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2%
  • 리뷰 총점8 8%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9.0
  • 30대 9.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9)

리뷰 총점 eBook 구매
지상의 노래 - 이승우
"지상의 노래 - 이승우" 내용보기
주요한 인물과 이야기가 있고 그것을 전달해주는 다른 화자가 존재한다는 면에서 <생의 이면>과 유사한 구조라고도 볼 수 있다. 왜 그런 구조를 취하는지 정확히 아는 건 아니지만 작가가 직접적으로 인물을 보여주거나 인물이 스스로 말하는 방식보다 오히려 사실적으로 느껴진다. 여러 사람의 입을 거치다보면 최초의 진실이 침식될 수도 있지만 때론 축적되는 증거로서의 가치를 띄
"지상의 노래 - 이승우" 내용보기

주요한 인물과 이야기가 있고 그것을 전달해주는 다른 화자가 존재한다는 면에서 <생의 이면>과 유사한 구조라고도 볼 수 있다. 왜 그런 구조를 취하는지 정확히 아는 건 아니지만 작가가 직접적으로 인물을 보여주거나 인물이 스스로 말하는 방식보다 오히려 사실적으로 느껴진다. 여러 사람의 입을 거치다보면 최초의 진실이 침식될 수도 있지만 때론 축적되는 증거로서의 가치를 띄기도 한다. 증명하지 못하더라도 여러 증언이 하나의 그림을 창조한다면 믿어도 되겠다는 확신은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복 누이에게 상처를 준 장교를 칼로 찌르고 도망간 '후'라는 아이. 군사정권의 앞잡이 역할을 하다가 이제 그 비열한 짓을 그만두고 싶은 한정효. 이 둘은 서로 다른 시점에 천산 수도원에서 혼자만의 세계를 구축한다. 그것이 운명인지 인연인지 모르겠으나 각자 수도원을 떠난 이후에 외로운 여정길에서 두 사람이 만나게 되고 그들과 수도원의 끝을 함께 마무리한다.

이승우 작가의 글은 건축물을 쌓듯이 보강해 나가는 문장의 매력을 흠뻑 즐길 수 있어서 좋은데 이 소설은 이야기 자체의 재미까지 가세하여 질주와 멈춤이 수시로 반복된다. 이승우 작가가 쓰신 작품들 중 아직 일부만 읽었다는 점, 그래서 지금까지 읽은 것보다 앞으로 읽을 수 있는 작품이 아직 더 많이 남아있다는 점이 나를 새삼 행복하게 만든다.



YES마니아 : 로얄 i****a 2021.10.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지상의 노래...
"지상의 노래..." 내용보기
이 승우 작가의 작품은 품격이 높다. 깊은 문학성, 인간의 고뇌를 쉬운 문체를 반복적으로 얘기하며 풀어간다. 지상의 노래도 그랬다. 걷고 또 걷고 걸으며 자신의 가면을 발견하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가는 줄거리다.   한 사람, 한 정효는 타인을 속이고자 쓴 선글라스가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순례'라는 고행을 통해 자신의 가면을 발견하고 천산 수도원
"지상의 노래..." 내용보기

이 승우 작가의 작품은 품격이 높다.

깊은 문학성, 인간의 고뇌를 쉬운 문체를 반복적으로 얘기하며 풀어간다.

지상의 노래도 그랬다.

걷고 또 걷고 걸으며 자신의 가면을 발견하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가는 줄거리다.

 

한 사람,

한 정효는 타인을 속이고자 쓴 선글라스가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순례'라는 고행을 통해 자신의 가면을 발견하고 천산 수도원 지하 벽에 성경을 써내려가며 속죄의 날들을 산다.

또 한 사람,

후는 연희 누나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추한 '욕망의 가면'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고뇌의 순례 끝에 그 역시도 천산 수도원 지하 벽에 한 정효가 쓰다만 성경을 이어쓰기로 써내려간다.

이 승우 작가의 작품 중 식물의 사생활도 구매해서 읽어야 겠다.

a****7 2021.03.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가면을 벗는 속죄의 노래.......
"가면을 벗는 속죄의 노래......." 내용보기
이 승우 작가의 작품에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설명을 하는 부분이 많이 나온다. 어떤 반복은 약간의 지루함이 될 수도 있는데 오히려 어떤 긴장감으로, 어떤 매력으로 다가온다. 우연한 기회에 작가의 작품 ‘사랑이 한 일’을 읽고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 이번에 ‘지상의 노래’도 읽게 되었다. 작가는 신학을 전공했다. 그래서인 지 몰라도 ‘사
"가면을 벗는 속죄의 노래......." 내용보기

이 승우 작가의 작품에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설명을 하는 부분이 많이 나온다.

어떤 반복은 약간의 지루함이 될 수도 있는데 오히려 어떤 긴장감으로, 어떤 매력으로 다가온다.

우연한 기회에 작가의 작품 사랑이 한 일을 읽고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 이번에 지상의 노래도 읽게 되었다.

작가는 신학을 전공했다.

그래서인 지 몰라도 사랑이 한 일지상의 노래도 성경을 어떤 모티브로 접근하고 있다.

 

지상의 노래

작가는 쉬운 내용으로 썼지만 분명 많은 의미를 깊이 은유하고 있을 것 같아 책을 읽기 전에 평론가 이 지은의 글을 먼저 줄그어가며 읽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지상의 노래

천산 수도원 지하 방 벽에 쓰여진 성경과 그림들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과정에 등장하는 두 인물 후와 안정효의 가면을 벗는 과정과 속죄의 이야기다.

후는 사촌누나 연희에 대한 자신의 추한 욕망의 가면을 벗는 과정이고,

안정효는 정치의 선글라스 속에 가려진 자신의 가면을 벗는 과정인 것 같다.

 

이 지은 평론가는 소설이 타인의 이야기에서 자신의 삶을 발견하는 것이라 했다.

후와 안정효의 속죄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가면을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세상을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관계 속에서 얼마나 많은 가면을 쓰고 만나고 대하고 있는 걸까. 우리는..........

 

오늘 밤,

나는 진지하게 나의 가면을 벗어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속죄의 일기를 쓰며 나의 영혼이 맑아지는 연습을 뼈저리게 해야 할 것 같다.

 

a****7 2021.03.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내용보기
제가 좋아하는 소설가인 이승우 작가의 책을 계속 읽는 중입니다이 작품 역시 작가 특유의 철학적 사색과 통찰이 잘 돋보이는 책입니다인간의 내면세계를 역사적 사건과 연결지어 죄의식을 심도깊게 분석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소수의 개인적 욕망과 그들로 인해 어긋난 역사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이승우 작가를 좋아하는 분들 그리고 깊은 사색이 담겨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내용보기
제가 좋아하는 소설가인 이승우 작가의 책을 계속 읽는 중입니다
이 작품 역시 작가 특유의 철학적 사색과 통찰이 잘 돋보이는 책입니다
인간의 내면세계를 역사적 사건과 연결지어 죄의식을 심도깊게 분석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수의 개인적 욕망과 그들로 인해 어긋난 역사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승우 작가를 좋아하는 분들 그리고 깊은 사색이 담겨 있는 소설을 찾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n****1 2024.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지상의 노래 리뷰입니다.
"지상의 노래 리뷰입니다." 내용보기
천산 공동체라는 세상에서 고립된 수도원을 중심으로 하여 그곳을 들고 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세상에서 피하고 구원을 얻고자 하지만, 수도원도 세상 안에 존재하기에 외부의 격변에 영향을 받지요. 그러나 그들은 결국 원하는 것을 얻은 것 같습니다.종교적 색채가 강해요.
"지상의 노래 리뷰입니다." 내용보기
천산 공동체라는 세상에서 고립된 수도원을 중심으로 하여 그곳을 들고 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세상에서 피하고 구원을 얻고자 하지만, 수도원도 세상 안에 존재하기에 외부의 격변에 영향을 받지요. 그러나 그들은 결국 원하는 것을 얻은 것 같습니다.
종교적 색채가 강해요.
YES마니아 : 로얄 p*****7 2024.10.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지하도 천상도 아닌 <지상의 노래>
"지하도 천상도 아닌 <지상의 노래>" 내용보기
이 책을 읽으면서 이승우 작가의 책은 세 번째로 접한다. 처음 접한 것이 <사랑의 생애>, 그 다음으론 <생의 이면>이었다. 늘 이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공통된 지점은 하나였다.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지점들, 또는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것들마저 묵직한 논리로 치열하게 사유한다는 것이다. 몇 페이지만 읽어본다면 지나치게 장광설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말이다.  하지
"지하도 천상도 아닌 <지상의 노래>" 내용보기
이 책을 읽으면서 이승우 작가의 책은 세 번째로 접한다. 처음 접한 것이 <사랑의 생애>, 그 다음으론 <생의 이면>이었다.

 늘 이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공통된 지점은 하나였다.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지점들, 또는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것들마저 묵직한 논리로 치열하게 사유한다는 것이다. 몇 페이지만 읽어본다면 지나치게 장광설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앞 뒤의 맥락과 이야기 속 인물을 살펴보면 그 장광설은 인간의 복잡한 내면세계로 이끌며 깊은 탐구로 이끌고, 결국 인간에 대한 이해와 독자 스스로에 대한 이해로 이어져 감탄 혹은 눈물을 이끌어낸다.

 그만큼 이승우의 문체는 독창적이고 독보적이면서, 아름답고 서글프다.

 본 작품에서 사랑을 받아주지 않아 매달리는 한 남자가 나쁜 짓을 저지르기 전의 내면세계를 이승우는 이렇게 서술했다.

 마음속에 유치하고 추하고 나쁜 사람이 들어왔으므로 그는 자기가 하려고 하는 유치하고 추하고 나쁜 짓을 개의치 않았다. 유치하고 추하고 나쁜 사람이 되지 않고는 사랑을 얻을 수 없으므로 유치하고 추하고 나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고 그는 스스로를 설득했다. 다만 사랑 때문이라고, 자기의 사랑이 그만큼 뜨겁고 간절하고 특별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스스로를 세뇌했다. 사랑이 그에게 그렇게 하라고 지시한다고, 사랑이 시키는 일에 복종하는 것뿐이라고 끈질기게 속삭이는 내부의 목소리에 그는 복종했다. 말하자면 그것은 그가 유치하고 추하고 나쁜 사람이 되기 위한 정신 무장이었다. 
-<지상의 노래> 80 ~ 81p.

 '남자는 자신의 사랑으로 나쁜 짓을 저지르기 전에 자기합리화를 했다.' 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 법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한 진술은, 이 남자를 평범한 소설의 평면적이고 단순한 악역으로 만들 뿐이다. 이런 평면적인 인물은 인간이기보다는 어떤 무대 장치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위의 인용처럼 서술한다면, 그는 사랑이라는 열정에 사로잡혀 고통을 받다가 이내 자신을 이겨내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유치하고 추하고 나쁜' 사람이 되며, 비록 나쁜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이 겪는 고통과 합리화의 과정을 독자는 이해할 수 있다. 비록 나쁜 사람이더라도, 그 또한 사랑의 열병에 내몰린 '인간'임을, 단순한 악역이 아닌 고뇌가 있는 한 불쌍한 남자임을 머리 한켠에서 알 수밖에 없게끔 말이다.

 이승우의 소설에 나온 인물들은 이처럼 그의 탁월한 서술 덕분에, 소설이란 허구에서 살아있는 인간으로 탈바꿈하며, 내 주변 어딘가에 숨쉬고 있는 사람처럼 느껴지도록 한다. 또한 특별하거나 대단한 인물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나 볼 수 있을, 평범한 인물들을 내세우면서도 그 인물이 특별한 인물로 느껴지도록 만드는 것이 이 작가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지상의 노래>는 사촌 누나를 사랑한 한 청년과 아내를 잃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중년, 이 두 사람의 죄의식과 구원에 대해 종교적으로 탐구하는 이야기다. 그에 더해서 구조적으로 초반부의 천산 수도원의 벽서를 누가 썼는가에 대해 미스터리의 형식을 띄면서, 뒤가 궁금하게 만들며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하지만 구조는 그저 거들 뿐, 이 소설의 백미는 고통받는 주인공들의 고뇌와 그 고뇌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그 사이에 나 자신조차도 구원받는 듯한 이끌림을 뿜어낸다는 점이다.

 소설 중반부터는 성경의 인용과 기독교적 상징과 암시가 끊임없이 나온다. 다윗의 아들인 압살롬 이야기부터 마태복음의 참새이야기, 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인용들이 죽 이어진다. 기독교에 대한 악감정이 있다면 거부감이 들 법도 한, 어쩌면 아무런 감정이 없어도 과도한 인용과 상징으로 독자가 반감을 가질 법도 한 내용이다. 하지만 인간에 대한 이해, 인간이 종교를 이해하는 관점에 대한 이해, 종교가 인간에게 지니는 가치에 대한 이해 등의 복잡한 것들을 이승우는 모두 하나로 품는 큰 세계를 보여준다. 어찌 보면 평범하다 못해 보잘 것 없는 사람이 종교를 통해 성숙해가는 모습은 숭고미가 무엇인지 느끼고 눈물짓게 한다. 이 과정 속에서 나는 삶의 모짊으로 쓰게 된 종교에 대한 색안경이 사르르 녹는 듯했다. 오히려 궁금해졌달까.

 물론 이 작품 이전에도 엔도 슈사쿠를 통해서, 그 외에도 여러 문학을 통해서 종교에 대한 어렴풋한 이해와 학문적인 관심에 끌린 적이 있었다. 특히 슈사쿠의 <침묵>과 <깊은 강>은 내 안에 어렴풋하게 기독교와 성경에 대한 호기심을 자리하게 했다. 하지만 이승우를 읽으면 읽을수록, 내 안에 그 어렴풋함은 점점 형체를 갖춰가는 듯하다. 그리고 이번 <지상의 노래>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언젠가는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심어준 작품이었다.
(물론 공부만 하고 믿진 않을 것 같다. 내가 믿는 것은 철학이니까.)

마지막으로 제목에 대한 단상으로 이 감상을 마쳐야겠다.

지상이란 세계는 참 묘하다. 지하라는 축축하고 어둡고 악하고 지옥에 한층 더 가까운 세계의 윗면에 자리한, 천상이라는 포근하고 밝고 선하고 천국에 한층 더 가까운 세계의 아랫면에 자리한, 그 애매하고도 단정짓기 어려운 경계에 있기 때문일까. 그렇기에 축축하면서 포근하고, 밝으면서 어둡고, 선과 악이 어우러져 있는 것일까. 이 혼란스럽기 그지없는 지상이란 세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이 말한 ‘나의 나라’의 노래를 부르는 것일까. 아니라면 이 힘겹고도 눈물겨운 삶을 견딜 수 있는 힘은 그저 한자락의 노래에서 나오는 것일까. <지상의 노래>는 이승우 스스로가 던진 이런 질문에 대한 노래 한자락이 아닐까.

다른 종교가 미운 이들, 세상과 사람들이 미운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l 2024.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지상의노래
"지상의노래" 내용보기
지상의노래 -오늘의 작가총서 31 [이승우 저[ 민음사, 2020년 06월   지상의 노래를 읽었읍니다. 상당히 재미있었읍니다. 이승우씨의 소설으론 세번째로 읽었어요. 식물들의 사생활, 생의이면, 그리고 지상의노래. 상당히 재미있어요. 리커버한것도 이쁘구요. 물론 이북으로 샀지만 나중에 하나 사려고합니다. 민음사가 확실히 디자인을 잘 뽑아요. 그런김에 생의이면도 리커버해주시
"지상의노래" 내용보기

지상의노래 -오늘의 작가총서 31

[이승우 저[ 민음사, 2020년 06월

 

지상의 노래를 읽었읍니다. 상당히 재미있었읍니다. 이승우씨의 소설으론 세번째로 읽었어요. 식물들의 사생활, 생의이면, 그리고 지상의노래. 상당히 재미있어요. 리커버한것도 이쁘구요. 물론 이북으로 샀지만 나중에 하나 사려고합니다. 민음사가 확실히 디자인을 잘 뽑아요. 그런김에 생의이면도 리커버해주시길

k******6 2021.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지상의 노래 - 이승우
"지상의 노래 - 이승우" 내용보기
12년 동인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국내 문학상 중에서 동인문학상이 가장 믿을만하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터진 문제로 시끄러운 이상문학상을 보면 더더욱.생의 이면이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중심으로 일그러진 구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면, 이 작품은 작가의 성경덕질이라고 할 수 있다. 박정희 시대를 경유함으로서 한 인간이 자신의 내면에 있는 수치와 분노에 괴로
"지상의 노래 - 이승우" 내용보기

12년 동인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국내 문학상 중에서 동인문학상이 가장 믿을만하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터진 문제로 시끄러운 이상문학상을 보면 더더욱.


생의 이면이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중심으로 일그러진 구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면, 이 작품은 작가의 성경덕질이라고 할 수 있다. 박정희 시대를 경유함으로서 한 인간이 자신의 내면에 있는 수치와 분노에 괴로워하고, 그것을 신에게서 찾는 이야기이다.


현대에 와서는 과학만능론자(리처드 도킨스 같은)들에게 공격을 받고, 또 실제로도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못한 기독교의 위세는 많이 약해졌으나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믿고, 일부는 일그러진 신앙으로 사이비에 빠진다.


어떤 신앙은 맹목이자 관성일 것이다. 집안 때문에, 아니면 어린 시절에 교회를 다녔던 기억 때문에, 혹은 다른 이유에서 쉽게 신을 믿는다.


그렇지만 어떤 신앙은 과학적인 논리와 이해를 넘어선, 개인의 구원을 위한 절실함일 것이다.


과거에는 신은 없다. 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주목했지만, 현대에 와서는 신은 있다. 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우리는 주목해야 될지도 모른다.

n*****a 2020.08.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