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자의 후기를 보면 political correctness릉 무시하지만 발칙하고 유쾌힌 스탠딩 코미디라고 평을 했는데 읽는 내내 농담인지 진담인지, 유럽을 사랑해서 영국에 살았다고 하는데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각 도시에 대한 작가의 험담뿐만 아니라 한도시 한도시응 단 하루이틀 머물면서 어떻게 이런 험담을 늘어놓는지. 작가가 남대문 시장에 가면 가짜만 진뜩 쌓아놓고 길에는 쓰레기 더미만 가득하며 알다가도 모를 구린내 진동하는 임식천디인 도시일 것이다. 이건 농담이 아니다. 미국인이 90년대 쓴 글이라면 더더욱. |
| 말로만 듣던 빌 브라이슨의 책을 유럽 산책으로 직접 만났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었는데 책이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탔는지 울어 있고 헤져 있었어요. 사람들 손을 많이 탄 걸 보면 재밌나보다 하고 기대를 갖고 봤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말을 어쩜 이렇게 할 수 있는지 상황도 재밌는데 입담이 정말 너무 소중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웃느라 조용히 보기 힘든 책입니다. |
| 미국인이지만 영국에서 오랜 시간 거주하며 유럽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작가 빌 브라이슨의 책 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유명한 작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유럽연합이 탄생하기전, 국경을 넘을때마다 프랑과 마르크처럼 환전이 필요하던 시절, 1992년에 빌 브라이슨이 유럽을 여행하면서 느끼고 본 것을 에세이형식으로 써내려간 이야기다. 빌 브라이슨 특유의 유머가 곳곳에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하지만 PC주의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빌 브라이슨의 정말 솔직한 날것 그대로의 표현들이 2020년대의 젊은 독자들에게는 다소 불편할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된다. 나는 그의 살짝 사캐스틱한 면모가 그의 최대 매력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
|
아무래도 90년대에 쓴 책이다보니 읽으면 불편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 도시의 아름다움을 얘기할 때도 있지만 이래서 안 좋았고 저래서 싫었다는 얘기가 정말 많이 나옵니다..물론 여행지를 꼭 칭찬만 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이 시국에 여행 에세이 읽고 싶어서, 빌 브라이슨의 유머에 웃고 싶어서 구매했는 데 좀 실망스럽습니다..이것과 별개로 도시에 관련된 역사 이야기같은 걸 할 때는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