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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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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엔 매년 들렸었던 교토. 어째서 나는 교토에 빠지게 되었는가. 막연하게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만 간직한 채 교토 여행을 하던 나날이 멈추고, 국내 여행을 자주 다니게 되면서 내가 교토를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내가 교토에 빠졌던 이유를 아주 디테일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국내 여행을 하다보면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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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전엔 매년 들렸었던 교토. 어째서 나는 교토에 빠지게 되었는가. 막연하게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만 간직한 채 교토 여행을 하던 나날이 멈추고, 국내 여행을 자주 다니게 되면서 내가 교토를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내가 교토에 빠졌던 이유를 아주 디테일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국내 여행을 하다보면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일단 조용한 곳은 차가 없이 가기 힘들다. 어느 관광지나 비슷하겠지만 우리나라는 일정 수준 이상 관광객이 오가지 않으면 유지비 등의 이유로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를 두지 않는다. 결국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계속 몰리면서 상권이 발달하고 교통편이 늘어나지만, 그 외각의 관광지는 소수의 전유물로만 계속 남는다. '이곳에 왔다면 여기도 둘러보세요' 같은 게 없다. '이곳에 왔으면 이곳에 있는 이것들을 즐겨야지'와 같은 수익의 집중화만 가속된다. 때문에 차가 없는 사람은 어느 순간 여행의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주변의 다른 곳에 볼거리가 있어도 교통편이 없거나 아주 긴 간격으로 이용하기가 불편해서 갈 엄두가 잘 안난다.

 교토의 디테일 중 하나가 어느 한 곳에 관광이 집중되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물론 중심 관광지는 있다. 하지만 어느 곳에 가더라도, 혹은 관광 안내지만 보더라도 '이런 곳은 어떠세요?'라고 흥미를 돋우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그곳으로 향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 아주 잘 되어있다. 교토의 외각지역을 여행해보면 대중교통이 관광수익으로 유지가 될까 의문이 들 정도로 이용하는 사람이 적은데, 그럼에도 운영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결국 사람이 몰리는 곳은 접근성이 뛰어나 쉽게 그리고 자주 보게 될 것이고 그런 것들에 질린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찾을텐데, 그 새로운 것에 대한 수요를 다른 곳에 빼앗기지 않으려면 남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교토는 외각지역을 소개하거나 관광객 맛집이 아닌 숨은 맛집이나 명소를 소개하면서 여행객들에게 새로움을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발길이 늘어나 수익이 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또 하나는 소비자(관광객을 포함한)의 편의를 생각한 매장들이 많다는 점이다. '교토'하면 떠오르는 상품들을 선정해서 관광 상품으로 파는 것은 기본이고, 소비자들이 매장을 이용하면서 불편하다고 느낄 부분들을 아주 잘 개선해놓았었다. 가령 식당이나 카페에 갔을 때, 좁은 테이블에 앉으면 짐이나 외투를 둘 곳이 마땅치 않은데 의자 밑에 바구니를 둠으로써 짐 보관을 용이하게 한다거나, 열차를 이용할 때 캐리어가 분실되지 않도록 캐리어 보관함에 자물쇠를 달아놓았다거나, 계산이 불편하지 않도록 카운터 근처에 선반을 두거나 카운터 일부분을 낮게 단차를 두어 가방을 올려놓을 수 있게 한다거나, 버스 내부의 모니터에서 내릴 정류장에 대한 정보를 보기 쉽게 알려주는 등 어떻게 보면 대수롭지도 않은 것들이지만, 사실 이런 디테일이야 말로 고객들이 무의식적으로 그 매장이나 그 지역의 방문을 계속하게 만든다.

 물론 교토가 이런 디테일을 잘 살린 도시니까 우리나라도 배껴야 한다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배울점이 있다면 배워야한다. 국내와 해외 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들은, 의외로 국내 여행에서의 불만이 많다고 한다. 단순히 어떤 점이 불편해서라기보다는, 관광의 매력이 없어서가 아닐까 싶다. 사람이 몰린다 싶으면 지역의 특색을 살리기보다 '돈이 되는 것들'이 먼저 자리잡아버리니 불만이 안 생길래야 안 생길 수가 없다.

 대표적인 곳이 '전주한옥마을'같은 곳인데, 기와지붕을 덮어놓고 한복대여를 해주면 그게 '관광지'의 한옥마을이겠는가. 지역 야시장처럼 온통 먹거리만 팔고 '관광'이나 '여행'은 배제되어 버렸다. 먹거리가 풍성해진 게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특색있는 관광과의 단절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 도시, 그 매장만의 디테일이 없다면 결국 한철로 끝나고 만다.

 특색을 잃지 않으면서 디테일을 살리는 법. 어려운 시국에도 여전히 발길이 끊기지 않는 곳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아닐까.

p******n 2021.08.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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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끗 차이가 주는 커다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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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계획할 때 여행안내서도 좋지만 여행에세이나 그 지역에서 생활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찾아봅니다.특히 일본은 여행 안내서도 에세이도 많아 선택지가 넓습니다.[도쿄의 디테일]과 [교토의 디테일]은 기획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일본의 모습이라는 점이 신선해서 읽게 되었습니다.도쿄와 교토는 코로나 이전 여러번 여행을 했었기에 명소는 거의 다 방문한 편이라 이번에 방문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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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계획할 때 여행안내서도 좋지만 여행에세이나 그 지역에서 생활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찾아봅니다.
특히 일본은 여행 안내서도 에세이도 많아 선택지가 넓습니다.
[도쿄의 디테일]과 [교토의 디테일]은 기획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일본의 모습이라는 점이 신선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도쿄와 교토는 코로나 이전 여러번 여행을 했었기에 명소는 거의 다 방문한 편이라 이번에 방문한다면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 역시 코로나 이전에 작가가 방문한 내용이라 일부의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볼 수 있지만 그 당시는 세심한 모습에 감탄하면서 지나쳤는데 이렇게 책으로 다시 보니 기획자의 시선은 기록하는 모습부터 다르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고객이 감동하는 포인트는 새롭고 획기적인 모습일 수도 있지만 고객의 마음을 먼저 알고 있는 사소한 부분입니다.
과일가게의 과일 먹는 법을 알려주는 모습이나 일행과 다른 크기의 물잔을 제공하는 모습, 신호등 멜로디 등 특별하지 싶은 것들이 일부의 누군가에게는 큰 감동과 도움이 되는 것들입니다. 

[도쿄의 디테일]을 읽고 바로 [교토의 디테일]을 읽어서 중복되는 부분도 있지만 일본을 대표하는 분위기가 다른 두 도시의 모습을 비교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된 부분을 확인하고 싶어 도쿄와 교토를 다시 방문하고 싶어집니다.
명소 방문이 아닌 취향을 찾는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의 시선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판매로 즉시 연결되지 않더라도
금속공예품에 대한 취향을 
미리 쌓아 두기 위해서입니다.    -p.197-
j*****2 2025.0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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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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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디테일을 읽고 너무 좋아서교토의디테일도 사보았다.일본... 여행으로 오사카,교토도 가보았는데교토의디테일에 대해 책으로 보는 재미도 아주 좋았다.여행에선 이렇게 디테일하게 볼수 없었는데정말 일본 의 옛 모습을 이렇게디테일하게 보다니여행못지 않다.오사카여행 패키지에서 단하루만 교토를잠깐 들렀었는데오히려 오사카보다 교토가 더 좋았던 기억이 있다.두번보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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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디테일을 읽고 너무 좋아서
교토의디테일도 사보았다.
일본... 여행으로 오사카,교토도 가보았는데
교토의디테일에 대해 책으로 보는 재미도
아주 좋았다.
여행에선 이렇게 디테일하게 볼수 없었는데
정말 일본 의 옛 모습을 이렇게
디테일하게 보다니
여행못지 않다.
오사카여행 패키지에서 단하루만 교토를
잠깐 들렀었는데
오히려 오사카보다 교토가 더 좋았던 기억이 있다.
두번보고 싶은책이네....
h*******5 2020.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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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과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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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행기에 가까운 마케터의 기록이라고 하는 편이 맞겠습니다. 앞편인 도쿄의 디테일에서의 결을 그대로 가지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도시가 다르므로 교토라는 지역에서 본 시각을 펼치고 있는데, 사실 보면서 그렇게 크게 의미를 부여할 내용이었던가? 하는 지점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또한 이제는 당연해진 시대에 살고 있는 제가 읽었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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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행기에 가까운 마케터의 기록이라고 하는 편이 맞겠습니다.

앞편인 도쿄의 디테일에서의 결을 그대로 가지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도시가 다르므로 교토라는 지역에서 본 시각을 펼치고 있는데,

사실 보면서 그렇게 크게 의미를 부여할 내용이었던가? 하는 지점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또한 이제는 당연해진 시대에 살고 있는 제가 읽었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다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담백한 어투에 잔잔하게 여행지에서 느꼈던 특정 센스들을 이야기하는 저자의 특징이 잘 맞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x*******3 2023.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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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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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노트가 쓴 교토의 디테일은 돈 값을 하는 책이다.전작 도쿄의 디테일도 재미있게 읽었다. 일본 여행을 하면서 접한 세밀한 디테일들을 사진과 함께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접목시킨 점이 인상 깊다. 우리는 일본 정도는 이미 제친 나라, 별 볼일이 없는 나라 취급을 하고는 하지만일본의 저력은 그리 간단하지 않음을 알게해주는 좋은 책이다.다음 편도 나온다면 사서 볼 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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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노트가 쓴 교토의 디테일은 돈 값을 하는 책이다.


전작 도쿄의 디테일도 재미있게 읽었다. 일본 여행을 하면서 접한 세밀한 디테일들을 사진과 함께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접목시킨 점이 인상 깊다. 


우리는 일본 정도는 이미 제친 나라, 별 볼일이 없는 나라 취급을 하고는 하지만


일본의 저력은 그리 간단하지 않음을 알게해주는 좋은 책이다.


다음 편도 나온다면 사서 볼 의향이 있다.

w*******k 2020.07.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