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1%
  • 리뷰 총점8 26%
  • 리뷰 총점6 3%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9.0
  • 30대 9.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8)

리뷰 총점 종이책
『셜록 케이스북』셜록 홈스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분석하다.
"『셜록 케이스북』셜록 홈스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분석하다." 내용보기
셜록이 연기한 배우중에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상당히 매력있다는 소식을 듣고 인터넷에서 검색해 본적이 있다. 처음 사진을 접했을때는 얼굴이 이상하게 보였지만 계속 바라볼수록 묘한 매력이 있는 배우라는 것을 느꼈다. 영국이 BBC 방송국에서 시리즈로 제작된 드라마를 나는 한 번도 본적이 없어서 셜록 홈스를 제대로 느끼지는 못하겠다. 하지만 책을 읽어 갈수록 내가 느꼈던 묘한
"『셜록 케이스북』셜록 홈스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분석하다." 내용보기

셜록이 연기한 배우중에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상당히 매력있다는 소식을 듣고 인터넷에서 검색해 본적이 있다. 처음 사진을 접했을때는 얼굴이 이상하게 보였지만 계속 바라볼수록 묘한 매력이 있는 배우라는 것을 느꼈다. 영국이 BBC 방송국에서 시리즈로 제작된 드라마를 나는 한 번도 본적이 없어서 셜록 홈스를 제대로 느끼지는 못하겠다. 하지만 책을 읽어 갈수록 내가 느꼈던 묘한 매력의 베네딕트 검버배치가 셜록으로써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셜록이 다시 태어나기 까지의 과정이 흥미로웠다. 셜록을 연기할 배우로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낙점시켜놓고, 그와 어울릴 왓슨 박사를 찾았다 했다. 최근에 영화로도 제작되어 두 번째 시리즈 까지 나왔지만, 영화를 제대로 보지 않았는데, 만약 보았다면 이 책을 이해하고 비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거라 생각되었다. 책을 처음 읽어볼때는 왓슨 역의 배우 마틴 프리먼이 어쩐지 얼굴이 좀 익숙한 것 같더라니, 책을 다 읽고 셜록에 대해 다시 검색해보니 영화 '호빗'에서 나온 배우였다. 반가울 따름이다.

 

 

책에서는 현대의 셜록이기때문에 원작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약간의 수정을 가했다.

예를 들면, 원작에서 사악한 모르몬교도들에 대한 회상 장면이 있었다면, 스티븐 모팻의 각본에는 그 장면을 뺐다 했다. 또한 셜록 홈스를 문제가 있는 탐정으로 그렸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홈스를 정말로 싫어한다. 홈스 역시 남에게 호감을 얻으려는 노력을 거의 하지 않는다.   (28페이지)

 

드라마 속에서 나왔던 장면 그대로, 사건기록부가 펼쳐져 있다.

드라마를 전혀 보지 못했어도, 한편의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처럼 사건 기록부를 따라가기도 한다. 사건 기록부를 보면 드라마 속의 장면들, 신문 스크랩 사진, 그리고 노란 포스트잇으로 된 메모지가 그대로 펼쳐져 있다. 노란색 메모지에 적힌 글을 보면, 사건을 해결하려는 왓슨과 셜록의 의지가 들어있다. 메모지에 쓰인 글씨는 마치 진짜 메모지인듯, 글씨체 까지도 많은 신경을 썼다. 손글쓰로 된 노트처럼 왓슨의 사건기록부가 있다. 그들이 사용했을 각종 영수증도 세심한 신경을 썼다. 런던 지하철 영수증과 택시 영수증도 그대로 그려내 마치 사건속으로 들어와 있는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최근에 본 영화 '감시자들'의 제임스의 방에 있었던, 수많은 스크랩 자료와 지도, 겹겹이 붙어 있는 메모장들이 보여, 메모지를 들어낼 수도 있을것처럼 그렇게 사실적으로 편집되었다. 

 

 

 

책 속에서 보면, 코니 프린스라는 여자가 죽었는데, 보톡스 주사액을 늘리는 방법으로 살해했다고 나와 있었다. 보톨리누스 독으로 인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보톡스라는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은 얼굴의 주름이 펴지게 하여, 얼굴이 팽팽하게 보이는 효과를 준다고 알고 있었다. 텔레비젼에 보면 많은 배우들이 어려 보이게 사용하고 있고, 일반인들도 한번 사용해 보면 어떨까 고민해보지만, 표정이 없어진다는 것과 효과가 6개월 정도 밖에 가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할 생각을 못하고 있다. 많은 양을 사용했을때 보톨리누스 독으로 사람이 죽을수도 있다는 걸 알고는 상당히 무섭게 느껴졌다. 이제 보톡스 한번 넣어보면 어떨까 라는 말이 쏙 들어가게 생겼다.

 

 

 

 

독자들과 편집자 들은 셜록 홈스를 원했지만, 셜록 홈스를 만들어낸 작가, 아서 코난 도일 경은 진지한 작품을 쓰고 싶어 했다 한다. 셜록 홈스의 작가로 알려진다는 걸 싫어했던 코난 도일 경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많은 독자들이 아서 코난 도일 경을 '셜록 홈스의 작가'라고 알고 있지 않는가. 독자들이 의중을 잘 짚어내는 것도 작가의 역량일 것이다.

 

 

베네딕트가 한 독자 투표에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선정되었다고 나와 있던데, 그만큼 TV 시리즈가 사랑받았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선정되었을 것이고, 드라마를 이처럼 완벽하게 분석한 책이 나온것 같다. 책 속에서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셜록을 바라보는 이야기도 함께 건넨다. 또한 그동안 셜록 홈스를 연기했던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수록되어, 영국에서 셜록 홈스 시리즈가 얼마나 사랑받았는지 알수 있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시리즈를 완벽하게 분석했고, 또한 시즌 3의 셜록까지 잔뜩 기대하게 만드는 책이기도 했다.

 

 

이렇게 되면 '셜록'을 꼭 보고야 말겠다는 다짐까지 할 기세다.

이전에 방영되었던 셜록과, 앞으로 방영될 시즌 3의 셜록까지 꼭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셜록 시리즈가 더욱 궁금해지는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3.07.08. 신고 공감 9 댓글 17
리뷰 총점 종이책
셜록의 팬이라면 꼭 소장해야 할.
"셜록의 팬이라면 꼭 소장해야 할." 내용보기
드디어 왔습니다! 영국판 원서가 있는것은 알았지만 높디 높은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고민하고있던 찰나, 비채에서 번역판으로 출간된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냉큼 예약주문 했더랬습니다. 받고나니 그 기쁨은 두배 세배입니다. 시즌3의 방영일은 한참 먼 것 같고, 시즌1과 시즌2로 허전한 마음을 달래야 하는 셜록의 팬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셜록의 팬이라면 꼭 소장해야 할." 내용보기

 

 

 

드디어 왔습니다! 영국판 원서가 있는것은 알았지만 높디 높은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고민하고있던 찰나, 비채에서 번역판으로 출간된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냉큼 예약주문 했더랬습니다.

받고나니 그 기쁨은 두배 세배입니다.

시즌3의 방영일은 한참 먼 것 같고, 시즌1과 시즌2로 허전한 마음을 달래야 하는 셜록의 팬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두근거리며 책을 펼쳐 앞뒤 책 날개부터 뜯어보는 순간, 어머! 귀여운 존의 한마디가 써있네요. 슬며시 미소를 지어봅니다.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컷이예요. 드라마를 볼때도 이부분에서 빵 터졌더랬죠ㅋㅋ 셜록에게 담요라니! 저 포스트잇 내용을 보세요.

주인공들이 이 포스트잇을 통해 나누는 대화는 드라마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또 하나의 장면을 팬들에게 선물함으로써 <셜록>의 몇 안되는 짧은 편수에 아쉬워하는 전 세계 애청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줍니다.

 

 

 

 

 

 

 

 

 

 

저는 등장인물들의 포스트잇 대화가 오가는 스크랩북 부분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렇게 원작과 비교하는 페이지나 드라마 <셜록>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적어놓은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드라마나 영화의 본편을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그 숨겨진 뒷이야기를 감상하는 것은 또 다른 재미를 주니까요.

 

 

 

 

 

 

이런 부분이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

 

 

 

 

 

 

 

책은 전체적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좋았습니다. 이제 <셜록> 시즌3 방영을 앞두고 있는데 케이스북도 계속해서 나와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마지막으로 케이스북 표지의 베니 표정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찍은 사진들 몇장 올려봅니다

사실 처음에는 예쁘게 멋지게 찍고싶었는데 베니의 엄한 표정때문에...............

 

 

 

 

 

 

 

 

 

 

 

 

 

 

 

 

 

소풍을 나왔지만 뭔가 탐탁치 않아하는 듯한 셜록.jpg

 

 


 

 

 

잠을 자다 사건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눈을 번쩍 뜨고 기뻐하는 셜록.jpg

 

 

 

 

 

 

 

책꽂이에 꽂혀있는게 답답했던지 눈에 힘주고 날 노려보는 듯한 셜록.jpg

 

 

 


 

 

 

토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셜록.jpg

 

 

 

 

 

 

 

이런 사진들이 되어버렸네요.............

마지막컷은 제가 키우고 있는 토끼인데 처음에 토끼 이름을 '블루벨'로 할까 말까 정말 여러번 고민 많이했더랬죠

하지만 아쉽게도 제 토끼는 형광토끼가 아니어서 포기했습니다 ㅋㅋㅋ

이상 리뷰는 여기까지구요! <셜록 : 케이스북>은 <셜록>의 팬이라면 꼭 소장해야할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

 

 

 

 

 

YES마니아 : 로얄 p***e 2013.07.04.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셜록 케이스북 - 가이 애덤스
"셜록 케이스북 - 가이 애덤스" 내용보기
솔직히 말해서 케이스북을 받아들기 전까지는 셜록이라는 영국드라마를 보질 못했습니다.. 그럼 케이스북을 받고 나서는 관심이 있어서 보게 되었느냐, 라고 하시면 역시 그러질 못해 여태껏 묵혀만 놓고 있다가 얼마전 우연히 티브이에서 하는 셜록 시리즈의 1편인 "분홍색 연구"를 보게 되었죠.. 연이어 2편을 진행했지만 늦은 시간이라 잠을 뿌리치지 못해 시청을 못했습
"셜록 케이스북 - 가이 애덤스" 내용보기

 

 

    솔직히 말해서 케이스북을 받아들기 전까지는 셜록이라는 영국드라마를 보질 못했습니다.. 그럼 케이스북을 받고 나서는 관심이 있어서 보게 되었느냐, 라고 하시면 역시 그러질 못해 여태껏 묵혀만 놓고 있다가 얼마전 우연히 티브이에서 하는 셜록 시리즈의 1편인 "분홍색 연구"를 보게 되었죠.. 연이어 2편을 진행했지만 늦은 시간이라 잠을 뿌리치지 못해 시청을 못했습니다.. 그러니 전 아직 셜록 시리즈는 유일하게 시즌 1의 1편만 보게 된거죠.. 그리고 이렇게 케이스북에 대한 이야기를 할려고 합니다.. 읽지도 않고 보지도 않고 어떻게 이야기를 하려냐구요, 그럼 그냥 홍보라고 해둡시다.. 사실 전 이런 케이스북이라는 것을 생전 처음으로 접해보는 무식한 아저씨이다보니 더욱 드라마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어놓은 케이스북을 계속 읽어봐야하나 말아야하나라고 고민에 고민을 지금까지 거듭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홈즈라는 탐정에 대해서는 웬만하면 다 알고 있죠.. 워낙 유명한 인물이니 오다가다 한번씩 귀에 들려온 이름이기도 할겁니다.. 그만큼 유명한 캐릭터이기도 하니까 그의 사냥모자나 파이프로 대변된 탐정 캐릭터의 이미지는 전 세계적으로 홈즈라는 인물로 통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홈즈가 이번에는 성이 아니라 이름으로 불리우며 친근하게 현재의 우리들에게 다가옵니다.. 최신형 휴대폰을 들고 노트북으로 위치를 추적하며 CSI에서나 봄직한 범죄과학수사에 유용한 최신 범죄정보 패키지를 바탕으로 말입니다.. 게다가 홈즈가 성질 더럽게 생긴 매부리코의 나이 먹은 머리 숱이 적은 캐릭터가 아니라 아주 매력적이고 목소리마저 중후하고 머리 숱도 상당한 인물로 등장하는거죠.. 물론 성질은 여전히 더럽고 자기 위주고 잘난체하고 대다수의 인간들이 싫어할만한 그런 왕따스러운 인물임에는 동일한 듯 싶습니다....근데 남자인 제가 봐도 컴버배치라는 인물, 제법 매력적이더군요.. 얼굴이 밉쌍이 아니에요.. 또한 잘은 모르겠지만 왓슨으로 등장하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존이라는 캐릭터의 이미지 역시 제가 생각하는 예전의 왓슨이 수동적 느낌보다는 뭔가 능동적인 느낌이 많이 들고 생각보다 거친 면모가 두드러지더군요.. 제법 솔깃했습니다..

 


 

    이번 케이스북은 드라마속에서 눈을 따라가다보면 놓치게 되는 여러가지 일화들이나 상황적 자료들을 구체적이고 판단하기 쉽게 또는 이해 가능한 형태로 다시한번 독자들에게 재해석의 여지를 보여주고 자, 이렇게 된 것이니 다시한번 드라마를 보시면서 판단해보시구려.. 라고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게다가 이 드라마는 이렇게 예전의 홈즈의 이야기와 구성상의 차이점과 캐릭터의 차별성을 두고 만들어내 나가는 작품이니 혹시라도 드라마를 안 보신 분이나 보신 분들도 이 점을 예습하시고 보시면 더욱 재미질겝니다라는 뭐 그런 구성으로 독자를 끌어들이고 있는 드라마 안내책자 정도로 파악하면 될 듯 한데 말이죠.. 하지만 이게 옛날 TV가이드같은 간단 줄거리로 만들어낸 그런 책이 아니라는게 가장 중요한 뽀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소장하고 싶을 정도의 구체적 구성과 이야기적 즐거움이 가득하니 아마도 셜록이라는 드라마나 홈즈라는 캐릭터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수많은 독자분들에게는 필수 아이템으로 삼으셔도 좋을 그런 꼼꼼함이 가득한 작품집이라 여겨집니다.. 홍보라고 해두다보니 정말 홍보처럼 적고 있군요...

 

 

 

    사실 드라마를 봤더라면 더욱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집중할 수 있었을텐데 책을 받아던 순간에도 셜록이라는 드라마를 보지 못해 어쩔줄 몰라하는 제 자신이 상당히 안타까웠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이 시즌당 세 편씩 한 편당 거의 영화 한 편 수준의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작품인지라 회사와 가정에 충실한 저로서는 티브에 눈을 두기가 어려운게 현실입죠... 언제부턴가 티브이는 아이들의 전유물이 되어버린지가 오래이고 막상 아이들이 잠들고 나면 책 읽을 시간조차 부족한 저이기에 여즉 셜록셜록하고 있는겁니다... 흠, 일단 따숩은 설록차나 한잔...

 

 

 

    케이스북을 보면 편당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원작과의 비교도 보이고 구성인물에 대한 드라마속에서는 쉽게 흘려 넘겼을 이야기의 번외편 정도되는 그런 에피소드에 대한 설명들이 상당한 잔재미를 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시각적 이미지속에서 빠른 진행상황에서 눈과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케이스북에서 꼼꼼시리 다루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고 책을 읽고 다시 드라마를 보게 된다면 그 재미가 더욱 배가 된다는 그런 느낌을 가지지 싶습니다.. 그런거 있잖습니까, 굳이 원하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티비에서 예전에 본 영화를 방영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다시한번 깊게 빠져드는 그런 느낌 말입니다.. 그러면 옆에 있는 사람이 저거 저번에 본건데도 또 봐도 재미있어,라고 되묻는 경우.. 여러분은 없었나요... 적고보니 위에 한 이야기랑 중복 비스므리하네요.. 여하튼 전 처음 접해보는 케이스북인지라 좀 신기합니다요..

 

    여하튼 읽을거리가 많은 작품입니다.. 셜록이라는 드라마속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니 각 장마다 그 이야기에 빠져드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에피소드별로 구성되어 시즌 2까지의 내용으로 되어있어 보입니다.. 각 에피소드별로 이야기의 흐름과 비교와 상황적 구성상의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잘 짚어주며 드라마의 이미지와 낙서, 메모같은 느낌으로 작품에 쉽게 집중할 수 있게 도우면서 호기심 또한 자극하면서 다시 한번 드라마을 볼 수 있는 궁금증을 만들어줍니다.. 일단 기회가 되면 드라마를 보고 난 뒤에 다시 살펴봐야겠네요.. 그러니까 드라마 보고 케이스북 읽고 다시 드라마 보고 다시 케이스북 읽고 시즌 3을 기다리고... 뭐 이런 진행,,,, 땡끝



n********s 2013.09.05.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셜록 케이스북》마성의 소시오패스, 셜록을 만나다!!!!
"《셜록 케이스북》마성의 소시오패스, 셜록을 만나다!!!!" 내용보기
21세기 런던에서 셜록의 활약을 그린 BBC 드라마 <셜록>의 시즌1과 시즌 2를 분석한 케이스북 한국어판이 출간된다고 길래, 예약 판매 때부터 손꼽아 기다렸었다. 그래서 시즌 3를 기다리다 지친 내게, 영화 '스타트랙 다크니스'에서의 매력적인 악당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셜록 케이스북'은 굉장한 위안이 되어 주었다. ㅎㅎ 2010년 BBC에서 셜록 시리즈가 방영됐을 때 처음 접
"《셜록 케이스북》마성의 소시오패스, 셜록을 만나다!!!!" 내용보기

 

21세기 런던에서 셜록의 활약을 그린 BBC 드라마 <셜록>의 시즌1과 시즌 2를 분석한 케이스북 한국어판이 출간된다고 길래, 예약 판매 때부터 손꼽아 기다렸었다. 그래서 시즌 3를 기다리다 지친 내게, 영화 '스타트랙 다크니스'에서의 매력적인 악당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셜록 케이스북'은 굉장한 위안이 되어 주었다. ㅎㅎ 2010년 BBC에서 셜록 시리즈가 방영됐을 때 처음 접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에 관한 묘사는 "셜록 홈스를 연기한 역대 수십명의 배우 중에 캐릭터보다 더 희한한 이름을 지닌 유일한 배우"라는 것이었다. 잘생긴 것도 아닌데 어딘가 독특한 매력이 있는 외모, 빠른 말투에서 묻어나는 특유의 리듬감, 사람의 감정을 툭툭 건드리는 그 표정, 하여간에 일반적인 기준에서의 남자 배우와는 어딘지 많이 다른 느낌이다. 특히나 <셜록>시리즈는 대사가 빠르고 많기로 유명한데, 실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그 긴 대사들을 외우기 힘들어한다고 하니, 웬지 인간적인 느낌이랄까.. ㅋㅋ

 

 

 

 

암튼, 이 책은 시즌 1과 시즌 2를 사랑했던 나같은 시청자들에게는 완벽한 선물이 될 것이고, 대체 드라마 <셜록>이 뭐길래 저리 난리야.. 싶었던 이들에게는 시즌 3로 가기 위한 멋진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자, 우선 시즌 1과 시즌 2를 살짝 정리해보자. 드라마 <셜록> 시리즈는 영국의 국민 드라마로 불리는 닥터후의 작가 스티븐 모펫과 마크 게티스가 각본을 쓰고, BBC 드라마로 만들어져 현재 시즌 1과 시즌 2가 방송이 되었다. 올 가을 혹은 내년 초에 시즌 3가 방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시즌 1과 시즌 2 모두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화당 1시간 30여분 분량이라 웬만한 영화 한편 볼만한 재미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홈즈 역을 맡아서 열연을 해주었고, 홈즈의 단짝 왓슨 역은 '호빗'으로 열연했던 마틴 프리먼이 맡았다. 각본을 쓴 마크 게티스는 셜록의 괴짜 형인 마이크로프트로 출연하고 있다.

 

 

셜록 시즌1(Sherlock) |2010.07.25~2010.08.08|

 

1화 분홍색 연구

셜록과 왓슨이 처음 만나게 되고, 베이커가 221B에서 같이 살게 되는 그들의 시작. 사업가, 10대소년, 교통부 차관이 모두 자살한 걸로 발견된다. 연쇄자살 사건을 셜록이 멋지게 해결한다. 코난도일의 <주홍색 연구> 모티브.

 

2화 눈 먼 은행가

은행에서 발견된 의문의 낙서. 불가능한 상황에서 살해당한 기자.  그리고 국립유물박물관으롤 이어지는 암호의 행렬. 홈즈의 뛰어난 직관이 빛나는 사건.

 

3화 잔혹한 게임

베이커 가에서의 폭발로 시작한다. 셜록이 수수께끼를 시간 내에 풀어야 사람들이 살해당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 수영장에서 능글맞은 악당 모리아티와의 숙명적인 첫 만남.

 

 

셜록 시즌2(Sherlock) |2012.01.01~2012.01.15|

 

1화 벨그레이비어 스캔들

버킹엄 궁의 한 왕족과 관련된 사진을 찾아달라는 사건 의뢰. 아이린 애들러에게 굴욕만 당하는 셜록, 그들 사이에 기묘한 기류가 흐른다. 비밀이 담긴 휴대폰을 놓고 두 사람의 대결이 시작된다.  코난도일의 <보헤이마 왕국의 스캔들> 모티브.

 

2화 배스커빌의 사냥개들

지루해!!!를 연발하던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날, 오랜만에 찾아온 의뢰인. 어릴적 지옥에서 온 괴물개로부터 자신의 아버지가 죽임을 당했다고 괴로워하는 의뢰인. 다트무어 황무지를 찾아간 셜록.

 

3화 라이헨바흐 폭포

라이헨바흐 폭포사건을 해결한 후 인기탐정이 된 셜록. 그의 숙적인 떠들썩한 범죄행각을 벌였던 모리아티가 스스로 재판에 나타난다, 셜록과 모리아티의 마지막 한판 승부!!

 

 

원작에서 이들 콤비가 서로를 성으로 불렀던 것을 모두 기억할 것이다. 홈스와 왓슨으로. 드라마에서는 서로를 셜록과 존으로 부른다. 그들의 우정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두 명의 매력적인 배우 만큼이나,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는 캐릭터도 21세기에 맞추어진 듯 하다. 셜록 케이스북에서는 각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의 역할에 대한 깨알 같은 코멘트도 만나볼 수 있다. 마틴 프리먼은 <왓슨은 셜록의 도덕적 지표>라고 말했다. 셜록은 대부분 옳고 그름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만 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왓슨이 꼭 필요하다는 것.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셜록은 말도 안 되게 무례하고 소시오패스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뭐든 꼼꼼히 해야하고, 온갖 일에 짜증을 내고, 기분 내키는대로 감정을 표현하니 말이다. 라라 펄버는 <셜록과 아일린은 서로 거울을 들여다보듯한 관계>라고 말한다. 그들의 문자 로맨스(?)가 떠올라 피식 웃음이 났다. 앤드류 스콧은 <모리아티는 셜록만큼이나 총명하고 두뇌회전이 빠르지만 고독하고 불행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셜록과 모리아티는 서로 필요로 하면서도 상대방을 파멸시키고 하는, 서로 닮은듯 다른 캐릭터라고. 시즌 2의 3부 마지막 즈음에 셜록은 결국 자신이 모리아티를 만들어낸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하니 말이다.

 

그리고 촬영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고전 원작 코난도일의 <셜록 홈스>시리즈와 실제 드라마 <셜록>과의 비굑 분석도 재미를 준다. 볼때마다 웃음이 나게 하는 셜록과 존의 포스트 잇 대화, 사건에 대한 단서와 분석 들은 물론 모든 시리즈들이 꼼꼼하게 분석되어 있어서, <셜록>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다. 물론 드라마를 보지 않은 이들도, 셜록 홈즈 시리즈는 한 번쯤 읽었을 테니까... 케이스 북이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r*******n 2013.07.10. 신고 공감 3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셜록 케이스북 - 가이 애덤스
"[서평]셜록 케이스북 - 가이 애덤스" 내용보기
내가 왜 이제서야 이 책을 읽었을까 하는 마음이 들게 만들었던 셜록 케이스북이다. 나처럼 <셜록>이라는 드라마를 아직 보지 못했다면 반드시 예습이 필요한 그런 책이고 이미 보았다 하더라도 이 책으로 복습을 하면 드라마에서 놓친 부분들까지 속속들이 복습할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즉 누구라도 봐야 하는 그런 책이라는 소리다.   지금이야 셜록이라는 단어가 그닥 낯설진 않
"[서평]셜록 케이스북 - 가이 애덤스" 내용보기

내가 왜 이제서야 이 책을 읽었을까 하는 마음이 들게 만들었던 셜록 케이스북이다. 나처럼 <셜록>이라는 드라마를 아직 보지 못했다면 반드시 예습이 필요한 그런 책이고 이미 보았다 하더라도 이 책으로 복습을 하면 드라마에서 놓친 부분들까지 속속들이 복습할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즉 누구라도 봐야 하는 그런 책이라는 소리다.

 

지금이야 셜록이라는 단어가 그닥 낯설진 않은데 누구라도 이 캐릭터를 아는 사람이라면 홈즈라고 부르지 셜록이라고 부르지는 않았다. 이 드라마는 그런 기획에서부터 파격을 예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변화만 추구한 것이 아니라 원작에서 쓰이고 있는 요소요소들을 그대로 갈아 넣은 부분들도 적지 않다. 대사부터 장면들까지 그대로 작업한 부분도 있고 책에서 존재하는 부분을 지금 실정에 맞춰서 바꿔 넣은 부분도 존재한다. 코난 도일이 셜록홈즈를 만들었을 때는 물론 핸드폰이 존재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셜록 케이스북은 어떻게 셜록이라는 드라마가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부터 시작한다. 처음부터 이렇게 시리즈로 기획한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던 작품은 90분짜리 세 편으로 시리즈가 되었고 하나의 시즌을 거쳐 두번째 시리즈로 이어졌고 지금 시즌 4까지 방영된 상태다. 

 

케이스북이라는 제목답게 이 책에는 시즌 1과 2의 에피소드각 각 3개씩 모두 여섯 개의 에피소들를 그려내고 있다. 셜록과 존의 대화들을 색이 다른 포스트잇으로 구분해 놓은 편집이라던지 중간중간 필요한 자료들 사진이나 비행기표나 같은 것들을 넣어서 현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 책을 읽은 후 드라마를 본다면 분명 이 장면이 어디서 나왔는지 찾게 될 것이다. 줄줄이 이어지는 자살 사건들. 경찰은 자살 사건으로 결론을 짓고 넘어가려고 하지만 셜록의 의견은 달랐다. 그의 의견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드디어 발견된 증거. 셜록은 어디서 범인을 찾아낼까. 

 

하나의 에피소드의 줄거리를 이야기하고 그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낸다. 그리고 원작과의 비교를 통해서 어떤 부분을 바꿨는지 어떤 부분을 강조했는지 설명하고 있어서 더욱 흥미로움을 더한다. 이런 점은 바로 이 책 셜록 케이스북에서만 알 수있는 내용이어서 셜록의 추종자들은 그런 점만 보더라도 반드시 이 책을 소유해야 한다는 결론이 난다. 

 

암호를 풀어가는 재미가 있는 <눈 먼 여행가>라는 제목의 두번재 사건 기록은 셜록의 형인 마이크로프트가 방문하는 시즌 1의 마지막 이야기인 <잔혹한 게임>으로 이어진다. 원작의 작가인 코난 도일에 관한 이야기가 중간에 편집되어 있어서 그런 정보를 알 수있게 한 점도 좋다.시즌1과 2사이에 있는 인터미션 같은 느낌이랄까. 셜록 역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인터뷰도 흥미롭다.

 

<벨그레비어 스캔들>로 시작되는 시즌 2에서는 1과 달리 아이린 애들러라는 여자가 등장을 한다. 셜록과 각을 세우는 그녀의 등장으로 인해서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진다. 홈즈의 주요 작품 중 하나인 <배스커빌의 사냥개>들과 셜록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라이헨바흐 폭포>의 에피소드까지 시즌 1과 시즌 2는 그야말로 셜록이라는 드라마의 정수나 다름 없다. 사실 셜록이라는 드라마가 굉장히 궁금했지만 대부분의 미국드라마가 40분 전후인 반면 한 편당 90분을 넘어가는 러닝타임 때문에 시간이 벗어서 미뤄두었던 작품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더욱 갈급해진다. 셜록을 봐야한다.

b***8 2022.08.07.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셜록 시즌1,2완벽 분석!
"셜록 시즌1,2완벽 분석!" 내용보기
도서 : 셜록 케이스북 은  21세기 셜록의 새로운 전설 TV시리즈 [셜록]을 매우 짜임새 있고 알차게 완벽하게 분석한 도서 랍니다, 그야말로 셜록의 모든것을 철저하게 분석한 케이스북 이기에 셜록 팬들에겐 이만한 상품은 없을듯 하네요~   특히나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었지만 특히나 우리나라에서 더욱더 인기가 가히 최고였던 베네딕트컴버배치의 표지 사진은 가히 압도적인 셜록
"셜록 시즌1,2완벽 분석!" 내용보기

도서 : 셜록 케이스북 은  21세기 셜록의 새로운 전설 TV시리즈 [셜록]을 매우 짜임새 있고 알차게 완벽하게 분석한 도서 랍니다, 그야말로 셜록의 모든것을 철저하게 분석한 케이스북 이기에 셜록 팬들에겐 이만한 상품은 없을듯 하네요~

 

특히나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었지만 특히나 우리나라에서 더욱더 인기가 가히 최고였던 베네딕트컴버배치의 표지 사진은 가히 압도적인 셜록의 그모습 그대로 전달해 주는 느낌으로 다가왔기에 표지부터 저는 전율감을 느꼈답니다^^

 

아무튼 셜록 케이스북 으로 더욱더 셜록을 이해하고 분석하는데 있어서 진심으로 많은 도움이 될것 같구요 소장용으로 더욱더 좋은것 같아요~

 

셜록을 좋와 하는 분들에게 "셜록 케이스북" 을 선물해 주시다면 더없이 좋은선물이 될것 같네요,,

 

[셜록 케이스북] 너무나 좋습니다!

 

 

 

 

 

 

 

 

 

 

h****5 2015.12.2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셜록 케이스북 너무 좋습니다~
"셜록 케이스북 너무 좋습니다~" 내용보기
그 이름 하나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셜록!   [도서] 셜록 케이스북 으로 셜록을 보다더 완벽하게 분석하고 그 재미를 배가 시키기에 이보더 더 완벽할수는 없을것 같아요^^   사진과 글이 아주 짜임새 있고 실감나게 잘 정리가 되어 있기에 더욱더 리얼하고 생생하게 장면 하나 하나 가 영상처럼 지나가는 기이한 현상도 저는 경험했습니다^^ 상상력이 배가 되는 느낌 이였죠 그것은
"셜록 케이스북 너무 좋습니다~" 내용보기

그 이름 하나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셜록!

 

[도서] 셜록 케이스북 으로 셜록을 보다더 완벽하게 분석하고 그 재미를 배가 시키기에 이보더 더 완벽할수는 없을것 같아요^^

 

사진과 글이 아주 짜임새 있고 실감나게 잘 정리가 되어 있기에 더욱더 리얼하고 생생하게 장면 하나 하나 가 영상처럼 지나가는 기이한 현상도 저는 경험했습니다^^ 상상력이 배가 되는 느낌 이였죠 그것은 아마도 제가 셜록 시리즈를 보았기에 그 느낌이 더해진것 같아요~ 누구나 다 입체적으로 생생하게 전달되지는 않겠지만 저에겐 이책을 보면 하나의 영상들이 지나가는 기분 아니 느낌 을 받았답니다, 그만큼 이 책은 너무 나에게 있어서 더욱더 실감나는 셜록 케이스북 이랍니다,

 

셜록 시즌 1,2 를 보다 더 완벽하게 정리하고 분석하고 싶다면 셜록 케이스북 을 적극 추천 해드립니다,

 

너무나도 완벽한 분석에 박수를 보냅니다!!

 

 

 

 

 

 

 

 

 

b****1 2015.12.2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셜록 케이스북 - 드라마 셜록을 담은 박물관
"셜록 케이스북 - 드라마 셜록을 담은 박물관" 내용보기
런던 베이커 가 221B번지에 가면 셜록홈즈 박물관이 있다. 정말 작은 박물관이다. 1층에는 기념품 가게가 있고, 경찰옷을 입은 사람이 지키는 입구를 지나 좁은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셜록 홈즈의 방이 나온다. 정말로 셜록 홈즈가 살았던 것처럼 각종 실험도구들과 해골과 바이올린이 놓여있다. 위로 올라가면 왓슨의 방도 나오고, 셜록 홈즈 시리즈의 등장인물들의 밀랍인형으로 소설
"셜록 케이스북 - 드라마 셜록을 담은 박물관" 내용보기

런던 베이커 가 221B번지에 가면 셜록홈즈 박물관이 있다. 정말 작은 박물관이다. 1층에는 기념품 가게가 있고, 경찰옷을 입은 사람이 지키는 입구를 지나 좁은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셜록 홈즈의 방이 나온다. 정말로 셜록 홈즈가 살았던 것처럼 각종 실험도구들과 해골과 바이올린이 놓여있다. 위로 올라가면 왓슨의 방도 나오고, 셜록 홈즈 시리즈의 등장인물들의 밀랍인형으로 소설 속 장면들을 재현도 해놓았다. 각종 증거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건 물론이다. 

 

베네딕트 컴버베치가 떡하니 표지 전면에 있는 이 책은 BBC 드라마 <셜록>의 케이스북이다. 나도 <셜록>을 꽤나 좋아하는 편이라, 케이스북을 생일 선물로 받았을 때 꽤 기뻤다. 책 안에는 <셜록> 시즌 1-2의 사건 현장이 담겨있다. 말하자면 드라마 셜록의 박물관이라고 할까. 셜록 홈즈 박물관에서 소설의 기록을 보았던 것처럼, 책을 통해 드라마를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책 속에는 각종 증거들과 셜록과 존의 자잘한 대화, 사건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증거물 하나하나를 확인하며 어느 장면이었는지 떠올리는 재미가 있다. 셜록과 존이 잡담하듯이 써붙여져있는 포스트잇 대화도 인상적이다. 두 사람의 말을 글씨체와 색깔로 구분을 해뒀다. 사실 필기체를 표현하려는 이 시도로 가독성이 살짝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게다가 존은 파란 펜을 사용하는데, 존이 대부분 작성한 문서인지라 파란 글씨가 많아 어색하게 느껴졌다. 물론 설정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밖에 마이크로프트의 포스트잇 말투가 내가 생각했던 마이크로프트와 조금 어긋나서 아쉽기도 했다. 

 

책에서 가장 매력적인 건 사건의 기록이 아닌 비하인드 스토리. 드라마야 몇 번이고 돌려봤지만 작품 외적인 부분은 아는 것이 거의 없었기에 여러모로 재미있었다. 모팻과 게티스가 셜록을 시작하게 된 계기, 프로그램의 예기치 못한 흥행에 대한 반응, 셜록 홈즈라는 인물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 등등. 각 사건마다 따라붙는 원작과의 비교를 읽는 맛도 쏠쏠하다. 드라마에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한 번 더 짚어주는 친절함이 발휘된달까.  

 

 

셜록 홈즈의 팬이라면 런던 여행 중 베이커 가에는 다들 한 번 쯤 들를 것이다. 그런 것처럼 영드 셜록의 팬이라면 케이스북을 한 번 쯤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스쳐간 장면들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고, 셜록과 존의 귀여운 포스트잇 대화를 볼 수 있다. 드라마의 서사를 떠올릴 수 있는 여러 단서들이 내 손 안에 있다는 소장욕구 충족은 물론이다. 생일 선물로 케이스북을 선물해준 모 님에게 감사를. 시즌 3을 기다리며 케이스북을 즐거이 들여다봐야겠다. 



d******a 2013.08.14.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셜록 홈즈, 셜록들, 그리고 셜록
"셜록 홈즈, 셜록들, 그리고 셜록" 내용보기
셜록 홈즈, 셜록들, 그리고 셜록Sherlock Holmes, Sherlocks, and SherlockOSMU: One Source Multi Use  오늘날 미디어 업계에서 자주 거론되는 용어로 OSMU라는 것이 있다. One Source Multi Use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조어로, 그 뜻은 말 그대로 하나의one 원재료source로부터 다양한multi 쓰임use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의 콘텐츠contents를 다양한 미디어 형식for
"셜록 홈즈, 셜록들, 그리고 셜록" 내용보기

셜록 홈즈, 셜록들, 그리고 셜록

Sherlock Holmes, Sherlocks, and Sherlock





OSMU: One Source Multi Use


  오늘날 미디어 업계에서 자주 거론되는 용어로 OSMU라는 것이 있다. One Source Multi Use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조어로, 그 뜻은 말 그대로 하나의one 원재료source로부터 다양한multi 쓰임use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의 콘텐츠contents를 다양한 미디어 형식format으로 변형하여 부가가치를 더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오늘날 미디어 환경에서 강조하는 OSMU의 개념이다. (참조)

  이에 따르면 극장에서 개봉했던 영화를 DVD나 Blu-Ray로 가공하여 재판매하는 것도 OSMU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동일한 콘텐츠를 대중에게 어떻게 보여줄 것이냐 하는 수준에서 그친다. 비유하자면 똑같은 음식을 큰 대접에 담아 여러사람에게 한꺼번에 대접할 것인지(극장), 혹은 작은 접시에 1인분씩 담아 대접할 것인지(DVD/Blu-Ray) 정도의 차이에 머무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보다 적극적인 개념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는 포맷의 경계도, 장르의 장벽도 없다. 영화는 어느새 PC게임으로 출시되고, 이것은 다시 콘솔이나 모바일 게임으로 전환된다. 주인공이 입었던 옷이나 사용했던 소품들은 문화상품으로 만들어져 기프트샵의 선반에 진열된다. TV드라마의 OST는 음반으로 출시되고 그 내용은 만화책이나 소설로 변형되어 사람들에게 새롭게 읽힌다. 마찬가지로 게임이 영화화 되고, 소설이 드라마화 되기도 한다. 이처럼 경쟁력 있는 하나의 콘텐츠One Source는 기존의 모든 경계와 장벽을 허물고 다양한 콘텐츠Multi Use로 진화하며 계속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낸다. 

Glee Season 1 Trailer


Glee The 3D Concert Movie Trailer


미국의 뮤지컬 TV드라마 '글리Glee'는 브라운관에서 뛰쳐나와 무대 위에서 대중들을 다시 만났다. 그들은 대규모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당시의 공연 실황은 다큐멘터리 필름으로 편집되어 DVD로도 출시되었다.


  이렇듯 OSMU는 이른바 미디어 융합Media Convergence 환경에서 콘텐츠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들어 주목 받고 있는 개념이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이 이렇게 떠들고 있는 가운데, 그들을 시크하게 쳐다보며 비웃을 사람이 하나 있다. 그의 이름은 셜록 홈즈Sherlock Holmes,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탐정이다. 

  


OSMU': One Sherlock Multi Use


  태초에 하나의 셜록이 있었으니 수많은 콘텐츠를 창조했다더라.



  1887년 <주홍색 연구A Study in Scarlet>로 시작된 셜록 홈즈의 이야기는 5개의 단편집을 포함해 총 9권의 시리즈로 완성됐다. 이후 셜록 홈즈는 거의 100년에 걸쳐 연극, 뮤지컬, 영화, TV시리즈, 만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꾸준히 재탄생했다. 여기에 팬픽과 셜록 홈즈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콘텐츠들을 모두 합하면 그 수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다. 이러니 안그래도 시크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셜록이 이제와 OSMU 운운하는 사람들을 비웃는 것은 당연지사. OSMU의 고전적 사례로 흔히들 떠올리곤 하는 <스타워즈Star Wars>도 셜록에 비하면 요즘 일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하나의one 셜록sherlock이 다양하게multi 쓰이는use 것일 뿐.



셜록Sherlock - BBC One


  그리고 2010년 7월, 또 하나의 셜록이 만들어졌다. 사실 이 드라마의 흥행은 <셜록 홈즈>라는 브랜드가 <닥터 후>로 이미 검증을 마친 스티브 모팻이라는 걸출한 작가 겸 제작자를 만난 순간 결정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방영 직후 쏟아진 전 세계의 반응은, 그 모든 기대와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었다. 이미 수 천번 새로 탄생한 그 어떤 셜록들Sherlocks도 감히 할 수 없었던 일, 2010년의 새로운 셜록Sherlock은 1887년의 셜록 홈즈Sherlock Holmes가 그랬듯 다시 한 번 대중들을 셜록트Sherlocked 했다.


BBC Sherlock Series 1 Official Trailer  


2010년 7월 25일 방영된 Sherlock - BBC One의 첫 번째 에피소드 <분홍색 연구A Study in Pink>는 순식간에 전 세계 대중을 셜록트Shelocked했다. 마치 1887년 도일 경의 첫 번째 작품이었던 <주홍색 연구A Study in Scarlet>가 그랬던 것처럼. 


  숱한 셜록들이 도저히 하지 못했던 것을 <셜록Sherlock>은 어떻게 한 순간에 해낼 수 있었던 것일까? 




셜록 : 케이스북Sherlock : The Casebook



  내가 보기에 <셜록 : 케이스북>은 바로 그 해답에 관한 책이다. 게다가 굳이 그 해답을 마지막까지 숨겨두지도 않는다. 첫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우리가 마주치는 건 다음의 구절이다.


   "…장난스럽게 접근한 B급 영화들이 다른 어떤 해석보다 도일의 원래 의도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일이 자신이 창조한 탐정에게 가벼운 태도로 일관했기에 이런 저속한 영화들도 설 자리가 있지 않았나 싶었죠."
  도일의 모험담을 스크린으로 옮긴 수많은 작품들이 믿기 힘들 정도로 진지하고 공손하게 저자의 의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데, 이럴 경우 영화의 시각이 극히 제한된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좋은 아이디어와 위대한 출연자들이라면 작품에 몰입하여 맘껏 즐겨야 한다. 비굴하게 원작을 재생산하는 대신 말이다.

p.2 


  지금까지의 수많은 셜록들은 도일 경이 창조한 최초의 셜록의 복제품에 지나지 않았다. 그들은 원작을 충실히 재현, 즉 미메시스mimesis 하는 데 열중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잘 만든 셜록 홈즈와 그렇지 않은 셜록 홈즈를 나누는 기준은, 해당 영화, 드라마 혹은 연극이든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이 원작의 인물과 배경, 그리고 사건을 얼마나 잘 묘사했는지에 따라 결정되어 왔던 것이다. 하지만 BBC One의 TV시리즈 <셜록>은 지금까지 의문시 되지 않았던 불문율을 과감히 깨버렸다. 


  미셸 푸코는 유사resemblance와 상사similitude의 개념을 구분한다. 일상에서는 두 단어가 그저 '비슷하다' 혹은 '닮다'라는 의미로 거의 구별 없이 사용된다. 하지만 푸코는 단어의 이면에 숨겨진 의미-원본의 존재 유무에 따라 그 둘을 다른 차원의 것으로 규정한다. 푸코에 따르면 유사성이란 원본의 존재를 전제하는 것이다. 따라서 유사성의 개념에서는 원본과의 가까운 정도가 중요하다. 여기서 원본과 복제품(모사품) 사이의 위계질서가 발생한다. 하지만 상사성은 원본의 존재를 가정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서로의 닮음과 다름이 그 자체로 존재한다. 여기서는 각 존재가 동일한 계열선 상에 놓인다.


  여태껏 그 수많은 셜록들은 하나같이 도일 경의 셜록 홈즈와 유사resemblance했다. 그들은 19세기 셜록 홈즈의 복제품이요, 모작이었으며 그들의 가치는 오로지 얼마나 오리지널 셜록 홈즈와 닮았는지에 따라 결정되어 왔다. 이 때 원작과의 다름은 차라리 추악한 것에 가까웠다. 하지만 새롭게 탄생한 셜록은 도일 경의 셜록 홈즈와 상사similitude했다. 셜록은 '비굴하게 원작을 재생산하는 대신' 셜록 홈즈도 그 누구도 아닌 셜록 자기 자신이 됐다. 따라서 셜록Sherlock과 셜록 홈즈Sherlock Holmes는 모작과 원작의 관계를 넘어선다. 여기서 둘 사이의 차이는 '차이 그 자체로' 존재한다. 때문에 대중들은 이전과 달리 셜록과 셜록 홈즈의 다른 점에 열광하며, 그 차이를 즐긴다.


  스티븐은 고심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어떻게 불러야 할까? 홈스니 왓슨이니 하면서 성姓으로 부르지 않아야 한다는 것만큼은 분명했어요."
  원작에서 그들은 항상 '홈스'와 '왓슨'으로 서로를 불렀기에 '셜록'과 '존'으로 부르자는 아이디어는
처음에 이상하게만 들렸다.

p.6  

  그러다 지극히 복잡한 사건과 맞닥뜨리면 홈스는 '파이프 석 대짜리 문제'라고 선언하면서 결론에 이를 때까지 걸릴 시간과 담배의 양을 정했다. 오늘날에는 '런던에서 습관적으로 흡연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셜록이 니코틴 패치를 즐기는 것으로 묘사됐다.

p.27 

  내 블로거가 없으면 어쩔 뻔했어. 홈스가 등장하는 첫 번째 단편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에서
홈스는 "보즈웰이 없으면 어쩔 뻔했어."라고 하는데, 새뮤얼 존슨의 전기 작가로 유명한 제임스 보즈웰을
 언급한 것이다.

p.75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르네 마그리트,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유사와 상사의 개념을 구분하면서 푸코는, 르네 마그리트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연작을 제시한다. 마그리트의 그림은 우리가 알고 있는 파이프에 대한 충실한 묘사, 재현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가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고 선언함으로써, 그의 그림은 파이프에 대한 재현이기를 거부한다. 이렇게 마그리트의 그림은 파이프와 유사한 것이 아니라, 상사한 것으로 거듭난다.


  재미있게도 우리가 셜록 홈즈를 생각할 때 사냥모자와 함께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다름 아닌 파이프 담배다. 트렌치 코트를 입고 사냥모자를 쓴 채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물고 생각에 잠긴 사립탐정, 그가 바로 셜록 홈즈인 것이다. 하지만 마그리트에게 파이프가 파이프가 아니듯이 니코틴 패치는 결코 파이프가 아니다. 


Sherlock Series 1 Episode 1 'A Study in Pink'


  셜록도 셜록 홈즈가 아니다.




'13. 08. 06.-'13. 08. 08.

감자빵(http://inplaceoutof.blogspot.kr/)




s*******v 2013.08.0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괜찮다면 즉시 와 주게, 괜찮지 않더라도 마찬가지네
"괜찮다면 즉시 와 주게, 괜찮지 않더라도 마찬가지네" 내용보기
셜록. 셜록. 어쩌다 우리가 홈스를 성이 아닌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는가. 셜로키언들의 압사당할 정도의 주석과 멋들어진 삽화로 중무장한 고급 하드커버가 셜록 홈스의 ‘끝판 왕’이라고 생각했을 적에는, 적어도 그때는 그것이 추론의 과학을 예술로 승화시킨 모델에게 합당한 대우라고 여겼음에 다름 아니다. 환상보다 더 환상 같은 환상을 만들어낸 위대한 자를 단순히 ‘셜록’이라
"괜찮다면 즉시 와 주게, 괜찮지 않더라도 마찬가지네" 내용보기



셜록. 셜록. 어쩌다 우리가 홈스를 성이 아닌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는가. 셜로키언들의 압사당할 정도의 주석과 멋들어진 삽화로 중무장한 고급 하드커버가 셜록 홈스의 ‘끝판 왕’이라고 생각했을 적에는, 적어도 그때는 그것이 추론의 과학을 예술로 승화시킨 모델에게 합당한 대우라고 여겼음에 다름 아니다. 환상보다 더 환상 같은 환상을 만들어낸 위대한 자를 단순히 ‘셜록’이라고만은 부를 수 없었던 것일 터다. 더욱이 밀레니엄을 지나오면서 몇 차례나 거듭된 셜록 홈스 이야기들과 더 이상은 새로울 것이 없었던 책들 또한 쏟아지기를 반복했는데, 그 중에서도 대중의 시각적인 측면을 즐겁게 했던 것은 가이 리치 감독이 연출한 영화 정도가 있었을 것이다. 물론 그러구러 봐줄 만하다고는 생각했으나 그것은 (자질구레한 각론은 차치하고) 과거에 머물러 있는, 그러니까 ‘현대’라는 딱딱한 단어와는 달리 낭만을 추구한 멜랑콜리함이 버무려졌다는 딱 그 정도의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What the hell are you doing?” “Boooored!” 사실 나도 좀 지겨웠다. 그리고 홈스에 대한 관심이 잉걸불처럼 조금씩 사그라지고 있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 내 예상보다는 조금 빨리 ―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셜록 홈스가 등장했다. 두어 번쯤은 ‘재해석’이라는 무미건조한 명사를 들이밀며 매력적인 천재 소시오패스(사실은 정신 이상자)를 과거로부터 불러오리라고 말이다. 물론 21세기의 드라마로 현현된 홈스는 과거의 망령(이라면 불손할까도 싶지만)에서는 멀리 떨어진 인물로 돌아왔다. 지금 우리가 가죽 소파에 팬티 바람으로 앉아, 오프닝 시그널이 주는 ‘영국식 우울록’에 버금갈만한 멜로디 하나조차도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 누구나 어림짐작할 수 있는 그런 홈스가 아닌 전혀 다른 형태로.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매력을 남을 이용하는데 종종 사용하며 지루함을 쉽게 느낀다. 어디 그뿐인가? 위험해 보이는 일에 흥미를 느끼며(당연히 흥미가 사라지면 금방 포기한다) 때로는 잔인한 취미도 서슴지 않는데다가 말을 교묘하게 구사해서 타인을 유혹하거나 착취하기도 한다.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은 채 남을 잘 속인다는 건 덤이라고 치고. 여기에, 지구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 중 대부분에 속할 게 빤한 우리(존)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그런 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냥 받아들이고, 그들의 칭찬을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안 되며 소시오패스를 이겨보겠다고 아득바득 애를 쓰는 것은 소모적인 전투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 그들을 현실세계로 이끌면 이끌수록 우리(존)는 외려 거기에 이용당할 뿐이니까. 당연히 그들의 능력 또한 부러워할 게 못 된다. 그러니까 존은 이렇듯 항상 셜록의 비위를 맞추며 뛰어다닐 수밖에 없다.





BBC판《셜록》은 위에서 언급한 재해석을 과거 시점으로 보지 않고, 너나없이 보도블록 위에서 마음껏 프리 허그를 하고 스마트폰의 촉감에서 허우적거리는 현대라는 달콤하고도 팍팍한 현실로 끌고 왔다. 누구나 인정하다시피 결과는 실로 대단한 연착륙이었다. 셜록 홈스의 괴팍한 인물상은 물론이거니와 ― 미국의『피플』지는 다음과 같은 말로《셜록》에 대한 감상을 대신했다. “Is Benedict Cumberbatch the best-ever Sherlock Holmes? I think so.” ― 모리아티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는 마이크로프트의 인물 설정 또한 훌륭하며, 더군다나 시리즈 전반에 걸친 미니멀한 오프닝 시퀀스에다가 런던 날씨 같은 우중충함까지 그 영상미를 돕고 있다. 정말이지 칭찬해줄 만한 일이다. 짝짝짝.





이『셜록: 케이스북(Sherlock: The Casebook)』은 지금까지 방영됐던《셜록 시즌 2》까지의 보고서이자 기록물이다. 다음 작품이 기획되었다는 소문이 돌자마자 인터넷 곳곳에서 촬영지 사진이 떠돌아다니는가하면 아예 드라마에 나왔던 셜록의 휴대 전화 문자 알림음까지도 제 전화기에 다운로드받아 설정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니,《셜록》의 인기는 정말이지 대단하다고 밖에는 할 수 없을 듯하다. 책을 열면 첫 장부터《셜록》의 탄생이 시작된다. 마이크로프트로 분했던 마크 게이티스(방송작가이자 연기자)의 말 한마디는 그것을 오롯이 설명해 준다. “어떤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 끝없이 이야기하곤 했다. 하지만 결국 화제에 오르는 건 늘 셜록 홈스였다.” 이러니《셜록》이 만들어지지 않을 수 있었겠나? 한 가지 약간 징그럽다고(?) 느꼈던 부분은 그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유일하게 떠오른 인물이었다고 언급한 점이다. 이거야말로 신을 믿지 않는 자라도 어쩔 도리가 없는 디렉터의 ‘촉’일 것이다. 다음 말은 더 가관이다. “일단 베네딕트를 셜록에 낙점하자 ‘연기를 잘하는 사람’을 뽑으려던 기준이 ‘누가 베테딕트와 잘 어울릴 것인가’로 바뀌었다.” 마틴 프리먼은 이렇게 조금은 허무맹랑한(?) 캐스팅의 희생자로 낙점되었다. 땅. 땅. 땅.





‘분홍색 연구’라는 파일럿으로 시작했지만 결국《셜록》의 한 시즌은 거의 영화 세 편으로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 제3화 ‘잔혹한 게임’에 나오는 사건들 중 하나만 잘 손봐도 너끈히 한 편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그걸 셜록이 단 15분 만에 해결한다면 굉장히 훌륭할 것이라는 마크 게이티스의 기상천외한 착안에는 살짝 움찔했지만. 물론『셜록: 케이스북』에는 우리가 텔레비전만을 통해 접했던《셜록》의 비화나 아기자기한(실로 깨알 같은) 주석까지도 엿볼 수 있다. ‘분홍색 연구’에서 택시 기사 제프를 추격했던 셜록과 존의 동선이라든지, ‘벨그레이비어 스캔들’ 편에 등장하는 셜록의 ‘그 여자’ 아이린 애들러와의 문자 메시지 내용, 셜록과 존이 살고 있는 허드슨 부인의 집에 들여놓은 갖가지 물건들 ― 이를테면 임대보증금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듯 벽을 향해 난사한 총탄(스마일 엠블럼으로 가려놓긴 했지만), 황소인지 버팔로인지 알고 싶지도 않은 박제 머리에 걸친 헤드폰이라는 21세기의 물건, 셜록의 생각으로 허드슨 부인이 수프 육수를 만드는 데에 사용할 것이라 의심치 않는 ‘빌리’라는 이름의 해골, 부엌을 채운 각종 화학약품과 현미경 그리고 플라스크 따위, 죽은 후 일어나는 침의 응고 시간을 재겠다고 냉장고에 넣어놓은 잘린 사람의 머리…… 이러니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셜록이란 인물을 우리가 사랑하지 않으며 추앙하지 않고 어찌 배길 수 있으랴.





또 하나《셜록》에서 건져낼 수 있는 것이라면 모리아티의 재발견이라는 것을 빼놓을 수 없을 듯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책에는 모리아티 역으로 분한 앤드류 스콧의 인터뷰 역시 실려 있다. “로시니의 <도둑까치>를 들으며 춤을 추는 장면이 기억난다. 사실 이 장면은 대본에도 나와 있지 않다……사람들은 크림색 넥타이를 매는 악당이 어디 있느냐며 걱정들을 많이 했다…… 난 모리아티의 약점을 조금도 내보이고 싶지 않았다…….” 이런. 그는 천성이 능글맞은 건지도 모를 일이다. 모리아티 역을 연기했던 다른 배우들에 대해 사전 조사를 하기는커녕 그저 대본만 주구장창 77번씩이나 읽었다니. 그러나 셜록의 진정한 숙적은 그의 형 마이크로프트가 아니라 짐 모리아티였으니 그의 캐릭터는 셜록만큼이나 퍽 중요한 셈이었다. 배트맨과 로빈…… 아니 배트맨과 조커처럼. 심지어 나는 ‘sherlock’과 ‘moriarty’라는 두 개의 키워드로 유튜브 페이지를 검색한 결과 누군가가 게시한 아래의 영상을 찾아낼 수 있었다. 언뜻 보면 셜록의 팬이 만들었으리라 생각되지만, 영상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리아티가 함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만큼 모리아티는 셜록이란 인물의 중요도에 뒤지지 않는다.








BBC 드라마의 짜릿한 흥미로움을 배가시키는『셜록: 케이스북』은 다양한 재미를 갖추고 있다. 모리아티의 휴대 전화 착신음이 왜 하필이면 비지스의「Staying Alive」로 채택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대체 누구에게 물어볼 것인가? 심지어 셜록이 애들러의 금고를 열 때 외쳤던 ‘바티칸 카메오스(vatican cameos)’가 무슨 뜻인지는 또 어떻게 알아낼 거고(나는 셜로키언은 아니라서 설명해 주지 않으면 모른다). ‘배스커빌의 사냥개들’의 원문 ‘The Hound of Baskervilles’를 ‘The Hounds of Baskerville’로 S자 하나만 옮긴 것은(이것 역시 눈치 채지 못했다)? 《셜록》이 가상의 병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하우스》와 묘하게 크로스 오버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 나는 셜록과 하우스 둘 다 약물에 중독된 것으로 묘사된다는 점, 그리고 셜록의 하숙집은 221번지 B호인데 하우스의 아파트는 221B호라는 것 따위에 정신이 팔려있었다. 그러나 책에 따르면 또 다른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의도적으로 홈스(holmes)와 발음이 비슷한 제목(home과 뜻이 같은 house)을 사용한데다가,《하우스》에 등장하는 제임스 윌슨과 존 왓슨의 이니셜이 동일하다는(J.W.) 점 등등. 아, 내가 무릎을 쳤던 놀라운 것 하나 더. 존은 코난 도일의 원작『주홍색 연구』에서는 어깨에 총상을 입었지만『네 개의 서명』에서는 상처가 다리로 옮겨가는가하면 나중에는 그저 ‘사지 중의 하나’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되어 있었다(미안하다, 이것도 몰랐네). 그래서《셜록》에서는 이 사항을 존이 팔과 다리에 모두 총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게 묘사했고, 정신적인 요인 때문에 절름거리는 것으로 그렸다고 한다. 셜록이 “Afghanistan or Iraq?” 하고 묻는 것도 그래서였다고.





자. 까칠하고, 안하무인에, 인간미도 없고 사회성마저 제로다. 그러나 예리한 날붙이같이 움직이는 두뇌와 기네스북 선정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이 다루어진 인물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셜록 홈스는 가뿐히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출연했던 배우들이 말하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코난 도일의 원작과 비교해 볼 수 있는 페이지, 그리고 셜록과 존의 대화를 포스트잇으로 풀어놓은 감각 있는 편집까지(한글과 매치되는 서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셜록 홈스를 좋아하고 드라마까지 섭렵했으며 다음 시즌 방영분을 기다리고는 있지만 아직『셜록: 케이스북』은 읽지 않은 자, 그대에게 화 있을진저.




u******o 2013.07.10.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