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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사상의 연속성과 일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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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르지 마르쿠스의 『마르크스는 인간을 어떻게 보았는가? – 마르크스 철학에서 “인간 본질” 개념』은 마르크스의 인간론을 짧지만 밀도 있게 다룬 탁월한 철학 입문서다. 저자는 마르크스가 말한 ‘인간 본질’ 개념이 본질주의적·고정적인 실체가 아니라, 역사적으로 구성되고 사회적 실천을 통해 변형되는 관계적 총체임을 강조한다. 즉, 인간은 자기 자신을 자연과의 물질적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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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르지 마르쿠스의 『마르크스는 인간을 어떻게 보았는가? – 마르크스 철학에서 “인간 본질” 개념』은 마르크스의 인간론을 짧지만 밀도 있게 다룬 탁월한 철학 입문서다. 저자는 마르크스가 말한 ‘인간 본질’ 개념이 본질주의적·고정적인 실체가 아니라, 역사적으로 구성되고 사회적 실천을 통해 변형되는 관계적 총체임을 강조한다. 즉, 인간은 자기 자신을 자연과의 물질적 관계 속에서, 타인과의 사회적 관계 속에서 형성해 나가는 존재다. 이는 전통적인 형이상학적 인간관—즉, 인간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 무엇이라는 이해—를 비판하고, 마르크스 철학이 어떻게 인간을 능동적이고 실천적인 존재로 재정의하는지를 드러낸다.


책은 세 개의 짧은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인간 본질에 대한 개념의 역사성과 철학적 맥락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특히 마르크스 초기 저작과 후기 경제학 비판 텍스트 사이의 단절을 부정하고, 마르크스 사상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옹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노동을 인간 본질의 중심축으로 삼되, 이를 단순한 생산 수단으로 환원하지 않고 인간의 자기객관화, 자기실현, 사회적 상호작용의 장으로 해석하는 관점도 인상적이다.


정창조의 번역은 명료하고 학술적으로도 안정적이며, 악셀 호네트와 한스 요아스의 서문은 이 짧은 텍스트가 마르크스주의 인간관의 현대적 함의를 어떻게 되살리고 있는지를 뒷받침한다. 전체 분량은 짧지만, 마르크스가 철학사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근본적으로 재정의했는지를 이해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도서로, 철학과 정치이론, 사회학을 공부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YES마니아 : 로얄 t*******3 2025.07.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