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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우파라 주장하며 좌파는 공산당이라고 무조건적으로 배척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분들의 실생활을 보면 사회주의적 언행이 빈번하며 흡사 사회주의 이념 소유자인지 의심 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그분들의 말 몇 가지만 나열해보겠다. 의료보험, 국민연금 없으면 노후가 무척 힘들 것이다. 민영화하면 우리는 더 힘들어진다. 혼자는 약하니 다 같이 힘을 합쳐 상사의 부당한 처사에 항의해야 한다. 성과평가자의 정성평가는 사견이 들어가므로 없애야 한다. 상사는 자기 권한대로 한다. 권한 있다고 모두 자기 뜻대로 하는 것은 잘못됐다. 열 개 중 1개 요구하는 것이므로 그거 하나는 우리 요구대로 해 달라.
자유주의들이 들으면 사회주의이라고 비난했을 것이다. 그런데, 위와 같은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지난 대선 때 이재명은 사회주의자라서 안 된다고 비난했고 지금도 대통령을 싫어한다. 설명해줘도 못 알아 듣고, 자기 주장만 계속 하고, 그저 바라만 볼 뿐이다.
우리 사회는 자유주의와 사회주의가 혼합되어 있다. 케인즈나 복지주의도 자유주의를 기반으로 하지만 사회주의가 가미된 것이다. 신자유주의자인 밀턴 프리드먼도 재정정책을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았다. 주류 경제학에서도 효율을 우선하지만 분배 문제를 외면하지 않는다. 자유주의, 사회주의 중 단 하나만이 정답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이에, 자유주의도 알아야 하고 사회주의도 알아야 한다.
카우츠키는 사회주의 사상의 연원을 추적하였고 그 결과물로 이 책을 내놓았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카우츠키와 박식함과 탁월한 분석에 계속해서 탄복하였다. 역량이 미천하여 이 위대한 글을 어떻게 요약해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에, 역자의 글로 갈음해본다. “유물 사관 역사 서술에서 우리는 기독교 등의 종교를 역사에서 외적 독립 변수가 아닌 자연세계와 사회조직에서 변화에 대하여 생존을 유지해 나가려는 인간 공동체의 생물학적, 인구동태적 반작용의 표현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즉 종교에 과도한 형이상학적 가치를 부여하기 보다는 인간의 생존에 필요하고 외부 자극에 대한 인간 사회의 장기적 대응 방식과 깊이 연결된 사회 제도로, 땅을 딛고 선 사람들의 정직한 생존 욕구를 표현한 것으로 종교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