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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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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밝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가끔은 생각한다. 진실이 과연 누구를 위한 진실인지. 진실이 밝혀진다고 해서 달라지는 게 있는 것인지. 그리고 그 진실이라는 것이 정말 진실이기는 한 것인지.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려고 하지만 살아 보니.. 눈에 보이는 게 꼭 진실은 아니라는 걸 안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어떤 관점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과연 진실은 존재하기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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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밝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가끔은 생각한다. 진실이 과연 누구를 위한 진실인지. 진실이 밝혀진다고 해서 달라지는 게 있는 것인지. 그리고 그 진실이라는 것이 정말 진실이기는 한 것인지.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려고 하지만 살아 보니.. 눈에 보이는 게 꼭 진실은 아니라는 걸 안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어떤 관점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과연 진실은 존재하기는 하는 것일까?

 

아파트 단지내 분수대 공사현장에서 유골이 발견된다. 이 유골은 이십 년 전, 일곱 살 나이로 실종된 이영채의 것. 동생이 실종된 지 얼마 안 돼 어머니까지 잃은 영우는 부산을 떠나 의사가 되었다. 영우는 어느 날 은혜주 형사의 전화를 받는다. 유골이 발견되었는데 동생일 수 있다는 것. 영우는 부산으로 내려온다. 은혜주는 어린 시절 친구 김보미와 함께 유괴되었지만 혼자 돌아온다. 은혜주는 친구가 자신을 대신해 살해당했다는 생각으로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러면서 보미의 어머니를 보살핀다. 보미 유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교도소에 수감 된 조남국을 찾아가 은혜주는 묻는다. 보미를 죽였는지, 죽였다면 시신은 어디에 있는지. 조남국은 만기 출소를 하고 조남국과 이영우, 은혜주는 외면할 수 없는 질문과 마주한다. 영우의 동생 영채는 살해당한 것일까? 조남국이 풀어준 사람은 은혜주가 맞는 것일까? 김보미는 살아있는 것이기는 할까 

 

모호한 결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열린 결말이라고 해야 할까? 여기서 진실은 존재하기는 하는 것일까? 어떤 이익을 위해 누군가는 죽을 때까지 침묵해야 하고 누군가는 그 침묵으로 혜택을 입었다. 당사자는 혜택인 줄 모를 수 있겠지만. 어렵고도 어려운 진실. 때론 진실을 밝히는 것보다 그냥 묻어야 할 때도 있는 법. 과거의 시간에 사로잡혀 현재를 맹물로 살아가는 이들. 그래서 때론. 침묵이 필요할 때가 있는 것 같다. 삶이 단순하고 덧셈 뺄셈으로 가늠할 수 있었다면 참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기에 어렵고도 어렵다. 잘 산다는 것의 의미도 잘 모르겠지만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 보는 것.

YES마니아 : 로얄 k*****3 2020.12.10.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