 물어보자 "이쁘질 않아!!" 라고 간단명료하게 ㅎㅎ ? 아이에게 이 동화책이 어떻게 스며들었을까요.. 어른인 저도 두번 세번을 다시 되새기며 읽게되는 기분좋은 동화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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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국제어린이도서관이 선정하는 화이트 레이븐 상의 수상작가 파울라 카르보넬. 생소한 작가다. 낯설지만 유럽 작가들의 그림책을 보면 한국 정서와는 조금 다른 색채나 그림 스타일을 볼 수 있어 새롭고 생경해서 좋다. 이 작품도 마찬가지. 그림이 독특하면서도 눈길이 간다. 이 책의 내용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푸르른 여름날, 바닷가에 소녀(마리아)와 엄마가 있다. 마리아는 파도에 떠밀려 온 작은 유리병을 발견하게 된다. 그 안에는 도와달라는 쪽지가 들어있었다. 본인이 갇혀 있는 곳에 대한 이야기와 오는 방법이 적혀 있는 쪽지. 마리아는 그 쪽지를 따라 물 속 깊이 깊이 들어가고, 드디어 쪽지의 주인공을 만나게 된다. 어항에 갇혀 있는 인어를 너른 바깥 바다로 꺼내주는 마리아. 그렇게 그 둘은 드넓은 바다를 자유롭게 헤쳐나간다.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보지 않았을까. 바닷가에서 우연히 주운 유리병과 그 안에 들어있는 누군가의 쪽지. 그 쪽지의 내용이 도와달라는 것이 아닐지라도 낯선 이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신비함과 설레임을 우연히 마주치길 말이다. 영화 속에나 있는 일 같다. 실제로 바닷가에 가보면 눈에 보이는 건 사람들이 버리고 간 플라스틱 쓰레기들과 온갖 잡동사니가 전부니 말이다. 그렇기에 이 이야기는 더 소설 같고 더 이야기 같다. 그 덕분에 내 상상이 대리 충족되는 느낌이랄까.
처음 읽었을 땐 '이게 다야?' 싶은 마음도 들었다. 이야기 자체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기 때문. 하지만 한두번 더 읽어보면 숨은 이야기가 보인다. 내게 그 숨은 이야기는 파란 바다만큼이나 푸르른 신비함이었다. 신비한 경험과 그 신비함을 빛내주는 파란 바다. 바다와 하늘이 하나로 섞인 것 같은 환상적인 배경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마리아의 당찬 모습. 너른 바라도 나아가는 두 소녀의 자유로움. 마음 속에 깊고 푸르른 여름 풍경과 환상적인 경험을 심어준 그림책이었다.
“그날, 우리는 아침 일찍 한가로운 해변을 찾았지.
너울거리는 파도에 딸려 온 유리병과 함께
그렇게 우리의 신비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어.
아름다운 유리병 속 쪽지에는 누군가의
간절한 구조 요청이 담겨 있었어.
호기심 많은 너는 바닷속으로 냉큼 뛰어들었고.
그 여름날 우리를 부른 건 누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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