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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놓치고 있는 건 없을까 『쓸모가 없어졌다』 / 윤미경 글, 조성흠 그림/ 국민서관/ 2020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에 다녀왔는데 아들 한쪽 볼이 퉁퉁 부어있었다. 친구한테 맞았다고 했다. 아들이 덩치가 작아서 걱정이었는데 맞고 오니 많이 속상해서 “왜 맞고 있었냐고 같이 한 대 때리지”, 했더니 아들은 울면서 말했다. “그럼 그 애가 아프잖아!” 『쓸모가 없어졌다』를 읽으니 종종 맞고 다닌 아들 생각이 많이 난다. 초등 중학년이나 고학년용 동화로 나온 이 책은 카멜레온 같은 동시와 동화를 같이 쓰는 작가 윤미경 선생님의 글이다. 재주가 무궁무궁해서 눈여겨보고 있던 작가의 책이라 반갑다. 표지를 보면 한 사람이 있어야 할 자리에 코팅처리한 형체만 있고 뻥 뚫려 있다. 뚫린 자리에는 구름과 나무와 연못, 숲이 있는데 아마도 글 후반에 나오는 사물함 뒤편의 잃어버린 숲인가 보다. ‘쓸모’ 쓸모 있는 사람이 되란 의미로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다. 그러나 사는 일은 맘대로 되지 않았다.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지만 아빠가 돌아가신 뒤 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엄마는 쓸모의 도움이 오히려 성가시다며 동생 경모 보는 일을 맡겼다. 그래서 학교에서나마 쓸모 있는 친구가 되고자 했는데 5학년 3반 쓸모반 친구들은 오히려 쓸모를 이용했다. 형편이 좋고 공부를 잘 하는 우빈이는 쓸모에게 수학 숙제를 시켜봤는데 남들 다 다니는 학원은커녕 참고서도 없는 쓸모는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를 모른다. 결국 참고서를 주고 숙제를 해올라고 시켰는데도 쓸모에겐 여전히 어려운 일이었다. 다만, 도은이는 동생 소은이를 생각하며 쓸모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도움이 되려고 하고 힘이 되려하는데 쓸모는 도은이를 보면 심장이 뛴다. 쓸모를 때리는 태강이, 우빈이에게 한 주에 1만원씩 받고 숙제는 쓸모에게 시키는 한결이, 나중에 한결이는 자신이 우빈이 돈 5만원을 훔치고도 한결에게 뒤집어 씌운다. 지독한 배신감을 느낀 쓸모는 결국 스스로 5학년 3반 30번 사물함 안으로 들어간다. 이야기는 사물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도은이의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그때 이미 쓸모는 사물함 안에 들어가 잃어버린 숲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이야기한다. 쓸모 엄마한테도 쓸모가 없어졌다는 연락이 간 상태고 없어진 쓸모를 사물함에서 되찾기 위해 선생님과 반 아이들을 후회와 반성을 한다. 선생님은 쓸모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을 깨닫고 아이들은 쓸모를 생각하며 자신을 반성하고 쓸모 또한 자신이 억울했던 점을 말한다. 잃어버린 숲은 쓸모를 쓸모있게 해주었다. 마녀요리사의 자신감 수프는 자신감을 주었고 겸손아이는 겸손이 어떤 건지를 알려주었고,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꿈이 아닌 자신의 꿈이 중요하다고 꿈아이는 알려주었다. 나팔아이, 초록아이, 시무룩아이 다들 다양한 사연들을 가지고 잃어버린 숲에 왔지만 자신이 잃어버린 것을 찾게 되면 언제든지 돌아가도 된다. 쓸모노트에 하나하나 적어 나가는 글들.
나는 평화로운 걸 좋아하는 쓸모다./ 나에겐 건강한 동생이 있다./ 더구나 아무 때나 웃어도 된다. 나도 어디에선가는 주인공이 된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내 잘못이 아니다./ 나는 자신감 있는 쓸모다. 잃어버린 숲에서 하나하나 잃은 것을 찾은 쓸모 다시 돌아오기 싫어했지만 친구와 선생님 그리고 쓸모가 없어졌다는 말에 단숨에 달려온 쓸모 엄마 덕에 쓸모가 돌아왔다. “쓸모야, 우리 쓸모가 없으믄 나는 못 산다.” “아이고, 귀한 내 강아지!” 역시 엄마의 힘은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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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지키며 살기 참 만만찮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기도 어렵거니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살기 어렵다. 하물며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남들보다 부족해 보이는 면모 때문에, 워낙 싸움을 싫어해 지는 것이 평화라는 생각으로 뒤로 물러나는 성격 때무에, 이런 저런 까닭으로 존중받지 못하는 어린이는 더욱 그렇다. 만만해 보이는 어린이는 자기 자신을 지키기가 더 어렵다. 그렇더라도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의 뜻대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인생이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그래야 내 이름 값을 하며 나로 사는 것이 아닐까.
누구나 어려운 시기를 거치기 마련이다. 자기 자신을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다. 책 속 학교 주문관 선생님의 이야기를 참고할 만하다.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어 교감으로 정년 퇴직했지만 무보수로 주무관 일을 하는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어렸을 때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 날은 짐까지 싸서 집을 나섰다. 얼마나 갔을까. 타박타박 걷는데 멀리서 엄마가 보였다. 급히 몸을 숨기고 보는데 엄마 손에 좋아하는 호떡 봉지가 들려 있었다. 그걸 보고 도로 집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그렇다. 호떡처럼 아주 사소한 무언가라도 나를 잡아줄 때 나는 나를 지킬 수 있다.
5학년 이쓸모는 아빠가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지어 준 이름이다. 아빠는 언제나 쓸모를 믿고 응원해 주던 사람이었다. 그런 아빠가 암 진단을 받고 떠나갈 때 쓸모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구석에 숨어서 우는 것뿐이었다. 아빠가 돌아가시자 쓸모 엄마가 생선 가게를 대신 맡았다. 쓸모 엄마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고 와서 끙끙 앓았다. 쓸모는 엄마를 도우려고 하고 동생을 돌보고 싶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엄마에게 미안하고 동새에게 부끄러웠다. 무엇보다 자신이 너무나 한심하게 느껴졌다. 어느 순간 쓸모는 말까지 더듬었다. 학교 생활이 온전할 리 없었다.
“미안해. 나를 내버려 둬.” 쓸모가 처음으로 용기를 내어 도은이에게 한 말이었다. 백 번도 넘게 연습을 해서 더듬지 않고 단숨에 내뱉을 수 있었다. 그날 밤, 쓸모는 밤새 울었다. 그때부터 도은이도 말을 걸어오지 않았다. 다행이었지만 절대, 다행스럽지 않았다. 이제 쓸모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친구들이 더는 괴롭히지 않았다. 누구도 쓸모에게 관심 갖지도 않았다. 그건 정말, 정말 슬픈 일이었다. (122-123쪽)
쓸모의 구조 요청이었다. 쓸모에게 숙제를 해 오라는 친구는 있었어도 같이 하자는 친구는 도은이뿐이었다. 그래서 도은이만 보면 가슴이 두근거렸다. 몰래 훔쳐보면 찌릿, 하고 전기가 흘렀다. 도은이가 말을 걸 때마다 머릿속이 하얘져서 아무 생각도 생각이 안 났다. 쓸모 편을 들어주는 도은이를 아이들이 쓸모 마누라라고 놀렸다. 쓸모는 그 말이 좋았다. 하지만 도은이를 위해서 그러면 안 될 것 같았다. 도은이에게 나를 내버려 두라고 한 말은 사실 간절한 구조 요청이었다. 도은이는 당시 쓸모의 속말을 못 알아들었고, 우리도 지금 어떤 이의 속말을 못 알아들으며 살아가는지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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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쓸모를 믿고 응원해 주시던 아빠가 돌아가시자 쓸모는 엄마를 돕고, 동생을 돌보고 싶었지만 잘되지 않았다. 그러자 자신이 너무나 한심하게 느껴져 쓸모는 말까지 더듬었다. 쓸모를 때리는 태강이, 돈을 훔치고 자신에게 뒤집어씌우는 한결이, 5학년 3반에서도 친구들은 쓸모를 이용했다. 사랑하는 아빠가 돌아가셔서 외롭고, 힘든 쓸모를 이해해주고, 다독여주지는 못할망정 쓸모를 때리고, 잘못을 뒤집어씌우는 친구들이 너무 못됐다. 쓸모가 어떻게 그 힘든 시기를 견뎌냈는지 모르겠다. 선생님께라도 말씀을 드렸으면 도움을 받았을 텐데 혼자 힘들어했을 쓸모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어쩌면 쓸모는 그 누구도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쓸모가 없어졌다. 사물함 속 잃어버린 숲에서 마녀 요리사의 자신감 스프는 자신감을 주었고, 누구의 꿈이 아닌 자신의 꿈이 중요하다고 꿈아이는 알려주었다. 쓸모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 쓸모가 잃어버린 것을 찾게 되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감을 얻기도 하고, 자신감을 잃기도 한다. 자신감을 잃으면 쓸모처럼 자신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해 우울해하거나 숨으려고 한다. 지금 쓸모도 숨어있고 싶어 한다. 숨어있는 쓸모에게 자신감을 갖게 해주어야 한다. 쓸모의 행방불명을 통해 쓸모 엄마, 선생님과 친구들은 후회와 반성을 한다. 하지만 쓸모는 현실 세계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다. 쓸모가 사라지고 나서야 모두들 쓸모의 존재에 대해 생각한다. 물론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지 않은 쓸모에게도 탓은 있지만 존재감이 낮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다. '구겨진 종이는 다시는 그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종이는 이제 구김으로 가득한 모습이다. 왕따를 당한 친구는 평생, 이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된다.'는 담임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쓸모는 구겨진 종이와 비슷하다. 종이는 한 번에 구겨지지 않는다. 여러 번 힘을 줘서 구겨야 구겨진다. 재미로 종이를 구기는 사람도 있고, 다시 펴면 된다는 사람도 있지만 구겨진 자국은 없어지지 않는다. 이제 우리는 쓸모를 찾아 쓸모가 현실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 쓸모의 상처가 컸다면 우리는 더 반성하여 쓸모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 쓸모는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울지 않으면 괜찮은 줄 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쓸모의 친구들도 아직은 관계 맺기에 서툴다. 자신의 존재를 인정해 주기를 바라지 말고, 스스로 쓸모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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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가 없어졌다’를 읽고. 도서관에서 제목을 보고, 이 책을 골랐을 땐 주인에게 버려지고 나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어느 물건의 이야기인 것 같았다. 그런데 나는 제목 아래에 있는 그림을 봤어야 했다. 정말 쓸모라는 아이가 없어졌을 줄이야…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세차게 내리던 어느 날, 5학년 3반 30번 사물함에서는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나무로 만들어진 이 사물함은 예전에 30번이었던 초록아이가 교감 선생님께 부탁해 만들어졌고, 해마다 아이를 1명씩 삼킨다는 전설이 있었다. 5학년 3반 담임선생님은 수업이 시작하고 한참이 지나서야 항상 왕따를 당하고 투명 인간 취급을 받는 ‘쓸모’가 학교에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30번 사물함에서는 초록색 끈끈이까지 흘러내린다. 급기야 그동안 쓸모에게 숙제를 대신 시켰던 우빈이, 늘 쓸모를 때리고 괴롭혔던 태강이, 자신을 진짜 친구라고 생각한 쓸모의 돈을 가져가고, 쓸모에게 아르바이트를 시킨 한결이에게는 쓸모가 그들에게 그동안 참아왔던 모든 말들이 들리기 시작했다. 쓸모를 걱정했던 도은이에게는 미안하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사실, 쓸모는 아침 일찍 와서 한결이 대신 열쇠 당번을 하고, 사물함에서 부르는 소리에 30번 사물함 안으로 들어간 것이었다. 30번 사물함 안에는 ‘잃어버린 숲’이 있었는데, 거기엔 꿈을 잃어버린 꿈아이, 겸손을 잃어버린 겸손아이, 미소를 잃어버린 시무룩아이, 초록아이 등 무언가를 잃어버린 아이들이 움직이는 학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생활한다. 시험도 없고, 자유로운 이 곳을 쓸모는 너무 좋아하다가 그동안 쓸모를 힘들게 했던 우빈이, 태강이, 한결이, 도은이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다 토해낸다. 쓸모는 잃어버린 숲에서 떠나기 싫어했지만 결국, 잃어버린 숲의 아이들의 도움으로 다시 현실로 돌아가 친구들의 사과를 받고, 예전처럼 주눅들지 않고 살게 된다.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이 있을까? 도움이 되는 방향은 다를지 몰라도 매일 우린 서로를 돕고 있는 것 같다. 학교에서 나 혼자 하기 힘든 일을 늘 도와주는 기호, 마음이 여리고 눈물이 많지만 햅쌀이 햇쌀이 아닌 이유를 생각하게 해주는 윤성이, 이상한 방식으로 급식을 먹지만 요거트에 밥을 말아 먹으면 안된다는 편견을 없애준 기민이. 모두 내 소중한 친구들이다. 어느 날, 같은 반 친구 윤아가 친구를 가리키며 말했다. “왜 쟤는 맨날 울어?” “그렇게 말하진 말자. 얼마나 슬프고 속상했으면 그랬겠어.” 나는 윤아에게 말해주었다. 그러자 현수가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그럼 너 우리 학교 2대 악마 알아? 백승우랑 강선우.“ ”알긴 아는데 친구한테 악마라고 하는 건 너무 아닌 것 같아. 악마는 지옥에 있어. 우린 모두 다르니까 어쩔 수 없는 거야.“ 내가 말해주자 현수와 윤아는 다시 몸을 돌려 앞을 봤다. 정말 선우와 승우는 악마같은 아이였을까? 그렇게 악마라고 불릴 만큼 쓸모가 없었을까? 승우는 한 번도 같은 반이 되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4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선우는 나에겐 재밌는 친구였다. 그 친구는 책을 많이 읽어서 수업시간이 되면 손을 들고, 우리가 몰랐던 사실을 많이 이야기 해 주었는데, 그 때 선우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쏠쏠했다. 너무 자주 손을 들어서 선생님은 싫어하셨지만…하지만 선우 덕분에 배경지식도 많이 쌓아진 건 사실이다. ‘쓸모 있다’와 ‘쓸모 없다’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 되지만, 선우는 적어도 나에게는 쓸모 있는 사람이었다. 선우의 이야기로 지금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다는 것도 참 큰 쓸모다. 장자의 말대로 쓸모 없음은 크게 쓸모 있는 것 같다. 선우는 이 책에 나오는 쓸모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쓸모는 너무 얌전하고 부족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지만, 선우는 독특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그래도 책을 읽고 있는 선우에게 무슨 책을 읽고 있냐고 먼저 물어봐주길 잘한 것 같다. 선우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자신을 별로 안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까? 만약 알고 있었다면 어떤 마음이었을까? 나였으면 너무 슬프고 무인도에 있는 것처럼 외로워서 몰래 울었을 것 같다. 교실에는 함께 노는 친구도 없고, 선생님마저도 나를 보면 얼굴을 찡그리는데, 친구들이 안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면 매일 밤, 언제나 나를 반겨주는 곳을 꿈꿨을 거다. 아, 상상만 해도 외로워진다. 어쩌면 선우는 매일 책상에서 책을 읽으며 누군가가 말을 걸어주어서 그 무인도를 탈출하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선우와 더 많은 대화를 해볼걸 하는 후회감이 든다. 이 책은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 중 하나로, 정말 쓸모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읽고 학교에 가면 자꾸 맨 오른쪽, 맨 밑 사물함을 열어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선우를 ‘잃어버린 숲’에 데려가고 싶다. 선우가 마음 속에 잃어버렸던 것들을 찾을 수 있게 사물함 앞에서 응원도 해주어야겠다. 지금, 우리반 교실에도 혹시 쓸모처럼 소외 당하고 나 자신이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친구가 있을까? 있다면 내가 그 친구의 ‘잃어버린 숲‘이 되어줄 거다. 그리고, 자신의 쓸모를 잊고 무인도에서 홀로 힘겹게 외로움과 싸우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세상에 쓸모 없는 사람은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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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동화와 동시를 모두 쓰는 윤미경 작가가 쓴 '쓸모가 없어졌다'이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책장에 있었는데 내가 오랫동안 읽지 않은 책이고, 책 제목이 특이해서 이 책을 골랐다. 이 책의 장르는 판타지와 현실이 섞여 있는 아주 묘한 책이다. 읽으면서 장르가 바뀌는 부분이 자연스럽게 넘어가서 완전히 다른 느낌은 없다. 이 책의 주인공은 '이쓸모' 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 5학년인 아이들이 쓸모라는 아이를 왕따 시키다가 나중에는 서로 화해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내용을 담은 이야기이다. 쓸모는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신 이후로 말도 더듬고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살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쓸모에게 자신들이 해야 할 수학 숙제도 시키고 봉사 활동도 시키고 쓸모를 조종해서 아르바이트도 시켰다. 쓸모는 하루 하루가 괴로웠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쓸모가 없어진 것이다! 알고 보니 쓸모는 이 학교에서 실종된 초록 아이라는 다른 아이가 만들어 놓은 다른 세계의 공간으로 가서 그곳에 있는 아이들과 어울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학교가 있는 바깥 세상에 있던 아이들은 모두 쓸모가 돌아오기를 바랐고, 괴롭혔던 애들이 모두 사과를 하는데도 쓸모는 나오고 싶지 않았다. 결국 쓸모는 엄마를 보고 마음이 흔들려서 마침내 바깥 세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쓸모는 줄거리에서도 봤듯이 그전까지 소심하고 겉으로는 그런 것들을 전혀 나타내지 않아서 선생님까지 눈치 채지 못했다. '이런 아이들이 현실에도 있다면 그 아이들은 얼마나 고통스럽게 살고 있을까...'하는 생각까지 든다. 나는 쓸모를 괴롭혔던 아이들이 쓸모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장면이 감동적이었다. 이 덕분에 쓸모의 '한'과 그 동안의 고통이 풀렸으면 좋겠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왕따는 한 번 시작하면 자신에게 이득이라서 계속하게 되는 것이니 절대 왕따를 일단 시작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주인공이었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내가 선생님한테 얘기하면 이제는 고자질쟁이라는 이유로 또 다시 놀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선생님한테 얘기하는 것 보다 부모님에게 얘기를 하고 학교에 있는 학교폭력 담당 선생님에게 얘기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되었다. 나는 이 책을 초등학교와 중학교인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 아직 왕따를 당해보거나 한 적이 없는 학생들은 절대 이러면 안되겠다고 생각할 것이고, 왕따를 해본 적이 있다면 자신의 잘못이 얼마나 큰지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이 왕따를 아주 쉽고 재미있게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 |
![]() ![]() 오늘 소개할 책은 동화와 동시를 모두 쓰는 윤미경 작가가 쓴 '쓸모가 없어졌다'이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책장에 있었는데 내가 오랫동안 읽지 않은 책이고, 책 제목이 특이해서 이 책을 골랐다. 이 책의 장르는 판타지와 현실이 섞여 있는 아주 묘한 책이다. 읽으면서 장르가 바뀌는 부분이 자연스럽게 넘어가서 완전히 다른 느낌은 없다. 이 책의 주인공은 '이쓸모' 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 5학년인 아이들이 쓸모라는 아이를 왕따 시키다가 나중에는 서로 화해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내용을 담은 이야기이다. 쓸모는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신 이후로 말도 더듬고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살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쓸모에게 자신들이 해야 할 수학 숙제도 시키고 봉사 활동도 시키고 쓸모를 조종해서 아르바이트도 시켰다. 쓸모는 하루 하루가 괴로웠다. ![]()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쓸모가 없어진 것이다! 알고 보니 쓸모는 이 학교에서 실종된 초록 아이라는 다른 아이가 만들어 놓은 다른 세계의 공간으로 가서 그곳에 있는 아이들과 어울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학교가 있는 바깥 세상에 있던 아이들은 모두 쓸모가 돌아오기를 바랐고, 괴롭혔던 애들이 모두 사과를 하는데도 쓸모는 나오고 싶지 않았다. 결국 쓸모는 엄마를 보고 마음이 흔들려서 마침내 바깥 세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쓸모는 줄거리에서도 봤듯이 그전까지 소심하고 겉으로는 그런 것들을 전혀 나타내지 않아서 선생님까지 눈치 채지 못했다. '이런 아이들이 현실에도 있다면 그 아이들은 얼마나 고통스럽게 살고 있을까...'하는 생각까지 든다. 나는 쓸모를 괴롭혔던 아이들이 쓸모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장면이 감동적이었다. 이 덕분에 쓸모의 '한'과 그 동안의 고통이 풀렸으면 좋겠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왕따는 한 번 시작하면 자신에게 이득이라서 계속하게 되는 것이니 절대 왕따를 일단 시작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주인공이었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내가 선생님한테 얘기하면 이제는 고자질쟁이라는 이유로 또 다시 놀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선생님한테 얘기하는 것 보다 부모님에게 얘기를 하고 학교에 있는 학교폭력 담당 선생님에게 얘기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되었다. ![]() 나는 이 책을 초등학교와 중학교인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 아직 왕따를 당해보거나 한 적이 없는 학생들은 절대 이러면 안되겠다고 생각할 것이고, 왕따를 해본 적이 있다면 자신의 잘못이 얼마나 큰지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이 왕따를 아주 쉽고 재미있게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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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가 없어졌다 윤미경 글, 조성흥 그림, 국민서관 출판사 윤미정 작가는 동화와 동시를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2012년 황금펜 문학상에 동화 <고슴도치, 가시를 말다>가 당선되어 등단했습니다. 2019년에는 <시간거북이의 어제안경>으로 mbc창작동화제 대상을 받았습니다. 저서로는 동시집 <쌤통이다, 달님>, <반작반짝 별찌> 동화책 <토뚜기가 뛴다> 청소년 소설 <얼룩말 무늬를 인은 아이> 그림책 <못 말리는 카멜레온>, <공룡이 쿵쿵쿵> 등을 만들었습니다. 왕따 없는 세상은 어디에 있을까요? 우리아이들이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아이들은 알까요? 어릴적 힘 없고, 약했던 친구들을 놀리고 장난치던 개구쟁이 얼굴들이 떠오릅니다. 우리 아이들도 학교에서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쓸모가 없어졌다'책으로 빠져 봅니다. 쓸모가 없어졌다 왜 이름을 쓸모로 지었을까요? 5학년 3반 이쓸모 학생이 있어요. 아버지는 쓸모 있는 아이가 되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쓸모는 친구와 싸우고 싶지 않아서, 친구가 되고 싶어서 심부름을 해 주고, 제대로 해내지 못하자 왕따가 되었고, 왕따에서 도둑이라는 누명을 쓰고, 친구들에게 당당하게 자신을 밝히지 못하는 아이였어요. 친구가 돈을 달라고 하니 빈병을 주어 팔아서 주고, 친구대신 아르바이트를 하고, 친구들의 요청을 다 들어주는 쓸모는 어떤 마음일까요? 진정한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안타까운 마음에 도움을 주는 도은이 쓸모는 친구들이 놀리는 것을 참지 못하고 도은이에게 자신을 내버려 두라고 말을 합니다. 도은이는 관찰자가 되어 친구들의 행동을 살피고, 쓸모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고 없습니다. 쓸모는 일기장에 도와 달라는 신호를 보내지만, 선생님은 알아 차리지 못하시고, 의미없는 '참 잘했어요' 도장만 찍어주고요. 쓸모에게 현실 세계는 너무 외롭고 차갑기만 했습니다. 과연 쓸모는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할까요? 우리 아이들이 지금 쓸모의 환경에 있다면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할까요? 가만히 아이들의 행동과 말을 관찰하고 들어주고 마음을 읽어주고 공감해주고 지지해 주는 연습을 통해 쓸모없는 아이에서 쓸모 있는 아이의 모습으로 변화 시키는 과정을 위해서는 좋은 친구가 되고 좋은 친구를 사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사물함 30번 속에서 느끼는 쓸모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과 선생님과 학교 친구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답니다. 쓸모가 용기를 얻고 친구들과 다시 조화로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물함 30번 안에 있는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쓸모있는 사람으로 서로 돕고 나누며 마음 아픈 친구들 없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쓸모가 없어졌다'책을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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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가 없어졌다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어!
사물함 속 세계는 어떤 곳일까?
매력 넘치는 판타지 세계로의 초대
왕따 없는 학교 세상이 되었으면 하지만
아직도 많은 친구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현실
가해자들은 장난으로 심심해서 그랬다고 하지만
막상 당하는 입장은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 아이들이 꼭꼭 기억했으면 하네요
여기 5학년 3반 이쓸모라는 학생이 있어요
친구들과 싸우기 싫어서,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친구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않고 무조건 들어주었어요
하지만 결과는 심부름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왕따가 되었고 도둑이라는 누명까지 쓰게 된것도 모자라
투명 인간이 되어버린 쓸모의 이야기
함께 만나보실까요~
사물함 쪽에서 소리가 난다는 도은이
그 30번 사물함은 사물함 전설을 가지고 있는채
자물쇠로 잠겨있었어요
자물쇠 열쇠를 쓸모가 가지고 있다고 하자 쓸모를 찾았지만
쓸모는 교실에 없었어요
그때까지 쓸모가 학교에 오지 않은 사실도 아무도 모르고 있었던거지요
설상가상 30번 사물함에서 초록색 무언가가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아이를 잡아먹고 나면 초록피를 흘린다는 사물함의 전설은
정말 사실인걸까요?
쓸모가 그 사물함에 잡혀먹힌걸까요?
30번 사물함의 정체는?
담임선생님은 그 사물함을 만든 선생님께 초록아이에 대해 듣게 되었어요
초록색을 유난히 좋아했던 아이
광합성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등
엉뚱한 질문을 해대는 아이
어느 날, 잃어버린 걸 찾으러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아냈다며
번개나무 자동차를 타고 가야 한다고 했던 아이
비가 무섭게 내리고 천둥 번개가 치던 날
초록아이가 사라졌어요
번개나무 자동차 대신 사물함을 만들어주셨다는 선생님
"사물함이 어떤 곳으로 가는 통로라던가
통로를 타고 가서 잃어버린 걸 찾겠다고 초록아이가 늘 말했지요
정말 초록아이가 통로를 타고 사라진 거라면 그곳을 통해 다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제가 못 버리게 막았어요"
초록아이는 그 사물함을 통해 잃어버린 걸 찾으로 다른 곳으로 떠난걸까요?
그럼 그곳은 어떤 곳일까요?
쓸모도 그곳에 있는걸까요?
"그 녀석은 떠나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어요
호떡처럼 아주 사소한 무언가라도 자기를 잡아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게 아닐까
'제발 나를 좀 잡아 줘요'하는 말을 못 들었던 게 아닐까...
선생님은 저 같은 실수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담임 선생님의 얼굴이 빨개졌어요
쓸모의 말을 들은 도은이, 우빈이, 태강이, 한결이
하지만 아무도 무슨 말을 들었는지 말하지 않았어요
"미안해 나를 내버려 둬"
라는 쓸모의 목소리가 계속 도은이의 귀에 맴돌았어요
도은이는 안타까운 마음에 계속 쓸모에게 관심을 두고
쓸모를 도와 주었어요 하지만 그럴수록 도은이와 쓸모는 놀리감이 되었고
쓸모는 그런 도은이에게 자신을 내버려 두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던 거예요
우빈이 태강이 그리고 한결이와 쓸모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걸까요?
그리고 담인 선생님은 쓸모의 일기를 펴서 읽기 시작했어요
쓸모는 일기장에 도와달라는 신호를 보냈지만
선생님은 바쁘다는 핑계로 무관심했고
도장만 찍어주셨던거지요
아빠가 쓸모 있는 사람이 되라고 지어주신 이름이지만
자신이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생각에 괴로워 한 쓸모
열심히 하면 할수록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버렸어요
그리고 도둑 누명까지 쓰게 된 쓸모
"쓸모야 같이 놀자"
"쓸모야 밥 먹었니?"
어느날 부턴가 자신에게 말을 거는 사물함
"그, 그런데 넌 왜 자, 자꾸 나, 나를 불러?"
"네가 외로워 보여서
"외치는북 소리가 너에게 날아간 건, 뭔가를 잃어버리고
마음이 아파서 우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야"
외치는북이라니 이건 또 뭘까요?
쓸모는 사물한 열쇠를 열었어요
그러자 사물함 안에서 초록 손이 쑥 튀어나와 쓸모 팔을 잡았어요
쓸모는 사물함 안으로 끌려들어갔어요
번개나무 자동차를 타고 잃어버린 숲에 도착한 초록아이와 쓸모
그곳은 쓸모가 꿈에 그리던 따뜻한 세계였어요
뭔가를 잃어버리고 온 아이들은 서로서로 아껴주고 배려하면서
잃어버린 것들을 찾게 도와주었어요
이름을 잃어버렸다고 한 쓸모
쓸모는 자신의 이름을 찾아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잃어버린 숲같은 학교라면
왕따라는 문제는 없을텐데요
친구의 단점을 놀리지도 않고
실수한다고 화내지 않고
빨리빨리 하라고 재촉하지 않고
지켜봐주는 친구들
여러분은 어떤 친구인가요?
죄책감 없이 친구들을 괴롭히는 친구
그리고 그 상황을 방관하는 어른들
우리가 변해야 폭력도 왕따도 없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은 폭력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것 또한 함께여야만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맞는 말인것 같아요
아직 관계 맺기에 서툰 아이들
진정한 소통이 뭔지 이 책을 읽고 생각해보았으면 하네요
사물함 속 판타지 세계가 현실에서도 존재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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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경 작가님의 쓸모가 없어졌다. 쓸모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가 있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쓸모. 쓸모 있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로 갖게 된 이름인데요. 쓸모가 언제 학교에 왔는지 조차 모르는 같은 반 친구들과 선생님. 아빠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가난한 집안사정. 공부도 잘 못하고 운동도 적극적이지 못한 아이라 아이들은 쓸모를 무시 했던거 같았어요. 왕따,은따,학교폭력이 생각나게 하는 내용들 저는 화도 나고;; 불쌍하기도 하고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던거 같아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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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가 없어졌다 초5 딸아이가 읽어보고 완소책이라고 하는 쓸모가 없어졌다! 아마도 같은 5학년 아이에게서 일어난 일이라서 몰입도가 더 높았었던것 같아요. 다행히도 아이의 학교에서 왕따로 인한 문제가 없지만, 뉴스의 사회면을 통하여 아이도 알고있는 문제이고, 친구들이 어떻게 난관을 극복해 가는지 아이가 읽었으면 해서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었는데 재미뿐만 아니라 감동,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던 좋은 책이라고 하네요^^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어! 저도 깊이 공감하는 문구이며, 이 세상에서 왕따라는 단어가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친구를 보듬어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의 성인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
작가의 말을 읽으며 자기가 얼마나 멋진 줄 모르는 친구의 모습을 본 작가의 글에서 엄마인 제 자신도 그리고 공부라는 잣대로 본인과 친구를 평가하는 아이에게도 큰 울림이 있는 글이었어요...
드디어, 쓸모가 없어졌다. 라는 책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 쓸모있는 사람이 되라고 아빠가 지어주신 이름 이쓸모- 하지만, 쓸모는 본인이 쓸모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친구들과 싸우고싶지않고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에 심부름꾼을 하게되지만, 심부름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왕따가 되고, 게다가 도둑의 누명까지 쓰게된다. 친구 도은이의 도움도 쓸모에게는 부담이 되어, 씰모의 진심과는 다르게 도은이까지 내치게 된다. 쓸모는 담임선생생님에게 일기장으로 도와달라고 하지만, 선생님의 방관으로 이 현실이 외롭기만 하다. 그런데, 30번 사물함에서 쓸모를 부르는 따뜻한 소리에 사물함의 문을 열게되고, 그 안에서 초록이가 데리고 간 사물함 속의 '잃어버린 아이들의 숲'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된다.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는 사람들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게되고, 현실세계에 돌아가기를 주저하지만 결국은 현실로 돌아오게되고 친구들의 사과를 받게 되는 스토리- 요즘 티비에서 학폭에 시달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접하게된다. 몇십년이 흘러도 피해자는 가해자가 행한 행동으로 트라우마를 겪는것을 보며, 한 번 준 상처는 회복되기가 많이 어렵다는것을 느꼈다. 많은 아이들 혹은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방관하는 자세도 옳지않다는것을 다시한번 알게 해주는 책이다. 학급문고에 꼭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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