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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천 이리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08) 전등의 시설조차 변변치 못할정도니.. 오다가다 한집에서 한 두 촉씩, 그것도 다른 문화 시설에 비하면 속옷 벗고 장두칼이라니... 길이라 이름붙일 길이 없고 상수도 하수도 대문과 변소가 없는 집이 수두룩한거보면 정말 달동네중에서도 끝인것같아요. 방공상이나 방화상 견지에서 보면 불량 주택아닌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니.. 요즘 찾아보기 힘든 동네인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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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좌파운동과 고무공장 파업등 그의 강성의 성향 그리고 감옥생활등 강력한 운동가인 그의 작품이 문학성이 오히려 너무 사상위주라 떨어진다는 평가도 많지만 이 작품의 첫줄에서 보여주는 그가 인물에 대해 원하는 것이 강렬하게 묘사된 것이 그의 한결같은 문학에 대한 노선을 보여주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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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야 있든 없든 달 없는 밤에 전찻길 위에 서서 그곳을 쳐다보면 꼭 마천루를 바라보는 것 같으다. 무학재를 마주 서서 왼편은, 금화산(金華山) 밑으로 어둑시근한 감옥이 아파트처럼 엿보이는데 높은 담장의 화살 같은 일직선의 등허리를 태양처럼 눈이 부신 전등이 군데군데 날카로운 불광을 퍼붓고 있다. 이 불광이 희미하게 사라지는 곳에 밀매음의 소굴로서 이름이 높은 관동(館洞)이 있었고 그 중턱엔 이 또한 이름이 높은 도수장이 끼어 있었다. 한편 무학제 좁디좁은 골짜구니로부터 유난히 까끕 서서 올라 뻗은 산봉우리는 북악(北嶽)이 되기 전에 우선 인왕산이 되어버렸는데 우중충한 산그림자에 에워 앉아서 그 밑에 별똥 같은 수많은 불광이 마치 높직하고도 무게 있는 마천루의 건축같이 보이는 것이다. 밑으로부터 올려 세면 몇 층이나 되려는가, 질서 없는 전등이 가이 없이 첩첩히 뒤덮여서 그대로 산허리를 넘었고 그것은 뻗어서 독립문을 굽어보는 곳까지 이르러 있는 것 같다. 산허리를 덮어버린 현저동 향촌동의 슬럼 지대, 이곳은 대 경성의 특수 구역이 아닐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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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惡)이든 선(善)이든간에, 세상을 송두리째 삼켜버릴 듯한 그러한 성격을 가진 사람을 대하고 싶다. 반드시 피로한 신경이 파격적인 자극이거나, 충격이거나 그러한 색다른 맛을 구하여보고 싶다는, 엽기적(獵奇的)인 호기심에서 나오는 것만은 아닐 게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오랫동안 그러한 성격을 탐구하기에 내심으론 적지 않은 노력을 거듭해보았다. 악의 아름다움, 혹은 선의 아름다움 ? 그것보다도 악이라든가 선이라든가, 그러한 ‘모럴’이 개입될 여지가 없도록 우선 강렬한 걷잡을 수 없는 성격의 매력 ? 그렇게 나는 막연히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러고는 잠시 동안이나마, 이러한 매력에 휩쓸려서 나 자신을 송두리째 그곳에 파묻고 의탁해보고 싶은, 그러한 욕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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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천 이리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08)을 읽어오방ㅆ습니다. 간혹 가다 그래도 유족히 사는 집이라고 뜰 밖까지 불광이 비친 데선 두 남녀가 길을 더듬어 윗동네를 향하여 올라가는 모양이 회미하게 나타나곤 했다 했으니 앞으로 어떻게 소설이 흘러갈지 짐작되더라고요. 사나이는 오십이 가까운 마은 예닐곱-키는 작달막하여 다섯 자를 얼마 넘지 못하겠는데도 몸이 다부지게 생겼으니 금방 해결될것이라 확신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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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천 이리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08)를 구매해서 읽어보았습니다. 간혹 가다 그래도 유족히 사는 집이라고 들 밖까지 불광이 비친 데선 이 두 남녀가 길을 더듬어 윗동네를 향하여 올라가는 모양이 회미하게 나타나곤 한다니 그 배경과 분위기가 짐작이 가더라고요. 사나이는 오십에 가까운 마흔 예닐곱이라고 키는 작달막하여 다섯 자를 얼마 넘지 못하겠다고 하니 체격의 왜소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