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을 연주하는 재활용 오케스트라>를 아이와 함께 보고 읽고
![]()
[들어가며] 요즘 아이는 사용 후 버려지는 물건들을 재활용하여 장난감을 만드는 놀이를 좋아합니다. 놀이를 통해 기성품에 못지 않은 나만의 장난감을 만들 수 있다는 즐거움과 물건의 쓸모에 대해서도 조금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재활용 장난감 가운데 때리거나 쳐서 소리를 내는 악기, 즉 타악기는 손쉽게 만들 수 있지만 현악기나 관악기는 엄두가 나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재활용 악기를 만들어 직접 연주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바로 <희망을 연주하는 재활용 오케스트라>라는 그림책을 통해서 말입니다. 처음 그림책의 제목만 봤을 때는 그저 재활용품을 이용해 연주를 하는 악단의 이야기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대형 쓰레기 매립지가 있는 카테우라의 아이들이 '재활용 오케스트라'로 거듭난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책이라는 점에 적잖이 놀라게 되었습니다. 대체 그들은 어떠한 사연을 갖고 있는지 아이와 함께 지구 반대편에 있는 작은 마을 카테우라를 찾아가봅니다.
[아이와 함께 보고 읽으며 아빠 혼자 딴생각하기] 첫 장면을 얼핏 보면 알록달록하고 반짝거리는 느낌을 줍니다. 조금 더 들여다보면 모두가 버려진 쓰레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파라과이의 한 가난한 마을에 만들어진 쓰레기 산을 표현한 것입니다. 흰 구름이 떠 있는 파란 하늘과 대조적으로 보여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쓰레기 더미 속에 있는 종이, 플라스틱, 금속 같은 것들을 골라내서 다시 파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이렇게 살고 있을까?"
여느 날과 다름없이 쓰레기 산에서 일하던 아이들이 문득 궁금해하는 장면입니다. 한 아이가 집어든 고철물이 나타내는 것이 단지 '물음표'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어려운 현실을 상징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마법사가 나타납니다! 해리포터의 마법지팡이처럼 아이들에게 상상도 하지 못했던 변화를 가져다 줄 지휘봉을 들고 말이죠. 그의 이름은 '파비오 차베스'입니다. 오직 음악만이 정말로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 알려 줄 수 있다고 생각한 그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쳐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서는 악기가 필요한데 이 곳의 아이들은 언감생심 그럴 형편이 되지 못하다는 걸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내가 악기를 만들 수 있어요. 이런 악기들은 모두 나무와 금속과 줄로 만들어져 있어요. 모두 우리가 쓰레기 더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것들이죠. 재료라면 이곳에 없는 것이 없답니다."
이번에는 마치 슈퍼히어로처럼 파비오와 아이들 앞에 목수 일을 하는 한 아빠가 등장합니다. 그의 이름은 니콜라스 고메스(Nicolas Gomez, 악기 제조인 '콜라'라는 별명으로 불림)입니다. 아이들과 부모들은 그를 도와 열심히 작업하여 마침내 멋진 악기들을 만듭니다. '카테우라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음악 교실'에서 파비오의 열정적인 헌신과 아이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마침내 '재활용 오케스트라'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이 어떻게 쓰레기장에 버려졌던 쓰레기에서 나올 수 있을까요?" "어쩌면 쓰레기장에서 다른 수많은 아름다운 것들도 찾아낼 수 있을지 몰라요!"
빈민 마을에서 시작된 오케스트라는 파라과이를 넘어 콜롬비아, 파나마, 브라질, 미국 등 해외 순회공연을 하게 됩니다. 관련 기사를 검색해보니 2017년에 우리나라에도 방문했더군요! 모쪼록 '재활용 오케스트라'에게 찾아온 행운이 오래도록 이어져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나가길 바라봅니다.
*관련 기사 보기( http://www.segye.com/newsView/20170917002330?OutUrl=naver ) *관련 영상 보기( https://youtu.be/2MKhAjlalUI )
[나오며] 그림책의 마지막에서 '재활용 오케스트라'의 탄생 비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자세히 소개합니다. 책에 따르면 이 위대한 여정은 수많은 어린이들을 빈곤에서 구제하고 무엇보다도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회복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평가됩니다. 아울러 음악의 경이로운 힘에 대해서도 새삼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2015년 <랜드필 하모니>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아이가 좀 더 자라면 꼭 같이 봐야할 것 같습니다.
*트레일러 보기(https://vimeo.com/ondemand/landfillharmonic/52711779)
그림책 속 이야기는 독자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것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아이와 어른에게 꿈과 희망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며, 나아가 지구환경과 경제적 평등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재활용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자 정신적 지주이기도 한 파비오 차베스의 울림있는 한마디를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세계는 우리에게 쓰레기를 보내고, 우리는 쓰레기를 음악으로 다시 돌려보냅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희망을 연주하는 재활용 오케스트라 미셸 피크말
저도 아직은 기적같은 일을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희망을 연주하는 재활용 오케스트라> 책에서는 파라과이의 가난한 마을에서 일어난 기적같은 이야기에 대해 들려주고있어요. 무엇보다 동화속의 이야기가 아닌 실제로 일어났던 일에 대한 이야기라 더욱 놀라운 이야기지요.
찾으면서 살아가고 있었어요. 무엇보다 이 가난한 마을은 사방이 쓰레기로 에워싸인 채, 마실 물도, 제대로 된 집도 없었고, 아이들 또한 재미나게 놀거리도 없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도 자신들처럼 다 이렇게 살고 있는걸까? 하면서 의구심을 품게 되었을때,
이 파라과이의 가난한 마을에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기 시작되었던거에요. 파비오는 쓰레기더미속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은 꿈도 없고, 서로 싸우고, 좋지 않은 약도 하면서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이건 아닌거 같아 이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쳐주기로 결심하게 되었지요. 바로, 지휘봉이 아이들에게는 마법의 지팡이였던거이였지요. 그때, 한 목수의 아빠가 쓰레기 더미 속에서 악기의 재료를 구해 만들 수 있다고 말해주면서부터 악기의 만들기 시작했죠. 그때, 최초로 재활용 바이올린이 탄생하게 되었죠. 과연 소리가 날까요? 놀랍게도, 바이올린에서 소리가 나는거지요. 기름통과 금속판을 용접해서 만든 바이올린, 우리는 비싼 바이올린 사서 악기를 연주하는데, 여기 파라과이이 아이들은 재활용으로 만든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다니, 함께 책을 읽은 아이들도 연실 감탄을 하게 되었죠. 아이들은 바이올린이 만들어진 이후로, 색소폰,드럼, 콘트라베이스, 플루트,트럼펫등 오케스트라에 쓰이는 모든 악기를 만들수 있게 되었죠. 파비오는 악기를 만들었으니, 이제 연주를 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인내를 하면서 또 참고 참으면서 음악을 가르쳤어요.
좀 더 넓은 곳에서 연주를 하고 싶어서 파라과이의 수도인 아순시온에서 멋지게 재활용으로 만들어진 악기로 열심히 연주를 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